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속의 공생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이 코로나바이러스 억제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지정연 임상강사)은 표피포도상구균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진입 인자 발현 감소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사람 세포의 수용체와 단백질분해효소를 진입 인자로 이용해 호흡기 세포로 침투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원리에 착안해 코 점막에 분포하는 공생미생물의 기능에 주목했다.공생미생물은 코 점막에 약 3천마리
혈당강하제가 코로나19 관련 사망위험을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레스터대학 캄레시 쿤티 박사는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혈당강하제와 코로나19 관련 사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메트포르민은 위험을 낮추는 반면 인슐린은 높인다고 란셋의 당뇨병과 내분비학저널(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2형 당뇨병은 코로나19 사망의 주요 위험인자의 하나이며, 최근 코호트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위험은 없는 환자 보다 2배 높다고 나타났다.코로나19 환자의 사망위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 홍성호 박사팀은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폐 생체모사체 내 섬유화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2) 발현도 증가시킨다고 국제환경연구·공공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홍 박사팀이 연구에 사용한 모델은 인간 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 3차원 폐 생체모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궤양치료제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소화기내과 조주영·유인경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연동건 전문의, 세종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이승원 교수팀은 PPI복용과 코로나19 감염의 관련성을 규명해 국제소화기저널 거트(Gut)에 발표했다.PPI는 위벽에 있는 양성자펌프를 불활성화시켜 위산분비를 차단하는 치료제로 역류성식도염이나 소화성 궤양 등 소화기 질환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흡연자와 뇌졸중 및 당뇨병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더 취약한 이유가 해명됐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고영호 박사팀은 담배연기와 뇌졸중 및 당뇨병이 세포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2를 증가시킨다고 국제학술지 생화학·생물리학 연구학회지(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코로나바이러스는 표면 돌기 단백질을 ACE2에 결합해 세포에 침투, 증폭하는데 ACE2가 많을수록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또한 바이러스 침투과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는 단일 효소가 규명됐다고 미국 메이요클리닉 말콤 레이스링(Malcolm A Leissring) 박사가 Molecular Neurodegeneration에 발표했다.박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를 저하시키는 효소를 연구하던 중 BACE2라는 효소가 가장 큰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기타 몇 가지 효소들도 같은 기능을 보였지만, BACE2의 베타 아밀로이드 저하효과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BACE2는 베타 아밀로이드 생성과 관련된 BACE1과 유사하면서도 상반된 효과를 보인다고 박사는 덧붙였다.레이스링 박사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BACE2의 손상이 알츠하이머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BACE2 효소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지오텐신(Ang)변환효소2(ACE2)의 활성 상승에 따른 AngII의 분해 촉진이 고혈압의 새로운 치료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Hypertension에 발표했다.ACE2는 강력한 혈관수축물질인 Ang II를 분해하여 혈관을 확장지시키는 Ang-(1-7)로 변환시킨다.연구팀은 마우스에 가용성 변환형 사람 ACE2(rACE2)를 투여하여 Ang II의 감소와 Ang-(1-7)의 증가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ACE2활성이 높아지면 Ang II주입에 따른 혈압 상승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그 결과, rACE2를 투여하자 혈청 ACE2 활성은 용량의존적으로 높아지지만 신장과 심장의 ACE2활성에 미치는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하루 1mg/kg rACE2 투여는 분당 40
제31회 일본고혈압학회가 지난달 초 삿포로시에서 열렸다. 이번 학회에서는 2004년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 이후 대규모 임상시험 성적을 포함한 여러 에비던스를 근거로 가이드라인이 개정, 발표됐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의 포인트와 주요 발표 연제에 대해 알아본다.뇌졸중무증후성 미세뇌출혈에도 항혈소판요법 필요MRI로 무증후성 미세뇌출혈(CMB)이 검출되면 뇌경색환자에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요법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히메대학대학원 노화억제내과 이가세 미치야 교수가 보고했다. 항혈소판요법 유무와 무관MRI의 T2*(star) 강조영상은 출혈성 병변을 검출하는 능력이 우수해 작은 뇌출혈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뇌종합검진이 보급되면서 T2 강조 영상을 통해 5mm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