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건강보험보장성강화정책 이른바 문케어가 별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문케어를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지만 국민의 비급여 진료비는 전혀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백내장 등 안과질환 검사비를 급여화하자 안과병원 등은 비급여 항목인 조절성인공수정체(렌즈) 가격을 올려 급여화로 인한 수익 감소를 보충했다. 결과적으로 환자의 진료비 부담은 그대로였다.뇌질환MRI 검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을
자궁과 난소 등 부인과 초음파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보건복지부는 보장성강화대책의 후속 조치로 2월부터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근종, 난소 낭종 등을 진단하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법인데도 전체 진료의 93%가 비급여였다. 비급여 규모는 연간 3,300억원이다. 건강보험 적용도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에만 적용돼 왔으며, 의료기관별 가격도 달랐다.하지만 2월부터는 4대 중증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자살예방정책을 전담하는 부서가 새로 만들어진다.보건복지부는 30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현재 건강보험정책국 산하에 의료보장성심의관과 그 밑에 예비급여과 및 의료보장관리과를 만들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건강정책국 산하에 자살예방과도 신설한다.예비급여과는 비급여 항목,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 상급병실 등을 급여 또는 예비급여로 전환해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의료보장관리과는 보장성 강화에 따른 공·사 의료보험 제도 개선, 급여화 이후 남는 비급여의 사후관리,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개선 정책을 담당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재정으로 몸집을 불린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24일 원주에서 열린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정감사에서 심사평가원의 순금융자산액은 394억원이며, 이는 건강보험재정에반환해야 할 금액이라고 주장했다.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심사평가원은 건보공단의 전전년도 보험료 수입의 3% 이내에서 건보재정으로부터 부담금을 징수할 수 있으며 사용 후 잔액은 반납해야 한다.지난 10년간 건보재정에서 심사평가원에 지출된 부담금은 총 2조 6천여억원. 2016년에는 전체 수입의 약 82%인 3천억원 이상이 건보부담금이다. 사실상 부담금이 심평원의 주 수입원이다. 올해 부담금은 전년도에 비해 약 1천억원이 늘어난 4,120억원이다. 심사평가원의 반납액은 최
대한의사협회 15일 의료계 질의 복지부 답변서 공개관행 고려해 수가인상"의료계 손실없도록 협의할 것"의학적 사유에 따른 의약품 허가 초과사용 "타당성 있다"실손보험 반사 이익 억제위한 '공·사보험 협의체' 구성적정진료하면 자율 보장, 기관별 총액할당제 "사실무근"정부의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정책과 관련한 의료계의 13개 질의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답변했다.대한의사협회가 15일 복지부로부터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비급여의 급여화시 의료계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가를 인상할 계획이다.수가인상 폭은 관행가 등을 고려해 현실적인 가격으로 산정되며, 특히 저평가된 의료부문 수가를 높인다. 또한 어떤 부분의 수가를 높일지는 의료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비급여 3,8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대응 준비에 들어갔다.의협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가칭 '급여화대책 및 적정수가 보장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든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의협 산하단체의 대표를 포함해 총 16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위원 구성 후 논의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비대위의 역할은 건강보험 제도의 고질적인 저부담, 저급여, 저수가 해결, 그리고 비급여항목의 급여 전환에 따른 향후 의료계 대응, 적정수가 및 자율진료권 확보, 대국민 홍보 등이다.아울러 보장성 강화 대책에 필요한 정부 추계 30조 6천억원과 향후 보험료 상승률 등 향후 건보재정의 정확한 추계에 대해서도 분석,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추무진 의협회장은 정례브리핑에 앞서
지난해 낸 의료비 가운데 본인부담상한액을 넘은 7천 3백여억원이 환급된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16년도 건강보험료 정산이 완료되면서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을 확정해 이달 11일부터 상한액 초과 금액을 돌려준다고 밝혔다.본인부담상한제란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인일부부담금의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121~509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금액을 건보공단이 부담하는 제도다.2016년도 의료비에 대해 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한 결과, 총 61만 5천 명이 1조 1,758억 원의 의료비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16만 8천명에게는 건보공단에서 이미 4,407억원을 지급했다.이어 최근
의협과 시민단체는 환자와 의사간 원격진료가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가중화시킬 것으로 우려하며 제도 도입을 반대했다.국회 곽정숙(민주노동당)․박은수(민주당)․조승수(진보신당) 의원 및 의료민영화저지와 건강보험보장성확대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는 2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이명박 정부 의료법 개정안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발제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가 “대형병원 집중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또한 서울 및 대도시 집중현상을 더욱 가속시켜 지방 1차 및 2차 의료기관의 몰락을 가속화해 의료접근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우 실장은 더 나아가 “원격진
첫합의 결정,속빈 강정 지적도내년 보험수가가 올해 58.5원에 비해 3.5%인상된 60.7원으로 결정됐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의약단체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6일 내년도 수가인상률과 3가지 기본조건에 합의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부속합의서를 통해 제시된 기본조건은 2008년까지 건강보험보장성 80%수준 유지, 2007년부터 요양기관특성 고려한 유형별환산지수 계약, 약가관리제도 합리적 개선 등 3가지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예년에 비해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기본조건들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종별계약에 대해서도 책임소재가 분명치 않다. 시민단체인 건강세상네트워크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80%까지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확정해야 한다”며 병실료, 선택진료비 등에
입원아동 본인부담금 면제, 내시경 치료재 보험적용 등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총 2천3백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복지부는 지난 25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만 6세 미만 입원아동에 대한 본인부담금 면제, 내시경 치료재료의 보험적용, 집중지원 중증상병 확대 등의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안을 확정하고 빠르면 올해 안에 시행키로 했다. 먼저 연간 약 1,100억원을 투입해 만 6세미만 아동의 입원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외래인 경우 과도한 의료이용 유발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고가의 치료재료비를 별도로 받을 수 없어 개복수술을 하는 등의 의료왜곡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약 400억원의 재정을 확보해 흉강경, 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지난 3일 개최한 보험급여확대를 위한 외부전문가 초빙강좌에서 장애인 보장구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변용찬 박사는 장애인의 재활을 도모하여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 보장구의 지급품목을 확대하고 보상기준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지급절차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변 박사는 국민건강보험법 제46조(장애인에 대한 특례)에 의거 의지, 보조기, 기타 보장구 등 17종 74항목의 장애인 보장구에 대해 보험급여를 하고 있으나, 보장구에 대한 보상기준금액이 시가에 비해 낮고 내구연한이 짧아 장애인의 욕구변화 및 물가의 변동요인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건강보험의 재정안정을 기반으로 첫째 장애인 재활에 필수적이고 수요가 높은 품목, 둘째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