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검진율은 전체 암 가운데 최고지만 발생률을 고려하면 좀더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간암학회는 2월 2일 간암의 날 기념식(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암 수검률 향상을 통해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학회에 따르면 간암은 다른 암종과 달리 주로 만성간질환(만성B·C형 간염, 알코올간질환,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에서 발생한다. 특히 간경변증 환자에서 발생률이 높다.또한 B형 간염 발생률은 줄지만 간암 발생률은 6위로 여전히 높아, C형 간염 바이러스나 알코올 및 지방간에 의한 간암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1년 국내 발생한 암환자는 27만 7천여명이며 남성에서는 폐암과 위암, 여성에서는 유방암,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보건복지부는 암 발생률, 상대생존율, 유병률 등을 담은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규 암 발생자는 27만 7,523명으로 전년(2020년)에 비해 2만 7,002명(약 11%)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검진 등이 늘어나고 암등록 지침 변경으로 등록대상 범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최다 발생 암은 갑상선암(3만 5,030명)이며,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
2024년이 17일 남았다. 한해 마무리를 해야 할 시기다. 아직 올해 건강검진을 받지않은 수검자들의 마음은 더 급해진다. 당장 건강 상의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는 '귀찮은 일' 정도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고강 업무와 지속적인 스트레스, 야근, 회식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각종 만성질환이나 암 질환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건강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주도 하에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의료급여 수급자는 누구나 공단의 일반건강검진과 국가
위암 진단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남성은 다발성 위암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은 65세 이상 남성에서 다발성 위암의 위험도가 높고, 암 개수보다는 조직학적 분포가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소화기관련 국제학술지(Gut and Liver)에 발표했다.국가암검진과 함께 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암 조기 진단율은 80%를 넘어섰다. 덕분에 치료하기 힘든 3-4기 전에 완치되는 경우도 늘어났다. 또한 내시경 절제술과 복강경 수술 등 치료법의 발전으로 위암의 5년 생존율은 1995년
국내 암 발생수는 2020년 기준 약 24만 8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9천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28일 발표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과 최근 지역 별 암발생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규 암환자는 2017년 23만 7천명에서 2018년 24만 7천명, 2019년에는 25만 7천명으로 매년 1만명 정도 증가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24만 8천명으로 감소했다.암 발생자수 감소 원인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의료이용 감소로 진단율이 낮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017~2019년 같은 달 평균에 비해
건강을 잃은 다음에서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는다고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도록' 평소 건강관리를 강조한다.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사다.주기적인 건강검진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적 경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건강검진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국가건강검진제도에는 크게 국가건강검진과 직장인검진으로 나뉜다.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지역세대주, 만 20세 이상 세대원, 만19~64세 의료급여 수급권자다. 건강검진 시행 연도의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년생, 짝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이 4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용 암정보 점자책 '암을 알아야, 암을 이깁니다'를 개정 배포한다.개정판에는 국민암예방수칙, 국가암검진사업, 중증암환자본인부담 감면,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 등 암과 관련한 국가지원프로그램 내용을 상세하게 담았다.암정보 점자책은 정보소외계층인 시각장애인이 암 관련 국가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2014년부터 매년 꾸준히 발간되고 있다.점자책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국지부, 맹학교,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며, 국가암정보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암걱정없는 건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31일 올해 첫 국가암관리위원회(플라자호텔 오키드홀)를 개최하고 제 4차 암관리종합계획을 의결했다.우선 전체 암환자의 70%에 이르는 300만명의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기존 암등록통계와 연계해 고품질 데이터로 만든다는 것이다.아울러 10개 암종에 해당하는 약 2천명 이상의 유전체·단백체 정보를 통합하고, 고품질의 암 환자 영상정보[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전립선암환자 10명 중 7명은 스스로 찾아본 관련 정보를 믿지않아 공신력있는 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국내 50대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 출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정보 습득을 위해 약 87%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변 지인(69%), 텔레비전(63%), 인터넷 신문(47%) 순이었다. 의료전문인을 통해 얻는다는 응답은 34%였다.하지만 정보 신뢰도는 의료전문인이 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TV(62%), 종이신
자가채취한 질 검체로 자궁경부암을 병원 보다 더 정확히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자력병원 산부인과 김문홍 박사팀은 닥툴(DocTool)이 개발한 자가검체채취기(G+Kit)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산부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y & Obstetrics)에 발표했다.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이지만 검진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률이 낮은 상황이다.연구 대상자는 20~65세 이상 여성 150명. G+Kit와 의료진의 검체에서 HPV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내년 께 대한의학회 정식 인증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학회는 15일 열린 17차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빠르면 내년 말이나 후년 께 대한의학회가 인정하는 정식 학회로 진입하겠다고 밝혔다.학회 천영국 부회장에 따르면 내년 춘계 및 추계학회에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지 Clinical Ultrasound에 대한의학회 인정기준인 초록 50편 발표 기준을 만족시킬 계획이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에 따르면 초록 외 다른 인증기준은 만족한 상태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2012년 창립 이래 회원 9,176명, 검사 인증의 1,437명,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조주영)이 '대장암 예방을 위한 일상 생활 속 실천' 가이드라인을 인포그래픽으로 발표했다.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장암 가족력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은 누구나 만50세부터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대장암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만50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실시되는 대장내시경검사도 무료
위암환자는 남성이 여성 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3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진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위암환자는 15만 8천명으로 5년전 보다 1만명(남성 7천명)이 늘었다.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의 약 2배(67.3% 대 32.7%)였으며, 연령별로는 60대 환자가 가장 많고(약 31%), 이어 70대(27%), 50대(22%) 순이었다.남성 위암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외에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 화생 유병률, 그리고 흡연, 음주,
유방암 검진은 디지털 방식으로 받아야 높은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홍세리 암등록감시부 박사, 전재관 암관리학과 교수연구팀은 국가암검진 가운데 유방암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유방암환자 800만명. 이들을 유방촬영술에 따라 디지털, CR(컴퓨터방사선촬영), 필름 방식으로 나누어 민감도와 양성 예측도를 비교했다. 방식 별 검진율은 각각 34.4%, 48.4%, 17.2%로 추산된다.비교 분석 결과, 디지털 방식의 유방암 검진은 다른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의 전립선암 검진율이 20% 이하로 나타났다.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18일 발표한 전립선암 인식조사(대상자 600명 중 응답자 500명)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8명(83%)은 전립선암 검사를 받은 경험이 없었다. 미검진 이유로는 '증상이 없어서'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건강해서', '국가암검진에 포함됐다고 생각해서' 순이었다.대상자의 절반은 '전립선암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는 '가족력이 없어서',
국가폐암검진이 사망률 억제는 커녕 가짜 암환자만 늘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과잉진단예방연구회는 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폐암검진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제시했다.연구회는 국가폐암검진으로 폐암 사망률이 20% 줄어든다는 정부의 말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흡연자의 폐암 사망률 5%에서 4%로 단 1%포인트 줄어든 것을 상대적 감소율로 계산해 위험성을 감추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도 비난했다.그러면서 암 검진의 중요한 위험은 검진 자체가 아니라 그로 인한 2차 피해에 있다고 강조했다. 검진하지 않았다면 받지 않아도 될 추가
저선량 CT(전산화단층촬영)가 흡연자의 폐암 발견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비흡연자 폐암의 조기진단에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 서울의대 강혜린 전임의 연구팀은 저선량 CT로 폐암 검진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발표했다.저선량 CT는 일반CT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이 약 20% 수준으로 낮은데다 X레이로는 발견이 어려운 초기 폐암까지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교수팀은 저선량 CT로 폐암 검진을 받은 2만 8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수는 2013년 12만 3,197명에서 2017년에는 16만 6,548명으로 약 35%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유방암이 중기(中期)를 넘으면 암이 인접 장기에 침윤되거나 멀리 떨어진 원격 장기로 전이되면서 생존률과 완치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런만큼 유방암의 조기발견과 진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프로그램으로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촬영술을 통한 유방암검진을 진행하고 있는데 전체 여성의 약 70%가 치밀유방으로 진단되고 있다. 치밀유방이란 유방을 구성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는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장암 예방, 그것이 알고 싶다’ 인포그래픽을 배포했다.이번에 제작된 인포그래픽은 날로 늘어가는 대장암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50세 이상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국가 대장암 검진이 필수임을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된 대장암 수검률은 2015년 30.6%, 2016년 25.9%, 2017년 33.5%로 매우 낮은 실정.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우리나라 암검진 수검률은 63%이며 가장 암종별로는 위암과 유방암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가 28일 발표한 올해 암검진수검행태조사에 따르면 암검진 수검률은 63.3%로 지난해(65.5%) 보다 낮았다.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53.4%다.조사가 시작된 2004년에 비하면 약 25% 증가했지만 2014년 부터 정체되고 있다.암종별 수검률은 위암 72.8%, 유방암 63.1%, 대장암 58.4%, 자궁경부암은 55.6% 순이었다.암검진을 받게 된 동기로는 '공단 혹은 보건소의 검진 통보를 받고'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미수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