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표적항암제인 mTOR(mammalian target of rapamycin)의 효과를 낮추는 유전자가 발견됐다.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빈진혁 교수는 네덜란드 암연구소 로드위 웨셀스(Lodewyk Wessels) 교수와 함께 mTOR 억제제의 저항성 인자를 규명해 기초의학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세포 주기의 조절과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mTOR은 정상일 때 세포 성장과 발달을 돕지만 비정상일 때에는 세포내 암 신호전달 통로 역할을 해 암세포 성장을
간암 치료제인 소라페닙과 렌바티닙의 내성을 해결하는 방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효정·은정우 교수팀은 섬유아세포에서 분비되는 SPP1를 억제하면 이들 약물의 내성과 상피중간엽 전이를 억제할 수 있다고 종양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Cancer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간암 치료법은 크게 수술, 색전술 그리고 약물치료로 나뉜다.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간암의 경우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1차 치료제로 소라페닙, 렌바티닙 등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나 면역항암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 약물의 효고하는 진행성 간
난치성 뇌질환인 뇌전증의 80%를 유전자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팀(제1저자 서울아산병원 김자혜 박사)은 극미량의 뇌세포에 존재하는 돌연변이 검출하는 방법으로 뇌전증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뇌전증은 발작을 반복하는 신경질환이다. 유병률은 약 0.5~1%이며 전세계 환자는 5천만명 이상이다. 국내에서는 약 30~40만명으로 치매, 뇌졸중 다음으로 많은 신경질환이다. 현재 미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은 항경련제가 20개 이
드물지만 치명적인 유방암의 일종인 엽상종을 표적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서울대병원 문형곤 유방센터장과 서울의대 김종일 유전체연구소장 공동연구팀은 악성 엽상종에 대한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를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악성 엽상종은 전체 유방암의 1% 미만을 차지한다. 하지만 성장이 빠르고 큰데다 재발과 전이가 쉽다. 현재로서는 수술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연구를 위한 적절한 세포주 및 동물모델도 부족해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연구팀은 엽상종 조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코로나19 중증화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대의대 캐롤란 브라만테 박사는 코로나19 감염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메트포르민의 억제 효과를 다른 약물과 비교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코로나19 감염대책에는 백신접종이 중요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지역도 있고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도 있다. 때문에 코로나19 중증화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저렴한데다 구입하기도 쉬운 약물이 필요한 상황이다.메트포르민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복제에 중요한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정기 교수가 3월 5일 열린 제30회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우수학술상을 받았다.조 교수는 '신경내분비 분화를 동반한 공격성 전립선암에서 mTOR inhibitor의 효과(Effectiveness of mTORi Aggerssive prostate cancer with neuroendocrine differentiation)'라는 연구를 발표해 예후 불량 전립선암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뇌전증의 일종인 국소피질 이형성증의 발생 메커니즘이 규명됐다.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와 바이오·뇌공학과 백세범 교수, 생명과학과 손종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극소수 신경세포에 발생한 돌연변이가 신경망을 과다 활동상태로 만들어 국소피질 이형성증이 발생한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국소피질 이형성증은 대뇌발달 과정에서 일부 신경줄기세포의 mTOR 경로상의 체성유전변이(MTOR, TSC, DEPDC5) 로 발생하며 약물저항성이 높아 뇌전증치료제 효과가 높지 않다.국소피질
노화된 세포를 젊은 상태로 회복시키는 원천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카이스트(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에서 PDK1을 억제하면 세포노화 표지인자들이 사라지고 주변 환경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정상세포로 회복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현재까지 밝혀진 회춘 전략은 세포를 역분화시키는 인자를 일시적으로 발현시키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종양 생성과 암 진행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했다.연구팀은 노화된 세포를 안전하게 회춘시킬 수 있는 조절인자를 4년간 탐구한 끝
대사조절 단백질로 자궁내막암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김정식 교수와 건양대의대 박환우 교수팀은 대사조절체 단백질인 세스트린(sestrin2)이 자궁내막암세포의 증식과 전이 등을 억제할 뿐 아니라 예후와도 관련한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생하는 세스트린은 mTOR라는 신호전달체계의 활성을 억제해 암 세포증식과 노화와 관련한 퇴행성질환, 비만 및 당뇨병과 관련한 대사증후군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세스트린은 단백질 복합체 m
방사선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유방암에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제시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성민기·김재성 박사팀은 암세포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인산화 S6키나아제(p-S6K1) 단백질의 활성 여부에 따라 방사선 치료 후 재발이 달라진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유방암환자 1,770명.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받은 1,317명 중 998명에서 p-S6K1가 발현됐으며, 이들의 국소재발률은 비발현 환자 보다 4.3% 높았다. 또한 p-S6K1를 조절하는 신호전달인자 mTOR를 억제하는 약물 에베로리머스 투여시 방사선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장인호 교수가 10월 31일 열린 2019년도 대한비뇨의학회 제71차 학술대회(코엑스)에서 우수연제발표상을 받았다.장 교수는 '캡슐화된 리포솜 형태 BCG-CWS의 mTOR 활성화 억제 및 활성산소 유도를 통한 방광암의 항암 효과 향상'이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난치성 유방암의 유전자변형을 혈액검사만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팀은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의 유방암 조직에서 확인된 암 신호경로인 'PI3K-AKT-mTOR'의 유전자 이상 중 PI3K와-AKT1 유전자 변이는 혈액검사만으로도 조직검사와 100% 일치한다는 연구결과를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삼중음성유방암이란 호르몬이나 유전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으로 재발이 많고 암 진행이 빨라 치료가 어렵다.연구팀은 지난 8월 다기관 2상 임상시험를 통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가운데 PI3K-AKT-mTOR의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경우 AKT 표적치료제로 치료하면 기존 항암제로만 치료한
난치성암인 삼중음성유방암에 효과적인 항암약물치료법이 제시됐다.삼중음성유방암은 호르몬이나 유전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약 20%를 치자한다.항암제에 일부 반응하더라도 재발이 많은데다암진행속도도빠르다. 무진행 생존기간은평균 6개월 미만이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는 한국, 미국, 프랑스 등 8개국 44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국제연구에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에는 AKT 표적치료제와 기존 항암제 병용하면무진행 생존기간을 2배 늘릴 수 있다고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실시된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한 약물 임상시험에 따르면 좋은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들어면역치료제와 PARP억제제가일부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여전히치료에 어려운상황이다.이번
중앙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장인호 교수팀(중앙대의대 황영미·김기정 교수, 중앙대약대 최영욱 교수, 국립암센터 이상진 교수)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질병중심 중개 중점연구 지원 사업 중 ‘신생물질환’ 부문에서 9억원(2017년 4월부터 3년간)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이번 과제에서 장 교수팀은 ‘방광암 환자의 맞춤 치료를 위한 mTOR 억제제 및 BCG 기반 복합 기능성 약물전달 시스템의 최적화 연구’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당뇨병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메트포르민에 대장암 예방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일본 요코하마시립대학 히구라시 타쿠마 교수는 저용량(250mg) 메트포르민이 비당뇨병환자의 내시경 용종절제술 이후 용종·선종의 발생을 억제시킨다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지난달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히구라시 교수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아니라 특정 영양소와 의약품으로 암을 예방하는 화학예방에 대해 연구해 왔다.단 화학예방제는 부작용이 적고, 저렴하고, 복약순응도가 높고, 약물작용기전이 확실하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COX-2억제제가 아스피린 보다 예방효과는 우수했지만 중증 심혈관사고 증가가 보고되면서 화학예방제로서 인정받지 못했다.히구라시 교수는 당뇨병, 다낭포성난포증후군 등의 치료에 이용되는
노화를 조절하는 단백질 '세스트린'의 활성 경로와 작용 원리가 발견됐다.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김정식 교수와 미국 미시건대학 이준희 교수팀은 세스트린2가 단백질 복합체 GATOR1/GATOR2에 붙으면 GATOR1이 분리되며 이 GATOR1이 RagB에 작용해 mTORC1 신호전달체계를 억제시킨다는 원리를 발견했다고 Scientic Report에 발표했다.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나는 대사조절체 단백질 세스트린은 AMPK라는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간접적으로 mTOR 활성을 저해하여 암세포 증식과 노화와 관련한 퇴행성질환, 비만 및 당뇨병과 관련한 대사증후군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이 원리는 세스트린이 노화 등을 억제하는 모든 상황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웠다.또한 지금까지 GATOR1과
한국노바티스의 이식면역억제제 써티칸(성분명: 에베로리무스)이 간이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이달부터 적용된다.이번 급여 확대결정은‘간이식 후 장기 이식편 거부반응의 예방’ 등에 대한 관련논문, 교과서, 가이드라인, 관련학회의견 등을 참고로 한 임상결과에 근거했다.써티칸은 장기 이식 수술 시 거부반응을 예방하는 증식신호 억제제 계열로, mTOR 억제제 가운데하나이며, 심장, 신장 및 간 이식 모두에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약물이다.장기 이식 후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거부반응 억제 효과 확인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9개국 719명의 간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써티칸을 저용량 타크로리무스(Tacrolimus)와 병용 투여 시 표준용량 타크로리
체내 에너지 균형 및대사와 연관된 mTOR 유전자의 발현을 변화시키면 수명연장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Cell Reports에 발표됐다.미국립보건원 토렌 핀켈(Toren Finkel) 박사는 mTOR 단백질 생산량을 25% 낮게 조작한 쥐를 일반쥐와 비교한 결과, 몸체사이즈는 작지만 수명이 수컷과 암컷 각각 22.9개월, 26.5개월에서 28개월, 31.5개월로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유전자 조작쥐는 특정 장기가 크게 개선되고 기억력 등 인지기능과 근력 등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핀켈 박사는 "연구결과 유전자 발현조작으로 인한 쥐의 수명은 평균수명의 20% 연장됐으며, 이는 사람의 16년 수명에 해당되는 정도"라고 강조했다.
심장 이식 후에 이용되는 포유류 라파마이신 표적단백질(mTOR) 억제제 등 신규 면역억제제는 암 발생을 억제하지만 여전히 암은 심장이식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일부 암의 경우 일반인의 100배에 이르기도 한다.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 게오르그 마르쿠스 프롤리흐(Georg Marcus Frohlich) 교수는 심장이식 후 스타틴요법이 암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이 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255명을 평균 12.6년 추적한 결과, 스타틴 사용자에서는 암 발생이 67%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암이외의 다른 사망도 스타틴 사용자에서 줄어프롤리흐 교수는 1985~2007년에 심장이식술을 받고 1년 이상 생존한 환자 255명을 2010년까지 12.
메트로민이 전립선암, 췌장암, 구강암, 흑색종 외에도 유방암 위험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미 로스엔젤레스 바이오메디칼센터 로완 츠레보우스키(Rowan Chlebowski) 박사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50~79세의 폐경여성 68,019명(당뇨여성 3,401명 포함)을 대상으로 메트포민과 유방암, 당뇨병과의 상관관계를 11.8년에 걸쳐 조사했다.연구기간 중 총 3,273명이 침습적 유방암으로 진단된 가운데 조사결과, 메트포민 복용여성(HR, 0.75; 95% CI, 0.57~0.99)이 다른 당뇨병약 복용여성(1.16; 95% CI, 0.93~1.45)보다 침습적 유방암 발병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이는 메트포민이 암세포 성장에 필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