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개원 24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0년 3월 개원한 일산병원은 국내 유일의 보험자병원으로 보건의료 질 향상 및 정책발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김성우 병원장은 4일 열린 기념식에서 "완벽하게 코로나 병원으로 탈바꿈했고, 우리나라 어느 병원보다 한발 앞서 스마트병원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우리나라에서 가장 정확한 데이터를 생산해내고 그 어느 공공병원보다 공공의 역할을 진심으로 고민하고 지역 네트워크 개념을 일찌감치 도입하는 등 공공병원이자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해가고
국립중앙의료원의 현대화 사업 예산이 축소된 가운데 의료원 전문의협의회가 31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협의회는 앞서 19일부터 의료원 내방객 대상으로 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축소 계획을 규탄하는 피켓시위에 돌입했다. 이어 25일부터는 반대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간 바 있다.협의회는 기획재정부의 축소 예산으로는 미충족 필수의료 기능의 수행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고위험 감염병 환자에서 동반될 수 있는 감염 이외의 질환(혈액투석, 정신질환, 임산부, 소아 등)에 대한 대응능력과 숙련된 의료 인
대한의사협회가 여당 대선후보의 공약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여당 대통령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및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확충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내용에는 필수인력 확보를 위한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 설립과 공공병원 확보가 포함됐다. 의협은 1월 3일 새해 첫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9월 4일 의정과 의당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키로 했다"면서 "코로나19가 더 심각해진 상황에서 합의사항에 역행하는 내용을 공약으로
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이틀을 앞둔 가운데 노정간 협상이 결렬됐다.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총 12차례에 걸친 협의에도 불구하고 노정 간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추가 협의 일정은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이다.권 장관은 "노조는 공공의료의 확충과 강화, 보건의료인력의 확충과 처우개선에 관한 8대 핵심과제의 해결을 정부에 요구했다"면서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구체적인 수준에는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의 요구 사항은 크게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코로나19 대응 정규
보건복지부가 향후 5년간 4조 7천억원을 투입해 지역 공공병원 20곳 이상과 필수의료센터 70곳을 확충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2일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을 개최하고 △지역 공공병원 20곳 이상 확충 △응급, 심뇌혈관질환 등 필수의료 센터 70곳 설치 △공공보건의료개발원(가칭) 설립 등의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아울러 장소에 구애없이 누구나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 제공 확충,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및 제도 기반 강화 등 3대 분야 및 11개 추진 과제도 제시했다[표].분야 별
의사국시를 거부한 의대생의 구제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31일 내년 의사국가 실기시험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이라는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 고심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복지부는 내년 당초 인원 3천 2백명 포함 총 6천명이 응시할 경우 시험기간, 표준환자 관리 등 시험 운영 부담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감안해 상하반기로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시험은 내년 1월 말에 실시하며 대상자는 본과 4학년에 한정되며 올해 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국내 유행 이후 처음으로 1천명이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도권 등 지자체,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며 3단계로의 상향 검토하겠다"며 당장의 격상은 없음을 밝혔다.박 1차장은 그 대신 "이동을 최소화하고 밀폐된 시설,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시설을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밝혀 사실상 개인방역 수칙 준수가 현재 유일한 방역 대책이라고 말했다.손영래
지난 3년간 진단서 등 병원 발급 증명료가 수천억원에 이르지만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소속 이용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의 제증명료 자료(2016~2018)에 따르면 총 2,138억 3천여만원이다.2018년 기준 제증명료가 가장 높은 병원은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34억 7천여만원이다. 이어 서울대병원(27억 2천여만원), 삼성서울병원(19억 4천여만원), 해운대백병원(18억 4천여만원), 서울성모병원(18억 4만원) 순이다.하지만 법적 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재확산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병상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서는 확진환자의 입퇴원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1일 "입퇴원 기준만 바꿔도 입원일수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며 "고위험군에 의료자원을 집중하면 사망자 발생은 물론 사회경제적 희생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위원회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수에 따라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과 해제를 반복할 경우 코로나19 환자 외 응급환자 등의 의료접근성을 떨어트려 피해를
코로나19 지역전파 방지를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이 발표됐다.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는 21일 오전 코로나19 지역전파 방지를 위해 환자 조기발견, 의료기관 감염예방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진단과 감시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감염이 의심되면 해외여행력과 관계없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원인 미상 폐렴 입원환자는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 격리하여 검사한다.신속한 진단과 조치를 위해 검체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3월에 100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지방의료원 12곳이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3일 발표한 2019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복지부는 전국 34개 지방의료원과 6개 적십자병원을 대샹으로 매년 지역거점공공병원을 평가하고 있다.이번 평가 기준은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 운영 등 4가지. 그 결과, 서울·대구·수원·삼척·청주·충주·홍성·군산·포항·안동·김천·서귀포의료원 12곳이 A등급(80점 이상)을 받았다. 특히 홍성과 수원, 포항의료원이 1~3등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B등급(70점 이상
서울대병원의 중입자가속기 모델이 내년 6월쯤 결정될 전망이다.우홍균 중압자가속가사업단장(서울의대 방사선종앙학 교실 주임교수)은 23일 열린 김연수 병원원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우 단장은 "중입자가속기의 모델 결정은 정부와 논의해 결정해야 하는 만큼 아직 검토 중"이라면서도 내년 6월에는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중입자가속기 분야는 일본이 선두주자. 경쟁자였던 미국이 사실상 개발을 포기한데다 유럽과 중국 제품도 가격 경쟁력에서 일본에 뒤진다.얼마전 중입자가속기 도입을 결정한 세브란스는 일본의 도시바를 선택했다. 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 참여병원의 수가 산출 자료를 병원에서 사전 점검 후 제출할 수 있도록 신포괄수가 자료제출 사전점검서비스를 이달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서비스 이용방법은 요양기관 업무포털에서 인증서로 로그인한 후 신포괄수가산출용 자료제출(사전점검) 메뉴접속한다. 이어 등록 및 제출 탭에서 1개월 단위 수가자료를 제출해 접수하면 된다.심사평가원은 "신포괄 참여병원은 주기적으로 많은 자료제출을 해야 해서 업무 부담이 컸다. 신포괄 사전점검서비스를 이용하면 수가산출 데이터 정확도가 높아지고 반송과 보완과정이
서울대병원이 아랍에미레이트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2024년까지 위탁운영하게 됐다.서울대병원은 지난 2014년 국내 처음으로 해외 종합병원급의 위탁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재계약까지 성공한 국내 첫 사례를 만들었다.지난 5년간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 인력과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외래환자 10만 3,600명, 입원환자 5천여 명과 약 2천 건의 수술이 이루어졌다.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UAE 대통령이 지역사회에 기부한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이다. 암·심장 질환·어린이질환·응급의학·재활의학·신경계 질환 등에 중점을 둔
보라매병원이 11월 26일 열린 보건복지부 주관 제1회 공공보건의료 페스티벌(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국공공병원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이 확장형 공공병원 구축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번 개편에는 새 병원과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위해 새병원 건립 및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준비지원 본부가 신설됐다. 현재 의료원은 2022년에 원지동 새 병원과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준비 중이다.이와함께 공공보건의료연구소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조정실을 제외한 남북보건의료연구부, 국제보건의료연구부, 사회정신건강연구센터를 재편한다.공공보건의료본부 산하 3개 센터에는 정책기획팀, 평가운영팀, 정보통계팀, 강화지원팀 등 4개 팀을 새로 만들었다.아울러 공
정부가 서남의대 정원을 활용해 국립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추진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립공공의료대학 정원은 구 서남의대 정원을 활용해 49명이며, 전북 남원에 설립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인프라를 활용하며 전북 지역공공병원 등 전국 협력병원에서 순환 교육을 실시한다.명칭에 걸맞게 교육과정에 공공의료를 충분히 체험시켜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이끄는 핵심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학생 선발 기준은 시‧도별 의료취약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2주간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공모한다.신포괄수가제는 포괄수가제와 행위별수가제의 혼합모형으로 2009년 4월 일산병원의 20개 질병군 대상으로 시작하여 현재 42개 공공병원, 559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신청 대상 기준은 △급성기 병원으로 과거 3년 이상의 입원 환자 진료 실적이 있는 기관 △진료(처방)내역에 대한 입원일자별 자료제출이 가능한 기관 △의무기록실이 설치되어 있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의한 질병분류코딩이 되어 코딩자료
인하대병원이 입원환자 연대보증제를 폐지한다. 병원측은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입원약정서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연대보증제 폐지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의결한 '병원 입원약정서 작성 시 연대보증인 요구관행 개선'권고안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민권익위가 보건복지부에 권고한 사항이다. 이에 따르면 공공병원의 경우 2018년 3월까지 연대보증인 작성을 폐지한다. 민간병원의 경우에는 올해 6월까지 연대보증인 작성을 개선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 산하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이정열)이 12월 22일 인공지능 암센터를 개소했다.중앙관 지하 2층에 자리한 인공지능 암센터는 왓슨 포 온콜로지를 중심으로 다수의 전문의와 전문 코디네이터로 구성돼있다. 혈액종양내과, 외과, 흉부외과, 호흡기내과 등 암 관련한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갖추었다.인공지능 솔루션의 진단·치료 정확도가 꾸준히 향상됨에 따라 암 환자들이 최신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정열 중앙보훈병원장은 "인공지능 암센터를 통해 의료 품질을 선도하고 환자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는 첨단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