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치료제 데노수맙이 RANKL(핵 인자 카파-B 리간드 수용체 활성화 인자)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기전을 통해 인슐린감수성과 내당능이상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화롄자제병원 연구팀은 데노수맙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결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16%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데노수맙에는 공복혈당과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증거는 있지만 당뇨병 위험 감소효과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대만 건강보험데이터(2012~2019)에서 선별한 데노수맙 60mg 신
비만과 당뇨병치료약물의 중심이 3중 작용제(트리아고니스트)로 이동하고 있다.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23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글루코스의존성 인슐린유사 폴리펩타이드(GIP), 글루코스유사 펩타이드(GLP)-1, 글루카곤(GCG)의 3개 수용체에 작용하는 트리아고니스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주 1회 피하주사제형으로 고용량 투여시 기존 인크레틴제를 웃도는 우수한 감량, 혈당개선 외에 간지방대사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비만과 당뇨병치료에 GCG수용체를 자극하는 이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 중 하나만 당뇨전단계 기준에 해당돼도 관상동맥석회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 2회 수검자의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와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비만과 대사증후군'(Diabetes, Obesity & Metabolism)에 발표했다.당뇨병 전 단계란 공복혈당장애(공복 혈당 100~125mg/dL), 당화혈색소 5.7~6.4%, 내당능장애(포도당부하검사 후 혈당 14
수면무호흡증환자는 혈당 수치의 지속 상승으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변정익 교수와 내분비내과 정인경, 전지은 교수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당뇨병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수면 중에는 체내 포도당이 불필요해져 에너지가 보존된다. 하지만 폐쇄성수면무호흡증환자는 잠자는 동안 혀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 반복적으로 상기도 막히는 수면장애다.숨을 쉬지 못하게 되면서 산소포화가 낮아지고 뇌가 반복해서 깨기 때문에 포
마른여성에서 내당능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비만자와 마찬가지로 인슐린저항성과 지방조직 이상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준텐도대학 내분비학과 연구팀은 18~29세 젊은여성 154명을 대상으로 내당능장애의 비율과 발생 특징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회지(JCEM)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표준체중군(56명, BMI 18.5~23)과 저체중군(98명, 16~18.49)으로 나누어 내당능장애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저체중군에서 7배 높았다(1.8% 대 13.3%).저체중군은 에너지섭취량과 신체활동량, 근육량이 모두 적은 특징을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이 전세계 31개국에서 당뇨병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회사는 22일 리바로 공인 국가가 기존보다 10개국 추가된 31개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추가 공인 국가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이다. 이들 국가에서는 리바로의 의약품 설명서에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이라는 문구를 삽입할 수 있다. 이들 국가는 리바로에 대한 공인의 근거로 위약 대비 당뇨병 유발 위험을 약 18% 낮췄다는 J-
남성 40%, 여성 20% 상승대사증후군 환자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 교수는 대사증후군 환자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은 남성 1.4배, 여성은 1.2배라고 유럽역학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국가건강검진자 2천 2백만여명. 대사증후군 유무로 그룹을 나눈 결과, 대사증후군 환자군(6백만명)과 그렇지 않은 군(약 1천 6백만명)으로 나누어 비교했다.그 결과, 대장암 발생률은 대사증후군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군 각각 1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이 인도네시아에서 당뇨병 안전성을 인증받았다.회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처(NADFC)가 리바로 사용 설명서에 '당뇨병에 대한 위험 징후가 없다'는 문구를 포함할 수 있도록 허가 변경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인증은 스타틴계열 약물 가운데 유일하며 지금까지 리바로에 대해 당뇨병 안전성을 공인한 국가는 2016년 3월 영국을 시작해 포르투갈, 그리스, 독일 등 총 10개국이다.이번 승인은 현재 사용되는 7개 스타틴 계열 약물 가운데 피타바스타틴이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박기환)이 제26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박경수 교수(서울의대 내과학)를 선정했다.박경수 교수 및 연구팀은 한국인 정상내당능인 사람들을 10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한국인 당뇨병 환자들은 서구인과 달리 발병 전에 이미 인슐린 분비능력이 현저히 떨어졌으며, 발병 과정 중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분비가 보상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것이 주된 발병기전임을 처음으로 밝혔다.
고도비만자의 체중 감량을 위한 비만수술이 당뇨병에 이어 고혈압에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박성수 교수팀이 대사비만수술 및 고혈압 관련 논문의 분석 결과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Journal of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분석 대상은 복강경 루와이 위 우회술, 복강경 위 소매 절제술 등 대사비만수술을 받은 고혈압 합병증 환자 2,756명.이들을 최소 1년에서 최장 8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약 66%에서 고혈압이 완화됐다.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은 최대 30%까지 줄어들었다.장기적인 혈압 추적결과, 체중이 16%만 줄어도 8년간 혈압 상승을 줄이는데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체중이 줄면 지방세포 호르몬이
임신 전 아빠의 식습관이 자녀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미국 네바다대학 치 첸(Qi Chen)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임신 전 고지방식사를 한수컷쥐의 새끼에서 당뇨병 전조 증상이 나타났다고 Science에 발표했다.암컷이건강한 식사를 했어도 수컷이 고지방식을 하면 태어난 새끼 쥐는 7주 후 내당능장애와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5주가 지나면 이러한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교수에 따르면수컷쥐의 정액에 들어있는유전자 정보가 새끼쥐에게 전달돼 대사에 혼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첸 교수는 "임신여성에게 식습관 관리를 조언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아빠의 식습관도 자녀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눈의 혈관 이상을 나타내는 안저혈관에 이상소견이 뇌졸중 경험자의 치매 유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40세 이상 약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간호가 필요한 치매로 판정된 296명과 이들 증례에 2배를 매칭시킨 592명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를 나고야에서 열린 제25회 일본역학회에서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안저혈관에 이상 소견을 보인 증례는 증례군과 대조군 각각 37%와 36%로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뇌졸중 경험자만을 대상으로 하자 증례군(122례)에서 50%로 높게 나타났다. 대조군(244례)의 36%과는 유의차를 보인 것이다.또 간호가 필요한 치매와 안저혈관이상소견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뇌졸중 경험자에서 간호가 필요한 치매 오즈비(나이, 성별,
내당능장애(IGT)군에서는 정상내당능(NGT)군에 비해 췌장암과 간암의 발생 빈도가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여자의대병원 다치토센터 당뇨병·내분비대사 내과 타지마 카나코 교수는 암증례의 내당능이상(IGT)이 각 장기에 미치는 암 발생률을 조사해, 그 결과를 49회 일본성인병학회에서 발표했다.지난 2013년 일본당뇨병학회는 당뇨병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은 1.4배, 간암 1.97배, 췌장암 1.85배 높아진다고 발표한바 있다.간암·췌장암·혈액암에서 내당능이상이 영향력 큰 인자타지마 교수팀은 200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이 센터 암환자 1,659명을 대상으로 각 장기별 암발생률을 NGT군과 IGT군으로 나누어 평가해 IGT가 미치는 영
땅콩껍질에 많이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루테올린'이 비만, 지방간, 인슐린저항성 등 비만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야채, 과일, 파슬리, 페퍼민트, 샐러리 등에 많이 들어있는 루테올린은 지금까지 항암과 항염증에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항비만 및 대사성증후군과의 관련성은 규명되지 않았다.경북대 최명숙 교수팀은 동물실험에서 루테올린을 비만 쥐에 투여한 결과, PPAR 감마의 발현을 조절해 체중 감소는 물론 지방간과 인슐린저항성이 크게 개선시켰다고 Diabetes에 발표했다.PPAR 감마는 핵수용체의 일종으로 리간드(ligand)가 결합하여 활성되며 인슐린 저항성 완화, 지방세포 형성 및 분화 작용을 갖고 있다.연구에 따르면 약 16주 동안 0.005%의 루테올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는 등 치료약물이 크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진단받지 않고 질환을 키우는 증례도 많이 존재한다.이를 감안해 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가 2008년 혈당이상·당뇨병검사 권고를 발표한지 6년만에 그 초안을 발표했다.2008년 권고에서는 '고혈압(135/80mmHg 초과)' 성인을 혈당이상 및 2형 당뇨병검사 대상에 포함시켰으나 이번에는 '공복혈당이상, 내당능이상, 당뇨병 위험인자를 가진 성인'으로 그 범위를 더 확대했다.아울러 기존 위험인자에 나이(45세 이상), 과체중/비만, 가족력. 인종과 여성 특유의 위험도 포함시킬 예정이다.고위험군 혈당치 검사는 중등도 이득2008년 권고 발표 당시에는 고혈압이 아닌 성인에 혈당검사 효과의 득실을
암발병과 당뇨병의 관련성이 잇달아 보고된 가운데 내당능이상(IGT)과 공복혈당이상(IFG) 등의 전(前)당뇨병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국 션데제일인민병원 율리 후앙(Yuli Huang) 교수는 16건의 연구 약 90만명을 포함하는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전당뇨병은 암 발병 위험을 15% 높인다고 Diabetologia에 발표했다.전당뇨병은 미국당뇨병학회(ADA) 최신 기준상 (1)공복혈당(FPG) 100~125mg/dL (2)경구당부하시험(OGTT) 2시간치 140~199mg/dL (3)HbA1c 5.7~6.4% - 중 하나에 해당한다.ADA는 지난 2003년 기준(FPG 110~125mg/dL)을 강화했지만, 임상적 합병증과 명백한 관련이 없는 상태에서 전당
임신당뇨병 어머니에서 태어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예일대학 소니아 카프리오(Sonia Caprio) 교수는 내당능기능이 정상인 비만아 224명을 약 3년간 추적해 내당능이상 또는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Diabetologia에 발표했다.교수는 임신당뇨병이 선천적인 베타세포기능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소아당뇨병은 1형 당뇨병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10~19세 청소년에서 2형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다.미국에서는 매년 3,600명이 20세도 되기 전에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되고 있다.그 이유 중 하나로 임신당뇨병은 지적되고 있지만 임신당뇨병 산모에서 태어난 아기의 당뇨병 발병에
탄수화물을 많이 먹고단백질을 적게 먹으면 장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시드니대학 스티븐 심슨(Stephen J. Simpson) 교수는 쥐 실험을 통해 단백질 및 탄수화물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를 Cell Metabolism에 발표했다. 교수는 900마리의 쥐에게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비율을달리 한25가지의 먹이를 제공했다.3년간 관찰한 결과, 하루섭취하는 열량 중에서탄수화물 60~75%, 단백질 5~15%, 지방 20% 미만인 식단이 장수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이같은 비율의 식단군의 쥐에서 LDL-C 수치가 낮고 내당능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심슨 교수는 "지금까지는 균형잡힌 식단을 강요해 왔지만정확한 영양성분은 알 수
BMI 30이하의 2형 당뇨환자에도 비만수술의 하나인 복강경조절형위밴드수술(LAGB)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모나쉬대학 비만연구교육센터 웬트워스(J. Wentworth) 교수는 LAGB를 통해 약 절반의 증례가 혈당 정상화에 도달했다고 지난2일 국제당뇨병연맹(IDF) 2013에서 발표했다.비만수술의 효과는 고도비만(BMI 35 이상)에는 확실해 혈당 정상화(diabetes remission)를 기대할 수 있지만(JAMA). BMI 30 전후의 당뇨환자에 대한 수술 효과는 지금까지 확실하지 않았다.1차 평가항목은 혈당정상화율비만한 당뇨환자는 운동이나 생활습관의 개선이 지속이지 않아 감량하기가 어렵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당이 정상화되는 환자는 4년째에 7.3%라는 보고도 있다(L
스타틴이 당뇨병 발병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나온 가운데 피타바스타틴의 경우 3년 동안 당뇨병 발병을 18%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대학 내과 오다와라 마사토(Odawara Masato) 교수는 내당능장애자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비교시험인 J-PREDICT(Japan Prevention Trial of Diabetes by Pitavastatin in Patients with Impaired Glucose Tolerance) 결과를 제49회 유럽당뇨병학회에 발표했다.내당능장애 1,269명을 생활개선+피타바스타틴 유무로 배정스타틴과 당뇨병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2001년에 발표된 WOSCOPS 시험의 서브분석(Circulation)에서는 프라바스타틴이 당뇨병 신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