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간이식에서 난이도가 높아 잘 시행하지 않는 저빈도 술기가 일반 술기 보다 생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빈도 술기란 오른편 간(우엽)의 앞 뒷 부분을 활용하는 방법을 말한다.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최기홍·이식외과 이재근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저빈도 술기의 생존율과 합병증이 일반 간이식 술기와 차이가 없다고 유럽의학연구회지(European Journal of Medical Research)에 발표했다.간이 제기능을 못하는 말기 간질환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 간이식이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2022년
희귀질환인 다낭성간질환을 간이식으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이재근 교수(이식외과)는 61세 다낭성간질환 여성환자를 생체 간이식술로 치료했다고 지난 3월 23일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HPB Surgery Week 2023, 부산 벡스)에서 발표했다. 다낭성간질환이란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뭉쳐져 물혹처럼 생긴 덩어리가 간 전체에 20개 이상 생기는 희귀병이다. 정상 성인의 간 무게는 1.2~1.8kg지만 다낭성 간질환이 있으면 물혹이 간에 붙어 10배 이상 증가한다. 물혹은 계속 커져
생체간이식술에서 공여자의 간의 적출법 기본은 복강경수술이다.삼성서울병원은 생체 간 공여자를 대상으로 한 복강경 간 적출술 누적 506건을 맞아 2013년 첫 수술 이후 최근까지의 복강경수술 사례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복강경 수술은 배에 1~2 cm 크기의 구멍을 4~5개 만든 뒤 이를 통해 수술 기구를 넣어 공여자의 간을 절제하고 꺼내는 방법이다.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간 공여자의 고통과 흉터가 적어 삶의 질을 높여주지만 수술 난이도가 높은 게 단점이다.병원에
간세포암수술법인 간이식술과 간절제술의 시행 기준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김봉완 교수팀은 간절제술환자 약 500명과 간이식술환자 63명의 10년 생존율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간기능이 비교적 잘 보존된 간경변증 환자에서 단일 결절의 간세포암이 많이 발견되는 추세다. 주로 종양을 제거하는 간절제술을 시행하지만 간이식 수술기법의 발달로 간이식술이 더 나은 치료결과를 보이기도 한다.간절제술은 공여자가 필요없고 바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
난청치료법인 인공와우·청성뇌간이식술이 청력 개선은 물론 이명 증상까지 개선시키는 기전이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와 벨기에 안트워프대학 공동 연구팀은 일측성 난청 및 심한 이명으로 인공와우 및 청성뇌간이식 수술환자의 장기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이과학&신경이과학(Otology&Neurotology)에 발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과 이명 진료환자는 2013년 28만 1천여명에서 2015년 30만 9천여 명으로 2년새 약 10% 늘었다. 이명은 외부 소리가 없어도 귀에서 느끼는 소음으로 주로 돌발성 난청에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인경·김명수 교수팀과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가 최근 생후 10개월 아기에게 혈액형이 다른 친모의 간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1999년 첫 번째 소아 간이식 이후 100번째로, 이번 수술은 새해 첫 소아 간이식이자 14번째 혈액형 부적합 소아 간이식이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홍석균 교수)가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200례를 돌파했다.2015년 11월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처음 시행한 서울대병원은 지난 4월 30일 200번 째 수술을 실시했으며 환자는 17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현재 서울대병원 간이식 팀은 전체 공여자 85% 이상을 복강경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으로 가장 까다롭다는 우간 절제술이 94% 이상이다. 초기에는 수술이 7~8시간 걸렸으나 최근에는 평균 4시간으로 개복 수술과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다.이번 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간이식팀이생체간이식 500례를 달성했다.병원측에 따르면서울 대형병원을 제외한 지역 최초의 기록이다.간이식팀은2003년 3월 간경화 앓고 있던 30대 후반 여성에게 이식하는 간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2005년 5월 첫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이어 2008년 10월 100례 달성과 함께 2012년 2월 300례, 2015년 5월 500례, 그리고 올해 1월 간이식 6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간암 협진팀이 지난해 간암 방사선 색전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데 이어, 최근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함에 따라 간암의 수술적 및 비수술적 치료 시스템 모두를 구축했다.뿐만 아니라 간암을 비롯 간경화 등 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으로 다수의 국가 연구비 사업 선정은 물론, 국내외 저명한 학술지에 등재되기도 했다.간 이식 수술 집도를 맡은 간암 협진팀 이상권 교수는 “이번 간 이식 수술 성공은 우리나라 간 이식 수술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서울성모병원 간 이식팀과 연계해 오랜 시간 준비해온 결과”라며 “이로써 간암 환자에게 기존의 비수술적 치료법인 방사선 색전술을 비롯해 간 절제술, 간이식술 등 환자의 상태에 따른 다양한 환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지난달 20일 첫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생체간이식은 간을 이식받는 수혜자는 물론 공여자의 남겨진 간과 혈관 등에 미치는 영향 또한 최소화해야하기 때문에 뇌사자 간이식보다 높은 난이도를 요구한다.수술을 집도한 외과 유동도 교수는 “성빈센트병원은 장기이식에 필요한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인적 자원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이번 간이식을 통해 성빈센트병원이 장기이식분야에 있어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연소 환자에게 간세포를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간세포 이식은 삼성서울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이 5번째다.이 병원 소아외과 이석구, 이상훈, 소아청소년과 진동규, 조성원 교수팀은 지난해 12월 23일 선천성 대사질환 'CPSD아미노산 대사'를 가진 여아(당시 생후 1개월)에게 뇌사자 간에서 분리한 간세포를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CPSD는 주로 간세포에 존재하는 카르바모일인산합성 효소의 결핍으로 발생한다. 이 효에 장애가 발생하면 지능장애, 성장부전, 고암모니아성혼수가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간세포 이식은 동일한 혈액형의 뇌사자에서 간세포를 분리해 환자의 간문맥에 직접 넣는 시술로 간이식술이 부적합한
삼성서울 장기이식센터 간이식술팀이 지난해 12월 네팔 의료진과 공동으로 네팔 첫번째 간이식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네팔 최초 이식센터 전용 병원에서 실시된 이번 이식수술은 간부전을 앓는 41세 남성으로 누나의 간 일부를 이식했다.이번 수술은 수술장의 여건과 장비, 현지 의료진 술기의 문제 등으로 평균 생체간이식술 시간보다 오래 걸렸지만 성공적이었다.네팔 휴먼장기이식센터 간이식센터장인 푸칼 슈레스타 교수는 이번 이식수술에 대해 위대한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 외과 간이식팀(팀장 박천수 교수)이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환자에 대한 생체 간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환자는 몽골 국적의 디쉰 발데르지(남/44세)씨로, 10월 16일 수술을 받은 뒤 3주 만인 11월 7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이식 수술을 진행한 박천수 교수는 “앞으로 몽골 병원의 의사와 협진을 통해 추적 검사와 면역 억제 제 치료 등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간이식 시행을 앞둔 미얀마 의료진에게 수술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서울대병원은 미얀마 양곤 전문 병원 의료진 6명에게 간이식 단기 집중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미얀마에서는 현재까지 4건의 간이식이 시행됐지만, 제대로 된 이식센터가 없어 수술에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대병원 간이식팀과 미얀마 의료진은 다음 달 미얀마로 넘어가 생체간이식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이 중동의 의료자존심인 이스라엘도 포기한 말기간경변환자를 살려냈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올해 1월 이스라엘 의료진의 추천으로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말기 간경화 남성(69세)에게 아들 하자즈 리오(39세)의 간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17일 밝혔다.서울아산병원을 선택한 이스라엘 텔아비브 수라스키병원은 이 나라를 대표하는 암치료와 장기이식 특화 병원이다.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세계 환자를 유치하는 글로벌 병원 탑10에 선정될 정도지만 고난도 수술에는 손을 들었다.서울아산병원행을 제안한 사람은 수라스키병원의 이도 내쉬매니 교수로 지난해 5월 서울아산병원에서 2주간 연수를 받았다.텔아비브 수라스키병원 장기이식 총괄 리처드 나카쉬 교수는 지난해 8월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내년 1월 1일부터 청성뇌간이식술, 안구광학단층촬영 검사, 무탐침 정위기법 등 5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9일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 계획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청성뇌간이식술은 신경섬유종이라는 희귀암으로 듣지 못하는 환자에게 뇌에 전기적 장치를 이식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시술이다.기존 시술비는 2천만원으로 고가였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2백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안구광학단층촬영 검사는 눈의 망막질환, 시신경 질환, 녹내장의 진단과 치료 효과를 판정할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된다.환자 부담은 기존 10만원에서 1만 8천원(외래)으로 줄어든다.무탐침 정위기법은 뇌종양 수술, 부비동 수술 등에서 정확한 수술을 위해 실시하는 보조적 기법으로 선별급여가 적용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가 ▲다발성 양성골종양 수술 후 청구한 자28 양성골종양의 소파술 또는 절제술 2800% 인정여부 ▲ABO 불일치 간이식 후 시행한 혈장교환술 인정여부 ▲간이식술 후 부수술로 산정된 혈관성형술 및 혈전제거술 인정여부 ▲조혈모세포이식 요양급여대상 인정여부 등에 대한 심의사례를 공개했다.자세한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요양기관업무포털/심사정보/정보방/공개심의사례(순번163번)에서 조회할 수 있다.
간, 담도, 췌장 외과학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간담췌외과학회(이하 IHPBA)가 3월 22일부터 27일까지코엑스에서 개최된다.IHPBA는 2년에 한번 씩 개최되며 간-담도-췌장 질환 분야에서는 가장 규모로 이번 대회가 11번째다.조직위원장인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는 "이번 대회는 한국의 간이식, 췌장외과, 복강경 수술 수준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한다는 사실을 보여줘 국위선양하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그런 점에서 대회 주제도 'New Horizon over Asia'로 정했다.이번 대회에는 90여개국 약 3천명(국내 700명, 해외 2,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록도 2,141편에 달하는 등 양과 질적으로 세계학회에 걸맞는다.학술위원장인 삼성
인공와우로도 치료가 힘든 난청환자에게 뇌간이식술이 대체치료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이원상, 최재영 교수)와 신경외과(장진우 교수)팀은2008년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뇌간이식술을 시행 받은 10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9명이 청각재활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대상자 10명 중 7명은 선천성 난청환자, 3명은 달팽이관이 뼈로 바뀐 와우골화로 인공와우이식이 어려운 언어습득 후의 난청환자였다.또한 대상자 중 6명은 과거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았으나 자극이 없어 언어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다.뇌간이식수술 결과, 선천성 난청환자들의 경우 뇌간이식술 후 모두 소리를 감지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지속적으로 청각 능력이 향상됐다.와우골화 환자 중 난청기간이 짧은 환자 1명은 입모양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간이식 공여자의 복강경 간우엽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한호성·윤유석·조재영 교수팀은지난 3월 16일 간경화 및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 박 모씨(53세)를 위해 간을 기증한 아들(22세)에게 완전하게 복강경을 이용해 간우엽을 절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한 교수팀은간 공여자 박씨의 간을 복강경을 이용해유동화 및 절제한 후 복부의 가장 아래쪽으로 마치 제왕절개 수술을 하듯이 12cm 정도의 절개를 하여 간을 복부 밖으로 빼냈으며, 상처는 속옷에 완전히 가리게 되어 외관상 수술의 상처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공여자 박씨는 수술 후 합병증 없이 일주일 후 건강한 모습으로 했으며, 수혜자인 아버지 역시 순조롭게 회복하여 4월 1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