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쥐는 힘인 악력이 셀수록 우울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윤영숙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년, 2017년) 참여자 성인남녀 9,589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남성은 자살사고 비율은 4.1%, 우울증 유병률은 9.4%였다. 여성의 경우 각각 5.2%와 14.9%였다. 교수팀이 양쪽의 악력을 각각 3회씩 측정하고 주로 사용하는 손의 힘을 최대치를 최종 악력 수치로 사용했다. 자살사고가 있으면 남성(37.5㎏ 대 41.2㎏)과 여성(23.3㎏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100명 중 약 14명이 당뇨병환자로 나타났다.대한당뇨병학회는 국민영양조사(2016~2018) 데이터로 국내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환자의 규모와 관리실태를 분석한 Diabetes Fact Sheet 2020을 15일 발표했다.주요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같은 해 추계 인구 적용시 494만명에 해당된다. 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약 27%(948만명)로 2018년 발표(13.4%, 870만명)를 크게 넘었다.당뇨병 인지율은 65%, 치료율은 60%였으며, 당화혈색소(HbA1c) 6.5% 미
국가 건강통계조사인 국민영양조사 원년부터 최근까지의 데이터를 정리한 자료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정리한 통계집(1998~2018년)을 8일 발간했다. 국민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500여 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국가 건강통계조사로 1998년에 시작해 매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이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과 남자 비만율은 증가했으며 고혈압, 당뇨병은 지난 20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자 흡연율은 약 절반 줄어들었지만 흡연율은 35% 이상이다. 특히
만성신장병환자는 근력이 줄어들 위험이 정상인의 약 2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와 이예림 전공의, 의생명연구소 진희진 교수 연구팀은 국민영양조사(2014~2017년) 데이터로 만성신장병과 악력 감소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신장영양학저널(Journal of Renal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만성신장병과 근력감소의 관련성을 대규모 샘플로 확인한 첫번째 연구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성인 18,756명(남성 8,503명, 여성 10,253명). 만성신장병 여부는
비타민D 혈중농도가 높으면 백내장 위험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군산의료원 가정의학과 송영민 과장팀은 국민영양조사(2010년)에 참여한 성인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 및 비타민D, 아연 혈중농도와 백내장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백내장의 주요 발생원인은 태양의 자외선 노출이다. 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백내장의 유병률은 22.5%였다. 비타민D 혈중농도에 따라 결핍(15ng/㎖ 미만), 부족(15~20ng/㎖), 충분(20ng/㎖ 이상)으로 나누고 백내장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결핍군은 17.4%, 부족군은
50대 이상 요통환자는 우울증 발생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연지 교수팀은 국민영양조사(2013) 데이터의 50세 이상 성인 2,681명을 대상으로 요통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요통군과 비요통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요통군의 우울증 진단율은 9.3%로 비요통군(3.3%) 보다 높았다. 우울감 경험도 각각 26%와 10.6%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심지어 자살생각은 16.3%와 3.7%, 자살시도는 2.6%와 0.7%로 약 4배 높았다.요통환자의 우울감을 낮
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은 사람이 결핵에 걸릴 경우 가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 결핵연구원 최홍조 연구센터장은 국민영양조사 데이터(1980~2012년)를 이용해 국내 결핵환자의 분석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아버지의 교육수준을 기준으로 유년기 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은 사람은 결핵에 걸리면 일반인에 비해 현재에서도 가구소득 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하지만 유년기 사회경제적 위치가 높은 사람은 결핵에 걸려도 더 가난해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고혈압 당뇨 유병률은 비슷, 고콜레스테롤혈증 증가국민건강영양조사·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발표청소년 운동량 적고, 패스트푸드·탄산음료 섭취 증가국내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12일 발표한 국민영양조사(2017)에 따르면 국내 19세 이상 성인남성 흡연율은 38.1%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담뱃값이 인상된 2015년(39.4%) 보다 더 감소했다. 간접흡연 노출률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 1회 이상 음주율은 남성 52%, 여성 25%였으며 남성 20~50대에서는 모두 50%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혈증환자로 나타났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KSoLA, 케이솔라)는 9일 열린 54차 추계학술대회(콘래드서울)에서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현황과 관리를 발표했다.고콜레스테혈혈증은 총 콜레스테룔이 240mg/dL 이상이거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 중인 경우를 말하며,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발생위험인자다.2015년 발표한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전체 사망원인의 20%는 심뇌혈관질환이다. 특히 허혈성심질환 사망자수는 15년 전에 비해 46% 증가했다. 경제개발기구(OECD) 국가 사망률에서 뇌혈관질환은 35개국 가운데 12위로 여전히 사망위험이 높은 상황이다.국내 고콜레스테롤 유병률은 2016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3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만성신장병 환자의 사망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미국국민영양조사III 참가자 가운데 20세 이상 약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식물성단백질 섭취와 혈청인수치 감소의 관련성을 이미 보고돼 있다. 총단백질에서 차지하는 식물성단백질 비율이 높은 식사는 만성신장질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대상자의 추산사구체여과량(eGFR) 60mL/min/1.73㎡을 기준으로 미만군과 이상군으로 나누고 총단백질에서 차지하는 식물성 단백질의 비율의 관련성을 검토했다.하루 식물성단백질 섭취량은 평균 24.6g, 총단백질에서 차지하는 식물성단백질 비율
우리나라 30~40대 고혈압 환자 3명 중 2명은 고혈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남자의 90%는 치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2013년 국민영양조사결과에 근거해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에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2013년 현재 고혈압 유병자는 약 9백만 명에 이른다.하지만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40대 성인 남성의 금연이나 절주 등 건강생활 실천율은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30대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54.5%, 40대 남성은 48%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으며, 고위험 음주율 역시 30대 남성이 23.7%, 40대 남성이 25.9%로 가장 높았다.
이상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적응증 환자수가 연령별 치료가이드라인에 따라 6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에서는 스타틴 치료 가이드라인이 소아용과 성인용 2가지. 이상지혈증은 사춘기서부터 청년기에 발생하기 쉽지만 이 시기는 성인과 어린이 어느쪽 가이드라인을 적용할지 판단하기가 어렵다.미국 보스턴어린이병원 홀리 구딩(Holly C. Gooding) 박사는 미국민영양조사(NHANES)의 17~21세 데이터를 이용해 각각의 기준으로 스타틴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수를 산출한 결과, 40만명의 격차를 보인다고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이용한 기준은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의 소아청소년의 심혈관 건강과 위험감소를 위한 종합 가이드라인(2011년)과 미국심장학회(
만성신장병(CKD) 환자에는 망막증 유무가 전체 사망과 심혈관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인자라고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일반인에서도 망막증은 사망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1988~94년 미국국민영양조사(NHANES)에 참가한 성인 7,640명을 2006년까지 추적해 CKD와 망막증 병존(竝存)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CKD는 추산사구체여과량 60mL/min/1.73㎡ 미만이거나 알부민뇨(요중알부민/크레아티닌비 30mg/gCr 이상)가 있는 경우, 망막증은 안저사진에서 미세동맥류, 출혈, 삼출액이 있거나 당뇨병망막증 증거가 있는 경우로 정의했다.참가자는 평균 56세, 53%가 여성이고, 81%가
뼈 건강에 필수 요소인 비타민D가 폐 건강에도 중요한 인자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창진 교수팀은 한국 국민영양조사자료 중 2008~2010년 사이 19세 이상 총 10,096명을 조사한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폐기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JCEM에 발표했다.결핵을 앓았던 경우 비타민D와 폐기능의 관련성은 더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에 따르면 체내 비타민D의 표지자인 혈청 25 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 수치가 높은 군은 낮은 군에 비해 폐활량이 51mL 더 높았으며, 결핵을 앓았던 경우는 비타민D가 높은군이 낮은군에 비해 폐활량이 229mL 더 높았다.이번 연구에서는 또 대상자의 59.6%인 6,020명에서 비타민D의 혈중
통풍과 고요산혈증 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납중독. 납 노출이 기준치 이하라도 농도에 의존해 통풍, 고요산혈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스탠포드대학 에스와 크리시난(Eswar Krishnan) 교수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성인의 혈중 납농도 기준치를 1.21μmol/L(25μg/dL) 미만으로 정하고 있다.교수는 "납중독이 허용 범위 이내라도 위험했다"고 말하고 납노출을 좀더 줄이는 노력이 실제로 득이 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준치 20분의 1도 위험 상승크리시난 교수는 미국민영양조사(NHANES) 2005~2008년 데이터에서 40세 이상에 추산사구체여과량(eGFR)이 10mL/min/1.73㎡ 이상인 1,653명을 분석
미국심장협회(AHA)가 권장하는 심혈관 건강 유지에 필요한 7개 항목 중 6개 이상을 만족하는 사람은 1개 이하인 사람에 비해 평균 14.5년 후 전체 사망위험이 5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CVD)에 의한 사망위험은 약 70% 낮아졌다.이는 미국민영양조사(NHANES)에 참가한 20세 이상 성인 4만 4,959명의 분석에서 나온 것으로 AHA와 JAMA에 동시 발표됐다.7개 항목 모두 만족하는 사람은 1~2%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CVD에 의한 사망자수가 연간 약 80만명에 이르며 인구 3명 중 1명 이상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다.AHA가 제시한 심혈관 건강 유지를 위한 7개 항목이란 흡연, 운동, 정상혈압·정상혈당·정상콜레스테롤(모두 미치료 시점의 수치), 적정체중, 건강
미국의 75~79세 고령자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전립선암 검진율이 높으며 75세 이상의 과반수는 의사의 지시대로 검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코네티컷대학 키스 벨리치(Keith M. Bellizzi) 교수는 미국민건강조사(NationalHealthInterviewSurvey;NHIS) 데이터를 이용해 고령자의 암검진율을 조사한 결과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011; 171: 2031-2037)에 발표했다.대장암 검진 수검률은 USPSTF 권고 연령 50~74세 웃돌아USPSTF에 의한 암검진의 권고내용은 다음과 같다.유방암:맘모그래피 검사는 50~74세로 2년에 한번. 75세 이상에서는 증거 부족(2009년).대장암:50세에 면역화학적 변잠혈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는 다른 만성질환자의 삶의 질(QOL) 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송영욱)의 지지를 받아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 배상철)에서 시행한 코호트 조사(KORONA) 결과, 국내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삶의 질은 0.68로 나타났다.이는지난 2005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국민영양조사에서 다른 만성질환(천식, 만성신부전, 뇌졸중, 암 등) 환자에 비해 가장 낮은 수치다. 당시 조사에서 나타난 만성질환 가운데 삶의 질이 가장 낮은 질환은 만성신부전으로 0.6819, 암이 0.7158이었다.KORONA 연구에서 조사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기능장애(HAQ) 결과에서도절반 이상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장애를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일
미국민영양조사(NHANES) 데이터베이스 검토 결과 간접흡연도 청력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스타키 연구 데이빗 파브리(David A. Fabry) 박사가 Tobacco Control에 발표했다.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흡연자에서 청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간접흡연과 관련성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파브리 박사는 NHANES의 1999~2004년 데이터를 이용해 검토했다. 분석대상은 청력검사를 받고, 혈중니코틴 수치상 간접흡연으로 판단된 3,307명. 나이는 20~69세, 조사시작 당시 흡연자는 제외됐다.분석 결과, 간접흡연 경험이 있는 과거 흡연자에서 저·중주파수의 청력저하(순음 청력 수치 25dB 이상으로 정의) 유병률은 각각 14.0%, 46.6%. 흡연경험이 전
인슐린양 성장인자(IGF)-1치가 낮은 65세 미만 성인은 2형 당뇨병을 일으키기 쉽다고 미국 웨스터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제3차 미국국민영양조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혈청 IGF-1치와 2형당뇨병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5,511명 중 387명에서 2형 당뇨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나이, 성별, 인종 및 민족, 학력, 흡연습관, 음주, BMI, 고혈압, 사구체여과량. 혈청콜레스테롤치를 조정한 결과, 혈청 IGF-1치가 낮을 경우 당뇨병 위험이 높았으며 이 수치의 최고 4분위와 비교한 최저 4분위의 오즈비(OR)는 2.16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2).그러나 혈청 IGF-1의 낮은 수치와 2형 당뇨병의 관계가 나타난 경우는 65세 미만 뿐으로(OR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