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에 클로피도그렐 등 P2Y12억제제를 병용하는 항혈소판제 2제병용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 DAPT). 경피 관상동맥 중재술(PCI) 후 혈전 예방에 표준치료이지만 최적의 기간과 처방인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하다.이런 가운데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민필기 교수팀이 약물방출스텐트 PCI에 성공한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DAPT 3개월 실시 후 P2Y12 억제제 단독요법과 DAPT 12개월 실시 후 교체한 경우를 비교한 연구결과(SHARE)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심장에 혈액을 보내는 관상동맥이 급성으로 생긴 혈전으로 막히는 급성관증후군(ACS). 입원 초기에는 괜찮다가 점차 수면장애가 발생해 예후를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위스 취리히대학 롤란드 폰 카넬 박사는 양측의 경과와 관련인자를 1년간 검토한 결과, 여성, 우울증, 죽음에 대한 공포와 무력감 등이 원인이라고 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ACS입원환자 180명. 이들의 수면장애에 대해 인터뷰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한달간 저녁에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고, 수면 유지의 어려움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수면장애
최근 강압목표치를 완화시키는 경향과는 정반대인 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튤레인대학 의과학센터 폴 웰튼(Paul K. Whelton) 교수[사진]는 지난 7일 부터 5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50세 이상 고위험 고혈압 환자 약 9천명에게 수축기혈압(SBP) 목표치를 120mmHg 미만으로 낮추면 현재 140mmHg 미만인 표준강압군 보다 심혈관사고 위험과 총 사망위험을 각각 25%, 27%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시험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CC), AHA 등이 마련 중인 'CVD 초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 치료가이드라인(GL)' 뿐만
얼마전 유럽에서 이상지혈증치료제 PCSK9억제제 에볼로쿠맙의 승인이 권고된데 이어 미FDA자문위도 9일과 10일 에볼로쿠맙과 알리로쿠맙을 잇달아 승인 권고했다.양일간 열린 미식품의약국(FDA) 내분비대사용약물자문위원회(EMDAC)에서 에볼로쿠맙과 알리로쿠맙에 심의 표결에서 13대 3으로 승인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PCSK9억제제는 LDL수용체에 결합해 LDL콜레스테롤(LDL-C)치를 높이는 효소를 억제시키는 단클론항체다.기존 치료로는 효과를 보지 못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외에 스타틴 불내성, 치료저항성을 보이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여러 임상시험에서 유의한 LDL-C 저하 작용이 확인돼 포스트 스타틴으로 주목되고 있다.9일과 10일 이틀간 열린 자문위에서
급성뇌경색과 일과성 뇌허혈발작(TIA) 환자의 재발과 혈관사고를 항혈소판요법으로억제시킬때 단일제제보다는 2개 제제를 병용하는게 효과적이라고 영국 연구팀이 Stroke에 발표했다.비심원성 급성뇌경색과 TIA 환자에게는 항혈소판요법이 권장된다. 연구팀은 급성뇌경색과 TIA 환자에 대한 항혈소판요법에서 단제와 2제 가운데 어느쪽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메타분석했다.분석대상에는 12건의 무작위 비교시험이 포함됐다(환자 총 3,766명). 주요 엔드포인트는 치사적 비치사적 뇌졸중의 재발(뇌경색, 뇌출혈, 분류 불가능)로 했다.그 결과, 뇌졸중 재발은 단일제제군에서 91명(5.0%) 나타난데 반해 2제 병용군(아스피린+디하이드로피리다몰,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에서는 58명(3.3
심허혈환자에 응급 실시되는 글루코스·인슐린·칼륨(GIK) 주입요법은 심근장애와 심정지를 줄이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의료센터 해리 셀커(Harry P. Selker) 교수는 흉통 등으로 응급의료서비스(EMS)를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24시간 이내의 심근경색(MI) 발병과 30일 생존율이 개선되지 못했다고 JAMA에 발표됐다.심정지 또는 병원 사망의 복합 결과만 개선GIK요법에는 허혈과 관련한 심실성 부정맥이나 심근장애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와있다.셀커 교수는 2006~11년, 13개 도시 36곳의 EMS 구조대가 ACS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871명을 병원 밖에서 GIK요법(411명)과 위약군(5% 포도당, 46
[이탈리아 안티폴리스] 급성관증후군(ACS) 발생 당시 경험하는 극심한 고통과 사망 공포가 일반적인 정신적 반응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변화와도 관련한다고 런던대학 앤들 스텝토(Andrew Steptoe) 교수가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발작 후 몇주간 나타나는 예후 예측인자인 생물학적 과정이 그 이후 치료과정에도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5명 중 1명이 공포감 경험ACS는 급격한 관상동맥의 협착으로 급성심근허혈을 보이는 임상증후군으로서, 불안정 협심증에서 심장 급사까지 포함시킨 광범위한 질환 개념이다.증상은 다양하지만 흉통과 호흡장애, 발한, 오심,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ACS 환자는 향후 심질환 위험이 높고 QOL도 낮다.이번 연구에서는
[미국 댈라스] 허혈성뇌졸중보다 심근경색이 유전적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영국 옥스포드대학 뇌졸중예방과 아미타바 배너지(Amitava Banerjee) 박사가 Circulation: Cardiovascular Genetics에 발표했다.급성관증후군환자 30%는 부모도 심근경색 환자이번 연구 책임자인 같은 대학 신경학 피터 로드웰(Peter M. Rothwell) 교수는 "질환의 위험과 부모 기왕력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허혈성 뇌졸중보다는 심근경색과 더 밀접했다. 이번 결과난 허혈성 뇌졸중을 쉽게 일으키는 요인은 심근경색 만큼은 강하게 유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보고했다.부모 뿐만 아니라 형제 까지 포함시켜 실시한 2차 분석에서도 허혈성 뇌졸중 위험보다는 심근경색 위험이 가족력의
[시카고] 응급 PCI(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는 대부분 적절한 이유로 실시되지만 대기적 PCI의 경우 절반은 적절한 이유없이 실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누가미드 미국심혈관연구소 폴 챈(Paul S. Chan) 박사는 50만건 이상의 PCI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 6개 학회 합동기준에 근거해 분류PCI는 풍선혈관성형술이나 스텐트를 이용해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방법이다.미국에서는 연간 약 60만건의 PCI가 실시되고 있으며 시술 비용은 총 120억달러에 이른다. PCI를 받은 환자는 주술기 합병증과 장기간 출혈, 스텐트 혈전증 위험을 갖게 된다.또 급성관증후군이 없고 병상이 안정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 시험에서 PCI는 약물요법에 비해 생각만큼
[프랑스 안티폴리스] 급성관증후군(ACS) 치료에서 출혈이 중요한 결과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급성기 출혈이 그 후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유럽심장학회(ESC)의 혈즌증 관련 연구팀(Working Group on Thrombosis)은 ACS 또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에 동반하는 출혈의 역학 그 평가와 정의 등의 최신 지견을 관찰하고 결과 지표로서의 출혈의 중요성과 향후 연구과제에 대한 견해를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치료 발전으로 중요성 증가대표연구자인 비샤 클로드베르나르병원 필립 가브리엘 스테그(Phillippe Gabriel Steg) 박사에 의하면 급성기 항혈전요법과 혈행재건술의 보급을 기반으로 한 ACS 치료의 발전으로 기존에 경시됐던
급성관증후군(ACS)으로 입원한 흡연자에게는 금연치료제 부프로피온(burpopion)이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심장연구소 데이빗 플래너 교수는 ACS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니코틴 길항제 부프로피온 서방제제의 이중맹검무작위 결과 1년째 금연율은 실약군 31%, 위약군 33%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양쪽군 모두 간호사의 적극적인 금연지도를 받았지만 3분의 2가 금연에 실패했다. 이 시험은 중간분석이 끝난 후 종료됐다.금연 지속의 독립된 예측인자는 '침습적 치료'뿐 부프로피온은 원래 항우울제(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재흡수억제제)로 사용돼 왔지만 니코틴길항작용도 갖고 있어 기존 니코틴 패치제와
[런던] 메드트로닉의 약물방출스텐트 레졸루트(조타롤리머스 방출 스텐트, 이하 ZES)가 자이언스V(에베롤리머스 방출스텐트, 이하 EES)와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심장센터 관상동맥스텐트 항혈전연구(IASR)센터 지그문트 실버(Sigmund Silber) 교수는 RESOLUTE All Comers 시험 결과, ZES는 EES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기존에는 저위험 환자 대상약물방출스텐트(DES)는 관상동맥질환에서 관상동맥의 재협착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임상시험 대부분에서는 복잡 병변과 병존질환이 없고 위험이 더 낮은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대표적인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신세대 DES의 장기 안전성, 유
증거(에비던스)에 근거한 치료가 보급되면서 ST상승형 심근경색(STEMI) 환자의 생존율이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96~2007년에 스웨덴의 거의 모든 병원에 입원한 급성관증후군 환자의 기록에서 첫번째 STEMI로 진단된 6만 1,238명을 대상으로 치료 변화가 1년후 까지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했다.그 결과, 12년 동안 재관류요법은 66%에서 79%,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12%에서 61%, 혈행재건술은 10%에서 84%로 모두 유의하게 증가했다.또 같은 기간에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베타차단제, 스타틴, 레닌안지오텐신억제제 사용이 유의하게 증가했다.이 기간 중 병원내 사망률은 12.5%에서 7.2%, 30일 사망률은 15.0%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요골동맥에서 하는게 대퇴동맥 보다 국소 혈관합병증이 적다고 국제공동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소규모 시험에 따르면 요골동맥에서 PCI를 하는 경우는 대퇴동맥보다 혈관합병증과 출혈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32개국 158개 시설에서 등록된 급성관증후군환자 7,012명을 대상으로 요골동맥이 대퇴동맥보다 우수한지를 검토했다.주요 엔드포인트는 30일째까지의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관상동맥우회술과 무관한 대출혈 등으로 했다.3,507명을 요골동맥군, 3,514명을 대퇴동맥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그 결과, 주요 엔드포인트의 발생률은 요골동맥군이 3.7%, 대퇴동맥군이 4.0%로 유의차가 없었다(P=0.50). 하지만 국소 혈관합병증의 발생률은 요골동맥군
뉴욕-해밀턴종합병원과 맥매스터대학 샤미르 메타(Shamir R. Mehta) 교수는 "클로피도그렐을 2배 많이 투여하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를 받은 환자의 심혈관사망,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표준용량의 환자에 비해 14% 감소킬 수 있었다. 이 약의 2배 투여는 PCI를 받는 모든 급성관증후군(ACS)환자에 적용시켜야 한다"고 Lancet에 발표했다.교수에 의하면 2배 투여로 대출혈(major bleeding) 위험은 약 40% 증가했지만 두개내출혈이나 치사성출혈, 관상동맥우회술에 관련한 출혈 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스텐트 혈전증 발생 위험은 46% 저하이번 연구에서는 PCI를 받는 환자에 대해 심혈관질환과 스텐트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최적의 계획을 검토했다.메타 교수는 PCI가
급성관증후군(ACS)환자의 혈전 예방에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병용요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각각 고용량이 좋은지, 저용량(또는 표준용량)이 좋은지는 여전히 밝혀져 있지 않다.이번 유럽에서 실시된 CURRENT-OASIS7 시험 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과 Lancet에 발표됐다.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모두 군 간에 차이없어2만 5,086명의 ACS환자를 대상으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병용요법이 실시됐으며 클로피도그렐은 이중맹검으로 아스피린은 오픈 라벨로 용량별로 각 2개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투약 내용을 보면 고용량 클로피도그렐군(최초 투여량 600mg, 2~6일째 150mg, 이후 75mg), 표준용량 클로피도그렐군(최초 투여량 300mg, 이후
독일 본-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과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 병용시 단점이 보고되고 있지만 위질환 때문에 PPI를 투여해야만 하는 관상동맥질환(CHD)환자의 경우 어떻게 치료하는게 좋을까.독일 융스틸링병원 요하킴 라벤츠(Joachim Labenz) 교수는 최신 지견에 근거한 치료법을 Deutsche Medizinische Wochenschrift에 발표했다.확실한 데이터 부족클로피도그렐은 간의 약물대사 효소인 시토크롬P450(CYP)2C19에 의해 활성대사산물로 바뀐다.이 CYP2C19에는 유전적 다형성이 있기 때문에 이 유전자의 변이 아렐 중 1개 또는 2개를 가진 사람에서는 CYP활성이 낮아지고 클로피도그렐 농도는 통상보다 약 3분의 1로 낮아진다.이러한 비율은 인종마다 달라 동양인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최근 관찰연구 등에 따르면 서맥성 부정맥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돼 온 우실 심첨부(RVA) 페이싱으로 좌실기능과 예후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홍콩중문대학 심장병학 여탁문(余卓文, Cheuk-Man Yu) 교수는 좌실구출률(LVEF)이 유지된 서맥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시설이중맹검시험 Pacing to Avoid Cardiac Enlargement(PACE)에서 LVEF의 유지와 좌실리모델링 진행 예방에는 양실 페이싱이 RVA 페이싱보다 우수하다고 미국심장학회(AHA)에서 보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발표했다.1년 후 LVEF에 7.4% 차이이번 대상은 LVEF가 45% 이상으로 거의 정상이고 동부전(洞,不全), 고도방실블록에 의한 서
미국·텍사스 댈라스-관상동맥질환(CAD) 치료의 질적 개선프로그램이 치료 순응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헬스의료센터·심혈관센터 및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심장내과 윌리엄 루이스(William R. Lewis) 교수는 미국심장협회(AHA)가 제공하는 ‘Get With the Guideline’에 참가한 의료기관에서는 증거에 근거한 치료순응도가 높아지고 CAD치료의 성별 및 나이별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에 발표했다.성별·나이 따라 치료차이CAD치료에서는 지금까지 여성환자와 고령환자에 대해서는 남성환자와 젊은환자에 비해 근거있는 치료가 실시되지 않고 있어 이른바 ‘치료격차’가 있다고 알려졌다.대표연구자인 루이
시카고-컬럼비아대학의료센터와 뉴욕주립정신의학연구소 알렉산더 글라스먼(Alexander H. Glassman) 박사는 우울증과 급성관증후군(ACS)을 병발한 환자 중 심장사고로 입원한 몇주간 중증 우울증을 보인 환자와 우울증이 6개월 이내에 개선되지 않은 환자는 이후 7년간 사망 위험이 2배 높아진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항우울제 복용과는 무관심근경색 후 환자의 5분의 1이 몇주 이내에 대우울증을 경험한다. 우울증은 ACS 이후 사망위험을 증가시킨다.글라스먼 박사는 심근경색 이후 항우울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인 Sertraline Antidepressant Heart Attack Randomized Trial(SADHART) 참가자를 관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