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간질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인 간이식.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 부족해지면서 생체 간이식이 주로 시행된다. 기증자 입장에서는 흉터와 통증이 적은 복강경절제술을 선호하는데 고난도 기술과 함께 안전성이 요구된다.복강경 간절제술은 기증자의 복부에 직경 1cm의 구멍 3~5개를 뚫고 여기에 복강경 기구를 넣어 우측 간을 절제한 다음, 치골 상부의 작은 구멍으로 절제된 간을 빼내는 방법이다.이런 가운데 간 기증자 복강경절제술의 안전 시행하려면 비만도·이식간 무게·수술 시간·해부학적 변이 등을 고려한 기준으로 간 기증자를 신중하게 선별해야 한다는
대구가톨릭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주동 교수가 3월 3일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HBP Surgery Week 2022(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30% 미만의 잔존 간 용적에 대한 간기증자 우엽 절제술의 안전성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
간 기증자가 해부학적변이를 갖고 있어도 개복술이 아닌 복강경으로 간을 절제할 수 있게 됐다.합병증도 대등하고 안전성도 입증된데다 회복시간이 짧아지고, 수술 흉터 부담도 낮다는 장점이 있다.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식외과 교수팀은 지난해부터 모든 생체 장기기증자의 절제술을 복강경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누적 430례에 이른다.기증자의 간 절제는 신중해야 한다. 수혜자에게 이식하기 좋게 하기위해 담도와 혈관 등을 정밀하게 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담즙누출, 담관협착, 간문맥혈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런만큼 혈관이나 담도가
기증자의 간을 절제할 때 개복술 보다는 복강경이 효과과 안전성에서 더 우수하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간이식 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이정무 교수)은 간 기증자 894명(2010~2018년)을 대상으로 개복절제술과 복강경술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외과학연보(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체 간이식 기증자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1,188명이다. 인구 100만 명 당 22.9명이 생체 간이식을 하며 미국(1.6명), 독
간기증 후 가장 큰 걱정은 합병증이지만 수술 흉터 역시 그에 못지 않다.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정동환 교수팀이 기증자 최소 간절제술 300건을 분석한 결과, 합병증은 복강경 수술과 동일한 수준이면서 환자의 안전성은 물로 입원과 수술시간을 줄였다고 밝혔다.기존의 기증자 간절제시 안전을 위해 최소 20cm 이상 절개해야 했다. 간에는 해부학적 변이가 흔하고 혈관이 많아 출혈 위험이 높은 만큼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교수팀은 풍부한 경험으로 기증자의 우측 갈비뼈 아래 10㎝가량의 절개창을 통해 간 일부를 적출하
간 기증자의 사망원인 1위는 간질환이 아니라 자살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간 이식팀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과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데이터(2000~2015년)로 간기증자의 사망원인과 생존율을 분석해 외과학연보(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생체간이식 누적 건수가 1만 1,000건 넘었지만 아직까지 간 기증자의 장기 성적에 대한 대규모 연구는 없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간 기증자 1만 116명. 분석 결과, 사망자는 53명(0.52%) 중 가장 큰 사망원인은 자살(19명)이었다.
서울아산병원이 생체간이식 5천례를 돌파했다.이 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교수[사진]팀은 지난 8월 2일 말기 간경화 환자에 아들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데 성공해 세계적인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4년에 국내 처음으로 생체간이식을 시행한지 24년만으로 이 기록에는 2명에서 간을 이식받는 2대 1 생체간이식례도 들어있다.8일 오전 현재 이 교수팀은 말기 간경변환자에게 형제 2명의 간을 이식하는 2대 1 생체 간이식에도 성공해 500례를 돌파했다.1992년에 시작한 뇌사자 간이식 1,023례까지 포함하면 이 교수의 간이식 수술 건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홍석균 교수)가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200례를 돌파했다.2015년 11월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처음 시행한 서울대병원은 지난 4월 30일 200번 째 수술을 실시했으며 환자는 17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현재 서울대병원 간이식 팀은 전체 공여자 85% 이상을 복강경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으로 가장 까다롭다는 우간 절제술이 94% 이상이다. 초기에는 수술이 7~8시간 걸렸으나 최근에는 평균 4시간으로 개복 수술과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다.이번 세
복강경을 이용한 간기증자의 절제술에서 복강경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팀은 2008년 딸에게 이식하기 위해 엄마의 간을 복강경수술로 절제하는데 성공한 이후 2016년까지 50건의 수술을 단 한건의 합병증 없이 성공했다고 밝혔다.복강경을 이용한 간 기증자 수술은 1cm 미만의 작은 구멍 5개를 통해 복강경 기구를 뱃 속에 넣고 간을 절제해 빼내는 수술.수술 시간이 배를 여는 개복 수술과 비슷해 진행에 어려움이 없고 대량 간 절제도 가능해 수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복강경 수술 환자의 78%는 여성이며, 이 가운데 45%는 미혼여성이다. 젊은 미혼의 딸들이 간을 기증 한다고 할 때 부모들의 심적 부담이 크지만 복강경으로 수
생체간이식 기증자의복부 절개크기가 기존의 절반에 불과하고, 입원기간도 대폭 줄인 '상복부 중앙 최소절개법'이100례 이상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28일 국립암센터 간이식팀(박상재, 이광웅, 김성훈, 한성식 박사)은 이 술식을 2008년 2월말부터 모든 생체간기증자에게 적용, 지난 7월 100예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상복부 중앙 최소절개법은 배꼽 상부 중앙을 13cm 가량 절개하는 것으로복강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과 비교할 때 절개길이가 크지 않다.개복부터 간적출 시까지의 수술시간은 평균 151분으로, 기존 개복술 시간인 208분을 대거 단축했다. 전체 수술시간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다.기증자의 평균 재원일수 역시 다른 개복수술에 비해 4~5일 정도 짧은 10일 정도면 충분하다.또한 기증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