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건의료 연구 및 산업계 활용을 위해 민간 보험사에 건강보험자료를 제공하려는 가운데 소비자단체 및 의사(공급자)와 보험업계 및 보험연구원의 입장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의견 공유와 함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건강보험자료 제공 가이드라인 토론회'(여의도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세미나실)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자영업자‧소비자 단체와 공급자 단체, 전문 학회, 보험협회 및 소속 보험사,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건보공단은 △민간보험 가입자 중 특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건강정보 오남용 등 사회적 우려 불식을 위해 이들 공공기관 3곳을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가명정보결합이란 추가정보 없이는 각기 다른 기관의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결합해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통해 가능해졌다.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절차에 따라야 한다.예컨대 여러 가지 보건의료 데이터를 결합 활용하려는 기관은 개별 데이터 보유기관의 활용 심의
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등 바이오헬스 핵심규제가 개선된다. 정부는 15일 관계부처 합동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4대 분야 총 15개 과제의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얼마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의료데이터의 활용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의료분야 가명 조치 및 보안 조치 절차, 제3자 제공방법 등을 포함한 의료데이터 활용 지침을 올 하반기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맞춰 수립할 계획이다.데이터 생산 및 관리, 활용을 위해 100만 명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 등 공공·민간의 보건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확
정부가 의료데이터 관련 개인정보보호법 등 바이오헬스 핵심규제 개선방안을 연내에 발표한다.보건복지부는 12월 6일 열린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 3차 회의(은평성모병원)에서 현재 수립 중인 '바이오헬스 핵심규제 개선방안’의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병원 현장의 의료 빅데이터 활용 현황도 점검했다. 추진위는 의료빅데이터 활용을 위해서는 환자 개인단위로 정보를 연계해야하지만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불가능하고 개인정보 비식별화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지난 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병의협은 이번 고발 사유에 대해 지난 9월 조국 전 법무무장관 사태에서 정체불명의 단체가 벌인 의사 대상 서명운동의 정보와 회원 일치 여부를 의협이 확인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명은 '정의가 구현되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원하는 대한민국 의사들'이다.개인의 정치적 견해는 비밀이 유지돼야 하는데도 회원의 동의없이 의협이 대조, 확인해 회원의 정치적 성향이 파악됐기 때문이란 것이다.병의협은 "지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사업, 이른바 방문약사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이 해명에 나섰다.의협은 방문약사제가 의사 처방권 침해와 의약분업 훼손 및 개인정보 침해에 해당하는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공단은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시범사업은 약물의 올바른 사용 관리 및 적정투약 모니터링 등으로, 약사가 의사의 진단·처방전을 변경하는 등 의약분업을 침해하는 업무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아울러 대상자의 개인정보를 약사회에 제공하지 않으며, 또한 의협에서 주장하는 민간보험사에 개인정보 제공 등 유사한 사례와는 전혀 다르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노 회장은 29일 열린 21차 대한개원의협의회 춘계학회(더 케이호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개협 회장 3년간 협회에 일정한 변화가 있었으며 회원과 의협의 발전을 위해 일했다.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고 말했다.노 회장은 또 김일중 전 회장과의 소송 전도 끝낼 뜻을 밝혔다. "배임,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지난해 12월 서부지검에서 조사를 다 받았다. 고소인 측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듯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노 회장 임기 3년간 협회
전자의무기록의 보관 및 관리가 의료기관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허용되면서 관련 시설 및 장비 기준도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12일 '전자의무기록의 관리․보존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에 관한 기준' 고시제정안을 마련해 이달 13일부터 6월 1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고시안에 따르면 내외부 보관시 의료기관은 주기적 백업, 개인정보의 암호화 및 접근통제, 보안프로그램 설치, 잠금장치의 설치 등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외부장소에 보관할 경우에는 무중단 백업 및 복구, 네트워크 이중화, 인증 보안제품 사용, 출입통제구역․재해예방시설 설치 등 의료기관 내부보관시보다 기준을 강화했다.이번 고시안은 의사협회․병원협회 등 보건의료단체, 의료현장 및 정보통신 전문가, 관련 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행정자치부 총괄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우수기관 재인증(PIPL)을 받았다.심평원은 지난해 6월부터 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한 개인정보 수집, 보관, 이용, 파기 등 단계별 65개 준수사항 항목에 대해 약 2개월간의 심사를 걸쳐 전체 항목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는 모든 병원은 진료비 납부 약관에 연대보증인이 없어도 된다는 점을 병원 약관을 통해분명히 밝혀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연대보증인이 없는 경우에도 병원이 진료를 거부할 수 없다는 취지를 명확히 하고, 의료분쟁시 고객이 신청하는 분쟁조정기관을 변경·확대하기 위해 병원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연대보증인이 없는 경우 병원이 진료를 거부하는 근거로 악용될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예컨대 개정전 약관 조항에는 '환자와 연대보증인이 연대하여 납부하겠으며'라는 조항은 앞으로는 '납부(연대보증인이 있는 경우에는 환자와 연대보증인이 연대하여 납부)하겠으며'로 변경된다.아울러 의료분쟁 발생시 분쟁조정기관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한국소비자원을 지정했다.또한 주민등록번호의 수집을
경상남도 진주의료원이 폐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설 청소업체에 진료기록 등 환자 정보가 담긴 서류 폐기를 맡겨 논란이 일고 있다.환자들의 개인 정보와 질병 기록이 담긴 서류를 단순한 쓰레기와 함께 처분하는 것이 타당한 것이냐는 비판이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3일 진주의료원 폐업과정에서 환자 정보가 담긴 서류들이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것을 적발하고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보건노조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전국이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와 가족들의 정보가 담긴 서류를 사설 청소업체에 통째로 넘기는 것이 맞는 일이냐"고 꼬집었다.실제로 노조가 23일 청소업체가 수거한 쓰레기 더미에서 서류를 확인한 결과 의무기록지는 물론, 가족관계증명서, 신원확인서 등이 원본 그대로 들어있었
"아무리 사이가 나쁘더라도 이웃에 불이 나면 물을 떠오는 게 인지상정 아닙니까? 정말 서운합니다."최근 의사협회가 약학정보원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약사회가 못내 서운한 감정을 내비췄다.정부의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 추진을 막기위해 약사회는 의료계와 공조체계를 갖췄지만 도리어 의협은 약학정보원의 정보 유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집단소송으로 일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20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신년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최근 일어나고 있는 법인약국 도입 움직임과 약학정보원 사태, 의약5개단체의 연대 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먼저 조 회장은 "약학정보원 사태가 터진지 40일 정도가 지났다"면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할 정도면 확실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을
건강보험공단과 금융감독원의 업무협약이 보험사기 및 진료비 부당청구를 적발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양 기관의 공동 수사의뢰 과정에서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개인 질병정보가 새어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민주당) 의원은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금융감독원이 맺은 ‘건전한 보험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인해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질병정보가 금감원은 물론이고, 민간보험사에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건강보험공단과 금감원 간 협약은 공공·민영보험의 건전성 강화와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서는 이를 위해 보험사기 및 부적정 급여 요양기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보험사기 및 진료비 부당청구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개인정보보호법 등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수진자 조회에 대해 환자의 개인정보 노출 등의 이유로 중단을 요청했다.의협은 지난 30일 이같은 요청 건의서를 규제개역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의협은 건의서에서 "공단이 허위 또는 부당청구 요양기관을 적발한다는 미명하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에게 명시적인 법적 근거조차 없는 수진자 조회를 무리하게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그 이유에 대해 의협은 "수진자의 개인병력 유출 위험성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한 의료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조회 범위도 명백한 허위청구인 경우에 한해야 하는데도 무제한으로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특히 수진자 조회의 세부적인
국민연금 공단과 국민건강보험 공단 직원들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거나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02년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만 2,000여 건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열람됐고, 외부에 유출된 건도 1,8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연금공단도 최근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거나 유출한 혐의로 직원 27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열람 대상이 된 유명연예인들은 고현정 김태희 노현정 문근영 배용준 비 손예진 아이비 안혜경 유재석 윤은혜 등이다. 적발된 직원들은 민원인들이 유명인들도 국민연금을 내느냐고 물어서 그에 응대하기 위해, 단순 호기심으로 등의 이유를 댄 것으로 나타났다.박 의원은 4800만 국민의 개인정보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