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급성췌장염에 줄기세포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팀(이윤나, 신일상 교수) 등 국내 다기관 연구팀은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SCM-AGH)가 중등증 이상 급성췌장염 환자에서 초기 염증 수치 호전에 효과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미국소화기학회지(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진행 속도가 빠른 중증 급성췌장염은 심한 복통 뿐만 아니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 약물이 없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중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가 담낭과 십이지장을 잇는 최고난이도 내시경치료에 성공했다.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graphy, 이하 ERCP)로 악성담관폐쇄로 수술이 불가능한 급성담낭염 환자에 실시됐다.ERCP는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고 십이지장 유두부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담관과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병변을 관찰하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관련 합병증으로는 급성췌장염, 출혈, 천공 등이 있다.특히 악성담관폐쇄 환자의 경우 ERCP 후 담즙을 빼내기 위해 스
종근당의 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트)이 러시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이번 시험 대상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중등증 및 중증의 폐렴 환자 100여명으로 10일간 투여해 치료효과를 확인한다.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약물재창출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연구에 따르면 나파모스트가 렘데시비르보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매우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일 영장류센터와 일본 동경
급성췌장염에 걸리면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루후스대학병원 연구팀은 급성췌장염 입원 환자 4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췌장암 발생 위험을 분석해 소화기내과 저널에 발표했다.증례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비췌장염 대조군 20만 8천여명과 비교 분석했다.음주, 흡연 등을 보정한 결과, 급성췌장염군은 대조군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추적관찰 2년 후까지 약 20배였으며(위험비 19.28). 5년 후에도 2배 이상의 위험을 나타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지윤 전임의가 제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췌장학회(서울롯데호텔)에서 '급성췌장염에서 항생제의 사용'이라는 연구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담즙이 걸쭉해지고뭉쳐서 돌처럼 굳어지는 담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09년 10만 2천명에서 꾸준히 늘어 2013년에는 13만명까지 늘었다.담석 발생 원인은 고단백, 고지방 등 고열량식의 서구화 식습관이 가장 큰 이유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어린이에서 담석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담석이라고 해서 모두 발견이 잘 되는 건 아니다. 최근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40대 남성이 CT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와 진통제 치료만 받고 귀가했다가 복통이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이 남성은 동네 내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담석증으로 진단됐다."일단 복통이 있으면 CT검사와 더불어 초음파검사를 함께 시행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중
급성췌장염환자 가운데 내장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적으면 예후가 더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명규· 이인석 · 윤승배 급성췌장염환자의 분석 결과를 Pancreat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교수팀이 서울성모병원에서 7년간(2009~2015년) 급성췌장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203명.분석 결과, 내장지방이 골격근 면적보다 넓은 환자는 장기부전과 사망률은 12.5%와 3.4%로 그렇지 않은 환자 1.7%, 0%보다 높았다. 국소합병증, 입원기간도 유의하게 높았다.급성 췌장염은 위장의 뒤쪽, 등뼈 바로 앞에 있는 췌장에 갑자기 염증이 생기는 흔한 염증성 질환으로 대부분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온다.췌장은 많은 소화 효소를 분비해
공복이 아닐 때 고중성지방(TG)혈증이 경도~중등도라도 급성췌장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TG혈증이 중증이면 급성췌장염 위험이 높아지는데, 급성췌장염과 관련하는 TG 범위는 밝혀져 있지 않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연구팀은 비공복시 경도~중등도의 고TG혈증(177〜885mg/dL)과 급성췌장염의 관련성을 검토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CopenhagenGeneralPopulationStudy 참가자 9만8천여명과 CopenhagenCityHeartStudy 참가자 1만 7천여명으로 약 11만 6천여명.6.7년간(중앙치) 비공복시 혈중 TG수치와 급성췌장염 및 심근경색 발병의 관련성을 관찰했다.다변량 분석 결과, 혈중T
2형 당뇨병치료제인 DPP-4억제제 시타글립틴(제품명 자누비아)의 경동맥 비후(두꺼워짐) 억제효과가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는 일본의 PROLOGUE(Program of Vascular Evaluation under Glucose Control by DPP-4 Inhibitor) 결과로서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연구에 따르면 DPP-4억제제를 제외한 통상치료군에 비해 시타글립틴군에서는 중증저혈당 발생이 적었지만 경동맥 비후의 진행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했다.최근 DPP-4억제제가 통상 치료약물 보다 심부전 입원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SAVOR-TIMI 53(NEJM)와 통상 치료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EXAMINE, TECOS 등 여러 시험성적이 제시됐다. 하지만 D
난치성 담관담석증의 세계적 표준 가이드라인이 국내 의학자에 의해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는 최근 Gastrointestinal Endoscopy온라인판에 내시경적 큰풍선확장술의 정의, 적응증, 시술방법, 성적 및 합병증에 대한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게재했다.김 교수는 난치성 담관담석증의 치료법인 '내시경적 유두괄약근 큰풍선확장술'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장본인이다.이 수술법은 안전성은 인정받고는 있지만 이 시술의 의미나 적응증, 구체적 시술방법과 기구 사용에 대하여는 의사와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 만큼 표준화는 되지 않았다.기존에는 장과 연결된 담도 입구의 좁은 통로인 담도괄약근을 전기칼로 절개해 통로를 넓혀서 담석을 장으로 꺼내는 '내시경적 괄약근절개술'이 많이
COX-2 억제제 계열의 관절염 치료제 쎄레콕시브가 급성 췌장염 위험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됐다.대만 난터우병원 연구팀은 대만국민건강보험 프로그램 데이터를 사용해 쎄레콕시브 복용자와 대조군과의 비교연구를 실시했다.2000~2011년 급성 췌장암 환자 5,095명과 성별과 연령을 일치시킨 대조군 20,380명을 무작위 선별했다.비교 분석한 결과, 진단 3일 전 이내에 쎄레콕시브를 복용한 환자는 급성 췌장염 발생위험이 대조군 보다약 5.6배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위험은 쎄레콕시브 복용량에비례했으며, 저용량 역시대조군 보다상당히 높은 위험률을 보였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쎄레콕시브와 급성 췌장염은 밀접한관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수용체 작동제와 DPP-4억제제 등 인그레틴 관련약물과 급성췌장염 위험의 관련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유태인종합병원 임상역학센터 장 루크 페일리에(Jean-Luc Faillie) 박사는 "영국인 대상 대규모 코호트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설포닐요소(SU)제에 비해 인크레틴관련약물은 급성췌장염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고 BMJ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는 영국내 680개 병원에서 진료받은 1,300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보유한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CPRD)가 이용됐다.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영국에서 DPP-4억제제로 처음 승인된 2007년 이후 2012년 3
DPP-4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동제인 인크레틴(GLP-1) 관련약물이 췌장염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증례대조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보건사무소(ASL) 내분비내과 카를로 지오르다(Carlo B. Giorda)씨는 이탈리아 지방행정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지오르다 씨는 그러나 "대상자 평균나이 72세로 고령인 만큼 나이에 따른 변수와 약물 종류별 영향에 대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41세 이상 급성췌장염 입원례 선별급성췌장염은 치료 여부에 상관없이 2형 당뇨병환자에 많이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Diabetes Obes Metab, Diabetes Care).이런 가운데 새 당뇨병 치료제인 인크
미식품의약국(FDA)이 인크레틴 유사체의 췌염 및 췌전암병변 위험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일부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부검에서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나타났기 때문이다.다만 현 시점에서 위험이 증가하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만큼 의료관계자들은 첨부문서에 따라 계속 사용을 권고했다.연구팀에 검체·세부 데이터 제출 요구, 자체 검증이번 평가를 하게 된 계기는 어떤 연구팀이 실시한 미발표 연구 때문이다.연구팀은 인크레틴 유사체를 사용한 일부 2형 당뇨병 환자의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이 환자의 검체에서 췌장염 또는 췌장 세포의 염증 및 췌 전암병변(pancreatic duct metaplasia)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FDA는 연구팀에게 시험 세부 및 부검례에
항체의약의 임상성적에 주목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얼마전 항PCSK9 항체를 스타틴과 병용하면 LDL 콜레스테롤(LDL-C)을 좀더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NEJM에 게재됐다.이번에는 이 항체를 스타틴 내성례에 단제투여한 성적이 JAMA에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전구단백질 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켁신 9형(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 kexin 9;PCSK9)인 AMG 145를 단제투여하면 LDL-C가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고용량 투여군에서 더 높은 효과가 확인됐다"고 한다.AHA 2012에서는 이번 시험을 포함해 PCSK9를 타깃으로 하는 3개의 모노클로널 항체에 관한 제II상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PCSK9 작용을 약화시켜 LDL-C 낮춰스타틴에
일본후생노동성이 27일 가브스, 자누비아 등 DPP-4 억제제와 GLP-1 등 인크레틴 관련 약물의 중요한 부작용에 관해 새 정보를 발표했다.후노성에 따르면 DPP-4 억제제에서는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는 부작용으로서 횡문근융해증, 급성췌장염, 간기능장애·황달, 피부점막안증후군·다형홍반, 장폐색 등이 보고됐다.장폐색은 DPP-4 억제제 공통 문제로 지적됐다. GLP-1 수용체 길항제 역시 장폐색 부작용 보고가 있었다. 후노성은 이미 관련 제약회사에 첨부문서를 개정하도록 지시했다.복부수술이나 장폐색 기왕력있으면 일부 약제 '신중투여'후노성은 이들 부작용 보고를 근거로 지난 4월 27일에 관련 기업에 대해 첨부분서를 개정하도록 지시했으며 이달 27일 개정 내용과 근거
흡연은 담석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급성췌장염의 중요한 위험 인자라고 스웨덴 연구팀이 Gut에 발표했다.일부 연구에서 흡연이 만성췌장염의 원인으로 나타났지만 급성췌장염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는지는 충분히 해명돼 있지 않다. 연구팀은 흡연과 급성췌장염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46~84세 남녀 8만 4,667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12년간 추적해 나이, 성별, BMI, 당뇨병, 학력, 음주량를 보정한 다음 기왕력이 없는 첫번째 급성췌장염의 발병을 조사했다.307명이 담석과 무관한 급성췌장염, 234명이 담석과 관련한 급성췌장염을 일으켰다.분석 결과, 흡연지수(담배개피수×흡연년수)가 20pack-year 이상인 현재 흡연자에서 담석과 무관한 급성췌장염 위험은 흡연 경험이 전혀없는 비흡연자
노보노디스크 미국법인이 DPP-4계열의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의 갑상선암, 급성췌장염의 부작용 발생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노보노디스크 미국법인의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FDA도 안전성서한을 발표했다.1차진료의 주의 환기가 목적빅토자는 이전부터 갑상선수질암(MTC)을 포함한 갑상선C세포종양 및 급성췌장염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지적돼 왔다.그러나 당뇨병 치료에 대한 이득이 이 위험보다 많다는 이유로 FDA는 이 약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노보노디스크 미국법인은 이 약을 생활습관을 개선해도 혈당을 잘 조절할 수 없는 당뇨병환자의 1차 치료제로 권장할 수 없다고 개정, 발표했다. 안전성 정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고순도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면 급성췌장염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하대병원과 호미오세라피(주) 공동연구팀은 줄기세포를 급성췌장염에 걸린 쥐에 투여한 결과 췌장염으로 인한 췌장 조직의 부종, 괴사 및 염증이 약 40~60%정도 감소했으며, 과분비된 췌장 소화효소들도 20-65%정도 감소됐다고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향후 줄기세포를 이용한 췌장염 치료의 임상적용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에 따르면 줄기세포는 TNF-α, IL-1β, iNOS, IFN-γ, IL-6 등과 같은 다양한 염증 표지자를 감소시킨다. 아울러 줄기세포에 의한 염증효과가 줄기세포의 면역조절에 의한 것인지 확인한 결과, 성체줄기세포는 T세포의 침습을 감소
기타사토연구소병원 야마다 사토루 교수최근 새로운 당뇨병치료제로 등장한 DPP-4억제제는 최소의 저혈당위험과 체중증가없이 확실하게 혈당개선작용을 갖고 있어 2형 당뇨병 치료에서 점차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한편으로 소화기증상이나 급성췌장염, 감염증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게 사실이다.특히 DPP-4라는 효소가 림프구와 마크로파지상에 발현하는 CD26과 동일 분자이기 때문에 DPP-4억제제가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고 감염증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는 이론적으로 충분하다.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약물안전성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DPP-4억제제의 감염증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네덜란드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보고했다.지금까지 DPP-4억제제와 감염증의 발병 관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