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2006년 발표한 당뇨병 약물요법 알고리듬에서는 메트포르민을 권장해 사실상 제1선택제가 됐다.하지만 2022년에는 달라졌다. 장기보호효과(심혈관질환, 심부전, 만성신장병)가 치료목적인 경우 SGLT2억제제나 GLP-1수용체작동제가 권장되기 시작했다.그리고 혈당관리가 목적이면 메트포르민 또는 혈당강하효과가 강한 약물과 병용하거나 체중관리가 목적이라면 GLP-1수용체작동제나 GLP-GIP수용체작동제가 우선시 된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당뇨병 치료의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개념의 변화를 반영
동아ST이 개발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이 메트포르민과 SGLT2억제제 등 3제 병용요법시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남대병원 내분비내과 문준성 교수는 이들 3제 병용요법의 효과를 알아본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지난달 개최된 제58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메트포르민과 SGLT2억제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이 부족한 2형 당뇨병환자 283명. 당화혈색소(HbA1c)는 평균 7.91%, 당뇨병을 앓은 기간은 평균 10년이었다. 기존 치료제를 투여하는 상태에서 에보글립틴을 추가 투여군과 위약군
골다공증치료제인 알렌드로네이트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36%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올보르대학병원 리케 비거스 박사는 자국의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알렌드로네이트 사용과 당뇨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57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했다.당뇨병환자는 골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혈당과 골대사의 관련성이 시사됐다. 골다공증치료제의 영향을 받은 골세포가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동물실험 결과도 있다.골다공증 제1선택제인 알렌드로네이트 등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약제는 뼈를 강화해 골절 위험을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알코올지방간염(NASH)치료제 및 당뇨병치료제 관련 연구 3건이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됐다.NASH치료제는 GLP-1, 글루카곤(glucagon) 및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발표 연구에 따르면 NASH 동물모델에 투여하자 NASH 개선 및 관해 효과가 기존 GLP-1, GLP-1/GIP, GLP/Glucagon 등 다양한 조합 보다 우수했다.간섬유화모델에서는 항섬유화 효과, 그리고 간성상세포 활성을 직접 조절하는 기전도 확인됐다.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지난해 7월
SGLT2억제제계열의 당뇨병치료제 엠파글리플로진(상품명 자디앙, 베링거인겔하임)의 심혈관질환 억제효과가 위험요인수와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2형 당뇨병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EMPA-REG OUTCOME의 사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이번 분석 대상은 심혈관질환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 하위군에서 심혈관계 사망 및 심부전 입원위험 감소 등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질환 억제효과.그 결과, 기존 EMPA-RE
인슐린 글라진 투제오가 저혈당 위험없이 혈당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체코 프라하시험약물센터 마틴 할루지크 부원장은 이달17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 바르셀로나)에서 투제오와 인슐린 데글루덱을 직접 비교한 BRIGHT의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투제오는 투여시작 12주째 저혈당 사고 없이 치료목표치인 당화혈색소(HbA1c) 7% 미만에 도달한 환자가 16.9%였다. 인슐린 데글루덱은 13.6%였다.12주째까지 저혈당 경험을 하지 않은 대상자 가운데 혈당 유지기간(13~24주)의 저혈당 발생 위험도 비
경구용 GLP-1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가 미국에서 승인을 받았다.미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일 노보노디스크의 라이벨러스(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2형 당뇨병치료제로 승인했다.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위약 대조연구에 따르면 26주 투여 후 당화혈색소(HbA1c) 감소효과는 위약군이 31%인데 비해 라이벨러스 1일 7mg 투여군의 경우 69%, 14mg 투여군의 경우 77%였다.한편 지난 16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세마글루타이드와 SGLT2억제제를 비교한 임상시험 PIONEER-2의 결과
인슐린 데글루덱이 인슐린 글라진에 비해 저혈당 발생 위험이 적다는 사실이 직접 비교시험에서 확인됐다.스크립스 위티어 당뇨병 연구소 아테나 필리스 치마카스 부소장은 지난 16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 바르셀로나)에서 인슐린 데글루덱(상품명 트레시바)와 인슐린 글라진 U300을 직접 비교한 CONCLUDE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기저인슐린이나 기저인슐린에 경구 당뇨약을 추가해도 목표혈당이 도달하지 못한 2형 당뇨병 성인환자 약 1천 6백여명. 이들을 인슐린 데글루덱투여군과 인슐린 글라진투여군으로 나누고 당화
종근당의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가 DPP-4억제제인 시타글립틴에 비해 대사증후군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김두만 교수는 17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 바르셀로나)에서 2개 약물의 혈당강하 및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비교해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당뇨병환자 247명, 김 교수는 이들을 듀비에투여군과 시타글립틴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24주간 투여했다.그 결과, 혈당강하 효과는 유의차가 없었으며, 당화혈색소 감소율 및 목표 도달률도 유사했다. 대사증후군 환자 감소율은 시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지난 4일 끝난 유럽심장학회(ESC 2019)에서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2013년 이후 6년만에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심혈관에 미치는 당뇨병의 영향을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한 최신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었다.새 가이드라인은 당뇨병 및 심혈관합병증 예방의 중심은 생활습관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뇨병환자와 당뇨전단계의 생활습관으로는 금연, 체중관리, 지중해식단, 금주,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간~고강도 운동 등을 들었다.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자가혈당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18'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14.4%)은 당뇨병 환자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또한 당뇨병을 가진 성인 10중 6명만이 당뇨병을 가진 것을 알고 있었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절반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혈당조절이 잘 되는 환자는 4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모두 목표 수준으로 잘 조절되고 있는 경우는 채 10%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지만 일상 속
미국 성인당뇨병환자 180만명은 만성신장병 위험이 높다는 추계가 나왔다.미국질병관리센터(CDC) 메다 파브코프(Meda E. Pavkov) 박사는 12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7,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당뇨병과 만성신장병을 동시에 가진 미국의 성인환자는 약 490만명이며 이 가운데 약 180만명은 신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당뇨병망막증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미국에서 당뇨병은 신부전의 주 원인이며, 만성신장병 환자가 당뇨병망막증을 일으키면 신부전 발생 위험이 높다. 지금까지 미국인에 기초한 당뇨병 및 신장병환자의 당뇨병망막증 빈도와 중증도에 대한 조사는 없었다.이번 연구에서는 2005~2008년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이용했다. 40세 이상이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가 새로운 당뇨병 가이드라인에 이름을 올렸다.미국당뇨병학회(ADA)는 지난 12월 15일 당뇨병 가이드라인 2017년도 판 '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2017'을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은 새로운 치료제와 함께 다양한 질환 관리 영역에서 심리사회적 문제의 고려를 권고했다는 점이다.메트포르민사용자는 비타민B12 측정해야예컨대 당뇨병환자는 심리적·정서적 스트레스 및 장애 위험이 높은 만큼 당뇨병환자의 불안과 우울증 등의 검사를 권고하고, 정신과 소개의 기준도 제시됐다.아울러 미국내 승인된 모든 당뇨병 치료제의 매월 약제비도 정리하는 등 경
SGLT2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이 심부전 유무에 상관없이 '심부전 입원+심혈관사망', 총사망, 전체 입원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예일의대 실비오 인주치(Silvio E. Inzucchi) 교수는 지난달 끝난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질환 및 총사망 억제 효과를 입증한 EMPA-REG OUTCOME의 서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9월 유럽당뇨병학회(EASD2015)에서 발표된 EMPA-REG OUTCOME 결과는 메트포르민 이후 최초로 당뇨병치료제의 심혈관질환 억제를 증명해 화제를 불러모았다(관련기사).이 연구의 분석 대상은 18세 이상,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있고 BMI 45 이하, 추산사구체여과율(eGFR)
SGLT2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당뇨병치료제인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에 2형 당뇨병환자의 단백뇨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네덜란드 흐로닝언 의과대학 임상약리학부 히또 히스핑크(Hiddo Lambers Heerspink) 선임연구자는 얼마전 끝난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당뇨병환자의 혈당, 수축기혈압 및 단백뇨 개선 효과를 입증한 2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ACE억제제나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를 복용 중인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포시가 5mg군(87명), 10mg군(167명) 또는 위약군(189명)으로 나누어 12주간 추적관찰할 결과, 포시가 복용군에서 위약군 대비 단백뇨, 당화혈색소(HbA1c)와 수축기혈압(SBP)이 더 크게 감소했다.당화혈색
당뇨병치료제가 심혈관질환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학 버나드 진먼(Bernard Zinman) 교수는 18일 끝난 제51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5)에서 표준 당뇨병 치료에 SGLT2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을 추가하면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질환이 유의하게 억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엠파글리플로진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가 자디앙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진먼 교수가 발표한 EMPA-REG OUTCOME시험에 따르면 엠파글리플로진이 주요 평가항목인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전체 사망 위험을 32%, 심혈관사망 위험을 38% 낮춘다.최근들어 DPP4억제제와 GLP1수용체작동제가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당뇨병치료제인 DPP4 억제제와 GLP1수용체작동제 등 인크레틴 관련약물이 췌장암 위험을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병원 레이마르 톰센(Reimar W. Thomsen) 교수는 인크레틴 관련약물 등 각종 당뇨병치료제와 췌장암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췌장암 위험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제51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했다.췌장암 위험비 DPP4억제제 3.9, GLP1수용체작동제 2.7, 메트포르민 2.7, 인슐린 3.6최근 인크레틴 관련약물이 췌장염과 췌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복수의 관찰연구와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이러한 관련성은 부정됐다.미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청(EMA)도 현재로서는 인크레틴 관련약물과 췌장염 및 췌
아스트라제네카의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억제제(SGLT-2 inhibitor) 계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메트포르민(metformin)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4년간 메트포르민을 병용 투여했을 때, 설포닐우레아(SU) 계열인 글리피지드(glipizide)보다 혈당 강하 효과 및 지속성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제50회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에서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메트포르민 단독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814명을 대상으로 52주 동안 포시가(≤10mg/d)와 글리피지드(≤20mg/d)를 각각 병용투여 했을 때, 당화혈색소(HbA1c)의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나타난 바 있는 기존 임상
임신당뇨병이 있으면서 사산까지 한 여성은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47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연구팀은 임신당뇨병에 걸린 임신부와 정상 혈당치의 임신부의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 그리고 사산이 이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4)에서 발표했다.약 10년간의 이탈리아인 데이터에서 임신 중에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여성 210만명의 데이터를 선별했다.이들 여성과 나이, 강압제복용 및 항혈전제 복용 유무가 일치하는 임신 중에 임신당뇨병이나 2형 당뇨병이 없는 여성을 대조군으로 했다.주요 평가항목은 정기산 또는 사산 경험 후 2형 당뇨병 발병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입원으로 정했다.최종 분석대상은 임신당뇨병 여성 3,851명(평균 37±5.9세)과 비
고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됐다.스웨덴 룬드대학 당뇨병센터 연구팀은 말뫼 다이어트 앤 캔서(Malmö Diet and Cancer) 연구에 등록된 45~74세 남녀 27,000명을 대상으로 14년간 추적관찰했다.관찰기간 중 2,680명이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크림이나 치즈, 버터 등의 고지방 유제품 섭취와 당뇨병 발병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고지방 유제품을지속적으로먹은 사람은그렇지 않은경우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매일우유로 만든 크림 30ml나 고지방 요구르트 180ml를 마시는 경우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은 각각 15%, 20% 감소했다. 저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