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기생충의 하나인 구충에 감염되면 인슐린저항성이 개선되고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호주 제임스쿡대학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위험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구충감염이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임상 1b상 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각종 기생충에 감염되면 대사지표와 장내세균총의 다양성이 개선됐다는 사실은 동물실험에서 확인됐지만 사람에서는 안전성과 대사개선 및 2형 당뇨병 진행 예방 가능성에 대해 검토되지 않았다.이번 임상에서 사용된 구충은 아메리카구충 가운데 감염성 3기
사노피의 극희귀 자가면역질환 한랭응집소병 치료제 엔제이모주(성분명 수팀리맙)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한랭응집소병은 신체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적혈구를 공격해 적혈구 파괴가 지속·반복되는 극희귀 자가면역 혈액 질환이다. 체온보다 낮은 온도에 노출시 빈혈과 극심한 피로, 호흡 곤란, 혈색소뇨증, 말단 청색증, 혈전 색전증 등을 야기한다. 한랭응집소병 진단 후 생존여명은 8.5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랭응집소병환자 발생률은 100만 명 중 1명이며 국내에서는 질병 코드조차 없어 정확한 환자 수 집계가 어렵다.이번 허가는 CA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 원형탈모증의 새로운 발생 기전이 발견됐다.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KAIST 전염병대비센터 센터장)와 신의철 교수(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바이러스면역연구센터장),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교수 공동연구팀은 가상기억 T세포(virtual memory T cell)에서 유래된 새로운 면역세포군이 원형탈모증 발생의 핵심 원인이라고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에 발표했다.항원 특이적 자극없이도 활성된 면역기능을 갖고 있는 가상기억 T 세포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감염 등의
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진종률 교수가 Peter Parham의 '면역학'(라이프사이언스) 제5판을 번역해 출간했다.면역학 제5판은 내재면역계의 림푸구에 관한 내용이 추가됐으며, 세균(미생물)이라는 모호할 수도 있는 단어를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등으로 명확히 구분해 기술하는 등 새로운 지견이 많이 추가됐다.진 교수는 앞서 동일 저자의 '면역학' 2판~4판을 번역 출간한 바 있으며, Janeway의 '면역학' 교과서 4판~7판도 번역 출간했다.
신체 부위 가운데 가려움에 민감한 부위는 눈꺼풀 근처, 귓구멍, 콧구멍과 항문이 포함된다.특히 항문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부위라 가려워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항문 가려움증의 의학용어는 항문소양증이라고 부르는데 전세계 유병률은 약 45%로 알려져 있다. 여성보다 남성, 과체중이나 땀많은 체질, 꽉끼는 속옥이나 바지를 입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대동병원 대장항문센터 조호영 과장(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항문이나 그 주변에 비누나 세정제를 과다 사용하거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제품을 바르는 경우
과일과 채소는 항산화, 면역조절 및 항암 특성을 지닌 식물성 화학물질(phytochemical)의 풍부한 공급원이다. 이 성분은 식물이 외부환경에 대한 방어 메커니즘의 일환으로 배출하는 물질이다. 파이토케미컬 종류에는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및 페놀 등이 있으며 잠재적인 프로비타민A, 항균 및 항암 활성을 갖는다.이 물질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는 유전을 비롯해 성장 및 발달 단계, 토양, 물과 빛의 가용성,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및 선충류, 병원체 및 기생충과의 상호 작용 등 다양하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파이토케미컬
우리나라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지난해 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21일 발표한 2022년 장내기생출 발생 현황 조사에 따르면 5.3%로 지난해 보다 0.1% 증가했다.이번 조사 대상은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등 장내기생충 질환 유행지역의 36개 시·군 주민, 28,918명. 조사 장내기생충 종류는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 11종이다.조사 결과 총 6종의 기생출이 검출됐으며, 간흡충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흡충 1.6%, 편충 0.3% 순이었다. 토양 매개 기생충인 회충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순형 이사장(서울의대 명예교수)이 10월 6일 개최된 대한의학회 창립 56주년 기념식(오크우드 코엑스)에서 기생충질환 연구를 통한 국민건강증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2022년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헌액(獻額)이란 우수한 업적을 인정받아 명예로운 자리에 오른다는 뜻이다.
객혈과 기침, 흉통과 호흡곤란을 일으켜 결핵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으로 오인하기 쉬운 폐흡충중. 최근 폐흡충증 사례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와 성균관의대 공윤 교수 연구팀은 685건의 폐흡충증 진단 사례를 분석한 결과, 다른 폐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항체반응검사(ELISA)와 같은 면역검사가 필요하다고 국제감염학저널(Journal of Infection)에 발표했다.폐흡충증은 폐흡충이라는 기생충이 폐에 기생해 발생하며 민물 참게 등 갑각류 섭취 후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결핵이
동화약품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가 공동 제정한 제 7회 윤도준 의학상 수상자로 김임신경정신과의원 김임 원장이 선정됐다.김 원장은 반 세기가 넘는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의료 취약 지역의 감염예방사업 및 의료봉사, 정신건강 치유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1964년 의료봉사 동아리에서 무의촌 의료봉사를 시작한 김 원장은 기생충 박멸 사업과 화장실 개량, 손씻기 운동 등 감염 예방 및 위생 관리를 위한 활동을 시작해 의대 본과 고학년부터 국내 농어촌 및 오지, 낙도를 찾아 의료 혜택을 전했다.아울러 의료 기반이 부족한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11월 18~24일)을 맞아 18일 항생제 내성 인식 증진을 위한 VR 슈퍼버그 갤러리를 오픈했다.올해 말까지 운영되는 이 갤러리는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상생활 속 감염예방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VR 슈퍼버그 갤러리는 모바일, PC, VR기기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여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항생제 내성(AMR)은 박테리아, 기생충, 바이러스 및 진균(곰팡이)에 의해 야기되는 감염의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를 위협하며, 질병의 확산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클리덤’의 광고모델로 배우 박소담을 선정하고 유산균 화장품 라인 ‘닥터락토’의 TV광고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박소담의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통해 닥터락토의 피부장벽 강화, 진정 등의 장점을 부각하는 내용으로 14일부터 지상파와 케이블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박소담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서 기정 역을 맡아 개성 있는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끌었으며, 다수의 화보와 광고 등을
최근 구충제 알벤다졸을 암이나 만성질환에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의사협회가 기생충 치료 외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등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알벤다졸은 이미 사람에게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이지만 기생충 치료 이외의 다른 질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사람 대상 임상시험이 없기 때문이다.양 기관에 따르면 알벤다졸은 구충을 목적으로 단기간 사용하도록 허가된 약으로 장기간 복용 시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암이나 당뇨병 등 중증 및 만성질환을 치료 중인 환자가 복용할 경우 치명
동물구충제 펜벤다졸에 대한 항암효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임상적 근거가 없어 복용을 권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펜벤다졸은 기생충 치료에 사용되며 미식품의약국(FDA)에서 개나 염소 등 동물에게만 사용이 승인됐다.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펜벤다졸은 기생충 감염 치료에 대한 효과 외에도 세포 내에서 세포의 골격, 운동, 분열에 관여하는 미세소관을 억제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람 대상 임상시험이 아닌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
미국소화기병학회(AGA)가 만성설사증의 진료가이드라인을 소화기병학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 대상은 면역계 기능이 정상이면서 수양성(묽은)설사가가 4주간 이상 지속된 환자다. 설사에 피가 보이거나 지방흡수 불량 징후가 있는 경우, 염증성장질환(IBD) 가족력, 대장암이나 세리악병, 체중감소나 빈혈 등을 갖고 있거나 설사 관련 질환이 많은 지역을 방문했던 환자는 대상이 아니다.가이드라인 대표저자인 미국 테네시보훈병원 월터 스멀리 교수(밴더빌트대학)에 따르면 만성수양성설사는 그 원인이 기질성인지 아니면 기능성설사나 과민성대장증후군
근골격계질환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건강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 중 2위에 올랐다.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병원 에덴 세바그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건강평가 데이터를 이용해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근골격계질환이 급증했다고 영국의사협회의 류마티스질환보에 발표했다.세바그 박사는 23종류 질환에 의한 YLD(장애생존년수)와 YLL(조기사망에 따른 수명손실년수), 그리고 이 2개를 합산한 DALY(장애조정생존년수)를 국가별, 지역별로 산출한 WHO 데이터베이스에서 183개국 근골격계질환의 2000~2015년 동향을 분석했다
최근 3년간 기생충 감염보고건수가 7천 6백 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3%가 담관암의 원인인 간흡충이라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25일 밝혔다.최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생충 감염병은 2016년 3,100건, 2017년 2,378건, 지난해 2,190건으로 보고됐다.지역별로는 낙동강 유역인 부산과 경남이 각각 2,527건(33.0%), 2384건(31.1%)으로 발생률이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 685건(8.9%), 제주 438건(5.7%), 강원 329건(4.3%), 전남
[한림대성심병원]△진료부원장: 비뇨의학과 오철영 교수(신임) △기획실장: 방사선종양학과 이미연 교수 △적정진료지원실장 : 소화기내과 임현 교수 (임기: 2019.3.1~2020.8.31)△김종혁 간소화기센터장·소화기내분과장 △박우정 심장혈관센터장·순환기내과분과장 △장승훈 폐센터장·내과장·호흡기내과분과장 △김효정 혈액종양내과분과장 △김철식 내분비내과분과장 △김성균 신장내과분과장 △김용균 감염내과분과장 △서영일 류마티스내과분과주임교수·분과장 △신경과 유경호 뇌신경센터장 △김형수 ECMO센터장·흉부외과장 △김이수 유방내분비암센터장·유방내
여성 성병 증상이 나타나도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자가 요법에 의존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20~30대 여성 성병 사례가 많은 가운데 창피하고 부끄럽게 여겨 발병 사실을 쉬쉬하기 때문이다.국내 성병 환자 가운데 젊은층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첫 성 경험 나이가 만 12.8~13.1세로 낮아지면서 성병에 감염되는 연령대 역시 낮아진 것이다.특히 성병에 대한 위험 인지도가 낮은 만큼 성병의 종류와 대처법, 치료법을 제대로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무엇보다도 성에 대해 폐쇄적인 여성들은 성병 발병
국립중앙의료원이 14일 통일시대를 대비한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위한 길잡이'를 출간했다.이 책은 6·15 남북공동성명 18주년과 국립중앙의료원 설립 60주년을 기념하고 남북의료 교류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이 책에 따르면 현재 북한주민의 건강상태는 좋지 않다. 현재 북한주민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정확한 통계치는 없다. 오로지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상태로 파악하는게 유일한 방법이다.국립중앙의료원 조준성 호흡기센터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할 질환으로 결핵, 호흡기계, 소화기계 및 기생충 질환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