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가 일부 대장암환자에만 효과적인 이유가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조용범(대장항문외과), 박웅양(유전체연구소) 교수팀은 벨기에 루벤대학 사빈 테파 교수와 공동으로 대장암 대한 새로운 면역항암 치료 기전을 규명했다고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현재 면역항암제를 적용할 수 있는 전이성대장암은 전체의 약 15%인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MSI-H)이다. 나머지는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연구팀은 암의 성장과 전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암의 미세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전이성대장암의 유전제 정
TGF-β 조절약제와 면역항암제의 병용효과를 알아보는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실시된다.테라젠이텍스(대표 고진업)의 자회사 메드팩토(대표 김성진)는 글로벌제약사 MSD, 아스트라제네카 등 2곳과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 공동개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메드팩토는 현재 개발 중인 ‘백토서팁(Vactosertib, TEW-7197)’과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및 아스트라제네카의 ‘더발루맙(상품명: 임핀지)’의 국내 병용 투여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하게 된다.키트루다와의 병용시험은 전이성 대장암 및
임신 중기 혈액에서 태반형성에 중요하게 관여하는 혈장 인자들의 농도변화를 분석하면 임신중독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팀은 임신 후반기에 임신중독증이 발병한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 중기 때 태반형성과 관련된 중요 혈장 인자인 soluble endoglin, soluble Flt-1, PlGF와 TGF-β1의 양과 그 수치를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soluble endoglin과 soluble Flt-1의 혈장농도는 임신중독증이 발병한 산모에게서 유의성 있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PlGF와 TGF-β1의 혈장 농도는 낮게 나타났다. 이 인자들을 조합하여 분석한 결과, 그 값이 높은 경우 임신 후반기에 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위험도가 74배 이상
【뉴욕】 결장직장암(CRC) 환자의 20% 이상에 존재하는 유전형질을 분류하자 이 형질이 CRC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임이 강력 시사됐다.오하이오주립대학(OSU) 종합암센터·사람암유전자 프로그램 로라 발레(Laura Valle) 박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Science에 발표했다. 박사팀에 의하면 이 형질은 지금까지 CRC의 가장 공통된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형질있으면 위험 9배대부분의 인구집단에서 대장암이 발생할 평생 위험은 6%다. 그러나 이 형질을 가진 사람의 평생 위험은 50%라고 한다. 발레 박사팀은 “미국 백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인구집단을 조사하여 생식세포계에서 나타나는 형질전환 성장인자(TGF)-β1형 수용체(TGFBR1)를 코드하는 유전자의 아렐 특이적 발현(ASE)은 CRC
제31회 일본고혈압학회가 지난달 초 삿포로시에서 열렸다. 이번 학회에서는 2004년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 이후 대규모 임상시험 성적을 포함한 여러 에비던스를 근거로 가이드라인이 개정, 발표됐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의 포인트와 주요 발표 연제에 대해 알아본다.뇌졸중무증후성 미세뇌출혈에도 항혈소판요법 필요MRI로 무증후성 미세뇌출혈(CMB)이 검출되면 뇌경색환자에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요법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히메대학대학원 노화억제내과 이가세 미치야 교수가 보고했다. 항혈소판요법 유무와 무관MRI의 T2*(star) 강조영상은 출혈성 병변을 검출하는 능력이 우수해 작은 뇌출혈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뇌종합검진이 보급되면서 T2 강조 영상을 통해 5mm 이하
말판증후군의 대동맥 기시부 확장을 억제시키는데는 안지오텐신 II수용체 길항제(ARB)가 효과적이라고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8: 2787-2795)에 발표했다. 말판증후군 모델 쥐를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대동맥 기시부 확장에는 트랜스포밍 증식인자(TGF)-β에 의한 과잉인 신호전달이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ARB를 비롯한 TGF-β억제제가 대동맥 기시부 확장을 억제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다른 약물요법으로는 진행성의 대동맥 기시부 확장을 억제할 수 없고, 이후 12∼47개월 간 ARB 요법을 받은 말판증후군 환아 18례(로살탄 17례, 이르베살탄 1례)를 대상으로 ARB의 효과를 평가했다. 대동맥 기시
【런던】 난소암에 대한 파클리탁셀의 치료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단백질이 발견됐다. 영국암연구회(CRUK) 아메드 아쉬르 아메드(Ahmed Ashour Ahmed) 박사팀은 TGF-βI라는 단백질이 적으면 파클리탁셀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Cancer Cell(2007; 12: 514-527)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CRUK와 영국의학연구평의회(런던)의 지원을 받았다. 환자 선택시 바이오마커로파클리탁셀은 원래 주목나무에서 유래하는 탁산계 약물의 일종으로, 난소암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암제다. 그러나 이 약에 양호한 반응을 나타내는 환자는 50% 정도다. 전향적 연구의 대상환자 20례의 난소암 세포계와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파클리탁셀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는 증상이 개선된 환자에 비해 치료 전
전남대병원 치과진료처 보존과 황윤찬 교수가 지난 11월 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제 128회 대한치과보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Influence of TGF-β1 on the expression of BSP, DSP, TGF-β receptor I and Smad proteins during reparative dentinogenesis’ 주제 논문으로 신인학술상을 수상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국소호르몬인 키닌(kinin)이 식염으로 인한 신장애를 보호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대 연구팀은 Dahl 식염감수성래트를 이용한 실험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Hypertension (Chao J, et al. 2007; 49: 490-497)에 발표했다. Dahl 식염감수성래트에 고식염식을 2주간 먹인 후 피하주입형 미니펌프로 브래디키닌(시간당 500ng)을 3주간 주입했다. 그 결과, 혈압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단백뇨, 혈청크레아티닌 및 혈중요소질소(BUN)를 낮춰 식염유발성 신장애 증상을 완화시켰다. 형태학적 분석에서도 키닌 투여는 신장사구체경화증, 요세관확장, 관강의 단백원주 형성, 신소엽간동맥의 두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콜라겐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성피부염, 천식 등 염증성면역질환 치료의 길이 열렸다. 가천의대 암당뇨연구소 김성진 소장 연구팀은 26일 TNF 수용체(종양괴사인자)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하는 새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 Nature Immunology을 통해 발표했다.연구팀은 정상적인 쥐와 유전자 조작에 의해 Smad7을 과발현시킨 쥐를 비교해 피부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적인 쥐의 피부에서는 염증반응 물질인 엔에프카파비 (p-p65, 녹색)이 증가되지만, Smad7을 발현시킨 쥐의 피부에서는 염증반응이 완전히 차단됐다[사진]. 즉 Smad7라는 단백질이 항염증 사이토카인 중 하나인 TGF-β(항염증 및 암 억제 반응)에 의해 발현이 증가되면 TNF 수용체의 신호전달 경로를 구성하는 새로운 단백질(TAB2 혹은
제12회 국제성기능학회 세계회의(12th World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Sexual Medicine:ISSM2006. 개최:2006년 9월, 이집트·카이로)를 3회 연속 시리즈로 소개하는 ISSM2006 하이라이트 시리즈 마지막인 이번에는 ‘Is there really a link between Urinary Tract Disorders and Sexual Dysfunctions’이라는 심포지엄의 개요를 소개한다. 전립선비대증이나 과활동성방광 등에 의해 초래되는 하부 요로증상(lower urinary tract symptoms:LUTS)은 많은 고령자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한편 발기장애(erectile dysfunction:ED)를 비롯한 성
코오롱생명과학㈜은 19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번 승인은 타가 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로서는 식약청 허가를 처음으로 얻은 사례로 임상시험은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시작되며, 향후 2-3차 시험후 신약허가를 얻는 단계로 넘어간다고 코오롱 측은 말했다.코오롱 측은 지난 7월 한국기업이 선보인 세포 치료제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얻어 시험 절차를 밟고 있다. 코오롱은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0년께는 본격적인 제품 생산이 이뤄져 퇴행성 관절염 개선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티슈진-C는 동종 연골세포(Allogenic chon
대한내분비학회 갑상선분과회와 대한외과학회, 대한핵의학회 등이 함께 갑상선 결절 및 암 진료 권고안을 마련중이다. 이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원배 교수가 주요 내용들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에 대해 김 교수는 “갑상선결절 및 갑상선 암 환자를 진료하는데 논란이 많은 부분들에 중점을 둔 현재 시점에서의 권고안이며, 진료의 표준은 아니다”면서 “미국 갑상선학회의 권고안을 기초로 일부 내용은 NCCN권고를 따랐다”고 설명했다. 갑상선결절·암진료 가이드마련4부분으로 구성이번 권고안은 총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 갑상선 결절의 진단 및 치료 2)분화 갑상선암의 초기치료 3)분화 갑상선 암의 장기 치료 및 추적 4)기타 갑상선 암이다. 여기서는 권고안들 중 객관적인 근거가 충분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요약
【미국 미주리주·세인트루이스】 열량이 적은 식사를 하더라도 밸런스만 잡혀 있으면 심장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워싱턴대학 내과학 루이지 폰타나(Luigi Fontana) 교수가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6; 47: 398-402)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적의 영양섭취와 함께 장기적인 열량제한은 노화로 인한 심기능 저하를 개선시켜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심기능 수준 젊은이와 같아 심초음파 검사 결과에 따르면 열량을 줄인 사람의 심장은 나이와 성별이 동일한 대조군보다 우수한 탄력성을 갖고 있었다. 확장력은 젊은 사람과 같았다. 마우스와 래트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철저하고 지속적인 열량 제한이 수명을 최대 약 30% 연장시키며 동맥경화나 발암 등의 질환
치료가 어려운 피부·다발성근염이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호흡기적 증상없이도 간질성 폐질환이 흔히 동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피부·다발성근염 주요 사망원인 호흡기 증상없어도 간질성폐질환 동반 한양의대 류마티스병원 최찬범 교수팀은 1989년부터 2005년까지 한양대병원을 방문해 Bohan and Peter’s criteria[표1]를 만족하며 피부·다발성근염으로 진단받은 93명(평균 연령 47±14세)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특징을 평가했다. [표1]Bohan and Peter’s criteria(Bohan and Peter에 의한 다발성근염, 피부근염의 진단기준)대상 환자들은 피부근염이 77.3%로 더 많았고 13.8%는 악성종양이 진단됐다. 평가결과 첫 증상발현에서부터 진단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7
천연 뼈와 생체역학적으로 동일【뉴욕】 매사추세츠공과대학 화학공학과 몰리 스티븐스(Moly M. Stevens) 박사는 “뉴질랜드 흰토끼를 이용하여 천연 뼈와 생체역학적으로 동일한 뼈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장치, bioreactor)를 만들었다. 생산된 뼈는 손상된 부위와 질환 부위에 이식할 수 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PNAS, 2005;102:11450-11455)에 발표했다. 이 새로운 방법에는 세포를 이식할 필요도, 성장인자를 투여할 필요도 없다.[그림설명]토끼의 골 바이오리액터 공간속에서의 조직발생(출전:PNAS)치밀골 강도와 특성 가져스티븐스 박사는 이 방법을 “조직의 신생을 돕기 위해 치유 기구를
당뇨병성 신증은 1형 당뇨병의 30%, 2형 당뇨병의 20%가 발생하는데 환자마다 차이는 있지만 결국은 말기 신부전증에 이르러 투석 또는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뇨병의 발생자체를 방지하고, 최대한 정상혈당을 유지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조기 진단과 함께 혈당 조절, 규명된 매개 물질들의 생성 억제 또는 작용의 차단, 추가적 악화 요인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치료약제는 효과에 차이는 있지만 약 70%정도의 방지 효과를 보이며 혈당 조절과 추가적인 노력에 따라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세알부민뇨가 없는 당뇨병 환자에서 이러한 약제의 투여 효과에 대해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연세의대신장내과 최 규 헌 교수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의 미세혈관 합병증의 하
콜라겐 재생 활성 중요해【뉴욕】 미시간대학 피부과 제프리 오링거(Jeffrey S. Orringer)박사는 빛으로 손상된 피부에 탄산가스(CO2)레이저 수복술을 실시한 결과 피부를 개선시키는데는 재현성이 높은 창상치유 반응이 하고 있으며, 그 결과 피부구조에 뚜렷한 변화가 발생했다고 Archives of Dermatology(2004; 140: 1326-1332)에 발표했다. 광상해(photodamaged) 피부에 대한 CO2레이저 수복술은 아직도 얼굴을 젊게 하는데 효과적인 표준적인 치료법이다. 이 방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용적 결과에는 다양한 메커니즘이 관여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콜라겐 생산의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일부 연구는 밝히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CO2레이저치료를 받은 광상해피부에서
종합치료 필요한 프라더윌리 증후군父-PWS, 母-Angelman 증후군으로 나타나 출생아 1만5천명중 1명 발병1956년 Dr. Prader가 극심한 무기력과 비만, 작은 손발과 특징있는 얼굴을 가진 9명의 환자에 대해 처음 기술하면서 프라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me: PWS)은 임상적으로 특징이 있는 증후군으로 보고 되었지만 이미 1675년 화가 Juan Carreno de Miranda의 그림에서 PWS 여아를 ‘La Monstrua’그림[그림1]으로 표현되었고, Charles Dickens의 The Pickwick Papers에서도 PWS 남아가 기술된 바 있다. [그림1] La Monstrua, Juan Carreno de Miranda (1616-1685)아주대병원 유전학클
【뉴욕】 시더스사이나이의료센터 Maxine Dunitz신경외과연구소(로스엔젤레스)에서 종합뇌종양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Keith L. Black소장팀은 신경교종환자의 수상세포(dendritic cell, DC)가 종양을 면역시키는 과정에서 시클로옥시게나제(COX)-2의 영향을 받는다고 Journal of Immunology(2004;173:4352-4359)에 발표했다. 소장팀은 “COX-2를 과잉 발현시킨 신경교종과 접촉시키면 성숙한 DC에서 인터루킨(IL)-10이 과잉 발현되고 IL-12p 70생산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Black소장에 의하면 이러한 성숙 DC는 CD4 양성T세포에서 IL-10과 트랜스포밍 성장인자β(TGF-β)를 과잉 생산시키고, IL-4생산을 크게 저하시킨다. 또한 각종 림프구를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