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이 대만에 로봇수술 프로그램을 전수했다.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일부터 양일간 대만의 VGHTC(Taichung Veterans General Hospital)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인튜이티브가 지정하는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는 약 10년간 미국의 의료진들과 함께 만든 지표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로봇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에 부여된다.
GLP-1/GIP수용체 작동제 계열의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 한국릴리)가 혈압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병원 연구팀은 티르제파타이드 사용 비만환자에서 수축기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고혈압 분야 국제학술지(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만성인 600명(평균 46세, 평균 BMI 37.4, 여성 67%). 이들을 위약군(155명)과 티르제파타이드군 5mg(145명), 10mg(152명), 15mg(148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동화약품이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 4품목을 인수해 일반의약품(OTC) 사업 강화에 나섰다.동화약품은 셀트리온의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비충혈제거제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비타민D/칼슘 보조제 ‘칼시츄(calcichew)'를 370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칼시츄는 현재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 중이다.회사측은 이번 4품목 인수에 대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국내외 매출에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동화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OTC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성장해 시장 입지를
제33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서울의대 혈액종양학 임석아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상 기초부문과 임상부문에는 각각 연세의대 예방의학 이호규 조교수와 삼성서울병원 내과학 박세훈 조교수가 선정됐다.분쉬의학상은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1990년 공동 제정했다.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최신 내시경 시스템 이비스 엑스원(EVIS X1)을 국내 출시했다.이비스 엑스원에는 RDI(Red Dichromatic Imaging)와 TXI(Texture and Color Enhancement Imaging), NBI(Narrow Band Imaging) 등 첨단기능이 탑재돼 위, 대장, 식도 등에서 소화기 질환이나 기관지 질환을 더욱 정확하게 검진하고 진단할 수 있다.녹색, 황색, 적색 파장을 활용해 혈관을 시각화하는 기술인 RDI는 심부 혈관이나 위장계 출혈 원인을 확인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아제약의 챔프시럽과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챔프시럽은 갈변현상과 미생물한도시험 부적합으로, 콜대원키즈펜시럽은 상분리 현상으로 제조·판매 중지된 바 있다.식약처는 해당 각 업체가 해당 제품을 회수하고 문제 발생 원인 분석과 이에 따른 제제 개선 조치를 실시해 입증자료를 제출했으며, 검토 결과 타당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식약처 검토에 따르면 챔프시럽의 갈변현상은 제품에 함유된 감미제가 갈변반응(카라멜화 반응,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확인
유방암이 전이되는 대표 장기로는 폐와 간, 뼈 등이다. 실제로 유방암 사망 원인은 전이된 암이 대부분이다.이런 가운데 유방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메커니즘이 규명됐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문형곤 교수팀(허우행 연구원)은 한국인 유방암의 간 전이 메커니즘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미국암학회지(Molecular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유방암은 2023년 세계 여성암 발생률 1위, 사망률 2위를 차지한다. 유방암 원격전이가 2번째로 높은 부위는 간이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생존 자료를 분석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간
여성의 감기라는 질염은 말 그대로 여성 질 내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높은 온도와 습도에다 과로로 면역력까지 저하되면 발생하기 쉽다. 발생 원인에 따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으로 나뉜다.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은 질 세정제를 이용한 과다 질세척하는 경우 등 질내 산성도를 약산성으로 유지해 세균 침입을 막는 젖산균의 감소가 원인이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원충(Trichomonas vaginalis) 감염이 원인이며, 이 원충은 질 내외부는 물론 질 분비물이나 요도 분비물에도 발견될
보툴리눔톡신 시술이 늘면서 내성 및 안전성 문제가 늘어나는 가운데 톡신의 순도가 이를 해결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툴리눔톡신 제오민을 판매 중인 멀츠에스테틱스(대표 유수연)는 17일 안전한 보툴리눔톡신 사용을 위한 글로벌 합의안을 발표했다.이번 합의안은 보툴리눔톡신이 지속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중화항체 형성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내성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고도로 정제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지난해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Asia 2022)에서 발표됐으며, 아시아와 유럽의 글로벌 다햑제
염증이나 병원균이나 암세포 발견시 면역기능을 작동시키는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원리가 밝혀졌다.연세대의대 열대의학교실 김형표 교수, 양보배 박사 연구팀은 염색질 3차 구조가 수지상세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인핸서에 영향을 미쳐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수지상세포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유전자가 필요하며 이 때 발현 시기와 장소는 인핸서(enhancer, 증폭자)가 결정한다.연구팀에 따르면 인핸서는 외부 환경에 영향 받으며 멀리 떨어진
면역체계와 혈액을 만들어 내는 조혈 줄기세포(HSC)는 전구세포(HPSC)와 경쟁을 통해 생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의대 의과학과 최정민 교수팀과 미국 예일의대 페레이라 (Pereira) 교수 연구팀은 마우스 모델에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HSPC와 경쟁적 상호작용을 통해 HSC의 구획 크기가 결정된다고 국제 학술지(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혈액 세포의 적절한 생산에 매우 중요한 HSC는 니치(niche)라는 특수한 미세 환경에서 다른 세포 및 인자와 상호작용하며 존재한다. HSC 구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외사업 확장을 대비해 글로벌 빅파마 출신 임원을 잇따라 영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파스퇴르 연구 임원 출신 리차드 캔싱어(Richard Kensinger, 사진 왼쪽)를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의 R&D 프로젝트 담당 임원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또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의 신흥 바이오 벤처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의 이동수(Kenneth Lee) 미주 지역 사업 부문 책임자를 판교 R&D센터 바이오사업개발실 부사
현대인의 피부 트러블 최대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가 꼽힌다. 그러나 피부는 관리한다고 하루이침에 좋아지지 않는다. 전문가에 따르면 망가진 피부는 관리와 예방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워 의료적 도움이 필요하다.서정피부과(교대) 이지영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에서는 피부 성분인 콜라겐과 탄력섬유 등의 재생이 필요하다.이 원장은 여러가지 치료법 가운데 PRP(platelet-rich plasma) 시술을 꼽는다. 환자로부터 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기로 혈소판을 분리한 뒤 농축된 혈소판을 인대·연골에 주사하는 자가 유래
가을철에는 야외 스포츠가 인기를 얻는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골프는 전에없이 대중화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골프 인구는 2019년 470만 명에서 2021년 564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다만 골프인구 증가와 함께 관련 질환도 늘고 있다. 특히 골프 후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골프엘보를 의심해야 한다.골프엘보의 의학적 정식 명칭은 내측상과염으로, 팔꿈치 안쪽 힘줄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장암의 약 15%를 차지하는 미스매치복구기구결손(dMMR) 대장암에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dMMR 대장암 3기의 경우 표준화학요법에도 재발률이 20~40%로 높아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네덜란드암연구소 미리암 찰라비 박사는 비전이 미치료 dMMR 대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이들 약물의 병용효과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NICHE-2 결과 95%의 효과를 보였다고 유럽임상종양학회(ESMO2022)에서 발표했다.이들 약물의 병용효과는 NICHE-1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약물감시 전문기업 ㈜셀타스퀘어(대표이사 신민경)가 AI 약물감시(PV)업무를 손쉽게 수행할 수 있는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특허등록 명칭은 '지능형 약물감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로서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도 해외특허(PCT)도 출원했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정형화된 기존 약물감시(pharmacovilgilance) 방식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상당히 높은 시장성을 보유하고 있다. 제약 산업은 제조, 임상 등 각 분야에서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nternationa
고위험 간암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발견돼 적극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가려낼 수 있게 됐다.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순선 교수팀(은정우 연구교수, 안혜리 대학원생)은 간암 바이오마커(생체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자가항체 23개 가운데 WASF2가 간암 예후와 유의하게 관련한다고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Experimental &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WASF2(Wiskott–Aldrich syndrome protein family member 2)는 액틴 세포골격 경로의 필수 요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김지향 교수팀이 난임치료를 위해 개발한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치료법(PRP, Platelet-Rich Plasma)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임신을 위한 자궁내막의 두께는 8~10mm이며, 7mm 이하면 임신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자궁내막이 평균 5.4mm 이하인 난임환자에 PRP를 적용한 결과 평균 5.7년간 임신 성공률이 30%를 보였다. 자궁내막이 4mm인 경우에도 출산에 성공했다.치료 후에는 자궁내막이 0.6mm 이상 두꺼워지고 상태도 안정적이었다. 자기의 혈
고혈압을 일으키거나 낮추는 구강세균이 발견됐다. 미국 버팔로대학 마이클 라몬테 박사는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구강세균 10개와 낮추는 세균 5개를 발견했다고 미국심장협회저널에 발표했다.과거 장내세균총과 고혈압이 관련한다는 연구가 나왔지만 구강세균총이 혈압과 고혈압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연구는 많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여성건강이니셔티브관찰연구(WHIOS) 참가자 가운데 골다공증과 치주질환 연구 참가 여성 1천 2백여명.이들을 정상혈압군과 고혈압군, 치료중인 고혈압군 등 3개군으로 나누고 평균 10.4년간 추적관찰했다. 구강
바이엘이 2030년까지 전세계 10대 항암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바이엘은 21일 오후 열린 연례 파마미디어데이(Annual Pharma Media Day 2022)에서 신약과 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슈테판 올리히(Stefan Oelrich) 바이엘 경영위원회 이사이자 글로벌 제약사업부 대표는 "심혈관질환, 여성건강 및 영상의학 분야에서 바이엘의 리더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항암제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라카즈(Robert LaCaze) 바이엘 제약사업부 집행위원회 이사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