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고령자가 우울증과 인지저하를 갖고 있으면 낙상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노현웅 교수팀(아주대 의대 이동은 학생)은 71세 이상 남녀 1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인지저하와 낙상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과 인지저하를 모두 갖고 있으면 낙상 위험이 약 2배, 우울증만 있으면 1.5배 더 높았다. 반면 인지 저하만 있는 경우 일반 대조군과 큰 차이가 없었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손의 쥐는 힘(악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악력은 전신 근력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다.차의과학대 구미차병원 신장내과 김준철 교수팀은 비타민D와 악력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신장과 혈압 연구(Kidney and Blood Pressure Research)에 발표했다.신장은 신체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설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비타민 D와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내분비 기능도 담당한다. 만성신장병 환자는 비타민D 결핍으로 근력 저하와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연구 대
만성신장병환자는 근력이 줄어들 위험이 정상인의 약 2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와 이예림 전공의, 의생명연구소 진희진 교수 연구팀은 국민영양조사(2014~2017년) 데이터로 만성신장병과 악력 감소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신장영양학저널(Journal of Renal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만성신장병과 근력감소의 관련성을 대규모 샘플로 확인한 첫번째 연구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성인 18,756명(남성 8,503명, 여성 10,253명). 만성신장병 여부는
염증성장질환인 크론병환자는 젊어도 근력감소증이 발생하며, 이는 영양결핍과 운동부족이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은 크론병과 근력감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장연구학회지(Intestinal Research)에 발표했다.크론병은 과거에는 서구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생활환경의 변화로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복통, 체중감소, 일부에서는 항문농양이 새 나오는 길이 생기는 치루가 동반된다. 연구 대상자는 크론병환자 79명(평균 29.9세). 이들의 근력을 검사한 결과, 40명에서 근감소증이
뚱뚱하고 근력이 감소한 중년남성은 골절 위험이 최대 2.6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신찬수·김정희 교수팀은 한국인 유전체 역학연구 참여 40세 이상 성인(평균 55.5세) 4천 8백여명(남성 약 2천 2백명)을 대상으로 근육량 및 지방량과 골절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체중이 골밀도 및 골절위험의 관련성은 알려져 있었지만 근육과 지방량과의 관련성은 논란이 있었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를 남녀별로 근육량과 체지방에 따라 정상군, 근감소증군, 비만군, 근감소성 비만군의 4개군으로 나누어 골절에 미치는 영향을 평균 9.4년간 관찰했다. 그 결과, 남성의 77명(3.5%), 여성의 203명(7.7%)이 최소 1차례 이상
국내 50세 이상 혈액투석환자의 34%에서는 근육감소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림대 성심병원 신장내과 송영림 교수는 혈액투석 중인 50세 이상 만성신부전환자 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육감소증 유병률은 남녀 각각 37.0%, 여자 29.3%라고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만성신부전환자는 2010년 11만 7천명에서 2006년 8만 5천명으로 37% 증가해 연평균 8.2%씩 증가하고 있다.특히 65세 노인에서는 77%로 급증하고 있다.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하는 근육감소증. 화장실 가기, 목욕, 요리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심하면 신체 장기의 기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골절이나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