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가 인플루엔자(독감)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미생물학과 권미나 교수 · 김승일 박사 연구팀은 사람 유래 프로바이오틱스를 생쥐에 투여한 결과 항바이러스 물질이 증가하고, 폐 면역성이 강화됐다고 미생물 유전체 분야 국제학술지(Microbiome)에 발표했다.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보조식품으로 활발히 출시되고 있지만, 폐와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쥐 모델을 이용해 프로바이오틱스 주입군과 비주입군으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손상을 예방한다는 동물 실험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팀은 쥐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면 젖산이 증가해 장 줄기세포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줄기세포가 활발히 분화해 장 조직세포가 많아지고 소장 점막 상피층이 발달한다고 Cell Host & Microb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보조식품으로 활발히 출시돼 왔지만 장 줄기세포와의 상호작용을 관찰한 연구는 없었다.교수팀은 생쥐를 프로바이오틱스 투여군과 비투여군으로 나누어 관찰한 결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하는 ‘2016 국내 바이오분야 연구성과 및 뉴스’ 의과학부문 톱5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의 3개 연구팀이 이름을 올렸다.BRIC은 국내 의학 및 생명과학 연구자 1,2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기초학술, 응용기술, 의과학, 일반뉴스 등 4개 부문에서 ‘2016 국내 바이오 성과와 뉴스 톱5’를 각각 선정했다.‘의과학부문 톱5’에는 ‘새로운 유전자가위 기술로 생쥐 유전자 편집 성공’의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팀, ‘장내 바이러스의 크론병 억제’를 발견한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팀, ‘폐암 조기 진단 가능한 새로운 폐암 유발 단백질 발견’을 연구한 의생명과학교실 이창환 교수팀 등 3개 연구가 선정됐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이 인체 정상 상재균에 관한 심포지엄을 12월7일(수) 오후 2시 의료원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 개체 군집과 이들의 유전정보를 통칭) 연구의 기술적 접근법과 이를 적용해 파악한 우리 주변 미생물 세계의 실체 ▲특정 장내세균이 생체 대사과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 비만을 유발하는가에 대한 생물학적 기전 ▲장내세균과 과민성대장증후군과의 연관성 및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3)에 의한 치료가능성 ▲한국인을 대상으로 인체의 유전인자가 숙주 마이크로바이옴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마이크로바이옴의 질병에 대한 영향 및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개발 현황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또한 노미나 한양공대(컴퓨터
장속에 살고 있는 세균을 이용해 비만과 당뇨병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팀은 장내세균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bacteroides acidifaciens)가 지방분해효소(PPARα) 분비를 촉진시켜 체중과 지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Mucos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이 장내세균은 또 혈당 감소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의 분비도 촉진시켜 체내 혈당을 감소시킨다는 사실도 확인됐다.장내세균의 구성비와 비만 및 당뇨병과 관련있다는 연구가 발표된 이후 관련 연구가 잇달아 나왔지만 지금까지는 관련 메커니즘이 명확하지 않았다.연구팀은 장내수지상 세포에서 자가섭식 관련 유전자가 결손된 쥐에서 정상 쥐에 비해 체중과 지방량이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경희대 배진우 교수·연세의대 천재희 교수 공동연구팀은 장내 공생 바이러스가 면역세포 내 신호전달체계인 '톨유사수용체3/7(TLR3/7)'를 활성시켜 체내 면역 물질인 ‘인터페론 베타’의 분비를 촉진해 염증성 장질환을 억제한다고 Immunity 4월호에 발표했다.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등의 염증성 장질환은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복통, 설사를 수반하는 만성적인 난치성 질환이다.면역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되는게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생 원인 및 진행 경과는 아직까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면역세포 내 신호전달체계인 TLR3/7이 망가진 생쥐
신종플루 바이러스 발병의 새 기전에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국제백신연구소(IVI) 권미나 박사와 서상욱 박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항바이러스 단백질로 잘 알려진 ‘인터페론’이 면역세포의 유입을 자유자재로 조절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쥐)을 통해 새롭게 규명했다고 PLoS Pathogens에 발표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호중구와 단핵구라는 면역세포가 폐로 유입되는데 이때 지나치게 많이 유입될 경우 염증이 악화된다.이번 연구에서는 인터페론이 이러한 단핵구의 분화에 직접 관여하며 감염된 후 단핵구와 호중구 간에 균형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쥐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후 정상적으로 단핵구를 분화시키지 못하면 호중구 유입이 증가해 시한 염증과
국내에 본부를 둔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연구진이 피부를 통해 접종된 백신이 어떤 기전으로 전신면역체계 뿐만 아니라 소장내에서도 점막면역 반응을 유도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최근 개발된 무주사 접종법인 피부표면을 통한 접종(TCI: Transcutaneous immunization)은 백신과 적절한 면역보강제를 패치를 이용하여 피부 표면을 통해 접종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각종 연구에서 TCI는 혈액과 장점막 분비물내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IVI의 장선영 박사후 연구원은 동물실험을 통해 백신(항원)을 채집하여 면역시스템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특정 수지상세포가 어떻게 TCI에 의해 소장의 소속 림프절내에 유도(발생)되며, 세균과 바이러스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