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에는 여전히 쌀쌀하지만 낮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슬슬 여름 휴가를 앞두고 분주한 일정을 보내는 남성,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체중 감량, 피부 관리, 근력 강화 등을 통해 멋지고 아름다운 외모를 뽐내기 위함이다. 다만 갑작스레 나타난 지방종 때문에 외모 스트레스를 받는 안타까운 사례도 존재한다.실제로 지방종을 치료하기 위해 외과 전문의 상담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 조직으로 구성된 양성 종양인 지방종은 성숙한 지방 세포가 도드라지게 형성돼 얇은 피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형태다. 피부 아래에 둥근 공처
최근 젊은 여성들을 괴롭히는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이다. 여성에 발생하는 부인과 질환 중 가장 흔한 형태로서, 과거에는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들어 연령대가 낮아져 가임기 여성의 20~40%에서 발견되고 있다.자궁근종은 종양 발생 위치에 따라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 점막하근종으로 나뉘는데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환자들이 더 많다.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전체의 약 25%이며 가장 흔한 증상은 부정출혈이다.자궁근종이 자궁 내강을 비틀거나 확대시켜 종양의 면
신체활동은 BMI(비만지수)와 무관하게 유방암이나 유방암 특이 사망을 낮춘다고 알려진 가운데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유방치밀도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 성누가국제대학 공중보건대학원 이미혜 교수팀은 일본인여성 3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유방치밀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암 분야 국제학술지(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이들 여성에서 얻은 12만 3천여건의 맘모그래피 영상. 연구에서는 신체활동을 '약간 땀이 날 정도로 20분 이상 중간정도 운동'으로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젊은층 환자가 급증가하고 있어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우리나라의 40대 유방암 환자의 비율은 10.5%로 서구에 비해 약 2배 높다. 젊은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지 않는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 비율이 높아 경과 불량 유방암에 속한다.젊은 유방암 증가의 주요 원인은 생활양식의 변화로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젊다고 유방암 검진에 소홀하다가 지연 발견되는 점도 젊은 유방암 경과가 나쁜 원인이다. 우리나라 여성에 많은 치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가와사키병을 예방하려면 임신 당시 엽산 섭취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요코하다시립대학 연구팀은 임신부의 체내 엽산 농도와 자녀의 가와사키병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엽산을 자주 섭취하는 임신부에서 태어난 아기에서 발생 위험이 낮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생후 6개월과 12개월째 설문조사에 응답한 모자 8만 7천여쌍. 엄마의 엽산섭취와 자녀의 가와사키병 관련성을 12개월간 추적하자 가와사키병에 걸린 아이가 336명이었다.대상 엄마의 임신 중기~후기 엽
얼마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서 남성의 대장암 발생률이 여성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는 장내 유익균 분포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송진희 연구교수)은 대장암, 대장선종 등 대장 질환의 발생률이 낮은 여성 및 55세 이하 젊은 연령대에서 유산균(젖산균), 낙산균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간과 담낭 분야 국제학술지(Gut and Liver)에 발표했다.대장암 발생 요인으로는 성별, 연령, 가족력, 흡연 여부, 식습관 등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남녀 간 발생률
추운 겨울에는 몸이 무겁고 붓는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특히 하지의 불편감, 부종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추위로 인한 일시적 혈액순환 장애일 수도 있지만 하지정맥류로 인한 증상일 있는 만큼 자세한 검진이 필요하다.하지정맥류란 다리의 정맥 판막이 손상돼 제 기능을 잃어 심장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혈액이 역류해 하지에 머무르는 질환이다. 하지에 과도한 혈액이 머무르고 역류하다 보니 표재정맥이 부풀어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거나 부종이나 무거운 느낌, 통증, 부종, 열감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검푸른 혈관이 피부 위로 거미줄처럼
2024년이 17일 남았다. 한해 마무리를 해야 할 시기다. 아직 올해 건강검진을 받지않은 수검자들의 마음은 더 급해진다. 당장 건강 상의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는 '귀찮은 일' 정도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고강 업무와 지속적인 스트레스, 야근, 회식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각종 만성질환이나 암 질환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건강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주도 하에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의료급여 수급자는 누구나 공단의 일반건강검진과 국가
2형 당뇨병치료제 GLP-1수용체작동제는 혈당억제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에도 효과적이다.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의대 연구팀은 비만이 대장암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점에서 GLP-1수용체작동제가 다른 당뇨약에 비해 대장암 위험을 억제하는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비만 유무에 상관없이 2형 당뇨병환자의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Oncol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미국 50개주 의료기관 59곳의 2형 당뇨병환자 740만명을 포함한 1억 120만명의 데이터. 이들은 당뇨약이나 대장암 경험이 없고 2005~2019년에 당뇨병
건강에 대한 관심과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바쁘게 생활하는 현대인은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피로,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위암과 대장암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정기 건강검진이 필수다.건강검진은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아도 신체 내 혹시 모를 악성 및 만성 질환을 조기에 찾아내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한 검사이다. 특히 건강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아지는 만큼 이상 증상을 느낀다면 즉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건강검진 전 사전 파악해 둘 것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는 개인의 첫인상 형성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피부 잡티가 많거나 톤이 균일하지 않으면 얼룩덜룩하고 지저분한 인상, 노안 이미지를 주기 쉽다. 피부 잡티 생성 요인은 가족력, 흡연, 스트레스 등 다양하지만 자외선 노출에도 신경써야 한다. 가을철에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여름철 보다 자외선 차단에 소홀해지지만 가을 햇볕 역시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의 요인이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돼 짙어진 잡티, 선천적인 몽고반점, 편측흑자 등 피부색소 질환은 일단 발생하면 개선하기 쉽지않다. 홈케어로는 색만 옅어지게 만들 뿐 이전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면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 혈관질환,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의 최적 콜레스테롤 수치가 제시됐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혈관질환,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이 약물치료 후 LDL-C(콜레스테롤)을 120미만으로 유지하면 140을 넘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22% 낮다고 대사분야 국제학술지(Metabolism)에 발표했다.여러 연구에 따르면 혈관질환이나 당뇨병 환자의 LDL-C 목표치는 각각 55~70과 70~100미만이
대장암 발생률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20~40대 젊은 대장암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전 세계 42개국 중 이들 연령대 대장암 발생률이 1위라는 충격적인 연구까지 발표되면서 경각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대장암 발생 원인은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이나 흡연, 과음, 스트레스, 가족력 등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도 크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에 이어 세 번째인 만큼 초기부터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초기 대장암에서는 별다른 이상증상이 없고 가벼운 소화불량, 메스꺼움, 변비 등이
여가활동은 물론 업무 중에서도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방광암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대학 연구팀은 일본의 암위험 평가 연구인 JACC 스터디 참가자를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방광암의 관련성을 검토해 암분야 국제학술지(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JACC 스터디 참가자 가운데 암과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고 신체활동에 대해 응답한 5만 374명(남성 2만 1,219명). 17.5년간(중앙치) 추적관찰하는 동안 153명(남성 116명)이 방광암에 걸렸다.나이와 성, 비만지
매년 10월은 유방암 발생률을 낮추고 검진을 촉구하기 위해 한국유방암학회가 지정한 '유방암 예방의 달'이다. 질환인식이 높아진데다 치료 경과도 좋아졌지만 유방암은 여성 암 1위인데다 발생률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유방암은 조기 진단만으로도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4기에 발견되면 생존율이 30% 미만이지만 1기 발견 시 완치율은 98%에 이른다 알려져있다. 조기 발견 및 양호한 치료 경과를 위해서는 정기검진이 필수인 셈이다.유방에 발생하는 종양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종양 성장 속도가 빠르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치매 환자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2021년 기준 약 88만 명으로 5년새 22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사회에 진입이 예상되는 2025년에는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있다. 건강검진에서 위장과 대장 내시경 검사받듯이 이제는 정기적인 뇌 검진이 필요한 시대이다.현재 치매 치료제는 없고 단지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이 있을 뿐이라 어떤 질병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유전 확률이 약 5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참포도나무병원 정진영 뇌병원장[사진
폐암환자 생존율은 근육과 심장의 지방량이 많을수록 높고, 근감소증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충칭대학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NSCLC)환자를 대상으로 폐암의 경과와 지방량의 관련성을 검토해 악액질, 근감소증 및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최근 대규모 한국인 코호트 연구에서 근육량이 늘고 체지방량이 줄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지고, 그 반대면 높아진다는 체중 감량과 심혈관질환의 발생률 상관관계가 발표된 바 있다.지방과 근육 등 체성분은 암과 직접
많이 걷지 않아도 다리가 심하게 피곤하거나 붓고 저리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란 정맥혈류의 역류를 차단하는 판막에 이상이 생긴 상태로 성인 4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동맥을 통해 심장을 거쳐 전신에 공급된 혈액은 정맥을 거쳐 다시 심장으로 혈류가 역전하면 피부 마로 밑의 표재정맥이 돌출된다. 뻐근함과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발생 원인은 대개 정맥의 탄력 저하와 판막 기능의 약화로 보고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취약하고 비만하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가능성이 높다. 오래 서 있는 직업도 원인 중
과거와 달리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도 예외는 아니다. 한 번 잃은 건강을 되찾으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예방이 필요한데, 가장 쉬운 방법이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해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도 정기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해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검진은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이 받는다는 인식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20~30대도 예외없다고 전문가들은
난자를 성숙시켜 배출하는 배란 기능을 담당하는 난소는 매우 중요한 여성의 신체기관이다. 여기에 물혹(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상태)이 생기는 질환을 난소낭종(ovarian cystic tumor)이라고 하는데 흔히 발생하는 만큼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서는 부인과 정기점검이 필수다.난소낭종은 생리적 낭종과 양성 난소 신생물(혹)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내부에 차 있는 액체는 종양 종류에 따라 장액성, 점액성 또는 혈액이나 지방, 농양일 수 있다.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며 주요 발생 원인은 여성호르몬 과다 분비다. 가족력이 있으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