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나선 6명 후보가 23일 의협임시회관에서 첫번째 공동 정견발표를 가졌다.후보들은 각자의 선거공약과 지금까지 해 왔던 역할에 대해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하면서도 의사면허취소법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하는데는 한목소리를 냈다.각 후보자의 출마의 변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뒤 이어진 첫번째 공통질문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감염병 대응체계구축, 이에 따른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과의 협의 방안 등 의료계의 선제적 대안 마련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었다.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환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의정협의체의 명칭과 구성, 논의 주제 변경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내고 참여를 거부했다. 의협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을 대처하기 위한 협의체를 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체로 개편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의협에 따르면 10월 27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의약단체 실무협의체 16차 회의에서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발전협의체는 지난 8월 의협과 복지부가 4대악 의료정책 및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정협의체다. 의협은 복지부의 협의체 개편에
대한의사협회가 4일 정부·여당과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 대전협)은 이에 반발하며 단체행동 지속의사 가능성을 내비쳤다.대전협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 라이브중계를 통해 의협회장이 정부 여당과 합의하는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단체행동 결정은 합의서에 상관없이 우리가 한다"고 밝혔다. 최종 권한은 의협회장에 있지만 협상 및 합의 과정상의 정당성 문제가 있는 만큼 합의서에 명기된 의료계 단체행동 중단 조항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전협은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행보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박 회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및 여당과 맺은 합의서에 대해 의료계 내부의 불만이 나왔다.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4일 "어제 분명히 젊은의사 비대위는 정책 철회와 원점 재논의 명문화를 요구하는 합의안을 주문했다고 했지만 오늘 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러한 내용이 전혀 담기지 않은 믿기 힘든 내용의 합의안에 서명을 했다"고 의협 집행부를 비난했다.협회는 "최 회장의 합의안 서명은 처음부터 힘든 투쟁을 이끌어온 젊은 의사들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이고, 전체 의사회원들을 우롱한 기만행위"라며 독단 결정한 의협 회장과 집행부의 사퇴를 요구했다.이와함께 합의안
의정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의료계가 정부와 여당과 협상하기 위한 내부 합의안을 마련했다.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3일 오후 1시부터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의료계 만장일치로 도출된 합의안을 만들었다. 특히 투쟁 일선에 있는 젊은 의사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합의안은 마련됐지만 의료계 단체행동은 당장 중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에 따르면 7일까지는 휴진이 지속될 것이며 그 동안 정부, 여당과 적극적인 대화를 할 예정이다.의료계는 현재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강력 대응에 대해 의대교수들이 잇달아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한양대를 비롯한 경희대, 분당서울대, 서울대 비기금교수들은 28일 각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한 고발조치와 의료정책의 원점 재논의를 요구했다.한양대교수들은 "고발조치당한 전공의 10명에는 중증 코로나 응급환자 진료과정에서 확진자에 노출돼 자가격리 후 이제 막 복귀한 한양대병원 전공의가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계의 노력에 대한 감사는 공허한 말뿐"이라며 발끈했다.경희대교수들은 "더 이상 의료계를 자극하지 말고 대화에
대한의사협회가 다음달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의협은 28일 오후 늦게까지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갖고 의료계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9월 7일부터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결의문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10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에 따른 경찰고발조치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은 부당한 공권력의 폭거라고 말했다.또한 고발 조치만으로도 회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내달 1일 의사국가시험 실기가 예정돼 있어 의대생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가용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할 방침
26일 의사총파업 시작과 동시에 정부가 전공의와 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의정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의 정당한 의사표현에 대해 공권력을 동원해 탄압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조치이며 단 한명의 의사와 의대생이라도 피해입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며 전열을 가다듬었다.국무총리와 대한의사협회의 24일 간담회 이후 합의문안을 마련했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최대집 의협회장은 의정합의문은 없었으며 정부 제시안을 최종 수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최 회장은 "의정합의문이란 애초에 작성되지 않았다. 합의가 된 것이 아
26일 예고된 전국의사총파업이 장외집회 대신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대한의사협회는 26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총파업은 협회 유튜브채널인 KMA-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데 따른 조치다.파업 첫날인 26일에는 오전 10시 30분 최대집 회장의 인사말과 인터뷰를 시작으로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이어서 표진인 정신건강의학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진료현장에 참여키로 했다.대전협은 23일 새벽 가진 정세균 국무총리 및 보건복지부와의 긴급 면담에서 대전협을 포함한 의료계와 진정성있는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한다고는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하지만 이번 진료 참여가 파업(단체행동)의 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대전협은 22일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을 전명 중단하고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료계와 재논의를 하면서 정책을 결정하지 않으면 단체행동을 중단하지 않겠
대한의사협회와 정부가 서로 먼저 양보를 요구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의협은 2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육성 등 4대악 의료정책을 철회할 경우 파업을 잠정 유보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의협과 대전협의 집단행동을 중단하는 경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며, 협의기간 동안 정부의 정책 추진도 유보하겠다"고 제의한 바 있다.이처럼 의-정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예정된 2차 전국의사총파
19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회동이 별 소득없이 끝난 가운데 양측 입장의 간극은 더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의협은 4대악 철폐 요구에 대해 복지부가 거부했다며 26일 총파업 강행을 예고했다. 복지부 역시 의협과의 대화를 여전히 요구하면서도 파업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 조정관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의협에게 계속해서 대화를 요구하겠다"면서도 "파업시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복지부는 또 어제 간담회에서 현재 문제가 되는 정책에
의사들의 파업에 전임의(펠로우)도 동참한다.대한전임의협의회(회장 손희중, 한양대병원)는 정부의 4대악 의료정책 추진에 대한 투쟁을 위해 18일 협의회 결성에 이어 19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단체행동을 시작해 26일에는 전국의 모든 병원에서 전임의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일 21일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대한전임의협의회는 "이달 7일 전공의 파업과 14일에 의사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한방첩약 급여화,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어렵게 만났지만 상호 입장 차만 확인하고 끝났다.의협은 19일 오후 코리아나호텔에서 복지부와 2시간 대화를 가졌지만 대화 제안에 환영하면서도 정책 철회는 못한다는 입장의 복지부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4대악 의료정책의 추진과정에 협치의 부재를 인정하고 이를 철회한 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자고 제안했지만 복지부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하면서도 공식적 철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감염병 위기를 극복, 어느 정도의 안정된 상태에 이르면 협의체를 통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오후 3시 전국의사총파업을 단행한데 이어 2차 파업에 무기한 파업도 예고했다.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날 총파업 궐기대회 결의발언을 통해 "독단적인 4대악 의료정책 철폐를 위한 우리의 요구사항을 정부가 끝내 묵살한다면 더욱 강력한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또 "오늘 총파업은 하루에 그치지만 오늘 이후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답변을 정부가 내놓지 않는다면 이번달 26, 27, 28 3일간에 걸쳐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단행한 후 무기한 파업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전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대로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궐기대회'를 가졌다.이날 여의도집회에 참여한 인원은 오후 4시 기준 의협 추산 2만명(경찰추산 7천명)이며, 전국 2만 8천여명(부산 2천명, 광주전남 1천명, 대구경북 3천 6백명, 대전 1천명 , 제주 4백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의료계 집단휴진 추진과 관련해 의료계 자제 요청과 함께 엄중 대처하겠다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박 장관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충 정책은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어느지역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일각의 우려 처럼 지금도 포화상태인 서울 및 수도권의 개원의를 늘리는게 아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의료계에도 "의대정원 확충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면서 "정부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보건의료제도를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5개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달 1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의협은 1일 오후 의협임시회관에서 '4대악 의료정책 철폐 촉구 및 대정부 요구사항 발표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의협이 요구하는 5개 사항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즉각 철회 △공공의료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철회 △비대면진료 육성책 철회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다.아울러 이를 위해 대한의사협회-보건복지부 공동의 (가칭) ‘대한민국 보건의료 발전계획 협의체'를
의사 대부분이 한방첩약급여화, 의대증원, 공공의대설립, 원격의료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정책은 대한의사협회가 4대악으로 지정한바 있다.의협은 지난 일주일간 회원을 대상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4대악 및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인원은 2만 7천여명이다.이에 따르면 한방첩약급여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99%에 달했다. 의대정원 증원에는 98.5%가, 공공의대 설립에는 97.4%, 원격의료에는 96.4%가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냈다.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향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에서 한방첩약급여화를 제외하고 의대인력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원격의료 등 관련법들을 상정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 반발이 격해지고 있다. 이들 3개 법은 의협이 4대악으로 지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날 대회원 서신을 통해 관련법 상정에 대해 "(4대악은)우리의 등에 비수를 꽂는 것이며, 정부는 포퓰리즘에 입각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의사들은 숭고한 책무를 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어려운 의료기관의 현실을 토로하고, 코로나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