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로 사용되는 피르비늄(pyrvinium)에 위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병원 병리과 장보근 교수와 제주대의대 병리학교실 김혜성 교수, 미국 밴더빌트의대 공동 연구팀은 사람 유래 위장 오가노이드 (인공장기)를 이용해 피르비늄의 위암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소화기분야 국제학술지(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OECD 가입국가 중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마다 1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연구에 따르면 마우스모델 실험에서 피르비늄은 MEK/ER
간암 치료제인 소라페닙과 렌바티닙의 내성을 해결하는 방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효정·은정우 교수팀은 섬유아세포에서 분비되는 SPP1를 억제하면 이들 약물의 내성과 상피중간엽 전이를 억제할 수 있다고 종양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Cancer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간암 치료법은 크게 수술, 색전술 그리고 약물치료로 나뉜다.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간암의 경우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1차 치료제로 소라페닙, 렌바티닙 등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나 면역항암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 약물의 효고하는 진행성 간
JW중외제약 연구자회사 C&C신약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2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C&C신약연구소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계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현재 화학·생물정보학 기반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품 클로버(CLOVER)를 통해 혁신신약(frist-in-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연구소는 종양, 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총 10종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 항암
진행성 위암에 항암제와 천연물질인 커큐민을 병용하면 치료효과는 높이고 독성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함인혜 연구조교수)은 암 관련 섬유모세포가 항암제 저항성을 유발하는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를 활성시키며, 커큐민이 이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ncology)에 발표했다.강황 뿌리에서 유래한 폴리페놀 성분 커큐민은 염증 반응과 암 활성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진행형 위암에서 절제술 후 재발하거나 절제가 어려운 경우, 그리고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혁신 항암제 JW-2286의 전임상결과가 최초로 공개된다.이 약물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 STAT3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갖고 있다.STAT3을 억제하면 강력한 항암효과가 기대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STAT3 표적항암제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없다.회사는 내달 9일부터 닷새간 온라인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STAT3 활성을 바이오마커로 갖는 다양한 고형암종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정상세포
원형탈모증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는 다수의 유전자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충북대병원 피부과 이영 교수팀(피부과 신정민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남신 박사)은 엑솜시퀀싱 유전자검사로 한국인 중증 원형탈모 환자 혈액을 분석해 관련성 높은 유전자 34개와 변이 위치 39개를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피부과학지'(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 유전자는 약 35만 3천개 변이유전자. 이 가운데 34개의 유전자 중 12개의 유전자가 면역관련 유전자임로 밝혀졌다.유전
JW중외제약(대표 이성열)이 바이오벤처기업 보로노이(대표이사 김대권)와 글로벌 항암제를 공동개발한다.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STAT3 타깃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보로노이의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인 Protein Degrader(이하 프로탁, PROTAC, Proteolysis-targeting chimera)를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한다는 내용이다.보로노이는 JW중외제약과 협력을 통해 화합물의 설계, 합성 및 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하게 되며, JW중외제약은 후보물질의 평가를 비롯해 임상단
체내 전사 단백질 Brn3a가 갑상선암의 전이를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구본석 연구팀은 공격적인 갑상선암 환자조직에서 Brn3a 프로모터의 과메틸화가 관찰됐으며, 그 결과로 정상 조직에 비해 갑상선암 조직에서 Brn3a 단백질의 발현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임상내분비&대사학회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데이터(TCGA) 분석 결과, Brn3a 발현이 낮은 군은 높은 군에 암이 좀더 공격적이라는 사실
JW중외제약이 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표적항암제를 본격 개발한다.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에서 발굴한 STAT3을 타깃으로 하는 ST-2286(코드명) 등 관련 모든 물질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회사는 2023년 임상 1상 시험 개시를 목표로 STAT3 표적항암제에 대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STAT3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2286은 STAT3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퍼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
건선에 자외선(UV)LED 광선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권태린 연구교수는 310nm(나노미터)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LED) 광선을 이용한 건선 치료 기전을 규명한 연구 논문을 영국왕립화학회의 광화학 및 광생물학회지(Photochemical and Photobiological Science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각질형성세포 및 쥐실험을 통해 310nm UV-LED 광선치료가 STAT3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해 건선의 발병을 약화시켰다.또한 각질형성세포에서 가려움 유발인자(Imiq
항생제가 항균효과 뿐만 아니라 피부암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니엘스 외둠 박사는 진행T세포성림프종환자 8명에 항생제를 투여하자 피부병변의 림프구 증식과 질환활동이 억제됐다고 국제학술지 블러드에 보고했다.진행T세포성림프종환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부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감염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황색포도구균 보균율이 높고, 황생포도구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이 주요 합병증 중 하나다.외둠 박사는 진행성T세포성림프종환자 8명에게 적극적 항균치료를 단기간 실시하고 종양세포와 질환활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강예은 교수 연구팀(내분비대사내과 송민호 교수, 이비인후과 구본석 교수)이 6월 19일 열린 제13회 대한미토콘드리아연구의학회 학술대회 및 제 10차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미토콘드리아분과 학술대회(한국과학기술원)에서 우수연제상을 받았다.연구팀은 난치성 갑상선암에서 분비되는 GDF15을 발굴하고 GDF15와 STAT3를 동시에 억제하면 암 발생 과정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유방암 방사선 치료 후 재발률이 높은 환자를 가려내는 분자진단 지표가 개발됐다.분자진단 지표란 분자 수준에서 치료효과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로서 방사선 치료에 내성을 갖는 환자의 치료효과를 현미경을 이용한 기존의 세포진단보다 효율적이다.한국원자력의학원 노우철 병원장, 김현아 과장, 김재성 박사팀은 약 15년간 1,693명의 유방암 환자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HER2+/HR- 유방암에서 재발률이 높고, 단백질 STAT3-survivin 활성화에 비례한다고 Oncotarget에 발표했다.암세포 형성에 핵심이 되는 STAT3-survivin은 항암치료 시 암세포의 생존을 증가시킨다.실제로 방사선 치료 후 재발환자의 유방암 조직과 완치환자의 유방암 조직에서 재발 원인인 단백질을 면역염
방사선치료가 잘 듣지 않은 후두암의 방사선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분자진단기술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김재성 박사팀은 종양 발생에 관련하는 특정 결합단백질(ERp57-STAT3)이 많은 후두암 환자는 방사선 내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Oncotarget에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포체 스트레스 단백질(ERp57)이 방사선 치료 시 내성에 관여하는 암핵심 전사인자 단백질(STAT3)의 활성을 증가시켜 암치료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단백질 중합효소 연쇄반응 기법(단백질 PCR기법)으로 특정결합 단백질(ERp57-STAT3)의 발현을 확인하는 기술도 개발했다.김 박사는 "방사선 치료 중인 후두암환자에서 간단한 진단만으로도 방사선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으며,
뇌종양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신호전달경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됐다.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교수·김미숙 박사와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이정우 박사팀은 뇌종양줄기세포를 이용해 발암유전자로 알려진 EZH2를 조절하면 뇌종양을 크게 억제시킬 수 있다고 Cancer Cell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뇌종양환자 유래 세포를 이용해 알아본 결과, EZH2가 암줄기세포 증식유전자인 STAT3와 연결돼 신호전달계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또한 이 과정에서 뇌종양 줄기세포의 종양 형성능력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뇌종양 줄기세포와 EZH2의 연결을 억제하자 종양 크기가 크게 줄어들었다. 뇌종양 모델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 비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이 염증반응을조장해 뇌출혈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부 소규모 관찰연구에서 렙틴치가 높은 환자들은 뇌출혈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뇌출혈 이후 렙틴의 정확한 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팀은 뇌출혈 유발 쥐를 대상으로 렙틴(8mg/kg)렙틴 투여군과 일반 수용체 투여군(대조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렙틴 투여군에서는 뇌출혈 주위의 뇌부종이 커졌으며, 염증세포의 밀도가 대조군에 비해서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 Metabolism에 발표했다.또한 똑같이 뇌출혈을 유발시켰어도 일반 마우스에 비해 렙틴이 결핍된 마우스에서 뇌출혈 주위의 뇌부종이 줄어들었으며 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고현선 교수가 지난 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25차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고 교수의 논문제목은 ‘임신초기 영양막세포주에서 oncostatin M의 STAT3발현조절을 통한 상피세포의 중간엽세포로의 전환 및 세포 이동의 증진’ 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여성과학자 지원사업의 연구비로 이뤄졌으며, 이와 관련된 ‘oncostatin M이 임신초기 영양막세포주에서 Matrix Metalloproteinases-2, 9의 발현과 침습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1저자 고현선, 책임저자 신종철)가 2012년 11월 SCI논문인 PLACENTA지에 실린 바 있다.
항암제 치료를 받는 간암환자에서내성이유발하고 전이 및 재발이 발생하는원인은 CD24라는 세포표면 단백질 때문이라고 홍콩대학 테렌스 킨 와 리(Terence Kin Wah Lee) 교수가 Cell Stem Cell에 발표했다.교수는 간암세포가 있는 쥐를 대상으로 CD24를 주입한 군과 CD24를 주입하지 않은 군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CD24 주입쥐에서 암의 성장이 빠르고 폐로의 전이도 빠른 반면 주입하지 않은 쥐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한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CD24가 고농도인 환자는 수술 후 1년 내에 암재발 가능성이 67%로 저농도인 환자의 21%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암 전이율도 80%로 저농도인 3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리 교수는 "연구결
카레의 노란 천연색소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종양세포의 항암제 내성으로 인해 항암제 치료가 어려운 두경부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미시간대학 토마스 캐리(Thomas Carey)가 Archives of Otolaryngology -- 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됐다.교수는 커큐민의 기반성분인 FLLL32와 cisplatin 화학요법을 동시투여한 그룹과 시스플라틴(cisplatin) 단독요법 그룹으로 나누고 비교한 결과, 한 그룹은 시스플라틴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며, 나머지 그룹은 저항을 보였다고 밝혔다.조사결과, FLLL32이 STAT3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종양의 시스플라틴에 대한 저항을 약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FLLL32와 cisplatin 화학요법군
급성심근경색(AMI) 치료 후 심부전이 문제시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예방 대책으로 조혈성 사이토카인의 과립구 콜로니 자극인자(G-CSF) 치료 효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일본 치바의대 순환기내과 다카노 히로유키 교수는 지금까지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AMI 발병 또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조기에 G-CSF치료를 시작하면 심기능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제58회 일본심장병학회에서 발표했다.G-CSF는 골수줄기세포를 동원하는 작용을 갖고 있어 재생의료 분야에서도 주목되고 있다.최근 AMI 모델 마우스에서 G-CSF 투여가 심장재생을 촉진시키고 심기능 저하를 줄여준다는 보고가 발표됐다.그 후 G-CSF 수용체가 심근세포에 발현하며, G-CSF의 심근보호작용은 Jak2/STAT3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