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을 조기진단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전북대병원 영상의학과 채금주·진공용 교수와 캐나다의 서스캐처원 공과대학의 고석범 교수는 폐암을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CT-lungNET을 개발했다고 국제과학학술지 아카데믹 래디올로지(Academic Radiology)에 발표했다.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로 조기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해 빠르게 치료하는게 생존율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교수팀에 따르면 CT-lungNET은 CT(컴퓨터단층촬영) 한 장 당 0.9초만에 85%의 정확도(AUC
한국로슈의 폐암표적치료제 알레산자(성분명 알렉티닙)가 이달 1일부터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도 보험급여가 적용됐다.알레센자는 2016년 10월 국내 허가 이후 2017년 10월부터 이전에 크리조티닙 치료받은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에 급여가 적용됐다. 이어 올해 4월에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ALEX에서 알레산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간치)은 크리조티닙 대비 약 3배 이상 개선된 34.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로슈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를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이에 따라 알레센자는 크리조티닙 치료경험이 없는 ALK(역형성림프종인산화효소)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3상 임상시험 ALEX에 따르면 알레센자는 대조군(크리조티닙)에 비해 질병진행률과 사망률이 약 53% 낮았으며 무진행생존기간도 약 2.5배 높았다.중추신경계 전이 반응률도 대조군에 비해 낮았으며 전이까지 걸리는 기간도 길게 나타났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젠맙의 면역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 다라투무맙)를 1차 선택약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신속심사 내용은 다잘렉스를 다발성골수종 신규진단 및 자가유래 줄기세포 이식수술이 적합치 않은 환자에게 벨케이드, 멜팔란, 프레드니손과의 병용 여부에 대한 것으로 최종 결론은 5월 21일경에 나올 전망이다.
흡연하면담배연기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 조직에도 체세포 돌연변이가 유발,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스앨러모스연구소 루드밀 알렉산드로프(Ludmil Alexandrov) 박사는 암환자 5,243명의 게놈 서열 분석 결과를 Science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2,490명은 흡연자, 1,063명은 흡연 경험이 없었다.분석 결과, 하루 평균 담배 한 갑을 피우는 사람은 폐세포에 연간 150개의 돌연변이가 발생했다.이밖에 후두와 인두 등에서도 돌연변이가 발생했다.뿐만 아니라 담배연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방광과 간에서도 돌연변이 세포가 발생했다.알렉산드로프 박사는 "담배연기는 직접 관계가 없는방광이나 간 등의 장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호가
대한민국 의학한림원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10월 28일 연세의대 강당에서 적정의료 확산을 위한 현명한선택 (Choosing Wisely)의 국내 도입에 대해 알아보는 포럼을 개최한다.현명한 판단 (Choosing Wisely) 캠페인은 불필요한 진단이나 검사, 치료 등을 배제해 의료자원 낭비를 막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취지로 전개됐다.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이태리 등 국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의료비의 급격한 상승, 그리고 검사와 처치의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국내 상황을 비롯해 국제 동향에 대해 알아본다.고대의대 안형식 교수가 한국의료의 적정성문제를, 가톨릭의대 정승은 교수가 우리나라에서 적정의료 실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고지혈증치료에 사용하는스타틴계 약물이 발기부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리스 아테네 엘피스병원 알렉시오스 사맨차즈(Alexios Samantzas) 교수는 40~70세 고콜레스테롤 발기부전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2016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했다고 해외 다수의 언론이 전했다.교수는 남성에게 아토르바스타틴 저용량과 위약을 3개월간 투여했다.그 결과, 스타틴군의 발기기능 점수는 11.4점에서 16.3점으로 상승, 43% 개선됐다. 교수에 따르면 이 수치는비아그라효과의 절반에 해당한다.사맨차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스타틴이 혈관기능 및 혈류를 개선하기 때문인 듯 하다"며 "콜레스테롤수치가 정상일 경우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불임치료인 체외수정(IVF)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암연구소 알렉산드라 반 덴 벨트-두세바우트(Alexandra W. van den Belt-Dusebout) 박사는 "불임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는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이번 연구결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1983~1995년 IVF치료를 받은 19,158명과 다른 형태의 불임치료를 받은 여성 5,950명을 약 21년간 추적관찰했다.여성들의 평균연령은 32.8세로 연구기간 중 109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IVF치료군의 유방암 발생률은 3.0%로 대조군(2.9%)과 큰 차이가 없었
딸기코로 알려진 주사(rosacea)라는 질환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딸기코는 주로 20~40대에 시작되는 만성질환으로, 얼굴에 생기는 여드름과 유사하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알렉산더 에제버그(Alexander Egeberg) 교수는 18세 이상 덴마크인구 5,472,745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조사 대상자 가운데22,387명은 파킨슨병을, 68,053명은 주사를 앓고 있었다.연구결과, 주사가 없는 사람의 경우파킨슨 발병률은1만명 당 3.54명인 반면, 주사가 있는 사람은 7.62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사가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발병 시기도 약 2배 더 빨랐다.한편 주사 치료제인테트라사이클린 약물을 복용할 경우치료 효과와는 무관
WHO(세계보건기구)가 1985년 산모와 신생아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발표한 '제왕절개 분만율 10~15% 억제'는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제왕절개과 사망률 관련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일치하지 않아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알렉스 헤인스(Alex B. Haynes) 교수는 최근 제왕절개와 임산부 및 신생아 사망률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WHO 회원 194개 국가의 의학통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왕절개 분만율을 최대 19%로 높여야 모자의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JAMA에 발표했다.2013년 현재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37.4%로 WHO 기준치 15%의 2배 이상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94개국에서 2012년 제왕절개 분만율 추산제왕
바이엘헬스케어의 항응고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심부정맥혈전증에도 효과적이라는 리얼월드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알렉산더 터피( Alexander G. G. Turpie) 교수는 지난 5일미국혈액학회(ASH, 올랜도)에서 XALIA(XA inhibition with rivaroxaban for Long-term and Initial Anticoagulation in venous thromboembolism)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자렐토 치료 시 주요 출혈 발생률 및 정맥혈전색전증의 재발률이 일상적인 임상 치료 환경에서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Lancet Haematology에도 게재됐다.터피 교수는 "EINSTEIN DVT 3상 임상 연구를 통
미FDA가 J&J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 daratumumab)의 발매를 승인했다.이번 승인으로 다잘렉스는 최소 3회 항암치료제를 투여받고 다른 치료 선택권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다잘렉스는 106명과 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효능이 입증됐으며, 다른 약물과 병행없이 골수종에 효과를 보인 유일한 약물로 평가받았다.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로, 오심, 발열 및 기침이다.
5세 이하 어린이에서는 언어발달장애 검사가 불필요하다는 권고가 나왔다.미국예방의료서비스태스크포스(USPTF)는 지난 7일 "5세 이하 어린이의 언어발달 지체·장애를 발견하기 위한 정기 검사는 증거가 부족해 권고할 수 없다(그레이드I)"고 Pediatrics에 발표했다.관련 권고가 처음 발표된 것은 지난 2006년. 당시에도 '증거부족' 판정이 내려졌다.부모와 의사가 언어·청각·발달 우려하는 경우 제외이번 '증거부족' 판정은 부모와 의사가 언어·청각·발달에 우려를 나타내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5세 이하 어린이에 대해 실시되는 언어발달지체 및 언어발달장애 검사에 해당된다.언어장애의 원인이 되는 기타 질환과 장애를 가진 어린이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권고 개정에 앞서 USPSTF는 관련
아미노산에 치석 예방 효과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미시간대학 알렌산더 리카드(Alexander H. Rickard) 교수는 "아미노산은 육류나 생선, 유제품 등에 흔히 포함되어 있는 성분으로 그 일종인 L-아르기닌이 치석과 치태형성을 막아 치아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교수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L-아르기닌 섭취군과 비섭취군으로 분류한 후 타액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L-아르기닌군의 구강 속 유해 박테리아의 분해율이 비섭취군에 비해 증가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캐슬대학 닉 재커보빅스(Nick Jakubovics) 교수는 "서양의 성인 중 10~15%는 치주염으로 인해 치아제거 치료를 받고 있다. 이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클로르헥시딘 항균제는 미각에 영향을 미치거나 치아변색을 유
발기부전치료제가 약물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베일러대학 알렉산더 파스투자크(Alexander W. Pastuszak) 교수는 지금까지 출시된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 시알리스(타다라필), 레비트라(바데나필), 스텐드라(아바나필), 자이데나(유데나필), 헬레바(로데나필), 엠빅스(미로데나필) 총 7종을 비교분석했다.이들 PDE5 계열 약물은 발기부전 치료시 1차 선택 약물이지만 환자의 60~80%에서만 효과를 보인다.교수는 약물 유효성 연구 82건(47,626명)과 이상반응 연구 72건(20,325명)을 분석한결과, 비아그라 50mg과 100mg가 위약 대비 50% 이상 효과를 보여 발기부전약물 중 가장 높은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부작용도 많이 발생했다
고혈압은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등의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알렉산더 터친(Alexander Turchin) 교수는 1986~2010년 고혈압 초지진료사례 기록을 바탕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고혈압환자 88,756명을 대상으로 37.4개월간 추적관찰하는 동안 9,985명(11.3%)이 급성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분석 결과, 수축기혈압이 150mmHg를 넘을경우 1.4개월 내에 공격적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이나 조기사망 위험이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공격적 치료 시작 후 2.7개월이 지나도록 혈압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이러한 위험은 18% 증가했다.터친 교수는 "연구결과는 고혈압
만성불면증 환자는고혈압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알렉산드로스 곤차스(Alexandros Vgontzas) 교수는 잠들기까지 17분 이상 걸리는 만성불면증 환자는 고혈압 위험이 4배 이상 높아진다고 Hypertens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만성불면증 환자 219명과 대조군 96명을 대상으로 불면증과 고혈압 위험증가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수면다원검사로 잠들기까지 걸리는시간을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로 측정한결과, 14분 이상이면 고혈압 위험이 300%(위험비 3.27)까지 증가했으며 17분 이상이면 최대 400%(위험비 4.3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SLT가 14분 이하라도 만성불면증 환자는 고혈압 위험이 95%(위험비 1.48) 증가했다
스타틴 사용이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의 생명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북부캘리포니아 카이저 퍼머넌트 알렉산더 플린트(Alexander Flint) 박사는 20곳의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에 입원한 뇌출혈 환자 3,48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뇌출혈 30일 후 환자의 생존 및 입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입원 중 스타틴 사용자가 비사용자에 비해 30일 후 생존률이 4.25배 더 높았다. 퇴원 확률도 2.57배 더 높았다.또 입원기간 중 스타틴 치료를 중단한 환자보다 꾸준히 치료한 환자의 생존율과 퇴원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플린트 박사는 "연구결과 스타틴이 뇌졸중 예후개선에 효과적으로 나타났지만 스타틴이 뇌출혈 환자의 출혈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만큼 추가연구를 통한 입증이 필요하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인 휴미라가 만성염증성피부질환인 '화농성 한선염'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피부과 교수인 알렉사 킴볼(Alexa Kimball) 박사는 "휴미라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고 제44회 유럽 피부과학회(ESDR)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반응률 기준은 화농성 한선염과 관련된 농양과 염증성 결절의 개선 정도를 보여주는 HiSCR(the Hidradenitis Suppurativa Clinical Response).킴볼 교수는 중등도~중증 화농성한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휴미라 투여군(40mg)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12주째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그 결과,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41.8% 대 26
경구피임약이 여성의 여드름 관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하버드의대 알렉산드라 보어 킴볼(Alexandra Boer Kimball) 교수는 항생제와 경구피임약의 여드름 치료효과에 대한 32건의 실험결과를 분석했다.항생제와 경구피임약, 위약을 여드름 여성환자에게 3개월간 제공한 결과, 여드름 치료효과는 각각 53.2%, 35.6%, 26.4%로 항생제의 치료효고가 가장 높았다.하지만 6개월 경과 후에는 각각 57.9%, 61.9%, 34.2%로 경구피임약이 항생제와 비슷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경구피임약의 치료효과가 장기적으로는 항생제만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을 위한 항생제 대체약물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킴볼 교수는 전했다.연구결과는 Journal of 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