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메드가 13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열린 2022 미국흉부학회 (ATS 2022, 샌프란시스코)에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 치료 후보물질인 ARBM-201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 후보물질은 폐포 내강에 티오시안산 및 하이포티오시아네이트 이온의 유입을 감소시켜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NF-kB의 억제 그리고 염증 사이토카인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가진 펜드린 저해제다. 펜드린은 세포 이온을 상호 교환하는 단백질로 내이, 갑상선 및 기도의 상피세포 등에
원형탈모증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는 다수의 유전자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충북대병원 피부과 이영 교수팀(피부과 신정민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남신 박사)은 엑솜시퀀싱 유전자검사로 한국인 중증 원형탈모 환자 혈액을 분석해 관련성 높은 유전자 34개와 변이 위치 39개를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피부과학지'(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 유전자는 약 35만 3천개 변이유전자. 이 가운데 34개의 유전자 중 12개의 유전자가 면역관련 유전자임로 밝혀졌다.유전
인공호흡기와 보존요법 외에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던 급성폐손상에 대한 치료 후보물질 효과가 확인됐다.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은혜 교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와 연세대 약대 남궁완 교수 공동연구팀은 급성폐손상/급성호흡부전증후군에 단백질인 펜드린의 억제가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에 발표했다.급성폐손상의 발생 원인은 패혈증, 쇼크, 출혈, 췌장염, 외상 등 심한 내과적 스트레스나 외과적 손상 등 다양하다. 급성폐손상 중 하나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노화된 세포를 젊은 상태로 회복시키는 원천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카이스트(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에서 PDK1을 억제하면 세포노화 표지인자들이 사라지고 주변 환경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정상세포로 회복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현재까지 밝혀진 회춘 전략은 세포를 역분화시키는 인자를 일시적으로 발현시키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종양 생성과 암 진행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했다.연구팀은 노화된 세포를 안전하게 회춘시킬 수 있는 조절인자를 4년간 탐구한 끝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쉬운 만성전립선염에 체외충격파요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배웅진 교수팀은 몸밖에서 체내로 전기 충격파를 전달해 치료하는 체외충격파요법이 전립선염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 학술지 '더 프로스테이트'(The Prostate)에 발표했다.만성전립선염은 배뇨증상과 성기능 장애를 보이는 질환으로 국내 유병률은 5~9%로 알려져 있다. 만성골반통증증후군이라고도 한다.치료법은 주로 항생제, 알파차단제, 진통소염제, 골격근 이완제 등을 이용한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 피부과 이증훈 교수팀(김창덕 교수, 이정군, 이해을 대학원생)이 지난 9월 10~13일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44회 유럽피부연구학회(ESDR)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만성 피부 질환인 건선의 발병 기전을 바탕으로 건선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연구 결과 'CpG 핵산으로 활성화된 각질형성세포에서 생성한 IL-17A에 의한 CD4 양성 T 림프구에서 IL22 합성 촉진'.교수팀은 논문을 통해대표적 핵산인 CpG가 각질형성세포를 자극해 피부 염증 반응에 가장 중요한 매개 역할을 수행하는 IL17의 발현이 촉진된다는 사실을밝혀냈다.아울러 CpG는 NF-kB 전사인자의 활성화를 통해 IL-17의 발현 조절됨을 확인한 후 CpG
[캐나다 뱅쿠버] 만성신장병(CKD)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당뇨병과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CKD가 진행되면 투석과 신장 이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ESRD) 뿐만 아니라 투석 시작 후 환자의 생명 예후는 악화된다.또한 CKD는 심혈관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따라서 CKD는 일찍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하고 신장애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마전 캐나다에서 국제신장병학회(ISN)가 주최한 세계신장병학회(WCN 2011)에는 5천명이 참가, 신장병 영역의 최신 지견을 교환했다. 이번 학회의 하일라이트를 모았다.PREDIAN시험pentoxifylline이 eGFR 저하 억제당뇨병 신증은 ESRD의 가장 큰 원인이다. 레닌
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권혁찬 교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암학회 GSK 학술상을 수상했다. GSK 학술상은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제 중 우수연제를 선발해 시상하는 상으로, 권 교수는 위암환자에서 NF-kB 발현과 임상적 중요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부비동염에서 많이 사용하는 약물 중 하나인 마크로라이드계는 현재 항생제 역할 외에도 면역조절성(immunomodulatory) 기능을 갖고 있음이 밝혀져 있으며, 이들은 또한 항염증 효과도 갖고 있다. 하지만 만성부비동염에서의 이러한 항염증효과나 면역조절기능에 대한 연구논문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다. 이번에는 이비인후과 심포지엄 2번째로 ‘부비동염에서 마크로라이드 항생제의 사용’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erythromycin, roxithromycin, clarithromycin, azithromycin 등이 부비동염에서 항염증효과나 면역조절기능을 어떻게 나타내는지에 초점을 맞춰본다.부비동염에서 마크로라이드 항생제의 사용좌장장태영 인하대 교수조중생 경희의대 교수조진희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용철(전북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교수팀이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제17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The Korean feder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societies) 논문 시상식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팀은 2002년과 2003년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이 교수팀이 수상한 논문은 ‘An antioxidant modulates expression of receptor activator of NF-kB[RANK] in asthma.’로 알레르기성 기도질환을 유발한 쥐에게서 항산화제가 천식의 병태생리에 있어 중요한 NF-kB 수용체를 조절한다는 것을 규명한 것.
【이탈리아·몬테로톤도】 다발성경화증(MS)에 관여하지만 그 작용은 불분명했던 세포 시그널이 최종적으로 MS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판명됐다. 쾰른대학 유전학 연구소 마놀리스 파스파라키스(Manolis Pasparakis)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MS 치료법에 대한 새로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Nature Immunology(2006;7:954-961)에 발표했다. 불확실한 NF-kB의 역할 MS에는 우울, 협조운동·언어문제, 근육쇠약, 신체장애 등 여러 증상이 포함돼 있다.파스파라키스 교수와 괴팅겐대학 신경병리학과 연구팀은 이러한 증상들이 신경계 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수한 시그널에 의해 악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시그널을 조절하는 단백질의 억제가 MS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뇌와
대장질환 증가에 따라 일반인들의 대장내시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환자입장에서 가장 힘들게 느끼는 것은 대장 정결액의 복용과 대장내시경 시술에 따르는 고통이다. 건양의대 내과학교실 허규찬 교수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정결액(Polyethlene glycol(PEG), Sodium phosphate(NaP)) 과 전처치약에 대한 특성과 작용기전,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궤양성대장염 발생률 서구보다 낮아전처치약 위험성과 만족도 따라 선택해야위험군이나 심장, 간, 신장질환시 PEG-ELSPEG-ELS(electrolyte lavage solution)는 1950년대에 개발된 정결액으로 장내 강관의 수분이 혈장내로 흡수를 줄여 복용양의 대부분을 대변을 배설토록 했다. 이 정결액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
한석구(가톨릭의대 정형외과)교수가 지난 1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32차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파골 전구세포에서 OPG에 의한 마모입자의 파골세포 형성과 NF-KB의 활성억제」(공동저자 김용식 강남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라는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의 논문은 인공관절 마모입자에 의한 파골세포(우리 몸의 골을 흡수시켜 골 손실을 초래하는 세포) 활성화와 이로 인한 골 손실에 대한 기전을 밝힘으로써 향후 파골세포 활성억제제 개발에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의미를 갖는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이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밝혀낸 연구논문이 국내 과학자에 의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고됐다.전북대병원 류완희 교수는 18일 관절염에 관여하는 염증세포(CD40L)와 활막세포(CD40) 사이에 상호반응이 발생하여 관절파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골세포를 증가시켜 관절을 파괴시킨다고 ARTHRITIS & RHEUMATISM 6월호에 보고했다.이 잡지는 우수논문의 척도인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7.421로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류마티스 분야 세계적 과학잡지로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발행하고 있다.류 교수팀은 아울러 관절염이 관절을 파괴할 때 세포내 신호전달물질인 NF-kB가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이 사실은 NF-kB를 억제시킬 경우 관절염의 관절파괴를 막는 새로
H. pylori의 장기간 감염에서 세균과 숙주간의 상호 관계가 병태생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그 기전은 규명되지 못한 실정이다. 또한 H. pylori에 감염된 사람 중 어떻게 해서 일부만이 소화성궤양 또는 악성종양인 위암, 위 림프종으로 발전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H. pylori 감염이 소화성궤양, 위암의 중요한 위험인자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H. pylori감염은 위식도역류질환, 바렛 선암 등에 대해서는 보호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역학적인 연구보고는 단순한 H. pylori의 제거가 불러올 수 있는 위험을 암시한다. 오히려 H. pylori의 제거는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서는 오히려 원치 않는 질환의 상대적 증가를 불러 올 수 있을 것이다.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이
【뉴욕】 크론병 환자의 골밀도 감소는 칼슘과 비타민D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캐나다 알버타대학 제스 시플레딘(Jesse S. Siffledeen) 박사가 Clinical Gastroenerology and Hepatology (2005;3:122-132)에 발표했다. 크론병이란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염증성장질환으로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나 치료법이 없다. 다만 감염과 면역기능이상, 유전적·환경적·정신적 요소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로 젊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며 재발과 진행을 반복하는게 특징이다.골다공증치료제 효과없어 크론병과 골밀도 감소의 상호관련성은 자주 지적돼 왔으나 칼슘과 비타민D로 크론병 환자의 고밀도가 1년에 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이 사용되는 골다공증치료제로는 골밀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은 당뇨병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사망의 원인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50% 이상이 대혈관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죽상동맥경화증은 대혈관, 즉 관상동맥, 뇌혈관, 말초동맥 등의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혈관내경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생겨서 임상적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내는 질환이다.김대중 (아주의대 내분비대사내과학교실)죽상동맥경화증의 역학과 임상 특별기획시리즈 5당뇨병과 죽상동맥경화증(Diabetes and Atherosclerosis)당뇨병에 심근경색 치명적동맥경화증은 단순히 나이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아니라,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서 플라크가 형성되고 파괴되면서 급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과정이다 [그림1].[그림1]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과정Progression(of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