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의 만성신장병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지난달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시작했다.만성신장병을 동반한 2형 당뇨 성인환자로서 혈압약인 ACE억제제 및 ARB를 최대 허용량 투여에도 불구하고 uACR(소변 알부민 대 크레아티닌비율)이 300mg/g을 넘거나 요(尿)시험지 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그리고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이 25 이상 75 미만인 경우에 병용투여할 수 있다.케렌디아는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과활성을 억제해 신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표적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말기신장병 발생의 가
파킨슨병 치료 개발에 여러 제약사가 시도하고 있지만 부작용 등으로 70% 이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기존 약물에서 파킨슨병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팀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15년 간 처방된 약물과 파킨슨병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31개 약물이 특정됐다고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파킨슨병 위험을 낮추는 약물은 치료제로, 반대로 위험을 높이는 약물은 발생 원인 해명에 도움될 것으로 가정하고 연구를 시작했다.총 6억건 이상의 처방데이
심근경색 환자의 뇌졸중과 심부전 발생 위험은 고혈압 약물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와 고려대 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교수 연구팀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보다 심근경색 이후 뇌졸중과 심부전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국제학술지 '심장과 혈관'(Heart and Vessels)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예후 및 관리 지표 개발을 위한 전향적 추적 관찰 연구'(KAMIR-NIH) 데이터 가운데 65세
고혈압을 치료하기위해 복용하는 약물에 따라 당뇨병 위험을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마일라드 나자르자데 박사는 혈압치료공동연구(BPLTTC)에서 4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주요 강압제 5종의 2형 당뇨병예방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ACE억제제와 ARB는 당뇨 발생 위험을 16% 낮추는 반면 베타차단제와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는 각각 48%와 2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사는 ACE억제제와 ARB 등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에서는 강압작용과는 별도로 염증마커 수치를 낮춰 당뇨병을
SGLT2억제제계열의 당뇨병치료제에 신장 보호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가와사키의대와 요코하마시립대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만성신장병환자의 리얼월드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SGLT2억제제가 기타 당뇨약에 비해 단백뇨 및 추정사구체여과율(eGFR)과 무관하게 신기능 저하 속도를 늦춘다고 국제학술지 당뇨병케어(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혈당강하작용과 독립된 SGLT억제제의 신장보호효과는 기존 무작위 비교시험에서도 나타났다. 하지만 대상자가 모두 단백뇨에 ACE억제제나 ARB 등 혈압약을 병용하는 환자였다. 게다가 시험초기
유럽심장학회(ESC)가 급성 및 만성심부전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5년만에 개정해 지난달 27일 열린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좌실구출률(LVEF)이 40% 이하인 심부전의 새 치료알고리즘을 제시하고 권고 1등급 치료제로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엠파글리플로진을 추가했다.또한 LVEF 41~49%인 심부전(HFmrEF) 진단에 대해서도 LVEF 이외의 기준이었던 나트륨이뇨펩타이드 상승과 기타 구조적 심장질환이 필수 기준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HFmrEF의 정의, 진단기준도 변경됐으며, 관련
혈압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암위험이 증가한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자국민 6만 8천명 대상 장기 추적관찰 연구인 JPHC 스터디의 데이터로 혈압약 장기복용에 따른 전체 암 및 대장암, 신장암 등의 발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암과학저널(Cancer Science)에 발표했다.과거 일부 이뇨제가 신장암을 일으키고, ARB가 종양의 혈관신생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반면 칼슘길항제(CCB)는 항암제 효과를 증강시키고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는 암세포의 자살(아토포시스)을 촉진하는 등 발암억
대한당뇨병학회가 2021 진료지침개정판(7판)을 발간한다. 학회는 오는 6일부터 온라인 개최되는 34차 대한당뇨병학회 및 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학회가 밝힌 개정판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근거수준의 경우 연구설계에 따라 구분했으며, 권고등급은 적용 범위에 따라 일반적과 제한적 등으로 나누었다. 치료약제는 경구형과 주사형을 통합하고 혈당조절과 동반질환 중심의 약제선택으로 분리했다.비알코올지방간질환과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 편도 새로 만들었다. 2형 당뇨병을 선별하는 경구포도당내성검사 기준도 공복혈당 100~109 mg/
혈압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사이아자이드계열 이뇨제에서 피부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학 애런 드러커 박사는 고령자 대상 혈압약과 피부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캐다나 대규모주민연구 결과를 캐나다의사협회지(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CMAJ)에 발표했다.사이자이드계 이뇨제인 하이드로클로로사이아자이드는 최근 북유럽의 증례대조연구 2건에서 피부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압약을 복용 중인 66세 이상. 이들 1명 당 나이와 성별이 일치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가 코로나19의 중증치료와 사망위험을 크게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대의료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의 확진자 데이터로 약물과 코로나19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당뇨병학회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당뇨병환자면서 코로나19에 확확진된 1,536명. 이들에게 DPP-4억제제와 고혈압치료제 ACE억제제나 ARB인 RAS(레닌안지오텐신계)차단제 사용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진행 정도를 분석했다.그 결과, DPP-4억제제
고지혈증치료제의 대명사인 스타틴의 또다른 효과가 확인됐다.미국 콜로라도대학 프랭크 스콧 박사는 2건의 글로벌 코호트연구를 분석해 스타틴이 복강내 수술 후 유착 관련 합병증 및 소장폐색을 줄여준다고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복강내 수술 환자의 90% 이상은 유착이 발생하며, 이 가운데 최대 5%는 소장폐색과 불임증 등 관련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수술 후 유착 발생에는 이물질 노출, 수술 부위 및 조직저산호증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염증성 및 섬유화 촉진 사이토카인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심부전치료제 피네레논(finerenone)이 표준치료와 병용시 만성신장병의 진행과 심혈관사고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네레논은 비스테로이드형 선택적 미네랄코르티이드수용체 길항제(mineralocorticoid receptor antagonist, MRA)로 바이엘이 개발 중이다.미국 시카고대학 조지 바크리스 박사는 지난 달 19일 열린 미국신장병주간(ASN)에서 피네레논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3상 임상시험 FIDELIO-DKD 결과를 발표했다. 학술지 NEJM에도 동시에 발표됐다.당뇨병과 만성신장병이 병발한 환자는 미
혈압약이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처방빈도가 높은 혈압약이 우울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토한 결과, ACE억제제, 칼슘길항제, 베타차단제 등 9종류가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고 고혈압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덴마크 국민 370만여명. 이들은 레닌 안지오텐신계 억제제 16종류, 칼슘길항제 10종류, 베타차단제 15종류와 이뇨제 처방경험자들이다.정신과 외래 또는 입원시 우울장애 진단, 그리고 우울장애 진단 또는 항우울제 사용 등으로 평가한 결과,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혈압약은 없었다
출시 당시만해도 신장애 문제가 많다고 지적됐던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DPP4억제제보다 중증 신장애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비요른 파스테르낙 박사는 북유럽 국민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코호트연구 결과를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제2형 당뇨병은 신부전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치료에서 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 사용이 신부전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지만 효과가 부족해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돼 왔다.SGLT2억제제는 신장애를 보호한다는 사실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나타나고 있
베타차단제 네비보롤이 한국인 고혈압환자의 혈압을 낮추고 심장박동과 맥박수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는 네비보롤(상품명 네비레트)의 한국인 대상 대규모 연구결과를 고혈압저널(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네비보롤은 3세대 혈관확장성 베타1-아드레날린 수용체 길항제로 베타차단제 가운데 심장선택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연구명은 BENEFIT(BEnefits after 24 Weeks of NEbivolol administration For essential hypertensIo
유한양행이 3제 복합고혈압치료제 트루셋을 출시했다.ARB 텔미사르탄과 CCB 암로디핀에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을 합친 것으로 용량은 40/5/12.5mg, 80/5/12.5mg, 80/5/25mg 등 3가지다.본태성 고혈압에 사용할 수 있으며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한다.트루셋의 강압효과는 3상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텔미살탄과 암로디핀으로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환자에서 강압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텔미살탄+암로디핀 병용군에 비해 이상반응에 차이가 없었다.유한양행은 텔미사르탄 기반의 이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카나글리플로진이 신부전 위험을 낮추고 심혈관사고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조지세계보건연구소(George Institute for Global Health) 블라도 페르코비치 박사는 카나글리플로진이 신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신장학회 세계신장학회(ISN WCN 2019, 멜버른)에서 발표했다.CREDENCE(Canagliflozin and Renal Events in Diabetes with Established Nephropathy Clinical Evaluatio
100만명 주민대상코호트 대규모 조사고혈압치료제 안지오텐신변환효소(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가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주민 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관련성이 나타났다고 브리티시메디칼저널에 발표했다. 특히 누적기간 5년을 넘을 경우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ACE억제제는 단기간 사용하면 괜찮지만 장기 사용할 경우 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로 지적돼 왔다.ACE억제제를 사용하면 폐속에 브래디키닌과 서브스턴스P 등의 화학물질이 쌓이는데 이들은 폐암조
고혈압치료제 이뇨제와 베타차단제가 유방암 치료결과를 나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레드허친슨암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은 미국의 데이터베이스에서 I기와 II기 유방암환자(66~80세) 약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고혈압약물과 유방암 치료결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암역학 바이오마커 예방지에 발표했다.3년 추적기간(중앙치) 동안 유방암재발자 627명, 유방암 사망지 237명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유방암 진단 후 이뇨제 복용환자 8,517명에서는 유방암재발과 유방암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베타차단제 복용 환자 7,145명에서도 유방암 재발과 사망이 모두 상승했다.하지만 칼슘길항제, ACE억제제,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 살사르탄나트륨염수화물)가 국내 출시됐다. 특히 10월부터는 심박출계수가 감소된 만성심부전환자에는 보험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했다.좌심실 수축기능이 낮아졌고 좌심실구축률(LVEF)이 35% 이하인 만성 심부전환자 가운데 ACE억제제 또는 ARB(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를 표준치료와 병용해 4주 이상 안정적인 용량으로 투여 중인 경우에한해서다.엔트레스토의 효과는 심부전환자 8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PARADIGM-HF 연구에서 입증됐다. ACE억제제 에날라프릴에 비해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첫 입원의 위험을 20% 낮췄다.심혈관계 사망 위험은 20%, 전체 사망 위험은 16%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성은 에날라프릴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