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유없이 얼굴이나 목이나 어깨, 몸통 등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반복해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틱장애.선천적인 경우에는 감기나 비염 등으로 틱장애가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바이러스나 연쇄상구균의 감염에 의한 자가면역반응의 결과로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임상에서는 비염이나 축농증, 기관지염, 천식 등에 걸리면 음성틱이나 운동틱이 일시적으로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흔하다.예컨대 감기나 비염에 걸리면 코나 얼굴 주변 근육을 씰룩거리는 운동틱이 나타나거나 헛기침이나 '음음'거리
최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학대 피해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도 집단 따돌림 등 어린이의 정신적 피해도 과거보다 늘고 있다.어린이들은 자신이 당한 피해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수도 있는 만큼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자녀가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거나 이상한 소리를 반복한다면 틱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틱장애는 자신도 모르게 근육의 일부를 움직이거나 의미 없는 소리를 반복해서 내는 행동이다. 예전에는 이상한 버릇이나 심리적 영향 탓으로 생각됐지만 신경과학의 발전으로 현재 뇌기능 이상이
불면증과 우울증은 실과 바늘 관계로 표현된다. 불면증이 심한 환자는 운동으로 피곤함을 느껴도 오히려 잠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 수면부족으로 수면에 대한 공포와 함께 강박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수면장애 환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해아림한의원 수원점 고영협 원장[사진]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1/3은 불면증을 경험하며, 10명 중 1명은 만성불면증에 시달린다. 일시적 불면증으로 생각해 한두달 방치하다간 만성불면증에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성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자는 정도가 아니라 우울증
강박증 발생은 뇌신경회로인 '대뇌피질-선조체 회로' 구조의 불균형과 선조체 손상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김민아 교수, 박현규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박사과정)은 강박증 환자의 뇌 영상에서 대뇌피질과 선조체를 연결하는 백질의 변화와 선조체의 미세구조 손상을 밝혀냈다고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지'(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강박증은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생각, 충동, 장면(강박사고)이 반복해서 떠오르고, 이에 따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없이 숨이 막혀 질식할 듯한 극단적 불안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큰일이나 어려운 상황에 마주한 상태를 뜻하는 패닉(panic)이 공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공황장애 진료인원은 2012년 36만 3천 명에서 2013년 40만 2천 명, 2014년 43만 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40대가 가장 많고(29.0%), 이어 50대(23.2%), 30대(19.5%) 순이다. 특히 중년층 직장인 진료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해아림한의원(인천 송도점) 임희철 원장[사진]은 "공
자폐증과 발달장애는 신경발달장애, 강박증과 조현병은 정신장애 유형에 속하지만 혼잣말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자신의 생각에 빠져있고 압도적인 심리 상황 속에서는 누구나 혼잣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에 방해가 될 정도면 대화와 소통이 어려워져 사회생활에 장애가 될 수 있다.혼잣말하는 원인은 사회적 주의력이 발달되지 못했거나 강박적 사고 때문이며 상호 영향을 준다.혼잣말은 장애마다 자제가 가능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연구팀[사진]에 따르면 강박증 환자는 주변을 의식하며 혼잣말을 조절할 수 있는 반
'문을 안 잠가 도둑이 들 것 같다' '가스 불을 잠그지 않아서 불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확인하는 행동을 강박증이라고 한다.강박증환자는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인지기능 중 하나인 집행기능에 손상을 보이며, 이를 평가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검사자의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크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은 안구움직임으로 강박증환자의 인지기능을 쉽고 빠르게 평가하는 방법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쓰기, 손 자주 씻기와 같은 생활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평소 감염 예방이라고 하기에도 지나칠 정도로 손 씻기에 집착하는 이들이 있다.심한 경우 문이나 대중교통의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이 너무나 불결하게 느껴져 개인 장갑이 없으면 외출은 꿈도 꾸지 못한다.병에 걸리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가스렌지나 수도꼭지 잠그기 등 특정 행동의 반복 역시 강박증에 해당한다. 그저 유난스러운 사람, 깔끔한 사람이라며 개인 성격으로 치부하는 인식도 있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치료해야 할 대상이다
불안감이 지속되는 강박장애 진료환자가 2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2015~2019)간 강박장애 진료환자는 약 5천 7백여명 늘어나 2019년 기준 3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2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이 30대(약 21%), 40대(16%)였다.성별로는 남성이 약 21% 늘어난 1만 7천여명, 여성이 26% 증가한 1만 2천여명이다.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20대 강박장애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치료
공황장애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자신의 투병 사실을 고백하면서 알려졌다.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직업인만큼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비율도 높다고 한다.최근에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황장애 진료 인원이 60% 이상 증가했다.공황장애는 공황발작과 함께 이 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에서 극심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신경정신과적 증상을 말한다.공황발작은 예기치 못하고 급격히 고조되는 극심한 공포, 불쾌감과 함께 질식감, 어지러움,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의 신체 및 인지적
40대 남성 A씨는 성실함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는 했다. 오랫동안 운영해온 사업은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었고 철저한 건강관리로 다부진 체격을 유지했으며 가정에서는 다정한 아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하지만 최근 사업의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하면서 급기야 사업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A씨는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에 자존감이 떨어지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그러던 중 사람이 많이 몰린 장소에서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어지럼증을 느끼는 증상이 나타났다. 마음이 힘든 와중에 몸까지 뜻대로 되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개인위생 준수가 요구되고 있으며 철저히 지키는 사람들도 늘었다. 물론 손을 자주 씻는 등 청결 유지는 바람직하지만 위생에 대해 강박을 갖게 되어 지나치게 손을 자주 씻고 소독에 집착하는 등 특정 행동을 반복한다면 치료가 필요한 강박증일 수 있다.강박증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어떤 생각과 심상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을 말한다.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강박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행
강박증환자의 뇌구조는 정상인과 다른 발달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권준수·윤제연 교수팀은 강박증 환자와 정상인의 뇌구조 변이 양상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뇌(Brain)에 발표했다.강박증이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생각, 충동, 장면(강박사고)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이에 따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강박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병이다. 예컨대 가스불이 켜져 있어 화재가 날 것 같은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여러번 가스불을 확인하는 행동이다.이번 연구 대상은 전세계 3,079명의 뇌영상. 강박증환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 김모 군은 새 학기에 들어서 부쩍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고 집중을 못한다. 선생님과 부모가 주의를 주어도 소용이 없었다. 이러한 경우에 내 아이에게 ADHD가 있는지 한번 쯤 의심해봐야 한다.ADHD는 뇌의 과잉행동 충동성 체계부분의 손상으로 인해 일이 끝날 때 까지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등의 문제가 또래 연령이나 발달단계와 일치하지 않는 수준으로 나타나는 것이다.이러한 과잉행동 충동성의 증상은 가만히 제자리에 앉아있지 못함, 다른 사람의 활동에 불쑥 끼어들기, 타인의
김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인 외동아들을 둔 주부 A씨는 요즘 들어 달라진 아들의 태도에 좀처럼 적응을 할 수가 없다. 예민한 성격을 가진 아이였지만 벌써 사춘기가 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신경질적이며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매사에 의욕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이르면 8세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소아 청소년 우울증 증상의 일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진단을 받은 10대는 2만2514명, 9세 이하는 905명으로 집계 됐다. 문제는 소아 청소년 우울증이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는 것으로 만
천안에 사는 지훈이(가명, 초등학교 2학년) 엄마는 최근 걱정이 많다. 평소 모범적이고 학교 생활도 잘 하던 아이가 얼마 전부터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방문을 3번씩 열었다 닫고, 자꾸만 손을 씻으려하며 엄마에게 이상한 질문을 반복하기도해서 지훈이 엄마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왜 그런 행동을 하냐고 다그치고 달래보아도 지훈이는 그냥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말뿐이어서 더욱 답답하다. 지훈이처럼 원치 않는 행동을 자꾸 반복하는 증상을 강박증 중에서도 강박행동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TV에서 많은
내가 원하지 않는데 어떤 생각이 불쑥 떠올라서 불편한 느낌이 들거나 불안함이 유발되는 것을 강박사고라고 하고, 그 강박사고를 없애기 위해서 일정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강박행동이라고 한다.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합쳐서 강박증이라고 했을 때, 예전에는 강박증을 그저 본인의 습관 문제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습관을 반복적으로 하지 못하도록 혼을 내거나 체벌을 가하는 경우도 있었다.그러나 강박증은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뇌신경계의 기능 저하과 관련이 있다. 뇌신경계의 기능이 저하가 되어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생각을 한다거나 반복된 행
인기드라마 스카이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 명문가의 사교육 현실을 리얼하게 풍자하며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다. 드라마가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는 상위 0.1% 명문가조차 자식 교육에 있어서는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부모들과 아이들은 불안장애를 갖고 있다. 입시에 대한 부모의 불안이 극대화되면서 아이들은 공황장애, 소아우울증, 불면증, 강박증, 사회공포증에 시달리며 아파하고 있지만 해결 방법 없이 명문대 합격 때 까지 홀로 참고 견디면서 점점 마음
강박장애란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이 있는 것을 말한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아동의 강박장애도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아동의 강박장애가 대체로 자주 발병하는 나이는 남아의 경우 9세,여아의 경우 11세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10-11세 아동의 0.3% 정도에서 강박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다.보통 사춘기 이전에 강박장애가 나타나는 것은 남아가 더 많지만, 청소년기에서는 남녀비율이 대체로 비숫한 편이다.아동기의 강박사고에서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더러운 것으로부터 본인의 몸이 오염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이 외에도 자신과 친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