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반복되는 염증성장질환. 대표적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꼽힌다. 정확한 발병 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보다는 증상의 조절 및 합병증 예방, 삶의 질 향상에 목적으로 치료한다.이런 가운데 세포 에너지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NAMPT 유전자가 염증성대장암 악화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홍선미 연구교수·이아연 대학원생)팀은 NAMPT 유전자의 활성을 조정하면 염증성대장암의 진행 및 경과,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고 과학분야 국제학술지(Advanced Science)에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릴리의 궤양성대장염치료제 옴보(성분 미리키주맙)를 허가했다.적용 대상은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또는 면역억제제 등)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18세 이상)의 중등도~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이다. 옴보는 인터루킨-23(이하 IL-23) 억제제 계열 약물로 p19 아단위(subunit)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2024년 2월 기준까지 유일한 치료제다. 염증 질환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IL-17A, IL-17F, IL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이 2월 3일부터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성분 오자니모드)의 론칭 심포지엄(르메르디앙 명동)을 성료했다고 밝혔다.제포시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최초로 승인받은 S1P(sphingosine 1-phosphate)수용체 조절제 계열의 성인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다.국내 장질환 전문의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적 가치와 환자 치료 전략, 해외에서의 임상 경험 등이 소개됐다.이날 연자로 나선 독일 괴테대학병원 이리나 블루멘스타인 교수는 관련 임상시험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미식품의약품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마쳤다.이번 신청은 인타스의 자회사 어코드 바이오파마(Accord Biopharma)가 담당했다.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질환 치료제다. 전 세계적 누적 매출액이 177억 700만 달러(아이큐비아 2022년 기준)로 고수익을 올리는 바이오 의약품 중 하나다.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하기 시작한 DMB-3115는 202
5월 19일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맞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이 오픈됐다.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질환사업부는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 환자에게 정보와 질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웹사이트 '유캔두잇'(UCan do it)을 런칭했다.UC는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의 영문약자로서 '함께 노력하면 궤양성대장염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응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사이트에는 △궤양성대장염이란?’(질환 및 치료, 증상과 진단, 발병 추이 등 질환 소개) △궤양성대장염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BMS의 궤양성대장염치료제 제포시아캡슐(성분 오자니모드염산염)을 2월 23일자로 허가했다.제포시아캡슐은 스핑고신 1-인산염 수용체 조절제로 궤양성대장염(염증성 질환)에서 자가 반응성 림프구가 위장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차단한다. 스핑고신 1-인산염 수용체는 세포막 수용체로 세포 내·외부 신호 전달을 담당한다.식약처는 제포시아캡슐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기존 치료나 생물학적 의약품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없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약물 선택의 폭을 넓혀줄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한지 10년째 소아궤양성대장염의 치료가 크게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 교수·권이영 임상강사 연구팀은 생물학적제제 치료 10년 후 소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의 변화를 분석해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소아 궤양성 대장염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이다. 항문에 인접한 직장에서 시작돼 점차 장 전체로 퍼진다. 혈액과 점액이 섞인 묽은 변 또는 설사를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궤양성대장염을 최대 60%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에밀리 로페스 박사는 정기적 운동, 육류 대신 채소와 생선을 섭취하는 등의 생활습관으로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을 각각 61%, 42% 막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소화기질환 국제학술지(Gut)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염증성장질환에는 다양한 생활습관인자가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의 영향도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미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3건(NHS, NHS II, HPFS). 대상자수는 20
궤양성대장염 치유결과와 사회경제적위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관련성이 없었지 고령자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에히메대학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궤양성대장염환자 298명을 대상으로 학력과 질환 치유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회지 소화기저널에 발표했다.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으면 질환의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과 크론병에서는 이러한 관련성이 확인됐지만 궤양성대장염에서는 제한적이고 일관성이 없었다. 특히 동양인에서는 검토되지 않았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저학력(중·고
염증성장질환은 건선의 위험인자이며, 특히 크론병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아우구스부르크대학 데니스 프루어 박사는 염증성장질환과 건선 및 건선성관절염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게놈와이드스터디(GWAS) 데이터를 분석해 미국의학회 피부과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나온 관찰연구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과 건선은 상호 원인인자일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양쪽의 인과관계는 불확실하다.프루어 박사는 유럽의 GWAS 데이터로 염증성장질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및 건선, 건선성관절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그 결과, 염증성장질환은 건선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대표 최철희, 함태진)가 염증성장질환치료제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물질 CARD9 및 TRIM62을 억제하는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이번 연구에는 향후 3년간 총 12억원이 지원된다.염증성장질환은 복통, 배변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위장관 질환을 가리키며, 궤양성대장염(UC)과 크론병(CD)으로 나뉜다.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군)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한국을 포함해 산업화, 서구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국가에서
국립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대장암은 갑상선암, 폐암, 위암 등 4대 암에 속한다. 대장암 발생률은 고령자에서 높아 65세 이상 발생률은 폐암에 이어 2위다. 대장암 위험요인은 나이, 장질환, 생활습관, 유전 등이며, 50세 이상부터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장질환자에서는 대장암 위험이 높다. 적색육(붉은고기)이나 소시지 등 가공육 섭취, 비만,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대장암 가족력도 위험요인이다. 유민내과(고양) 김희준 원장[사진]은 "김치나 젓갈 등 염장식품을 많이 섭취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환자도 적절히 치료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조익현·이강문 교수팀은 궤양성대장염환자 276명의 진단 시점 후 1년째 삶의 질을 평가해 국제학술지 '장과 간'(Gut and Liver)에 발표했다.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염증성장질환인 궤양성대장염은 설사나 혈변, 복통 등이 반복으로 장기간 치료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당연히 학업이나 직장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삶의 질 개선은 궤양성대장염 치료 목표가 되고있다.삶의 질 평가 지
궤양성 대장염은 생명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며 악화시 대장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최근 조사에 따르면 환자수는 10년 새 약 5배 급증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사진]로부터 궤양성대장염의 발생 원인부터 치료·관리법까지 들어본다.주요 증상은 설사와 혈변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을 침범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설사와 혈변이 주요 증상이다. 환자 대부분은 직장에서 염증이 관찰되며, 염증이 퍼진 범위와 중증도는 환자마다 다르다.증가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
염증성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환자에서 췌장염 발생률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소아청소년과 김광연 교수는 5월 14일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부산 벡스코)에서 염증성장질환아의 췌장염 발생률 10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으로 대표되는 염증성장질환은 장 내에서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복통과 설사 증상 등을 장기간 유발하는 난치 질환이다. 전세계적으로 소아환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췌담도계 질환 합병증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환아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등 만성염증성장질환의 발생 새로운 기전이 발견됐다.아주대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홍선미 연구강사)와 병리학교실 이다근 교수팀은 세포의 에너지 대사과정에 중요한 유전자 NAMPT(니코틴아미드 포스포리보실트랜스퍼라제)를 조정해 대장염 완화시킬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레독스바이올로지'(Redox Biology)에 발표했다.만성염증장질환은 발생 원인은 물론 치료법도 명확하지 않다. 한번 발생하면 치료와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과거에는 서구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국내 유병률도 급증하고 있
의학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인류는 암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할 만큼 암 발생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기대수명을 83세로 가정할 때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은 약 35.5%에 이른다. 성별에 따라 암종 별 발생률은 다르지만 남성에서는 위암, 대장암, 폐암 순이고 여성에서는 갑상선암과 유방암, 대장암 순이다.즉 대장암은 남녀 모두 암 발생률 5위권 내에 있는 만큼 성별 불문하고 유의해야 할 질환이다. 과거에 비해 대장암 생존률이 높아졌지만 말기환자는 약 5% 미만이라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장질환자에서는 비타민D와 칼슘 대사의 장애로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연구 결과가 처음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범준 교수, 소화기내과 박상형 교수·안형진 전문의, 의학통계학과 김예지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0~2014년)로 염증성장질환과 골절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 소화기병학 및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내 염증성장질환자 1만 8천명(비교군). 이들을 나이와
동아ST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회사는 21일 파트너사인 메이지세이키파마와 함께 다국적제약사 인타스에 건선 및 건선관절염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금 1천만달러와 함께 단계별 마일스톤 9천 5백만달러, 그리고 제품판매수익에 대한 두자릿수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다.이번 계약으로 동아ST와 메이지세이키파마는 DMB-3115의 연구개발과 완제품 독점 공급을 담당한다. 인타스는 한국과 일본,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국가에서 제품의 허가
다케다제약의 궤양성대장염치료제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가 아시아환자 대상 임상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서울대병원 김주성 교수(제1저자)팀은 지난 2일 온라인 개최된 유럽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학회(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zation, ECCO2021)에서 3상 임상시험 VARSITY의 아시아인 데이터 사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VARSITY는 궤양성대장염 성인환자 769명을 대상으로 아달리무맙(제품명 휴미라)과 직접 비교한 첫번째 연구다.사후분석 대상자는 한국(35명), 홍콩(5명),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