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에서 장기이식으로 새 삶을 찾은 환자가 누적 2만 5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간, 심장, 신장, 폐, 췌장, 각막, 골수 등 2만 5천 건이 넘는 장기이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통계에 따르면 한 해 국내 장기이식의 20%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됐다. 간 이식은 국내 3건 중 1건을, 심장, 신장, 폐 이식은 5건 중 1건을 담당하고 있다.병원에 따르면 장기이식 별 1년 생존율은 간 98%, 심장 95%, 신장 98.5%, 폐 80%로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2월 5일 심장이식 환자에 신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환자 김 모 씨(48)는 3년 전, 심장병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한차례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식받은 심장의 기능은 잘 유지됐지만 신장 기능이 나빠져 그간 혈액투석을 받아왔다. 김씨는 여동생으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아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고 신장과 심장 기능 모두 안정 상태를 보여 퇴원했다.병원에 따르면 심장질환과 신장질환은 생리적 연관성이 높아 양쪽 기관이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간과 신장 역시 밀접해 간이식 후
대한간이식연구회가 대한간이식학회로 개명로 조직을 개편했다.대한간이식연구회는 21일 국내 중심의 연구회 성격을 벗어나 세계 간이식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한간이식학회로 명칭을 바꾼다고 밝혔다. 초대 회장에는 서울대의대 이광웅 교수[사진]가 맡았다.개명과 함께 조직개편도 추진한다. 학회의 쳬계적인 운영과 의사결정을 위해 전문위원회, 평의원회,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전문위원회는 학술위원회(서울의대 이해원 교수), 간행위원회(성균관의대 김종만 교수), 정보위원회(충남의대 김석환 교수), 국제협력위원회(연세의대 주동진 교수),
말기 간질환 환자에서는 생체 간이식이 뇌사자 이식보다 생존율을 3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덕기·이재근·주동진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말기 간이식 방법 별 생존율과 거부반응을 비교해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뇌사 기증자가 부족한 국내에서는 생체 간이식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전에는 간이식 수술 결정 지표인 멜드(MELD) 점수가 30 이상인 높은 말기 간질환 환자에는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생체 간이식이 적극 권장되지 않았다.이번
생체간이식에서 난이도가 높아 잘 시행하지 않는 저빈도 술기가 일반 술기 보다 생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빈도 술기란 오른편 간(우엽)의 앞 뒷 부분을 활용하는 방법을 말한다.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최기홍·이식외과 이재근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저빈도 술기의 생존율과 합병증이 일반 간이식 술기와 차이가 없다고 유럽의학연구회지(European Journal of Medical Research)에 발표했다.간이 제기능을 못하는 말기 간질환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 간이식이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2022년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황신 교수가 대한이식학회 제5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년간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가 2023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이 교수는 간이식 환자의 면역향상성 유지에 기여하는 기능성 장내균총(microbiom)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면역상태를 반영 및 예측하는 환자유래 아바타 모델을 개발했다.
백반증은 피부기저층의 색소세포(멜라닌)가 사라져 탈색되는 난치 피부질환으로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발생 위험인자는 다양하지만 현재 면역이상이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기이식과 관련한다는 보고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방철환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장기이식 및 조혈모세포이식과 백반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현재 장기이식과 백반증의 증례는 보고됐지만 이식 및 이식편 대 숙주병(GVHD) 유무로 백반증 위험을 정량화한 대규모 연구는 없다. GVHD는
말기간질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인 간이식.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 부족해지면서 생체 간이식이 주로 시행된다. 기증자 입장에서는 흉터와 통증이 적은 복강경절제술을 선호하는데 고난도 기술과 함께 안전성이 요구된다.복강경 간절제술은 기증자의 복부에 직경 1cm의 구멍 3~5개를 뚫고 여기에 복강경 기구를 넣어 우측 간을 절제한 다음, 치골 상부의 작은 구멍으로 절제된 간을 빼내는 방법이다.이런 가운데 간 기증자 복강경절제술의 안전 시행하려면 비만도·이식간 무게·수술 시간·해부학적 변이 등을 고려한 기준으로 간 기증자를 신중하게 선별해야 한다는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이순규 교수가 2023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이 교수는 간이식 환자의 면역항상성 유지에 기여하는'기능성 장내균총'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고, 환자의 면역상태를 반영하고 예측할 수 있는 환자유래 아바타 마우스 모델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제1저자)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2023년 대한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3,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최우수 연제상(Best Abstract Award Gold)을 받았다.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에서 기존 면역억제제에 메트포르민을 병합하면 면역 항상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A형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다소 낯선 E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 정숙향 교수 연구팀은 국내 발생 급성 바이러스 간염의 원인과 임상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12개 대학병원의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 데이터(2020~2021년)를 수집,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간염은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 등이 있으며, 전세계 환자는 2017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제4대 병원장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1990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내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배 원장은 은평성모병원 대외협력부원장, 진료협력센터장, 소화기센터장을 맡아 은평성모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지역사회 안착에 기여했다.간세포암, 간이식, 간줄기세포 치료 분야 권위자인 배 병원장은 유전자조합을 이용한 간 섬유화 제어 면역치료 표적 발굴 국책 연구를 비롯해 다수의 연구에 책임 연구자로 활동해 왔다.대외적으로는 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종영 교수가 2023년 대한간암학회 정기 총회에서 제25기 대한간암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이다.최종영 회장은 간질환 및 간암에 대한 다양한 기초 중개 연구 및 임상 연구를 주도하였고, 특히 간암의 전신 항암치료 및 간이식 후 면역 조절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서울아산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의료 시스템을 수출한다.병원은 오는 202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헬스케어시티Ⅱ에 소화기전문병원(가칭 UAE아산소화기병원)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 2150m² 규모로 중환자실을 포함해 총 65병상이다.UAE아산소화기병원에서는 위, 대장, 간, 담도·췌장 등 모든 소화기질환에 대한 진료가 가능하다. 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적 소화기질환 치료와 수술 중심의 초기 소화기암 치료, 고도비만수술 등도 제공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UA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백효채 교수(폐암·폐이식센터장)팀이 최근 폐이식 수술 3건을 잇따라 성공했다.양측 폐이식을 받은 환자는 66세 COPD남성환자, 68세 폐섬유증환자였다. 이어 63세에도 폐이식을 시행해 모두 국제폐이식가이드라인(일측 65세, 양측 60세) 보다 높았다.이로써 명지병원은 폐이식 하는 국내 10대 병원과 신장과 간, 심장, 폐 등 4대 중요 장기를 모두 이식하는 국내 9번째 의료기관이 됐다.백 교수는 폐이식 분야 최고 권위자로 지난해 11월 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장에 취임했다. 그동안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폐
대한간학회에서 연 4회 발행되는 학술지 CMH(Clinical Molecular & Hepatology)가 세계 최상위급으로 성장했다.대한간학회는 19일 개최된 The Liver Week 2023(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 공동주최, 인천 그랜드 하얏트호텔) 기자간담회에서 CMH의 올해 피인용 지수는 지난 해와 비슷한 8점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는 국제소화기저널 중 11위, 국내 170여개 SCI저널 중 3위에 해당한다. CMH는 2020년 과학인용색진(SCIE)에 등재된 바 있다.학회는 이같은 결실을 얻
희귀질환인 다낭성간질환을 간이식으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이재근 교수(이식외과)는 61세 다낭성간질환 여성환자를 생체 간이식술로 치료했다고 지난 3월 23일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HPB Surgery Week 2023, 부산 벡스)에서 발표했다. 다낭성간질환이란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뭉쳐져 물혹처럼 생긴 덩어리가 간 전체에 20개 이상 생기는 희귀병이다. 정상 성인의 간 무게는 1.2~1.8kg지만 다낭성 간질환이 있으면 물혹이 간에 붙어 10배 이상 증가한다. 물혹은 계속 커져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가 지난 3월 말 열린 2023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신임 학회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다.
고대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조혜성, 최유진 교수가 3월 23일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주관한 국제학술대회 ‘HBP Surgery week 2023’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조 교수는 '생체간이식에서 좌엽이식과 우엽이식 간의 임상결과를 비교한 연구'를, 최 교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의 고령환자 적용의 가능성을 규명한 연구'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