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의 황반변성치료제 아필리부(성분 애플리버셉터)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월 22일 열린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APAO) 연례학술대회에서 SB15(제품명 아필리부)의 3상 임상시험 후속 결과를 발표했다. 아필리부는 리제네론의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혈관내피 생성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아일리아의 2023년 전세계 매출액은 약 12조원(93억 8천만달러)이다.이번 연구 대상
자궁내막의 섬유화로 불임과 습관성 유산, 무월경 등을 유발하는 아셔만증후군을 자궁내막의 유사체(오가노이드)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생화학교실 강윤정 교수 연구팀(제1저자 : 황선영, 이단비, 이가은)은 사람과 생쥐에서 유래한 자궁내막 오가노이드를 아셔만증후군 생쥐에 이식한 결과, 자궁내막 재생과 생식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Theranost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오가노이드 이식군과 비이식군으로 나누고 섬유화 단백질과 혈관신생형성, 세포증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이식군에서 섬유화
로슈의 황반부종치료제 바비스모(성분 파리시맙)가 망막액 소실 및 시력개선 효과가 확인됐다.프랑스 파리시테대학(Cité University) 안과 라민 타다요니 학과장은 2월 3일 열린 황반변성 관련 학술대회(Angiogenesis, Exudation, and Degeneration 2024)에서 바비스모의 72주째 투여효과를 확인한 두 건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 BALATON 및 COMINO 결과를 발표했다.이들 연구의 대상자는 각각 망막분지정맥폐쇄(BRVO)와 망막 중심부에 발생하는 망막중심정맥폐쇄(CRVO)로 인한 황반부종 환자
위암치료제의 반응을 정밀 예측할 수 있는 암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가 개발됐다.연세대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 의생명과학부 김정민 박사, POSTECH 기계공학과 · IT융합공학과 · 생명과학과 · 융합대학원 장진아 교수,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김지수 공동 연구팀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암오가노이드를 개발했다고 과학학술지(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했다.신약이나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람 대상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그 전단계에서 환자 반응을 예측할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뇌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뇌혈류를 충분하게 제공해야 한다. 주로 혈관문합술이나 중맥주사제가 주로 이용돼 왔지만 필요한 만큼의 뇌혈류를 충족하지 못하는데다 부작용도 동반한다는 단점이 있다.이런 가운데 혈관신생 메커니즘을 활용해 혈관을 재생시키는 방법이 부상하고 있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포항공대 김철홍·장진아 교수 공동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로 대뇌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하이드로겔 패치형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생체재료학 분야 국제학술지(Acta Biomaterialia)에 발표했다.이
암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림프부종. 다리가 붓고 무거워지며 통증과 감염이 발생한다. 종양 절제시 전이를 막기 위한 림프절 절제에 따른 합병증이다.현재는 림프액이 흐를 수 있도록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림프정맥문합수술과 정상 부위의 림프절을 채취해 부종 부위에 이식하는 림프절 이식수술 등으로 치료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상황.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정재훈 교수가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림프부종 치료법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쥐의 림프절을 채취해 세
한국로슈의 황반변성치료제 바비스모(성분 파리시맙)가 약효는 물론 경제적 효과도 입증했다.한국로슈는 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천명 이상의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or 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4건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이에 따르면 최대 4개월(16주)에 한번 투여, 즉 연 3회 투여로 시력을 유지 및 개선시켰다. 또한 nAMD환자의 경우
삼일제약이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돌입해 안과질환 치료에 필요한 모든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삼일제약(대표: 허승범 회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멜리부(성분명 라니비주맙)를 출시했다고 1월 25일 밝혔다. 아멜리부주의 오리지널 제품은 노바티스의 루센티스로서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6월에는 오비즈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출시됐다.아멜리부는 혈관내피생성인자(VEGF)-A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는 신생혈관성 (습성)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따른 시력 손상 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로슈의 신생혈관성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제 바비스모주(성분 파리시맙)를 1월 20일 허가했다.바비스모는 안지오포이에틴-2(Ang-2)와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인간화 이중 특이적 항체의약품이다.기존 VEGF 치료제와 달리 VEGF 외 Ang-2의 작용경로까지 차단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으며, 안국 뒷부분에 주사로 투약한다.
당뇨병은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섭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은 미세혈관을 파괴해 실명을 초래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망막병증의 최종 단계로 실명이 불가피하다.당뇨망막병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활성산소다.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만큼 모든 질병 원인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혈당 수치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활성산소 억제가 당뇨망막병증 관리에 필수이며,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등 혈관신생 자극을 억제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혈관신생 억제약물도 있지만 음식으로 조절할 수 있
대표적 노인 안질환인 황반변성이 고령인구 증가로 크게 늘어났다. 앞으로는 증가세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건강보험공단이 22일 발표한 황반변성 진료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황반변성 진료환자는 38만 1,854명으로 5년전 21만 5,847명 보다 130% 급증했다.연령 별로는 70대가 12만 5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가 12만여명, 80세 이상이 7만 1천여명, 50대가 4만 7천여명이다.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은 60대 이상이다.특히 60대에서 환자수가 5년새 175%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50대가 126
국내 노인황반변성환자의 절반 이상은 망막삼출물을 조절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안과병원 등 국내 공동연구팀은 노인황반변성에 대한 기존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치료약물의 망막삼출물 조절 효과를 평가한 리얼월드연구 PROOF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PROOF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국내 노인황반변성환자 600명의 진료 기록을 이용한 후향적 연구다. 치료 1년 차 망막내액(IRF)/망막하액(SRF)/망막색소상피하액(sub RPE fluid) 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달 4일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의 비오뷰(성분명: 브롤루시주맙)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 이로써 비오뷰는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을 포함해 총 2개로 늘어났다.비오뷰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VEGF-A)와 결합해 신생혈관 발현과 망막 삼출물 누출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에는 6mg(0.05 mL)을 6주에 한번 총 5회 투여하고, 이 후 12주(3개월)마다 한 번씩 투여한다. 질병이 있는 환자는 8주(2개월)마다 한 번씩 투여할 수 있다.이번 승인은 기존 치료제
한국인의 습성황반변성은 치료해도 지속적으로 시력이 감소하는 난치성질환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박규형, 박상준, 주광식 교수, 공동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주용 교수)은 국내 습성황반변성환자의 치료 전후 시력을 10년간 관찰해 유럽안과연구학회지(Acta Ophthalmologica)에 발표했다.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건성을 방치하면 습성으로 악화된다. 습성은 망막 밑에 생긴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터지면서 혈액과 여러 물질로 인해 시세포가 손상되고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진행속
암세포에 공급되는 혈액을 차단해 사멸시키는 혈관신생차단 항암제 개발 연구가 국내에서 시작됐다.서울대병원 김효수, 권유욱 교수는 암의 혈관은 내피세포와 주피세포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주피세포에 혈관신생 억제에 중요한 유전자 카이-원(KAI1/CD82)을 발견하고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고 국제학술지 혈액·종양학저널(Journal of hematology & 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카이-원 유전자는 세포 표면에 정착 후 혈관신생 억제인자인 LIF의 발현을 증가시킨다. 또한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대표적
새로운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당뇨병 황반부종에 대한 치료가능성이 제시됐다.일본 지바대학 안과 타츠미 토모아키 연구원은 지난달 15일 일본임상안과학회에서 SGLT2억제제의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당뇨망막증의 하나인 당뇨황반부종은 망막모세혈관의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의 혈장성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고 망막 중심부(황반)에 물이 차면서 붓는 증상이다.SGLT2억제제는 요세관 속의 당이 혈중으로 재흡수될 때 작용하는 SGLT2를 억제해 신체 밖으로 당을 배출시킨다. 요중 당농도가 높아져 침
바이오의약품 전문위탁개발생산(CMO) 기업인 바이넥스가 파멥신의 항암항체치료제 올린베시맙(olinvacimab)의 생산량을 늘린다.양측은 지난 28일 바이넥스 1,000L 생산라인에서 5,000L 상용화 생산라인으로 확대 생산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오송공장 5,000L 생산라인은 글로벌 대규모 상용화 생산을 위해 구축됐으며, 생산량과 이익이 비례하는 위탁생산 사업 특성 상 매출과 이익 극대화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바이넥스는 기대하고 있다.바이넥스 오송공장은 이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글로벌 기업의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하
항체신약개발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대표 유진산)이 4월 29일 바이오의약품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이넥스(대표이사 이혁종)와 자사의 주력 항암항체 올린베시맵(olinvacimab, TTAC-0001)의 추가 임상용 시료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이번 위탁생산되는 항암항체는 파멥신의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대상 올린베시맵+면역항암제 병용투여 글로벌 2상 임상시험과 다양한 호발성 고형암 관련 임상시험에 사용된다.올린베시맵은 종양의 신생혈관 형성을 유도하는 VEGFR2을 타깃해 억제하는 혈관성장인자수용체-2(VEG
ABL바이오가 개발 중인 신생혈관억제 항암제 ABL001에 청신호가 켜졌다.회사는 단독요법으로 실시된 1상 임상시험에서 말기 위암과 대장암 환자의 종양 크기가 30% 이상 줄어드는 부분관해가 3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시험 대상자는 표준치료요법이 실패했거나 재발해 사용할 표준치료법이 없고 질병 진행이 빠른 암환자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ABL001의 단독요법 임상시험에 따르면 객관적반응률 12%, 질병조정률은 72%다. 현재 동일 타깃 치료제로 2상 임상시험 중인 OncoMed사의 나비식시주맙(navicixizum
에이비엘바이오(대표이사 이상훈)가 4월 13일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양측은 독보적인 이중항체 플랫폼기술과 우수한 의료시설 및 임상시험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이미 ABL바이오의 ABL001(GrabodY 기반 VEGFxDLL4 이중항체 항암제)의 임상1a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었다. 한편 ABL001은 3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b/2a상의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