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국내 혈액암 치료 권위자인 이규형 교수를 영입해 5월부터 혈액종양내과 진료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골수이식, 골수성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재생불량빈혈 등이 전문 진료 분야로 2011년 반일치골수이식 개발에 성공, 이를 실용화 해 부모와 자식 간 골수이식이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강도경감 전처치 등 급성백혈병 환자 치료 관련 새로운 이식기법을 도입했다.
골수이식이나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는 골수기증자의 자연살해(natural killer)세포가 질환 진행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인표 명예연구원, 조광현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골수형성이상증후군으로 부모 자식 간 골수이식 환자에게 골수 공여자의 NK세포를 투여한 결과, 질환 진행률이 비투여환자에 비해 50% 감소했다고 혈액암 분야 국제학술지 루케미아(Leukemia)에 발표했다. NK세포는 혈액 내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이 혈액암과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 분야에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민우성 교수가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재직 중 국내 최초로 유방암환자의 자가골수이식과 급성골수성, 림프구성 백혈병,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만성골수성백혈병 등의 치료에 조혈모세포 동종이식을 시행해 왔다. 30여년 동안 조혈모세포이식 건수는 4,000례에 이른다.
서울아산병원이 골수이식 후 나타나는 거부반응, 즉 이식편대숙주병의 치료 효과를 높인 치료제를 개발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팀은 3가지 화합물을 처리해 만든 중간엽줄기세포가 동물실험에서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국제학술지 '임상 및 중개 의학'(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중간엽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데다 면역조절 기능도 있어 줄기세포치료제의 주 세포원으로 상용된다. 하지만 치료제 개발 시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만큼 세포 내
건양대병원이 3일 새 병원을 오픈하고 정식 진료에 들어갔다.새 병원은 17만 2천여 제곱미터의 대지면적에 건축면적은 9천여 제곱미터, 연면적 9만 2천여 제곱미터로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다. 기존 병원을 포함하면 1,131병상으로 늘어났으며, 첨단 ICT 기반의 진료시스템과 쾌적한 4인실을 일반병실 기준으로 했고, 중환자실은 1인실이다.센터중심의 통합진료를 통해 중증질환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방점을 뒀다. 안센터, 뇌신경/재활센터, 소아청소년센터 등 센터중심의 통합 협진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
동종 수혈이나 골수이식 후 거부반응이 발생해 결국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인 이식편대숙주병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팀은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및 면역제어 기능을 조절하는 CREB1 신호전달체계를 발견했으며, 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로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을 크게 줄였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교수팀은 항산화능의 지표인 글루타치온(glutathione)의 변화량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CREB1 신호전달체계가 활성되
전세계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분야 전문가가 내달 30일 부산 벡스코에 집결한다.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KSBMT, 이사장 원종호 순천향의대 교수)는 아시아태평양조혈모이식학회(APBMT)-국제조혈모이식학회(ICBMT)를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공동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2009년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동학회의 프로그램은 아태학회 관련 12개, 공동심포지엄 5개 등 총 58개에 이른다. 지난해 열린 ICBMT 대회에 비해 1.5배다. 발표 연자도 규모에 걸맞게 해외 79명을 비롯해 총 123명에 이른다.이번 학회
재생불량성빈혈을 완치하려면 타인의 조혈모세포(골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조직접합성 항원이 완전히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기가 어렵다.절반만 일치해도 골수를 이식할 수 있는 치료법은 개발됐지만 현재 전세계 성공률은 70~80%로 완전 일치 골수 이식에 비해 효과 떨어진다.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소아종양혈액과 임호준·고경남·김혜리 교수팀은 반일치 골수이식의 성공률을 93%까지 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골수이식학회지(Biology of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재생불량성빈혈은 골수 안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종원 교수팀은 만성골수성백혈병(chronic myeloid leukemia, CML)환자의 유전체 기반 치료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혈액학 분야 권위지인 루케미아(Leukemia)에 발표했다.조혈모세포가 비정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CML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치료법은 주로 동종골수이식이나 유전자 표적치료제인 이매티닙을 사용한다.문제는 약제 투여 후 치료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의 경우 재발 가능성을 예측
가톨릭의대 혈액종양내과 한치화 교수가 7월 16일에 제주 중앙병원장에 취임한다.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이사장 김덕용) 중앙병원은 제4대 병원장에 한치화 교수를 필두로 새롭게 진료체제 운영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1980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한 교수는 국내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를 선도해온 혈액종양내과 분야의 선구자다.백혈병 및 재생불량성 빈혈과 같은 난치성 혈액질환에 대한 치료를 위해 동종골수이식프로젝트에 참여, 선택적 혈장교환치료를 처음 국내에 도입했다.또한 종합효소연쇄반응(PCR)과 유전자 지문 검사 등을 국내에 소개해 분자유전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대해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병원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 후 1차 항암치료로 완전관해 상태에 이른 김모씨(49. 여)에게 재발방지를 위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술한 결과, 김씨는 3주 만에 정상수준으로 회복됐으며 21일 퇴원한 후외래를 통해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이번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한 혈액종양내과 한치화 과장은 지난 1983년 국내 최초로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혈연간 동종골수이식을 시행한 경력을 갖고 있다.3년 전부터는 제주한라병원에 정착해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물론 중증재생불량빈혈환자의 면역억제치료, 급성백혈병의 관해유도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식 장기의 범위가 손과 팔, 말초혈 까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내달 3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이식 장기 범위에 손과 팔을 포함시킨 것은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팔 이식이 이루어지면서 이식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복지부에 따르면 상지절단장애 1급 517명과 2급 6,504명 등 총 7,021명의 수요자가 예상된다.말초혈 역시 2007년 골수이식을 추월한 이후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종양의 보편적 치료법이 됐기 때문에 이번 대상에 포함됐다. 말초혈은 기증자에게 촉진제를 투여해 골수 내 조혈모세포를 뼈의 외부로 유도해 성분 헌혈과 동일한 방식으로 채취한 혈액
㈜한국얀센의 벨케이드(성분명: 보르테조밉삼합체)가 외투세포림프종 성인 환자 병용요법에 건보급여를 받게 됐다.이에 따라 벨케이드는이달 1일부터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고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외투세포림프종 성인 환자의 리툭시맙,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그리고 프레드니솔론과의 병용요법에 대해 건강보험급여가 인정된다.이번 급여 확대는 골수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외투세포림프종 환자 총 487명을 대상으로 벨케이드와 리툭시맙,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그리고 프레드니솔론 병용요법(이하 벨케이드 병용요법)과 대조군인 리툭시맙,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프로드니솔론 병용요법(이하 대조군)과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평가한 3상 임상연구에 근거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산하 8개 병원의 모든 외과학교실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의료원은 지난 21일 발표한 인사혁신안에서 특정 병원의 집중적 지원이나 강화 보다는 각 병원에 필요한 교수진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해 병원의 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특히 시너지 창출과 핵심 분야의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외과학교실 차원의 간이식팀과 다장기이식팀을 발족해 경쟁력있는 이식 분야는 물론 8개 부속병원 모두 이식분야의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인사와 함께 평가제도의 개선과 젊고 유능한 인재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국내 최초 각막이식, 신장이식, 골수이식, 소장이식 등을 성공했으면서도 이를 유지하거나 승계하기가 어려운 처지에 놓였기 때문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이 급성 백혈병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필리포 밀라노(Filippo Milano) 박사는 백혈병과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 582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골수이형성증후군은 건강한 혈액세포를 충분히 만들지 못하는 다양한 형태의 골수의 질환을 통칭한다. 주로 노약자에게 발생하지만 젊은 사람에게도 발병하기도 한다.치료를 위해선 HLA(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골수를 이식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상적인 기증자를 찾기 어렵다.대상자 중 140명은 제대혈, 344명은 HLA 일치, 98명은 HLA 불일치 이식수술을 받았다. 추적결과, 제대혈
영남대병원이 최초 골수이식한지 19년 5개월만인 지난 2014년 8월 대구·경북지역에서 최초로 소아조혈모세포 이식 100례를 달성했다.조혈모세포이식은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이나 급/만성골수성백혈병 및 악성림프종 등의 혈액종양 환자와 중증재생불량빈혈 등의 비악성 혈액질환 환자 및 신경모세포종, 소아뇌종양 등의 고형암환자에게 시행된다. 소아혈액종양과 이재민 교수는 "서울지역에 뒤지지 않는 전국 최고 수준의 조혈모세포이식 경험과 시설면을 보유하고 있다. 힘들게 치료받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정보시스템이 사우디 대학병원에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 지난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에 위치한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젯다 병원에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 2.0’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킹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의대부속병원인이 병원은 800병상에 골수이식, 화상 등 25개 전문진료과와 센터를 가진 서부지역 최고 의료기관으로 알려져 있다.금번 프로젝트는 이들컨소시엄이 지난 2014년 6월 이후 진행 중인사우디 내 6개 종합병원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것으로, 2015년 4월, 왕립어린이병원(KASCH), 2016년 1월 킹압둘라지즈메디칼시티 리야드(KAMC-R)에 이은 세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간, 신장, 각막, 골수이식을 아우르는 통합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해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장기이식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환자의 수는 최근 3년간 평균 2만 여명에 달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뇌사기증자를 비롯한 기증예정자의 수, 장기이식 수술로 대표되는 고위험, 고 난이도의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수요가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다.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고자, 신장이식팀, 안구이식팀, 조혈모세포이식팀 등 6개 이식팀과 각 이식팀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지원팀이 연계된 통합적 장기이식 시스템을 구축했다.더불어, 장기이식센터에는 장기이식 위원회와 뇌사판정
수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추정되는 혈액암 '골수이형성증후군'과 어린이에도 드물게 나타나는 백혈병 '약년성골수단구성백혈병'의 악화에 공통으로 관련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일본 도쿄대, 나고야대, 교토대 공동연구팀은 Nature Genetics에 이같이 발표했다.이번 발견은 문제의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단계에서 골수이식을 결정하는 등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양쪽 질환에 걸린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기존 특정 원인유전자가 각각 변이해 증상이 나타난 후, 또다시 SETBP1라는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해 악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팀에 의하면 골수이형성증후군에서는 정상적인 혈액세포가 만들어지지 않고 감염증에 걸리기 쉬운 증상이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환자에 가족의 골수이식은 반일치하더라도 100% 완치할 수 있다는 치료 성적이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아종양혈액과 임호준, 서종진, 고경남 교수팀은 2009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12명의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들에게 부모나 형제자매의 골수를 이식해 12명 모두 완치됐다고 Biology of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병원 측에 따르면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중증 재생불량성빈혈에서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보고가 있었지만 10명 이상의 환자에서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결과는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이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치료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는 의미를 갖는다.완치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