국가건강검진을 통해 2년마다 40세 이상에 위암내시경검사를 시행하면서 위암 조기발견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 덕분에 조기위암에는 개복술 대신 위내시경절제술(ESD)이 보편화되고 있다.다만 출혈, 천공 등 관련 부작용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ESD 시술건수와 부작용 발생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박재용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1~2017)로 ESD와 부작용 발생 및 종류를 분석해 미국소화기학회지(Gastroenter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
대한위암학회가 위암진료가이드라인 개정 영문판을 4년만에 출간했다. 지난 2004년 학회가 제정한 이후 4번째다.학회는 지난 1월 대한위암진료 가이드라인 2022(근거중심 다학제 접근법)를 대한위암학회지(Journal of Gastric Cancer)와 학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출판본은 지난 2월 열린 2023년 대한위암학회 연수강좌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한글판도 조만간 출간된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대한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추천하는 최신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 작성 방법론에 따라 최근까지 보고된 의학 논문 데이터 베이스의 광범
림프절 전이가 음성인 경우 위보존수술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 류근원 교수 연구팀은 조기위암에서 감시림프절 전이가 음성인 경우 위보존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일부 내시경절제술을 제외하고 조기위암에서는 60~70%의 위절제와 위 주위 림프절을 절제하는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해왔다.연구팀은 국내 조기위암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감시림프절 전이 음성인 위보존수술과 위절제술의 생존율과 삶의 질, 영양상태를
암적정성 평가 대상이 기존 수술환자에서 진료 영역 전반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2주기 암 적정성 평가부터 대상 영역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기존 평가 대상은 수술환자 중심이라서 항암 및 방사선치료환자, 말기암환자는 평가의 사각지대였다. 2주기 평가 대상은 대장암과 위암, 폐암이며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암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실시한 요양기관이다.또한 수술 전 정밀 검사 시행률,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등 진료 수행 과정 관련 지표는 대폭 없애고 수술사망률, 합병증 등 진료성과와 직
림프절 전이 여부가 불확실한 조기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절제술을 시행한 후 수술해도 즉시 수술한 경우와 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변정식‧양동훈 교수팀(소화기내과)은 림프절 전이가 의심돼 수술받은 조기 대장암 환자 중 내시경절제술 선시행과 즉시 수술한 경우의 치료 결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위장관내시경'(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림프절 전이 여부가 불확실한 조기 대장암에는 내시경절제술부터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치료 시기가 늦어지고
내시경영상을 인공지능으로 검사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다.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이재민 교수팀과 카이스트 주재걸 교수팀은 내시경 시술에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내시경 영상 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내시경절제술(Surgical Endoscopy)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내시경검사는 소화기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매우 중요한 만큼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번 인공지능 학습에는 CNN(합성곱 신경망)기법의 딥러닝 과정을 거쳐다.실제로 위내
십이지장 선종에 대한 고주파절제술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인석 교수(교신저자), 최영훈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십이지장 팽대부 선종에 대한 고주파절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장과 간(Gut and Liver)에 발표했다.십이지장 팽대부에 발생하는 선종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병변이다. 과거에는 췌십이지장절제술 등 수술치료가 대부분이었지만 수술 후 사망률 및 이환율이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최근에는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하는 추세이지만 이 마저도 재발률이 최대 3
부산대병원이 내시경으로 위암을 절제하는 상부위장관종양내시경절제술 누적 1만례를 달성했다.병원은 2005년부터 위와 식도, 십이지장종양에 내시경절제술과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해왔으며, 한해 평균 800건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1천례를 넘었다.이 절제술은 위암을 외과수술이 아닌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로 환자의 위를 보존할 수 있다. 전신마취가 필요없는데다 고령이나 중증질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며, 입원기간이 3~4일로 짧아 환자 부담이 적고 만족도도 높다.
복강경을 이용한 췌-십이지장절제술이 개복술과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 강창무 교수팀은 복강경 췌-십이지장 절제술과 개복술의 임상경험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내시경절제술(Surgical Endoscop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췌-십이지장 절제술은 고난도수술이다. 췌장과 십이지장 주변의 구조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종양 절제 후 남아 있는 잔존 췌장과 담도 그리고 소화기관을 다시 정교하게 재건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런만큼 복강경 췌-십이지장 절제술에 대한 대규모 임상 경험을 발표한 의료기관이 많지 않다
조기 위암의 치료법을 PET/CT로 결정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나왔다.건국대병원 핵의학과 정현우 교수와 소화기내과 김정환 교수팀은 조기위암환자에 대한 내시경절제술 효과를 글루코스 유사체인 FDG를 이용한 PET/CT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Journal of Cancer Research and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조기 위암에는 주로 외과적 수술 보다는 내시경절제술을 많이 이용한다. 부작용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르기 때문이다.따라서 내시경 절제술만으로 완치할 수 있는 환자를 정확히 평가해 치료법을 선택하는게
조기위암으로 내시경절제술을 받을 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균도 같이 제거해야 재발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위암센터 최일주 박사(소화기내과 전문의) 연구팀은 내시경절제술을 받은 조기위암환자 1,350명을 대상으로 H.pylori 제균 여부에 따른 재발 위험률을 비교해 NEJM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연구대상자 가운데 H.pylori 양성인 396명을 제균군(194명)과 비제균군(202명)으로 나누고 위암 발생 및 위축성 위염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를 비교했다.최장 12.9년간 추적관찰(중앙치 5.9년)한
위종양내시경 절제술 실시 전에 철저한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10명 중 2명은 2개 이상의 동시성 병변을 가진 동시성 위선종 및 위암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0명 중 1명이라는 기존 보고에 비해 높은 수치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위암센터 박재명·이한희(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위암 및 위선종 내시경절제술환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국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지(Surgical Endoscop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내시경적 절제술 시행 이전에 동시성 병변을 모두 발견한 군(완전검사군)과 동시성 병변의 일부를 절제술 후 1년 내 추적검사에서 발견해 치료가 늦어진 군(불완전검사군)으로 나누어 내시경 검사시간을 측정했다.그 결과, 불완전검사군은 3.8분인 반면
흉터 걱정할 필요가 없는 갑상선암 수술법이 나왔다. 입술과 아래 잇몸 사이의 점막에 3개의 구멍을 뚫은 후 내시경을 넣어 암을 제거하는 구강경유 내시경 절제술이다.서울대병원 갑상선센터 이진욱 교수 2016년부터 갑상선암 환자 40명에게 이 절제술을 시행한 결과, 암 제거 및 수술 후 합병증 등이 기존 수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만큼 흉터가 전혀 남지 않으며, 통증이 적은데다 회복도 빠르다. 내시경이 들어간 구강 내 점막은 시간이 지나면 완벽히 회복된다.수술 흔적을 줄이기 위해 겨드랑이나 귀 뒷쪽을 통한 수술법과 여러 내시경과 로봇수술이 개발됐지만 흉터가 전혀 남지 않는 방법은 구강경유 내시경절제술이 유일하다. 비용도 기존 수술과 비슷하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 소화기내과 심기남, 건진의학과 태정현[왼쪽부터] 교수팀이 ‘제25차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학술대회 및 제14회 일한 심포지엄’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받았다.심기남 교수팀은 ‘내시경절제술 혹은 복강경 수술로 치료받은 조기 위암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평가’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암 적정성 평가 2차 결과 1등급 판정을 받은 병원이 86%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3일 발표한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을 포함해 모든 상급종합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이번 적정성평가는 2015년 1월~12월까지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221기관,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평가대상의 위암 병기는 1기가 75.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기 (11.5%), 2기(9.8%), 4기(3.0%) 순으로 대부분 조기에 발견됐다.성별로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연령층은 50대~70대(78.8%)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남성은 60대(32.7%), 여성은
조기 위암 치료시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 기존 표준 치료법인 위 절제술과 비교했을 때 치료 성적이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심기남 교수와 장지영 전임의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이대목동병원에서 조기 위암으로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을 받은 환자와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후 경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미국소화기국제학회에서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내시경절제환자의 5년 생존율은 96.8%로 위절제술환자의 91.7%보다 높았다.또한 시술 또는 수술 후 3개월 이내 발생하는 출혈, 천공 및 상처 누출 등의 조기 합병증에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합병증 중증도는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란 내시경을 통해 기구
국내 위암 수술법 가운데 위절제술이 67%, 내시경절제술이 33%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암 발생률 1위인 위암에 대한 치료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평가조사는 2014년 7월~12월말까지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 또는 위절제술)받은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아울러 대상기관은 201곳, 9,969건이었다.평가지표는 구조지표 1개와 과정지표 15개, 결과지표 3개, 모니터링 지표 1개 등 총 19개다.이에 따르면 위암 발견율은 1기가 74.5%이며, 그 중에서도 종양의 침윤과 림프절 전이정도가 가장 낮은 병기에서 68%가 발견됐다.성별로는 남성이 69%, 여성이 31%로 남성이 2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70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는 세계 1위의 글로벌 의·과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출간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원칙과 실전(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Principles and Practice)’에 공동저자로 참여했다.‘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원칙과 실전’은 조기위암의 내시경절제술 시행부터 향후 환자의 관리까지 조기위암의 내시경치료 전 과정을 총망라한 최초의 영문판 서적이다.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는 “조기위암의 내시경절제술의 장기 성적이 외과적 위절제술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조기위암의 내시경치료가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에 출간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원칙과 실
2010년 현재 국내 암발병률 순위 2위인 위암. 2006-2011년 최근 5년간 위암1기 발견율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암병원 위암센터장 양한광 교수는 2006년과 2011년 위암 환자의 진단, 치료 경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 건강검진으로 위암을 발견한 환자 비율이 늘어났으며, 1기 위암 환자의 비율도 증가했다.조기위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비침습적인 내시경수술, 복강경수술, 유문기능보존위절제술도 늘어났다고 밝혔다.위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건강검진으로 진단된 환자의 비율은 2006년 51.5%에서 2011년 71%로 유의하게 증가했다.특히 국가 검진 대상 연령인 40대 이상 환자에서 건강검진으로 위암 진단 받은 환자 비율이 2006년 52.7% 에서 2011년 72.3%로 증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식도암의 원인인 바렛식도(BE)에서 조기 종양은 관찰된 병변을 내시경으로 절제한 후 라디오파소작요법(RFA)을 실시하는게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네덜란드 학술의료센터 자크 베르그먼(Jacques J. Bergman) 박사가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RFA는 전문시설에서 해야대표연구자인 베르그먼 박사는 "BE는 식도암 발병에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지만 BE에 발생한 조기 신생물에 대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치료전략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내시경 하에서 RFA로 잔존 바렛식도점막을 완전 제거하면 병변 재형성을 억제하고 식도암으로 진행하는 BE증례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이번 발표된 결과는 BE환자 23례(고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