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건강검진자수가 부쩍 늘어나는데 검진 후 고혈압 진단을 받는 청~중장년층도 증가한다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환자는 최근 5년간 약 15%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2030세대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혈압은 더이상 중장년층만의 건강 문제가 아닌 셈이다.바른메디내과(강서구) 신인섭 원장[사진]에 따르면 고혈압환자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생활습관의 변화로 분석한다. 짜고 맵고 자극적 음식을 즐기는 식문화와 함께 스트레스가 만연한 사회가 되면서 평균 혈압도 함께 높아진
스텐트나 풍선으로 혈관을 넓혀주는 혈관내치료는 90세 이상의 뇌 주간동맥이 막힌 뇌경색환자에도 효과적이고 안정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연구팀은 급성기뇌경색환자데이터로 혈관내치료와 내과치료 단독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혈관내치료가 더 우수하다고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2,420명 중 90세 이상 150명(평균 92세). 이들의 발생 전 수행능력(mRS) 점수는 2(중앙치)였다. mRS는 뇌졸중 환자의 일상 활동에서 장애 또는 의존도를 0~6점 범위 내로 평가하는 척도다.이들을 혈관내치
자궁근종환자가 최근 5년새 1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와 40대가 24만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자궁근종이란 자궁근육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발육해 생긴 덩어리로 양성질환이다. 위치에 따라 자궁체부근종, 자궁경부근종, 점막하근종, 장막하근종으로 나뉘며 자궁근층에 생기는 자궁체부근종이 90%를 차지한다.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여성호르몬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초경 이후 발생하고 가임기 여성에서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며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는 폐경 이후
미국심장협회(AHA)가 올해 의학저널에 실린 연구논문 가운데 '심혈관 분야 연구발전에 가장 공헌한 논문' 톱 10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AHA는 매년 우수 논문 10위까지를 발표하지만 순위를 매기지는 않는다.▲두개내동맥협착의 적극적 내과치료, 재발위험 높은 환자에는 다른 치료를Factors Associated With Recurrent Ischemic Stroke in the Medical Group of the SAMMPRIS Trial두개내 주간(主幹)동맥이 좁아져 일과성뇌허혈발작(TIA) 및 뇌졸중을 일으킨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 지질, 혈당을 약물요법 등으로 엄격히 관리하는 '적극적 내과치료'와 두개내동맥스텐트의 재발 예방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2014년도 심뇌혈관질환 분야 논문 가운데 연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1)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개선에 비반수술이 효과적(STAMPEDE)미국의 비만 2형 당뇨병환자 150명을 ①강화 내과치료군 ②위우회술군 ③위소매절제술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3년간 추적한 결과, 강화 내과요법군에 비해 ②와 ③은 혈당 관리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치료약물 복용량도 줄이고 삶의 질(QOL)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 치료저항성 고혈압에 신장신경차단술의 유의한 강압효과 없어(SIMPLICITY HTN-3)치료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첫 중재치료로 기대됐던 신장신경차단술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강압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식장애, 지각, 행동변화, 떨림 등의섬망은 고령 입원환자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워 검사와 치료에 장애가 된다.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을 연장시켜 의료비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조기 발견이 가장 좋지만 간과되는 경우가 많은게 실정이다. 미국 베스이스라엘디코니스병원 에드워드 마르칸토니오(Edward Marcantonio) 교수는 섬망 진단법인 CAM(Confusion Assessment Method)의 질문·관찰항목을 20개로 줄여 3분만에 평가하는 방법을 적용한 결과, 치매 유무에 상관없이 진단 정밀도가 높았다고 Annals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 방법은 3D-CAM(3-Minute Diagnostic Interview for CAM-Defined
종말기환자의 인공호흡기 제거 후 사망까지의 시간과 그 관련인자에 대해 알아본 결과, 환자의 50%가 인공호흡기 제거 후 1시간 이내에 90% 이상이 24시간 이내에 사망했다고 미국 미시건대학 콜린 쿡(Colin R. Cooke) 교수가 CHEST에 발표했다.여성, 고령자가 제거 후 사망까지 오래걸려미국인의 약 20%가 집중치료실(ICU)에 입원 중이거나 퇴원한지 얼마 후 사망한다. 쿡 교수는 종말기 환자와 가족, 그리고 개호자가 중요한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인공호흡 중지 후에 환자가 어떤 경과를 거치는지도 상담에 중요한데도 이러한 정보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교수는 ICU환자의 종말기의료 질적 향상을 위해 워싱턴주 14개 병원에서 실시된 클러스터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2차 분석했다.2
죽상동맥경화성 신동맥협착증과 신장기능장애를 일으킨 환자의 경우 신장동맥내 스텐트 삽입 효과는 내과 치료를 능가할만큼 뚜렷하지 않다고 유럽 공동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크레아티닌클리어런스(Ccr) 80mL/min/ 1.73㎡ 미만이고 신장동맥이 50% 이상 협착된 140례를 내과치료+스텐트 삽입군 64례와 내과 치료 단독군 76례로 무작위 배정하여 스텐트 삽입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내과 치료에는 강압제, 스타틴, 아스피린 투여가 포함됐다. 1차 엔드포인트는 Ccr의 20% 이상 저하, 2차 엔드포인트는 안전성과 심혈관질환의 이환율 및 사망률로 정했다.스텐트 삽입군의 64례 중 46례가 스텐트를 삽입했다. 1차 엔드포인트의 발생률은 스텐트
【뉴욕】 고위험 천식환자는 퇴원 후 치료제를 처방량의 절반만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천식환자에 대한 복약지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존스홉킨스대학 천식·알레르기센터 제리 크리쉬난(Jerry A. Krishnan)박사는 천식발작으로 입원한 중증 천식 고위험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퇴원 후 7일 이내에 환자들은 흡입스테로이드와 경구 스테로이드를 처방량의 약 50%만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2004;170:1281-1285) 발표했다. 크리쉬난 박사는 도심에 거주하는 천식환자 52명으로부터 용기중량(흡입스테로이드용)과 정제수(경구스테로이드), 전자약제모니터, 환자 직접보고를 통해 이번 결
【뉴욕】 다트머스대학 다트머스히치코크수면장애센터 마이클 사테이어(Michael Sateia), 피터 노웰(Peter Nowell)박사는 Lancet (2004; 364:1959-1973) 지상세미나에서 “만성불면증 발견과 평가를 위해서는 가정의학과 의사의 교육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효과적인 치료법에 관한 의식을 높이고 비약물요법을 실시하기 위해서도 비용 효과가 높은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비약물요법 효과 높아 사테이어 박사는 “가정의학과 교수와 임상간호사, 정신분석의사 등 의료관계자는 종합적인 건강평가의 일환으로 환자의 수면습관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초기 정신질환, 건강상태, 리듬장애, 특정 생리적 수면장애(수면시 무호흡이나 주기적 사지운동 등)의 발견과 치료는 불면증
아주대학교 개교 30주년, 의대 1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움(조직위원장 김영수 아주의대 학장)이 오는 27일 경기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수원 소재)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Cancer와 Neuroscience 두가지 주제로 경기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과 국제회의장에서 각각 열린다.신경과학분야 심포지움에서는 기조강연자로 William Mobley 박사를 비롯 알츠하이머병 연구의 세계적 선두주자인 Edward Koo 박사와 Takaomi Saido 박사가 참여한다. 또한 신경세포의 발생과 분화 연구의 대가인 Kazuhiro Ikenaka 박사도 중추신경계의 신경교세포 발생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한다. 중추신경계에 관한 임상적 진단에 필수적인 Neuroimaging 분야의 개척자인 Donald Paty 박사
대규모 임상시험은 심혈관 영역의 새로운 어프로치의 근거가 되는 에비던스를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가진다. 작년에도 전세계의 순환기 관련학회에서 다양한 임상시험이 발표되었다. 지치의과대학 순환기내과 시마다 카즈유키 교수는 그 중에서도 강압요법의 뇌졸중 재발예방 효과를 밝힌 PROGRESS를 중요한 발표로 들고 있다. 또, 지난 번 개최된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에서도 Late Breaking Clinical Trials의 세션에서 15건에 달하는 최신의 임상시험성적이 보고되었다. 이 중 특히 주목해야할 발표를 하마마쓰 산재병원 시노야마 시게다케 원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그리고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의 방향성에 관한 두사람의 의견에 대해서 알아본다. 강압요법으로 뇌졸중 재발예방 효과 밝힌 PROGRE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제74회 미국심장병학회(AHA)학회가 11월 11일부터 4일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렸다. 예년에는 약 3만명정도가 참가했는데 올해는 9월에 발생한 미국테러사건의 영향때문인지 약 2만 5천명이 참가했다.AHA는 응모연제의 60%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나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준 높은 연구가 모아졌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는 응모된 1만 3,751제 중 3,920제(28%)가 채택돼 연일 최신지견의 보고나 의견을 교환했다. 여기서는 주목받은 임상시험성적과 토픽을 소개한다. PREVENT II E2F 디코이로 CABG후 그래프트협착 감소관동맥 바이패스술(CABG)을 하는 경우 세포증식의 전사인자 E2F에 대한 디코이(decoy, 미끼용 핵산의약)로 처치한 정맥 그래프트를
나카노 교수는 Step 1~4의 검사를 되도록 하루에 실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급성 폐색전증에 대한 내과적인 치료 전략은 2개로 나뉜다. 『하나는 폐동맥의 폐색 혈전을 제거하고 폐혈관 저항의 감소, 우심부하의 경감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혈전용해 요법이 이에 해당한다. 또 하나는 색전원(塞栓原)인 심부정맥 혈전증의 형성, 불안정화를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인 항응고요법이 대표적』이라고 고토 강사는 설명한다. 疑診 단계서 헤파린 투여항응고요법, 혈전용해요법의 선택과 적응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고토 강사는 ACC/AHA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그림9에 나타난 플로우챠트에 따라 치료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임상증상, 소인(素因) 등에서 폐색전증이 의심되는 의진(疑診) 단계에서 우선 헤파린5,000단위를 정주
토라노몽병원 순환기센터에서는 1996년경부터 투석환자에 합병하는 허혈성 심질환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관혈행 재건술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니시야마 교수에 따르면 투석환자에 대한 인터벤션 실시례는 99년에 전체 인터벤션 242례 중 33례(13.6%)를 차지했다.혈행재건술이 약간 비중을 늘려혈행재건술의 적응에 대해 니시야마교수는 『원칙적으로는 투석환자에 합병하는 허혈성 심질환도 비투석환자와 동일한 선택기준으로 ①1지(枝)병변의 기본은 내과치료이며 ②내과치료에서 컨트롤할 수 없는 1지, 2지일 경우에는 PTCA, ③전(前)하행지에 완전폐색 등 PTCA 부적당 병변을 가진 다지병변, 3지, 좌관동맥 주간부(LMT)에는 관동맥 바이패스술(CABG)을 선택한다. 하지만 1지병변에서도 비투석례에 비하면 혈행재건술을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