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메토트렉세이트(MTX)가 하이드로클로로퀸(HCQ)에 비해 만성신장병환자에서 부작용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웨스턴대학 연구팀은 저용량MTX 투여 90일간 발생하는 중증 부작용 위험이 HCQ 보다 2배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이용하는 MTX는 신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만성신장병 환자에는 저용량부터 투여하도록 권고되고 있다.저용량이라도 골수억제 등 중증 부작용 위험 발생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지만 만성신장병환자에서 얼마
일본에서 릴리의 유방암치료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를 복용한 일본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일본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버제니오 복용환자 14명이 중증의 간질성폐질환에 걸렸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며 17일 안전성서한을 발표했다.후노성은 사망자 1명을 포함한 4명은 약물과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며 제조 판매사인 일본 일라이릴리에 주의사항 내용 개정과 의료관계자의 주의환기 의무를 지시했다.후노성은 버제니오정을 수술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유방암환자에 사용되는 경구용치료제로 지난해 9월에 제조판매
단순히 숨만 쉬어도 폐암 가능성을 판단하는 검사법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연구팀(전상훈 교수, 장지은 박사)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대식 박사 연구팀과 '호기가스 폐암 진단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센서 앤 액츄에이트(Sensors & Actuators)에 발표했다.이 검사법은 호기가스, 즉 내쉬는 숨(날숨)으로 폐속의 암세포가 만들어내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센서로 분석해 알려준다.이번 연구는 호흡과 관련한 단백질인 '시토크롬 P450 혼합산화효소'가 폐암 환자에게서 활성화되면 특정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분해를 가속하고, 이를 검출하면 폐암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세워 시작됐다.폐암 환자 37명과 정상인 48명의 날숨을 채취하
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방X선검사(유방조영술)로 심장질환 위험도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마운트사이나이병원 하비 헥트(Harvey Hecht) 교수는 "유방조영술 결과 유방 석회질이 발견되면 유사한 석회질이 심장동맥에도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곧 심장질환의 조기신호일 수 있다"고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유방조영술을 실시한 여성 292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총 124명(42.5%)에서 심장동맥 석회화 증상이 발견됐다. 이들은 1년 이내 별도의 CT 스캔을 받았다.유방조영술과 CT 스캔을 비교한 결과, 유방조영술을 통한 관상동맥 석회화 정확도가 70%로 나타났다.헥트 교수는 "추가적인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유방조영술을
미국보건당국이 맘모그래피(유방암 X레이촬영) 검진을 50~74세부터 2년에 한번으로 개정했다.이번 개정은 검진 시작 연령을 40세에서 50세로 상향 조정한 2009년 가이드라인 이후첫번째 개정으로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했다.당시 보건당국의 결정은 40대에서는 맘모그래피에 의한 혜택보다는 과잉 검진이라는 연구결과에 근거했다.다만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조기 검진에 대해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작년 10월에 발표된 미국비영리단체 '미국암협회'는 45세부터 매년 55세 이후에는 2년에 한번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지침을 제시한바 있다.
유방X선검사가 유방암 사망위험을 줄이는데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암연구소 연구팀은 유방암과 관련된 연구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약 20년전에 실시됐던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유방X선검사 여성이 대조군 여성에 비해 유방암 사망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지난 2002년 진행된 대조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유방X선검사가 50~59세 여성환자의 사망위험 감소에 유일한 수단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하지만 40~49세 이하 여성과 69세 이상 여성에서는 유방X선검사의 효율성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호주, 캐나,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실시된 코호트 연구에서는 50~69세 여성
일본후생노동성이 29일 중추신경계용 약물인 프레가발린(상품명 리리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메토트렉세이트(MTX), 독감백신에 관한 중요 부작용 등의 개정안을 발표했다.프레가발린은 현기증, 의식상실, 저혈당, 간질성폐렴 관련 정보프레가발린은 이번 개정안에서는 심각한 부작용란에 현기증과 졸음, 의식상실, 그리고 이들 증상으로 인한 낙상 및 골절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추가했다.또한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저혈당, 간질성폐렴, 쇼크, 아나필락시쇼크 유사증상, 스티븐스존슨증후군, 다형홍반이 추가됐다.일본에서 최근 1년간 이 약물 사용자는 26만명. 최근 3년간 이 약물과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는 부작용으로서 어지럼과 의식장애 관련 증상례가 17명, 저혈당이 3명, 간질성폐렴 관련 증례가 5명, 쇼크, 아
태아기~생후 100일까지는 X선검사에 의한 방사선 노출과 소아암이 관련한다고 미국립암연구소가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영국 소아암연구에 등록된 1976~96년에 태어난 암증례 2,690명과 나이, 성별, 거주지역을 일치시킨 대조군 4,858명을 대상으로 증례대조연구를 실시했다.자궁내~생후 100일까지 진단용 X선 및 초음파에 대한 노출과 소아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어머니의 나이와 자녀의 출생체중을 보정한 로지스틱회귀분석에서는 태아기의 초음파노출에 따른 소아암 위험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반면 태아기의 방사선 노출에 의해 모든 암[오즈비(OR) 1.14, 95% 신뢰구간(CI) 0.90〜1.45]과 백혈병(OR 1.36,95%CI 0.91〜2.02)의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유의
독일 함부르크-오스트리아 그라츠의과대학병원 정형외과 안드레아스 프링스(Andreas Frings) 교수는 "만성다발성관절염은 손가락 관절의 병변부터 시작되는게 일반적이지만 환자의 30%에서는 발병 후 2년 이내에 병변이 경추에까지 도달하기도 한다"면서 방치할 경우 상위경추도 파괴될 수 있어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제38회 독일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수술로 연하장애 없애프링스 교수가 제시한 증례는 19년전부터 류마티스관절염을 앓아온 56세 여성환자. 눈 안쪽과 관자놀이, 목과 어깨부위에 심부통(深部痛)을 호소했다. 신경학적 검사 결과, 압박증상이 나타났다. X선검사와 MRI검사에서도 뚜렷한 두개저함입증과 C4/5의 척주과협착증이 확인했다.로드 스크류시스템을 이용해 C0~C6의 후두경추고정술을 실시
독일 뮌헨-남성유방암은 매우 드물어 서구에서는 남성이 일으키는 악성종양 가운데 유방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뮌헨의 비뇨기과 개원의 크리스티안 호퍼(Christian Hofer) 박사는 "남성유방암은 최근 증가경향에 있으며 발견됐을 때에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고 예후가 좋지 않다"고 Urologe에 발표했다.발견 지연이 한 원인남성유방암은 60대에 많이 발생하며 그 중 약 90%는 침윤성이다. 남성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유방암 가족력 외에 여성과 마찬가지로 호르몬 불균형을 들 수 있다.호퍼 박사에 따르면 예컨대 유행성이하선염과 정류정소 후 간질환 발생 시에는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해지거나 에스트로겐이 과잉생산된다.또 과체중 남성에서는 에스트로겐수치가 높은
연 1회 주사하는 골다공증치료제 졸레드로네이트(노바티스社)가 골절예방 효과와는 독립적으로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와 이로 인한 일상생활동작(ADL) 장애의 일수(日數)를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제인 컬리(Jane A Cauley) 교수는 졸레드로네이트와 위약의 효과를 비교한 국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시험인 HORIZON(Histomorphometric assessment of biopsies obtained in the pivotal Phase III zoledronate)의 서브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에 발표했다.골절예방작용을 갖고 있는 졸레드로네이트는 미국에서 골다공증치료제로 승인됐다.허리통증 개선효과
시카고-암환자에 대한 영상진단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의 사용이 뚜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듀크임상연구소 미카엘라 다이난(Michaela A. Dinan) 교수는 "1999~2006년에 메디케어 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영상진단의 비용도 증가하고 그 증가율은 암의 메디케어수급자의 총의료비 증가율을 웃돌았다"고 JAMA에 발표했다.암 관련 비용 증가속도는 다른 의료분야보다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다이난 교수는 "최신 과학기술, 진단과 치료 패턴의 변화 및 메디케어의 상환액 변화가 암 분야의 영상진단검사 시행횟수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교수는 메디케어 암환자에서는 지금까지 고비용의 최신 영상진단장치를 포함한 영상검사의 종류
시카고-일반 CT검사때 나오는 방사선량이 생각보다 많아 향후 수만례의 신규 암발병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방사선학 레베카 스미스 빈드먼(Rebecca Smith-Bindman) 박사와 미국립암연구소(NCI) 아미 베링턴 드 곤잘레즈(Amy Berrington de Gonzalez) 박사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피폭량 X선보다 많아미국에서는 CT검사가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실제로 실시 건수를 보면 1980년 300만건에서 2007년에는 약 7천만건으로 크게 증가했다.스미스 빈드먼 박사는 “CT검사는 상당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한편 수진자는 일반 X선 진단에 비해 상당히 많은 방사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향후 암위험이 우려
치과에서 찍는 X레이는 자연 방사선량의 1일 내지 10일정도에 불과하지만 보호대를 착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밝혔다.안전평가원은 병원내 X선촬영시 취해야 할 기본행동으로 ▲환자 외에는 반드시 촬영실 밖대기 ▲어린이나 노약자 등 부축이 필요할 경우 보호자는 방사선 방어 앞치마 착용 ▲X-선 촬영시 불필요한 목걸이, 시계, 귀걸이, 반지 등의 제거 ▲임산부와 임신가능성이 있는 경우 검사전에 먼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를 들었다.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진단용방사선 발생장치와 X-선 검사에 대하여 알아봅시다.’라는 홍보용 리플렛을 배포했다.한편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와 공동으로 작년 전국 13개 지역에서 최근 1년 이내에 X-선 검사를 받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독일·쾰른-급성요통환자에 대해 ‘기계적’으로 진통제를 주사하는 치료법은 한물 간 요법이 되고 있다.최근 제정된 독일요통치료가이드라인에서도 진통제 주사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다루지 않고 있으며 치료의 제1선택으로 하는 것은 파라세타몰의 경구투여다.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영상진단도 진단의 핵심은 아니다. 샤리테병원 내과 마틴 루트발렛(Martin Rudwaleit) 교수는 “현재 영상진단의 적응증은 즉각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응급 증례 뿐”이라고 제37회 독일류마티스학회에서 보고했다.연간비용 1.322유로/환자독일에서 급성요통의 평생 유병률은 약 70%이지만 이 중 약 80%에서는 발병 후 4주 이내에 통증·기능이 모두 자연적으로 개선된다.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만성통증으로 이행)되는 비율은
런던-인공호흡기를 장착한 환자의 흉부X선 검사를 환자 상태별로 필요할 때만 하면 검사 횟수를 3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길레스 헤이블럼(Gilles Hejblum) 박사는 Lancet에 이같이 발표하고 “인공호흡기를 장착한 환자가 많아지고 있어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행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집중치료실(ICU)에 입원한 인공호흡기장착 환자에는 흉부X선검사를 매일 실시해야 한다.헤이블럼 박사가 실시한 무작위 비교시험에서는 치료기간을 전·후반으로 나누어 프랑스 국내 18곳 병원내 21개 ICU를 (1)첫번째 치료기간에는 X선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다음 치료기간에는 필요할 때만 하는 군 (2)그 반대 순서로 하는
워싱턴 - 소아에서 발병하는 미세변화형 네프로제증후군(MCNS)이라는 신장애는 최근까지도 사춘기가 지나면 사라진다고 생각됐지만 성인 이후에도 지속돼 심각한 장기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래드바우드대학 네이메헨의료센터 헨리에트 키리엘리이스(Henriette Kyrieleis) 박사와 루벤대학병원 엘레나 레브트첸코(Elena Levtchenko) 박사팀이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지견은 MCNS환아에 대한 치료선택지의 개선 필요성을 보여준다.MCNS는 신장의 혈액여과기능이 크게 낮아지는 장애로 환아의 대부분에서는 프레드니손이 효과적이다.원인은 알 수 없지만 자가면역성질환과 관
【워싱턴】 췌암은 초기 진단 도구가 한정돼 있는데다 효과적인 치료법도 적어 암 중에서도 치명적인 질환이다. 미국의 소화기병주간(DDW) 2007에서는 췌암과 만성 췌장염 등 췌암으로 이어지는 증상을 자세히 검토, 지금까지의 발전상황,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신기술의 응용을 평가했다. 악성 예측인자 분류무증후성 환자 추적시 안전성과 관련한 연구결과가 미시간대학 외과학 시메오네 교수팀에 의해 보고됐다. 낭포성종양이 발견되면 외과의와 소화기병 전문의는 종양직경을 치료법 결정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종양 직경이 작을수록 침습성 치료법 선택에는 여유가 있다. 그러나 특히 췌암의 경우 종양이 침습적으로 성장하지 않는지, 그리고 성장 또는 변화의 징후가 없는지 지켜보는게 매우 중요하다. 최근
【미국·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1998년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 유방암 환자의 진단검사 실시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2006년 가이드라인을 갱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11월 1일)에 발표했다.새 가이드라인은 유방암환자의 초기 근치요법 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권장하고 있다.①진단 후 실시하는 진찰은 첫 3년간은 3~6개월마다, 4, 5년째에는 6~12개월마다 그리고 이후에는 매년 받는다②의사는 새로운 응어리, 골통증, 흉통, 복통, 숨이 차거나 지속적인 두통 등의 재발증상에 대해 환자와 상담한다③모든 환자가 카운슬링을 받고 매달 흉부 자가진단을 실시한다. 하지만 흉부 자가진단은 유방촬영을 대신할 수는 없다④유방온존술을 받은 환자는
【뉴욕】 말초동맥질환(PAD)의 현행 검사법에 1970년대 자기공명스펙트로스코피(MRS)를 이용하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버지니아대학 순환기내과 크리스토퍼 크레이머(Christopher Kramer) 교수는 MRS를 이용해 크레아틴인산(PCr)을 측정하여 PAD를 진단하는 방법을 검토한 결과 “비침습적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다. 게다가 PAD 중증도 판정과 치료효과 판정에도 우수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6;47:2289-2295)에 발표했다. 운동 후 회복시간 느려 크레이머 교수는 “MRS는 MRI의 이전 단계로, 비교적 낡은 기술이 새로운 기술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MRS는 비교적 단순한데다 별로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