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11월 17일 제34회 아산상 시상식(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치료하고, 모로코에서 2만 7천여 명의 결핵 환자를 치료하며 보건환경 개선에 기여한 외과의사 박세업 씨(남, 60세)가 대상인 아산상과 상금 3억원을 받았다.의료봉사상은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소외된 소록도 주민들을 27년간 돌본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오동찬 씨(남, 54세)가, 사회봉사상은 미혼모,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여성, 이주 여성 등 사회에서 소
부산대병원(원장 이정주)이 5일 설을 맞아 부산라이트하우스(시각장애 중증환자), 천마재활원(정신지체장애), 평화여성의 집(가정폭력 피해자), 마리아꿈터(보호가 필요한 18세 미만의 아동), 은애모자원(결손가정 보호) 등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5곳에 총 500만 원의 후원금과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전쟁이나 고문 등 심각한 사건을 겪은 이후 불안증상이 지속되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이 질환에는 강력한 공포와 이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는 뇌속에 공포감의 유발(ON)과 억제(OFF) 상태가 발생하며 이 중 한쪽이 강해질 때 뇌속의 편도체와 복내측전두전야가 관여한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과학저널 분자정신의학에 발표했다.PTSD 증상은 공포 감지 속도와 편도체 활성도에 비례하며 치료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 대상자는 가정폭력이나 학대로 인한 PTSD환자 20명. 이들에게
데이트폭력 피해 여성이 정신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최대 수십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안지현 임상강사 연구팀은 데이터폭력 및 가정폭력과 피해 여성 정신장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여성정신건강학보(Archives of Women's Mental Healt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8세 이상 국내 거주여성 3,160명. 이들을 나이와 교육수준, 직업 및 결혼 여부, 소득에 따라 나누고 정신질환진단도구(K-CIDI)로 인터뷰했다.대상자 가운데 폭력 피해여성은 47명. 이들의 정신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전문의 윤리교육 강화 계획을 밝혔다.최근 학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연예인의 정신과적 소견을 언급해 물의를 빚은 회원을 제명한 바 있다.학회는 19일 춘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정신건강의학과만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교과성 편찬 및 인권교육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특히 2020년도 전문의 시험부터 윤리와 관련된 객관식 문항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체 문항의 약 20%가 윤리 관련 문제로 할당된다.한편 이번 춘계학회의 슬로건으로 '전환의 시대, 마음과 뇌'로 정하고 청소년 자
전주 김임 신경정신과의원 김임 원장이 34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본상에는 정찬의 원장(세종특별자치시 정비뇨기과의원), 예리코클리닉봉사회, 박향준 교수(인천 가천대길병원 피부과)가 선정됐다.김임 원장은 1964년 전남의대/간호대 연합 의료봉사 동아리를 통해 봉사활동을 시작해 국내 무의촌 및 해외 의료봉사는 물론 경제적 후원과 정신건강 치유, 생명의 전화·가정폭력상담소·가정법률상담소·YMCA 등의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인술 실천에 앞장서 왔다.의료봉사 활동 초기 김임 원장은 기생충 박멸 사업부터 레크레이션 보급, 화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공공보건의료연구소와 해바라기센터가 3월 15일 '가정폭력 피해의 현황과 의료지원 대책'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는 가정폭력 피해 지원과 관련된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향후 가정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의료지원 시스템이 나아갈 목표 설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발표 주제는 ▲여성긴급전화1366 전국협의회 진원 대표는 ‘부부간에 일어나는 폭력의 현주소’ ▲아동행복포럼 이호균 고문은 ‘부모의 학대에 시달리는 자녀들’ ▲서울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민진홍 관장은 ‘가정내 노인학대 현황’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가정폭력 피해자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의 책임과 전략’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소희 과
#사례1. 10개월 된 여자 아기를 엄마가 안고 있다가 떨어뜨린 후 아이가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는 것 같다며 응급실로 내원했다. 떨어뜨린 지 6시간 후였다. 머리 옆 부분에 물렁물렁한 혹이 만져졌다. 응급실에서 촬영한 두개골 엑스레이에서 골절이 발견됐고, 담당 의사는 아기에게 수면제를 복용시킨 후 뇌 CT를 촬영해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CT상 뇌출혈 소견은 없었고 담당 의사는 아동학대를 의심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다.#사례2. 14개월 남자 아기가 놀다가 소파에서 오른쪽으로 떨어졌다.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나 점차 오른 쪽 팔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았다. 2일 후에는 팔꿈치 부위가 부어올라 아빠와 함께 응급실로 방문했다. 엑스레이에서 팔꿈치 위팔에 골절이 발견됐다. 담당의사는 아동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광현)은 가정폭력 피해자의 원스톱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성동경찰서, 성동구청과 지난 8월 24일 성동구청 전략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은 가정폭력 피해자의 의료지원과 보호 강화를 위해 열렸으며, 협약을 통해 성동경찰서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인계 및 사후관리를 하며, 한양대학교병원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성동구청은 의료비를 지원한다.이광현 병원장은 “가정폭력 피해자는 빠른 격리 조치와 물리적•정신적 피해 등에 맞는 맟춤형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면서 “본원은 성동경찰서 및 성동구청과 긴밀한 연계하에 가정폭력 피해자의 치료와 사후 처리에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지욱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6년판에 등재됐다.최 교수는 ‘성장기 정서적인 학대가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성장기 가정폭력을 목격한 경험이 뇌발달에 미치는 영향’, ‘고등학생의 욕설과 과거 언어적 학대 경험의 관계’ 등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양육 및 가족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국내외 유명 학술지에 게재했다.
대한병원협회 지훈상 회장은 23일 오전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인 ‘사랑의 둥지’(대표 정순영)에 쌀 200kg을 전달했다. 또한 신수동 동사무소를 통해 독거노인에게 쌀 400kg를 개별 전달해주도록 했다.지훈상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힘을 내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연말연시 뿐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늘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이하범)이 지난 7일 이교범 하남시장 및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05 정신건강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는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웃음을 만듭니다’ 라는 주제로 하남시 보건소에서 금연/ 만성질환 관련 검사를 실시했다.또한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우울증, 인터넷 중독,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의 컴퓨터 자가진단 및 선별검사를 하고, 가정폭력상담소에서는 성매매 근절 서명운동을 했다.특히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홍나래 전공의가 별도의 정신건강 상담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한편 하남시는 2년 전부터 강동성심병원에 정신보건사업을 위탁하여 정신보건센터를 운영하며, 매년 정신건강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희귀 질환인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이 국내에서 3년새 6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총 6례를 진단했다고 밝혔다.아기가 보챈다고 심하게 흔들거나 구타로 인해 발생하는 이 질환은 뇌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후유증으로는 실명, 사지마비, 정신박약, 성장장애, 간질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이 질환은 가정폭력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최근 핵가족화, 맞벌이, 이혼율이 증가하는 국내의 사회환경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이 질환은 아기가 너무 어려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다른 증상으로 오진될 수 있다는 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실제로 한림대성심병원에서는 9개월 된 남아가 보채고 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