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대퇴동맥이 아닌 경동맥을 경유한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가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고윤석 교수팀은 대퇴동맥·대동맥·쇄골하동맥까지 모두 막힌 88세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경동맥 TAVI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경동맥은 허벅지 대퇴동맥에 비해 파열 위험이 높은데다 급성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굵은 도관을 삽입하기 쉽지 않다. TAVI시술은 동맥에 도관을 삽입 후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에 조직판막을 삽입하는 고난이도 시술이다. 가슴을 여는 개흉수술과 달리 출혈이 없어 수혈이 불필요하며 수술 후유증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80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여성에 수술없이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800례를 아시아 최초로 달성했다고 밝혔다.이 시술은 가슴을 여는 개흉수술과 달리 허벅지 동맥혈관을 통해 심장판막에 도달한 후, 좁아져있는 판막 사이에 기존 판막을 대체할 인공판막 스텐트를 넣어 고정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작아 회복이 빠르고 고령환자도 부담이 적다.
가장 중요한 심장혈관인 좌주간부 치료에 수술요법과 스텐트시술의 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박덕우·안정민 교수팀은 좌주간부 질환자 1,454명을 대상으로 수술과 스텐트시술의 10년 결과를 비교해 써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했다.심장의 관상동맥 가운데 좌측관상동맥의 시작 부분인 좌주간부에 병변이 생기면 심장 근육에 혈액이 광범위하게 공급되지 않을정도로 중요하다. 명칭도 레프트 메인(Left Main)이라고 부른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스텐트시술군과 수술치료군으로 각 300명씩 무작위 배정했다
심장이 수축할 때마다 혈액이 심장 안쪽으로 역류하는 승모판역류증. 지금까지는 가슴을 여는 개흉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었지만 클립으로 시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고령이거나 개흉수술에 부담이 있는 환자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승모판이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가는 입구에 위치한 판막을 말한다. 승모판역류증 발생 원인은 승모판의 노화나 심장근육이 판막을 안으로 잡아당겨 완전히 닫히지 못하기 때문이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 김대희 · 강도윤 교수팀은 최근 82세 고령의 남성환자을 대상으로 마이트라클립(Mitraclip)
가슴열지 않고 시술해 환자 부담 적어개당 3~4천만원 외산품에 비해 저렴서울대병원이 개발한 인공심장판막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서울대병원은 지난 2004년에 태웅메디칼과 함께 보건복지부 지원 바이오이종장기사업단을 통해 폐동맥인공심장판막 개발에 들어갔다. 동시에 피부를 통해 간단하게 판막을 이식하는 스텐트 개발도 동시에 진행했다.동물실험 이후 2016년부터 시작한 임상시험에서 환자 10명에게 이식하고 6개월을 추적 관찰한 결과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특히 이종이식의 가장 큰 문제점인 면역거부반응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 면
삼성서울병원은 순환기내과 온영근·박경민,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팀이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 300례를 달성했다.2012년 2월 부정맥 하이브리드 치료 첫 성공을 알린 지 5년만이다.아울러 하이브리드 치료의 안정성과 효과 모두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외과 수술과 내과 시술이 접목된 첨단 치료법을 가리키는 하이브리드 부정맥치료법이라고 말한다.먼저 가슴에 0.5cm 크기의 구멍을 내고 흉강경을 통해 심장을 직접 보면서 부정맥 유발 부위를 양극성 고주파로 차단하는 외과적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3개월이 지나 심장 안쪽에서도 비정상 전기신호가 발견되면 내과적 시술을 추가한다.즉 심장 바깥쪽과 안쪽 모두에서 부정맥을 유발하는 부위를 제거해 치료하는 게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법의 핵심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달 13일부터 경피적 대동맥 판막 시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을 시작했다.TAVI 시술은 가슴을 절개하는 개흉수술 대신 카테터를 허벅지 부위의 동맥에 넣고 혈관을 따라 심장까지 도달시킨 뒤 인공판막을 부착한 스텐트를 넣는 방식이다.시술시간은 약 1~2시간이며 마취에서 깨어나면 3~4일 이내에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가 심장학회보다 부족한 것은 단 하나. 홍보부족이다. 나머지는 심장학회가 주장하는 데이터 보다 우수하다."대한흉부심장혈관학회가 스텐트 고시와 관련해 심장학회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28일 세브란스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흉부심장혈관학회 신재승 총무이사(고대안산 흉부외과)는 스텐트 "우리나라는 너무 많은 스텐트가 삽입되고 있으며, 심장학회의 주장은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의 번역 오류"라고 지적했다.서울대병원 김기봉 교수는 스텐트 관련 연구인 SYNTAX와 FREEDOM 결과에서는 장기적으로 CABG(관상동맥우회로술)이 PCI(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CABG보다 PCI를 선호하는 이유는 환자의 수술 기피와 진
다음달 개시되는 관상동맥 스텐트 급여기준 고시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관련 학회 의견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심평원은 18일 경피적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시 스텐트 인정기준에 대한 그간의 보도내용 및 관련 학회의 지적에 대해 설명했다[관련자료 첨부].'위급한 환자를 두고 흉부외과와 협진하라는 것은 환자를 죽이는 행위'라는 심장학회의 주장에 대해 심평원은 "응급환자는 흉부외과와 협진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흉수술이 권고되는 관상동맥환자 중 응급상황이 아닌 환자는 흉부외과와 협진을 통해 환자의 치료 예후에 가장 좋은 치료법을 협의하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내과와 외과 협진 대상 중증질환자가 전체 스텐트 시술 환자(약 5만명)의 50%에 이르는 만
서울대병원이 지난 26일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흉부외과 황호영 교수[사진]팀은 관상동맥경화로 진단 받은 50대 남성에게 수술했으며, 환자는 수술 후 후유증 없이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은 위험성이 높아 다른 분야보다 제한적이다. 현재는 승모판막역류증, 심장중격결손증 등의 환자에서 주로 시행되며, 관상동맥우회술에서는 적은 편이다.관상동맥우회술은 내흉동맥과 팔, 다리 등의 혈관을 떼어와,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 아래에 문합해 피가 심장 근육으로 잘 갈 수 있도록 하는 수술법으로 개흉수술이 필수적이다.하지만 로봇수술은 가슴뼈를 열지 않고 좌측 혹은 우측 갈비뼈 사이에 지름 0.8~1.2cm 크기의 구멍을 3-5개 뚫기
내시경을 이용해 심장에 직접 접근하는 수술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삼성서울병원 온영근(순환기내과)·정동섭(흉부외과) 교수팀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양극성 고주파를 이용한 흉강경하 부정맥 수술(내시경적 부정맥 수술 TTA)’을 도입 수술받은 5명의 환자에서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성공률을 논하기에는 대상수가 매우 적지만 출발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 수술이 보편화된 유럽에서는 성공률이 90%다. 내시경적 부정맥 수술의 장점은 개흉수술에 비해 흉터가 작고 회복속도가 빠르며 수술 위험도가 현저히 낮고, 내과적 시술에 비해 와파린 복용을 끊을 수 있고, 재발률이 낮다는 점이다.내과적 치료가 어려운 심방변형이 심한 만성 심방세동 환자 또는 기존 치료법이 잘 듣지 않았던 환자나 개흉수술이 불가능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교수가 의학 연구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국내 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4번째 연구논문을 게재했다.이 저널에 논문을4번째 올린 것은국내 의학자로는 처음이자 외국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다.NEJM은 4월 4일자 최신호에 박승정 교수의 '좌간동맥주간부 치료에서 수술과 중재 시술의 비교' 논문을 게재했다. 박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좌간동맥 주간부가 좁아진 환자에 대해 개흉수술을 하지 않고 스텐트를 삽입해 치료할 수 있으며, 수술 성적 역시 개흉수술에 뒤떨어지지 않다는 사실을 제시했다.이번 연구를 위해 박 교수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의 13개 연구기관에 등록된 좌주간부 병변 환자 1454명 중
미국 로체스터-수술 후에 발생하는 통증, 저림, 탈력감 등 신경장애 대부분은 신경의 압박과 신장 등 역학적인 요인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메이요클리닉 신경학 제임스 딕(P. James B. Dyck) 박사는 "일부 환자에서는 면역계가 신경을 공격함으로써 수술 후 신경장애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환자는 면역억제제를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일 가능성도 나타났다"고 Brain에 발표했다.21명 중 7명에서 개선수술 후 신경장애는 드물게 나타나는 수술 후 합병증으로 감각상실, 통증, 근력 저하 등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환자는 즉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딕 박사는 이번 수술 후 30일 이내에 신경장애가 나타난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 환자의 수술 후 신경장애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4cm라는 최소 절개로, 그리고 인공심폐기 없이도 가능해졌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박표원(심장외과)․권현철(순환기내과) 교수팀은 지난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80세 남자 환자에게 최소절개 수술법인 경심첨부 대동맥 판막 삽입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박 교수에 따르면 4~6cm의 작은 피부절개를 하여 심첨부를 통해 대동맥 판막에 접근하여 판막 치환 수술을 시행했다.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은 인공심폐기도 사용하지 않아 기존 수술법보다 1/3~1/4 정도 시간이 줄어들었다. 물론 회복 기간이나 재원기간도 절반 이상 감소했다.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심장판막수술의 경우 25~30cm를 절개한 개흉수술을 통해 새로운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수술이 일반적이었다.
대동맥판막협착증도 가슴을 열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았다.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원장과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팀은 수술이 불가능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국내 최초로 그물망(스텐트)를 삽입해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치료법의 특징은 개흉수술과는 달리 대퇴부에 있는 혈관을 따라 풍선을 판막까지 도달하게 한 다음, 좁아져 있는 판막 사이에 풍선을 위치시켜 부풀린 후, 그물망을 대동맥판막에 적절하게 고정을 시키는 방식이다.가슴을 열지 않아 수술시간도 짧고 입원기간도 약 3일로 크게 줄어들었다. 아울러 마취에서 풀릴 때 극심한 통증이나 부작용도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수술 환자 4명 중 3명은 합병증없이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으며 시술 후 심장초음파 등 정밀검사 결과, 대동맥판막
【뉴욕】 독일 헬리오스·지크부르크심장센터 에버하르트 그루브(Eberhard Grube) 박사는 CoreValve사(캘리포니아주)가 개발·제조한 인공심장판을 중증 대동맥판협착증(AS) 환자 86명에 이식한 결과 디바이스(Core-Valve 디바이스)를 이용한 경피적 대동맥판치환술의 성공률에 기대할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7; 50: 69-76)에 밝혔다.그는 또 “혈행동태와 임상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됐으며,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급성기사망률과 30일 사망률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박사는 이 회사의 고문의사이기도 하다. 고위험 수술불가능 환자에 유망위험이 너무 높아 수술이 불가능한 중증 증후성 AS환자에는 사실상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평균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산백병원 내과 최원호·이원로 교수팀은 3년(2003~2005년)간 내원환자 중 급성관상동맥증후군(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 151명,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증 546명)으로 진단받고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및 관상동맥우회로술을 받은 69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월별 관상동맥 재관류술건수(경피시술+개흉수술)와 기상청의 월별 평균기온(서울기준)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관상동맥재관류술은 3년간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8월에 80건으로 가장 많았고,7월에 70건, 6월에 69건 순으로 3개월간 시술이 전체 시술의 31.4%를 차지했다. 이는 3~5월 23.2%와 9~11월 24.5% 보다 많았다.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의 발
【뉴욕】 관동맥바이패스술(CABG)을 실시해도 바이패스그라프트(이식혈관)의 25%는 폐색되므로 이런 증례에는 다시 개흉수술을 실시해 그라프트를 이식해야 한다. 하지만 CABG의 유효성을 높이는 새로운 장치인 GuardWire시스템’이 PercuSurge社(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색전자의 유출을 막고 동시에 흡인해 제거시키는 것이 특징이다.800곳서 연구 중현재 미국에서 혈관성형술, 발룬, 스텐트, 기타 인터벤션용의료기구, 개흉수술 등 기존치료법과 GuardWire시스템의 유효성을 비교하는 무작위다시설연구가 실시되고 있다.이 시스템을 연구하는 시설은 800곳. 그중 한 곳이 러쉬장로교 성누가의료센터(일리노이주 시카고)다. 이 센터심장카테터연구실 Gary Schaer실장은 『미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