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 앞 중앙 후두와 기관에 붙어있는 4~5cm 크기의 작은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낸다. 갑상선호르몬은 신체의 신진대사를 조절해 장기가 적절하게 기능하도록 만들고 체온을 유지시킨다. 갑상선 조직 중 일부가 비대해져서 악성 혹(결절)이 생긴 경우를 갑상선암이라고 부르며 절제가 필요하다.절제 방식은 반절제와 전(全)절제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갑상선의 절반만 떼어내는 수술법이다. 되도록 갑상선을 보존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절제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반절제를 권고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에 사용되는 레보티록신. 임신부가 복용할 경우 태아의 신경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해명되지 않고 있다. 이런가운데 임신부가 복용해도 조산위험은 약간 상승하지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자폐스펙트럼장애(ASD) 발생과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홍콩중문대학 그레이스 제 박사는 자국의 출산코호트에서 모자 40만 1천여쌍을 대상으로 레보티록신과 조산과 저체중(SGA), ADHD, ASD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임신부가 분비하는 갑상선호르몬이 태아로 이동해 특
갑상선질환의 대표격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생성, 분비돼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세포 내의 이화작용을 촉진하고 총 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온 상승과 뇌의 흥분성 강화 역할을 하며 적거나 많아도 문제를 일으킨다.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나면 신체의 대사 작용이 빨라지고 전신 에너지를 과다하게 생산하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아무리 먹어도 허기지고 체중 감소가 지속된다.장운동도 지나치게 활발해져 변이 무르거나 설사하는 경우도 많다. 더위를
급성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의 초기 치료에는 골흡수억제제 보다는 골형성을 촉진시키는 부갑상선호르몬제제가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 연구팀은 골흡수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와 골형성을 촉진하는 부갑상선호르몬제제(테리파라타이드)의 효과를 비교해 국제골다공증학회지(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 부갑상선 호르몬제제는 골다공증치료제 중에서 유일하게 골형성 효과를 갖고 있어 최근 급성골다공증 척추골절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급성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환
부광약품이 갑상선호르몬제 씬지로이드정 0.025mg[사진]을 출시했다.부광은 지난해까지 씬지로이드 0.05mg, 0.075mg, 0.1mg, 0.15mg 등 4가지 용량을 판매해 왔으며, 국내 갑상선호르몬제 처방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올해 들어서는 0.2mg과 0.112mg 제품을 선보였으며, 올해 안에 0.0375mg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씬지로이드정 제품은 총 8개로 늘어난다.
갑상선자극호르몬제제가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박영민 교수, 의료IT 기업 루닛 서범석 이사 공동 연구팀은 우리나라 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2004~2012년)을 분석해 갑상선자극호르몬제제와 골다공증 발생의 관련성을 미국 골대사학회지(Journals of Bone and Mineral Research)에 발표했다.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을 위해 투여하는 갑상선호르몬은 경도의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유발해 골절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갑상선
골다공증이란 뼈의 골량 감소로 뼈가 체중이나 기계적 압력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고, 가볍게 넘어지는 등의 경미한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골다공증은 중년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12배 정도 높으며, 연령대는 50대의 발병률이 90%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연령별 골다공증 환자 수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여성 골다공증 환자는 0~39세까지 7,433명에 불과했으나, 40세부터 69세까지는 472,732명을 기록해 63배
골밀도 검사만으로는 갑상선암 수술 후 여성의 골밀도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문재훈, 김경민, 장학철 교수팀은 갑상선암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제를 3년 이상 복용 중인 여성 99명을 대상으로 골밀도검사와 피질골기하구조 분석을 통해 대조군 297명과 비교한 결과를 Bone에 발표했다.그 결과, 수술 후 여성 가운데 50대 이상 폐경여성에서 대퇴 경부 골밀도 검사에서는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동일 부위 피질골기하구조 분석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수술 후 여성의 피질골 단면적 두께가 평균 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피질골기하구조 분석은 골강도에 주로 기여한다고 알려진 피질골이 전체 뼈에서 어떠한 기하학적 구조를 이루며 분포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최근
미국내과학회(ACP)가 지난 24일 의사들에게 "되도록 고가의 오리지널약물 보다는 제네릭약물을 처방하라"고 권고했다.제네릭 약물 사용은 의료비 절감 뿐만 아니라 환자 부담도 줄여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학회는 또 제네릭약물의 확대 보급 및 연구 대책 등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et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의료비에 걸맞는 결과를 얻을 수 없어 제네릭약물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오리지널약물을 처방하는 의사가 드물지 않다.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는 제네릭약물 사용의 비용효과를 판단할 수 있도록 이번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가이드라인의 장르는 크게 3가지로 그
급성질환 등으로 입원했지만 회복해 퇴원하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입원으로 인해복용해 왔던 만성질환 치료제를 본의 아니게 중단한 경우 퇴원 후 예후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지적됐다. 캐나다 세인트미첼병원 차임 벨(Chaim M. Bell) 교수는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 인구를 대상으로 스타틴과 항응고제, 갑상선호르몬제제, 흡입형 호흡기질환 치료제, 산분비억제제 등 5개 약제에 대해 입원 또는 집중치료실 (ICU) 입원에 따른 중단 위험을 검토했다(JAMA). 연구팀에 따르면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이들 약물은 집중치료실(ICU)과 급성기 병동에 입원할 경우 일단 투여가 중지되는 경우가 많다.벨 교수는 1997~2009년에 온타리오에서 발생한 모든 입원 및 외래 처방전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했다.대상자는
일찍부터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된 환자는 오랜기간 갑상선호르몬제제인 레보티록신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의원성 갑상선기능항진이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캐나다 토론토대학 마시 터너(Marci R Turner) 교수는 7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증례대조연구에서 "레보티록신 복용 중인 환자는 전체 골절 위험이 1.88배로 나타났다. 저용량에 비해 고용량을 사용할 경우는 위험이 3.45배나 높다"고 BMJ에 발표했다.교수는 "70세 이상 여성을 레보티록신 치료 대상으로 해야 하는지 재고해야 한다. 또한 고령이라도 용량 모니터링을 계속해 과잉처방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전체 골절, 대퇴부 근위골절 모두 같은 경향캐나다 온타리오주 주민건강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
[미국 애나버] 현재의 치주병 치료법으로는 상실된 뼈의 재생이 매우 어려우며 성공률도 낮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나왔다.미시간대학 치학부 질 바슛스키(Jill D. Bashutski)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골형성촉진제인 테리파라타이드(상품명 포스테오, 한국릴리)가 치주병 환자의 치조골 결손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치조골 재생에 차이치주병은 성인의 치아 손실에 가장 큰 원인이며,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다.예컨대 치주병으로 치아를 잃게 되면 대화와 식사가 불편해지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심각한 영향을 일으킨다.테리파라타이드는 부갑상선호르몬제제로 골형성을 촉진시켜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작용기
독일 비스바덴-"갑상선기능항진증은 동시에 여러 질환을 가진 고령자에서는 전형적인 증후가 나타나지 않는다. 때문에 서맥, 변비, 감정둔마(둔감)가 있다면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있고, 감별진단시에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레겐스부르크대학 병원 내과 레오 코르넬리우스 볼하이머(Leo Cornelius Bollheimer) 박사가 독일내과학회에서 보고했다.전형적 증후 안보여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중 갑상선 호르몬농도가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임상증후가 나타난다"고 정의돼 있지만 고령자에서는 이러한 병태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이 증상을 가진 젊은 환자의 85% 이상은 심장의 두근거림, 더위를 많이 타거나 신경질, 빈맥, 떨림 등 교감신경 우위의 증상을 보이지만 다중질환을 가진 고령환자
스테로이드성 골다공증 치료에 유전자재조합형 사람부갑상선호르몬제제인 테리파라타이드(상품명 포스테오)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다국적시험 결과가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에 의해 Arthritis & Rheumatism에 발표됐다.이 시험에서는 스테로이드성 골다공증에 대한 골형성 촉진제 테리파라타이드와 흡수를 억제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인 알렌드론산 효과가 비교됐다.대상은 3개월 이상에 걸쳐 프레드니손으로 환산했을 때 하루 5mg 이상의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골다공증환자 428례. 테리파라타이드(20㎍)군과 알렌드론산(10mg)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36개월간 투여해 골밀도(BMD)과 골대사 마커의 변화, 골절의 발생을 검토했다.그 결과, 등록시부터 BMD가 테리파라타이드군이 알렌드론산군보다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오하이오주립대학 임상암유전학 프로그램 차리스 엥(Charis Eng) 교수의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3개의 유전자 활성을 측정함으로써 갑상선암과 이와 동일하게 보이는 양성갑상선질환을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견은 양성질환환자가 불필요하게 갑상선을 잃지 않도록 예방하는 검사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오하이오주립대 종합암센터 아더 제임스암병원 리차드 솔로브 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것으로 Journal of Clinci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05;90:2512-2521)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사이클린D2, PCSK2(단백질전화효소2), PLAB(전립선분와인자) 등 3개 유전자의 활성 정도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