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전신마취나 무의식 환자의 기도삽관을 훈련할 수 있는 모형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했다.이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교수와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팀(MI2RL) 김남국 교수팀은 선천성 얼굴기형으로 기도삽관이 어려운 크루존 증후군 유아 환자의 얼굴을 3D 프린터로 본 뜬 기도삽관 훈련 모형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기도삽관은 코나 입을 통해 환자의 기도에 튜브를 연결시켜 마취제나 산소 등을 주입하는 시술로서 삽관 과정 중 비강이나 구강, 인두 등이 손상될 수 있
한림대성심병원이 지난달 2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중증환자의 폐이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환자는 50대 여성으로 2월 29일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중환자실 음압격리실로 입원했다. 당시 의식은 있었지만 산소마스크 착용에도 불구하고 산소농도가 88% 이하로 불안정 상태였다.기도삽관 후 인공호흡기를 달았지만 인공호흡기 착용 후에도 혈압과 산소농도가 호전되지 않고 숨을 쉬기 어려워 에크모를 시행했다.격리 2개월만에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지만 폐기능은 더욱 떨어진 상태였다. 흉부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양측 폐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망률이 기저질환자에서 높다고 알려졌지만 암환자의 상황은 관련 데이터가 부족해 알 수 없다. 미국 밴더빌트대학병원 제레미 와너 박사는 코로나19 확진 암환자를 검증하는 컨소시엄(CCC-19) 연구결과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20)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암환자 928명. 남성이 50%, 나이(중앙치) 66세(75세 이상이 30%), 백인 50%, 흑인 16%, 멕시코계 16%였다. 적극적 암치료 비율은 39%, 활동성 암은 43%였다. 유방암이 21%, 전립선
말기암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비용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병규 교수는 29일 열린 건보공단-일산병원 공동학술대회(세텍 컨벤션홀)에서 '건강보험 적용 이후 말기암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과 효과 분석' 연구에서 "생존기간에는 차이가 없으면서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 치료(aggressive care)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암 생존기간이 3개월 이상이거나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21~99세, 71.7 ± 12.7세). 호스피스 이
말기 암환자에 대한 입원형 호스피스 건강보험이 진료비를 줄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병규 교수팀은 최근 2년간(2016년 1월~2017년 12월) 암환자 16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적용 이후 말기암 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과 효과를 분석해 16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일반병동에 비해 비용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호스피스 이용환자의 사망전 30일간 하루 평균 진료비는 340,368원으로 비이용 환자(372,491원) 보다 저렴했다[표].암종별 호스피스 이용률은 췌장암(24.5%), 유방암(19.6%), 그
수면내시경, 즉 진정내시경시 사용되는 프로포폴을 대체할만한 약물 에토미데이터의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는 내시경초음파와 역행성담췌관조영술 시술 시 에토미데이트와 프로포폴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비교분석한 2건의 연구를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저널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발표했다.에토미데이트 연구는 기존 소규모 연구를 통한 후향적 분석 결과가 보고됐지만 고난이도 내시경 시술에서 에토미데이트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프로포폴과 비교한 전향적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 대상자는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이형신 교수가 지난 21일 제91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두경부영역 최우수 구연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받았다.수상 논문은 ‘Development of phlorotannin coated endotracheal tube to prevent tracheal stenosis(기도협착 예방을 위한 플로로타닌 코팅 기도삽관 튜브 개발)’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지난 10∼11일 스트레스 관리, 17∼19일 전문심장소생술을 주제로 신관 7층 강당에서 간호사 보수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에는 약 900명의 간호사들이 참가해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체질환, 정신질환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웃음치료에 대한 강의와 함께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실습 시간이 마련됐다.또 전문심장소생술과 관련해 심폐소생술, 기도유지와 함께 호흡관리 등의 강의와 심폐소생술(CPR)과 인투베이션(기도삽관) 시범과 함께 제세동기(Defibrillation) 작동법에 대한 이해와 실습으로 진행됐다.조화복 간호과장은 “보수교육을 통해 간호업무 능력 향상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친절도 향상의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도삽관을 하고 있어 말을 할 수 없는 대부분의 중환자들에게 그림판이 의사소통에 효과적이며, 환자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중환자실 진상미 책임간호사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기관내 삽관환자 23명을 대상으로 그림판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나눈 환자(13명)와 그렇지 않은 환자(10명)로 나누어 비교 조사한 결과 그림판을 이용한 환자 군이 의사소통에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진 간호사는 “00가 아파요” “가래 빼 주세요” “진통제주세요” “ 목말라요” “추워요, 이불주세요” 등 임상에서 환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항목을 중심으로 모두 33개 항목을 그림판으로 제작해 실험했다. 실험결과 불편감 및 요구사항 표현 가능성, 의사소통 시 느낀 불안감의 정도 등 조사항목 모두에서 그림으로 대화한 환자 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