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위로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히 요양병원의 고령환자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이 24일 발표한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 실태조사 및 적정 사용관리 방안 연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 전국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량은 요양병원에서 가장 많았다.특히 병원과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사용량이 감소한 반면 요양병원의 환자 1쳔 명 당 항생제 소비량(DDD)은 2020년 26.1에서 2022년에는 28.7로 지속 상승했다. 2022년 기
심장은 심낭이라는 막에 싸여있는데 여기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심낭염이라고 한다. 흔히 심장에 물이 찼다고 표현한다.원인은 심근경색이나 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도 발생한다. 이 가운데 결핵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결핵 심낭염에는 심장초음파에 PET(양전자단층촬영) 병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교신저자), 핵의학과 오주현(공동 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최근 결핵 심낭염에 대한 심장초음파와 양전자단층촬영(18F-FDG PET/CT)의 다학제 영상 검사의 효과를 유럽심장저널-
국내 암 사망 원인의 12%는 간암이며, 간암 사망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다. 간암 환자의 대부분이 B형 혹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질환을 앓고 있고 이 중 80% 이상이 간경변증을 갖고 있어서다.간암 치료이 복잡한 것도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간암의 위치나 크기, 전이 여부 뿐만 아니라 진단 당시의 잔존 간 기능이 치료법 선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최근 이러한 문제를 인공지능(AI)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강모,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과 고대구로병원 방
정신과 진단병력이 없는 사람에서 자해 후 자살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혜현 박사와 사회복지대학원 송인한 교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이진혁 박사 연구팀은 자해 시도자를 대상으로 자살 요인을 분석해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Psychiatry Research)에 발표했다.현재 국내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4.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히원국 평균치보다 2배 이상 높다.자해는 자살 위험요인 중 하나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자해환자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구에 비해 3
원치않는 임신을 막으려면 피임이 필수지만 잘못된 피임법으로 임신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2019년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 이후 4년이 넘었지만 임신중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주변 시선이 부담되지만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임신중절수술은 태아가 모체 밖에서 생존 능력을 갖기 전에 인위적으로 임신을 종결시키는 방법이다. 현재는 정부 권고안에 따라 임신 14주 이내에 여성의 결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임신 15주~24주까지는 모자보건법 14조 허용 사유 및 사회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상위권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25일 발표한 OECD보건통계 세부내용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명이며, 회피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142명으로 OECD 기준보다 매우 낮았다. 회피가능 사망률이란 질병의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을 말한다.또한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15.4%)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7.7ℓ)은 OECD 평균 수준(흡연율 15.9%, 주류 소비량 8.6ℓ)이었다. 만성질환의 주요
간호사가 만성 부족인데도 경력단절이나 타 직업을 갖는 간호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2018~2020년) 분석 결과, 유휴 간호사 수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전체 간호사 수의 약 절반이라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2018년 10만 2천여명에서 다음해에는 약 10만 5천명, 2020년에는 10만 6천여명으로 3년새 3,976명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가 22만 5천여명인데 그 절반(47%)이 유휴간호사다.지역 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고, 이어 서울, 경남,
우리나라 천식환자의 사망률이 10여년간 약 3배나 높아졌지만 적절한 약물의 보험적용은 그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김태범 교수는 27일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장석일) 기자간담회에서 천식의 부담을 분석해 발표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 데이터(NHISS) 분석 결과 2015년 천식유병률은 4.74%로 9년 전인 2006년(1.62%) 보다 늘어났다.천식 사망률은 2003년에 비해 2015년에 약 2.9배 이상 증가했다. 건강보험청구 자료 분석에서는 중증천식 유병률은 6.1~10%로 이는 세계천식기
GC녹십자 계열 바이오회사 GC셀이 국제인증기관인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ISO 37001은 미국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뇌물방지협약, UN(국제연합) 반부패협약 등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부패방지에 대한 국제 표준 규격으로 모든 조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리스크에 대한 통제와 방지 방침을 규정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기업이 부패방지를 위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엄격히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국내 암 발생수는 2020년 기준 약 24만 8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9천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28일 발표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과 최근 지역 별 암발생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규 암환자는 2017년 23만 7천명에서 2018년 24만 7천명, 2019년에는 25만 7천명으로 매년 1만명 정도 증가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24만 8천명으로 감소했다.암 발생자수 감소 원인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의료이용 감소로 진단율이 낮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017~2019년 같은 달 평균에 비해
지난해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우울증 발생률이 1위였다. 하지만 정신건강학적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높지 않은 편이다.때문에 우울증을 앓거나 진단을 받아도 약물요법 등의 치료를 거부해 치료율은 높지않다. 실제로 항우울제 복용률이 2% 미만이라는 조사도 제시됐다.특히 최근 20~30대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편견과 약물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으로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치료 중이라도 우울증 약물 부작용이 있으면 치료를 기피한다.하지만 우울증 치료에 약물요법만 있는 것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결핵 환자수가 늘어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결핵 발생환자수는 약 1천만명, 사망자는 160만명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증가했다.우리나라의 결핵 부담 비율은 지속 감소 중이지만 발생률은 여전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지난해 기준 추정 결핵 발생률은 10만명 당 44명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국내 결핵 재발률은 약 3%이며 특히 당뇨병과 남성이 주요 재발 위험인자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강영애 교수, 건양대 예방의학교실 최홍조 교수가 한국보건의료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가임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지난 3분기 0.7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을 밑돈다.그나마 출산 연령도 해마다 높아져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는 2019년 기준 33.3%로 2010년 17.1%에 비해 약 2배 늘었고 40세 이상은 2009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산부인과학회는 초산 여부와 관계없이 만 35세 이상의 여성을 고령 임신부로 분류한다. 고령임신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이자 평균 보다 2.2배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성별 맞춘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교수, 이희준 전공의 연구팀은 국내 근로자 9천여명을 대상으로 자살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직무 스트레스 요인을 성별로 분석해 국제학술지(Precision and Fu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자살사고 증가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남성의 경우 근무시간 증가, 여성의 경우 우울, 일상생활 스트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37개 의료기관이 한국인 우울증 유전자 발견에 나섰다.서울대병원은 11일 초대형 한국인 우울증 유전자 연구 코모젠D(KOMOGEN-D, KOrea MOod Disorder GENomics Consortium - Depression)프로젝트를 진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의 주요우울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7.7%로 높고,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 조사에서 우울위험군은 16.9%로 2019년(3.2%)에 비해 5배가 넘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꾸준히 감소해 20년간 38%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5만 2천여 의료기관을 상대로 실시한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은 35.14%로 2002년 73.33%에 비해 38.19%p 감소했다.의료기관 종별 상급종합병원이 6%, 종합병원 25%, 병원 45%, 의원 35%이며, 감소폭은 상급종병에서 가장 높고 병원에서 가장 낮았다. 주사제 처방률은 39%에서 12%로 줄었으며 의원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보다 병상수와 외래환자수, 재원일수 모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14일 발표한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2015~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 병상수는 1천명 당 13.2개로 OECD 평균보다 3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구 100만명 당 재원일수는 16.1일, 외래진료환자수는 13.1명으로 2배 많았다.병상 이용률은 평균 재원일수가 짧은 상급종합병원 등 대학병원에서 높은 반면 규모가 작은 병원일수록 낮았다. 외래진료 형태는 의원이 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병원, 병원, 상급종합병원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0.81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1명 이하였지만 더 낮아졌다. 출생아 수는 26만명대로 더 낮아졌고 산모 평균 출산 나이는 33.4세로 높아졌다.출산율 저하는 신혼부부들이 아이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우선 자녀를 키우기가 힘든 사회환경 탓도 있지만 자녀없이 맞벌이로 부부생활을 하려는 딩크(Double Income, No Kids)족도 많아진 탓이다. 피임수술인 정관수술을 받는 남성도 계속 늘고있다. 가족계획이 없는 부부에서 많이 받는 정관수술은 정자가 몸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국내 천식환자 10명 중 6명은 폐기능 검사를 건너뛰는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세계천식의 날(5월 3일)을 맞아 발표한 2020년 8차 천식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폐기능검사 시행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검사시행률은 42.4%로 여전히 낮았다.연령 별로는 70대에서 48.5%로 가장 높고, 90대 이상이 27.6%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여성 40.9%, 남성 44.2%로 전 연령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낮게 나타났다.검사 뿐만 아니라 천식 조절 예방이 효과적인 흡입스테로이드 흡입스테로이드(ICS) 처방률도 약 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자살률과 우울증 유병률 1위인 한국. 지난 17년 간 우울증 치료율도 최저라고 한다. 우울증이 자살의 가장 흔한 이유인 만큼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신경과학회, 대한가정의학회/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노인의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가 26일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를 창립했다.초대 회장으로 홍승봉 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를 비롯해 부회장은 강재헌 교수(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김재유 원장(산부인과), 김한수 원장(내과), 박학수 원장(마취통증의학과), 신동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