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과음자에서 높다고 알려진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음주량 감소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강동오·이대인 교수,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정진만 교수, 충북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재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만성 과음주자를 대상으로 음주량 감소와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만성 과음은 급성 심근경색증과 급성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전 연구에서는 음주와 심·뇌혈관 질환은 U자형이나 J자형 관련을 보인다고 제시됐다. 적정 음
코로나백신 접종 후 커피를 마시면 효과가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많이 마실수록 효과는 감소했다.일본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은 코로나19 오미크론주 감염이 유행 중인 2022년 SARS-CoV-2 mRNA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커피 섭취량과 코로나19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일본역학회지(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코로나19 비감염자 또는 코로나 항체검사 양성인 경험이 없고 커피와 녹차 질문에 답한 2천여명(18~76세). 대부분 SARS-CoV-2 mRNA 백신을 3회 접
음주가 50세 미만 대장암 발생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음주와 젊은층 대장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대장암 주요 발생 연령대는 50세 이상이지만 최근 젊은 대장암이라 불리는 조기 대장암의 발생률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49세 한국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
커피가 부정맥과 심혈관질환(CVD)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지만 커피의 종류와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호주 멜버른대학 데이비드 쳉 박사는 카푸치노와 원두 커피뿐 아니라 인스턴트나 디카페인 커피에도 CVD 위험 억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예방심질환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UK Biobank 데이터 중 약 45만명. 사용한 커피는 디카페인, 원두커피, 인스턴트 3종류. 이들과 부정맥, CVD, 사망 위험의 관련성을
당뇨병환자는 소량의 음주로도 담도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당뇨병 유무와 담도암 발생률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담도는 쓸개와 간에서 나오는 쓸개즙을 십이지장에 보내는 길을 가리킨다. 췌장의 이웃사촌이라고도 불린다. 담낭과 담관에서 발생하는 담도암 환자의 평균 생존율은 12개월로 치명적이지만 그동안 소량 음주와 어떤 관련성이
음주량과 뇌경색 발생 위험은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종에 상관없이 하루 음주 3잔 이상이면 뇌경색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공동 교신저자), 정수민(제1저자) 교수 연구팀과 숭실대 통계학과 한경도(공동 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음주량의 변화와 뇌경색 발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국가건강검진(2009년, 2011년)에 참여한 40세 이상 450만명. 이들을 하루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저위험음주군(15g 미만),
믹스커피든 아메리카노든 커피 종류에 상관없이 하루 3잔 이상이면 전체 사망위험을 21% 낮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팀은 질병관리청의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 중 도시기반 코호트 연구를 분석해 커피와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영양식이요법학회지(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 약 11만여명으로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제외했다. 사망 원인은 통계청 데이터에 근거했다.하루 커피
과거 고령자들은 겨울철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 운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온이 낮아진데다 용변시 힘을 주다가 뇌혈관질환이 파열되기 때문이다. 젊어도 고혈압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연일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이어지며 한겨울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맘 때 건강과 관련해 귀가 따갑도록 듣는 얘기가 있다.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라면 더욱 그렇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전두수 교수[사진]는 "수돗물을 높은 곳으로 보내려면 수압을 올리는 모터가
가벼운 음주로도 심한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코호트연구소 류승호·장유수 교수,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비알코올 지방간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음주량과 섬유화 동반 지방간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간학회지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발표했다.비알코올 지방간이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이다. 지방간염, 간섬유증,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연구 대상자는 병원건강검진(2002~2017년)을 받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18세 이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장기간 마신 여성은 뇌졸중과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고령자의 누적 커피 소비량과 뇌백질 고강도 신호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많이 섭취할 경우 뇌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커피를 오래기간 많이 마시면 뇌혈류량이 줄고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이 경직된다고 보고됐다.뇌혈류량이 부족하면 자기공명영상(MRI)에서 뇌백질에 이상이 나타나는데
하루 2잔 정도의 커피는 중장년층 남성의 골다공증과 골감소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광주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1년)에 참여한 50세 이상 남성 271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뼈 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밝혔다.커피 섭취와 골밀도·골다공증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노르웨이 남성 약 7,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즐기는 남성의 30년 뒤 골절 위험이 매우 적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일일 커피 섭취량에 따라 마시지 않는군, 1잔군,
한국 남성의 주당 적정 음주는 맥주8캔 또는 소주 2병이라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팀(정진규, 이사미, 김지한/충남대학교병원, 오미경, 정태흠/울산의대)은 10년간 한국인 대상 알코올 문헌을 체계적으로 고찰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김 교수가 지난 2015년 발표한 한국인의 적정음주량 가이드라인은 현재까지 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검진 평가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이번 새 가이드라인에서는 나이와 알코올 분해 체질까지 고려해 주당 음주량 뿐 아니라 1회 최대 음주량까지 세부적으로 제시됐다.가이드라인에 따
녹차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40%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팀은 질병관리본부의 도시기반 코호트연구(HEXA, 2004∼2013년) 데이터로 녹차와 뇌졸중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영문학술지에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중년이상의 한국 남성의 녹차 섭취량은 하루 평균 0.52컵. 매일 마시는 경우는 4%, 전혀 마시지 않는 경우는 39%였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남성 약 6만명(40세 이상). 이들을 마시는 양에 따라 0컵군과, 1컵 미만군, 1~3컵 미만군, 3컵 이상군으
녹차를 많이 마시는 남성에서 신체 염증수치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성 박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2016년) 참가자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 커피 및 녹차의 섭취량과 염증지표 CRP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CRP는 염증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심혈관질환의 강력한 예측 인자로 알려져 있다. CRP 수치가 높을수록 염증 가능성이 크다. 만성염증은 암을 비롯해 동맥경화,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연구 대상자 3천여명(19~64세)을 대상으로 분석한
하루에 1~3잔의 커피가 신체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한국인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22일 아시아태평양심장대사증후군학회(AAPCMS2019, 서울그랜드힐튼)에서 국민건강영향조사(203~2015년)의 데이터를 이용해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 관련성을 분석한 아주의대 박진선 교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내 커피 소비자 9,949명. 이 가운데 첨가물(설탕, 프림)을 넣고 마시는 커피 소비자는 약 83%에 이른다. 박 교수는 대상자를 커피 섭취량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었다. 비섭취군은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고령자는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박정빈 등)은 성남 지역 거주자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량과 수면의 질 관련성을 분석해 SLEEP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수는 162명. 이들은 섭취량에 따라 적은 군과 중간 군, 많은 군 등 3개군으로 나누어 고화질 MRI와 수면의 질 척도를 이용해 평가했다.그 결과, 많이 마신 군(하루 평균 3잔 이상씩 20년 이상)에서는 수면의 효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카페인 농도를 이용해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준텐도대학 신경과 연구팀은 혈중카페인과 카페인 대사산물 9종이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바이오마커로 유망하다고 지난 4일발표했다. 이 연구는신경학저널에 발표됐다.연구팀은 하루 2~3잔의 커피 섭취가 파킨슨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에 근거해 파킨슨병환자의 카페인 대사 연구에 착수했다.연구대상자는 파킨슨병환자 108명, 건강 대조군 31명. 혈중 카페인 및 카페인 대사산물과 카페인대사관련 효소 유전자 염기다형의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카핀슨병환자에서는 중증도에 상관없이 카페인과 대사산물 9종류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유의하게 줄지 않은 대사산물까지 포함해 대사산물 10종류를 이용한 결과 진단율이 높게 나타나
의사는 건강증진 위해 권장해선 안돼설탕 · 유제품첨가시 건강에 악영향커피가 불면증, 심박수 증가 등의 단점은 있지만 하루 3잔 정도는 사망위험을 17% 낮추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사우샘프턴 대학 로빈 풀 교수는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결과를 재분석해 정확도를 높인 엄브렐러 리뷰라는 방법으로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비엠제이에 발표했다.연구 대상논문은 펍메드, 임베이스, 코크레인데이터 등에서 관찰연구 선별한 메타분석 201건 및 무작위 비교시험 메타분석 17건.평가 결과, 커피를 하루 3잔 정도 마시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이 17% 유의하게 낮아지고(상대위험 0.83), 심혈관사망 및 심혈관질환 위험은 각각 19%와 1
적당한 음주라도 뇌를 손상시키고 지적기능을 떨어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칼리지런던대학(UCL) 공동연구팀은 1주에 14~21잔의 술을 꾸준히 마시면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해마가 작아질 가능성이 2~3배 높아진다고 BMJ에 발표했다.여기서 말하는 술 1잔이란 알코올 10ml(8g) 함량으로 큰 와인 1잔, 맥주 500ml, 위스키 작은 1잔에 해당된다.적당한 음주가 뇌에 미치는 악영향은 충분히 입증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적당한' 음주로 알려진 하루 평균 2~3잔이 미치는 잠재적 악영향에 대한 연구는 적어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연구팀은 화이트홀II(Whitehall II)연구의 일환으로 30년간 관찰된 남녀 550명의 데이터를
화이트와인이 멜라노마(악성흑색종)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알코올은 여러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멜라노마와의 관련성은 분명하지 않았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음주와 멜라노마의 관련성을 검토한 3건의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연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총 385만 5천인년 추적에서 1,374명에 침윤성멜라노마가 발생했다. 다변량분석 결과, 과음은 멜라노마 발생과 관련했으며 위험비는 1.14였다. 특히 화이트와인이 멜라노마를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1잔 당 위험비 1.13).멜라노마 발생 부위도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머리나 손과 발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