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의 자회사인 뉴로보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시작했다.동아ST는 미국 환자에 약물을 첫 투여하는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 약물은 앞서 올해 1월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1상 임상시험은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2개 파트로 진행된다.파트1은 비만환자 및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나누어 단회투
비만은 체내 지방량이 증가하여 체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이다.단순한 체중 증가 뿐만 아니라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않고 계속 저장하는 신체 상태로 변해 신체 대사와 내분비 시스템이 망가지는 것이다.국내 성인 중 비만 인구는 2012년 30.2%에서 2021년 38.4%로 8.2% 증가했으며, 현재 국내 성인 1/3 이상이 비만으로 추정되고 있다.비만은 그 자체보다는 동반되는 질환이 치명적이다. 심혈관계질환, 뇌졸중, 제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담낭질환, 수면무호흡증, 통풍, 골관절염, 월경이상, 대장&유방
눈물 성분을 분석하는 콘택트렌즈로 혈당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의대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박원정 연구원, 경북대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대의대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눈물 속 생체지표를 실시간 측정해 혈당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혈당 측정 방식은 대부분 채혈이지만 타액으로도 가능하다. 다
지난해 중독으로 내원한 환자는 총 7천 7백여명이며 이 가운데 3분의 2는 자살 목적 등 의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독 발생 현황을 심층 조사해 17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내원한 중독환자는 7,766명이며 여성이 더 많았고(55% 대 45%), 20대(18%), 50대(15%), 40대(14%) 순이었다.중독 이유는 자살 등 의도적 중독이 전체의 66%였으며, 이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과 20대에서 가장 많았다. 사고나 작업장 중독 등 비의도적 중독은 남성,
의대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전체의 3분의 2가 확대 찬성한다는 의대교수협의회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회장 홍승봉 교수, 비대위원장 최용수 교수)는 자교 의교수를 대상으로 지난 2월 23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의대정원 확대 찬반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총 201명이 응답한 가운데 찬성이 3배 많았다(75% 대 25%). 증원 확대 규모는 500명이 2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의약분업 이전 수준인 350명(21%), 1,000명(5%), 2,000명(4%) 순이었다. 기타
위암을 비롯해 대장암, 간암, 췌장암 등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소화기암이 전세계 암환자의 4분의 1을, 암 사망 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의학아카데미 연구팀은 2000년 세계 185개 국가·지역의 소화기암 평생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을 추정해 소화기분야 국제학술지(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화기암의 평생 발생 및 사망위험은 각각 8.20%와 6.17%로, 12명 중 1명이 소화기암에 걸리고 16명 중 1명은 사망하는 셈이다.연구팀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정원 2천명 증원 조치에 대한 의료계 단체행동 계획을 발표했다.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7일 의협회관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단체행동 찬반 여부를 회원투표로 결정한다고 밝혔다.아울러 파업 결정 기준을 회원의 3분의 2로 할지 과반수로 할지도 함께 투표로 결정키로 했다. 행동 강도와 시기는 비대위가 위임받아 결정한다.다만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회원을 파악하는 절차가 남아 투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이날 회의시간은 4시 30분에 시작해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
고령자가 증가하면서 무릎관절환자도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치료법도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무릎관절증 진료환자는 약 308만명으로 전년도 245만명보다 약 25.8% 증가했다.과거에는 약물요법 효과가 없으면 인공관절수술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한 주사요법도 나와 치료법 선택 폭이 넓어졌다.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즉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중기 무릎 관절염의 새로운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힘찬병원(원장 류승
인터넷 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숏폼 등 현재는 영상 콘텐츠의 홍수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가세하면서 컨텐츠는 더욱 늘어났다. 자연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에 집중하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2023년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PC 이용 시간은 약 5시간이다. 하루 평균 7시간의 수면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의 3분의 1은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고 있는 셈이다.스마트기기의 등장으로 우리의 삶은 스마트해졌지만 목에 가해지는 부담도 늘어났다. 전문가에 따르면 신
동화약품이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 4품목을 인수해 일반의약품(OTC) 사업 강화에 나섰다.동화약품은 셀트리온의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비충혈제거제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비타민D/칼슘 보조제 ‘칼시츄(calcichew)'를 370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칼시츄는 현재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 중이다.회사측은 이번 4품목 인수에 대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국내외 매출에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동화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OTC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성장해 시장 입지를
시력교정을 위해서는 안경이 필수였지만 지금은 시력교정술로 해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동시에 악세서리로서 안경의 역할이 커지면서 시력교정수술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이후 겨울철에는 시력교정을 위한 수험생 등 내원객이 많아진다.라식과 라섹으로 대표돼 온 시력교정술에서 최근 가장 큰 수요를 보이는 치료법은 스마일라식이다. 2mm의 미세 절개로 각막손상을 최소화하는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깎는 라섹이나 24mm를 절개해 각막 절편을 만드는 라식과 달리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안정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
한국의 비만율은 5.9%에 불과하지만 '마른비만'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마른비만이란 정상 체중이지만 체지방률, 특히 내장지방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마른비만은 당뇨병, 지방간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내장지방은 겉으로 보이는 지방 보다 빼기 어려운데다 감량 효과도 즉시 나타나지 않아 다이어트 실패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그래서 최근에는 지방분해주사 수요도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밴스의원(화곡점) 김민수 대표원장[사진]은 제로팻주사 등 지방분해주사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산정특례제도의 대상질환과 기준이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1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87개를 추가한 총 1,248개 희귀질환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산정특례제도를 적용키로 결정했다.현재 본인부담률은 입원 20%, 외래는 30~60%이지만 산정특례 적용 시 입원 및 외래 모두 0~10%를 적용받는다.간질환으로 인한 응고인자 결핍에 대해 적용 기준도 개선된다. 혈우병과는 별개 질환이면서도 산정특례 고시상 혈우병 하위질환으로 분류됐다가 이번에 기타 상병으로 구분해 내년 1월부터 적용키로 했
임신 중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대사질환 발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제1저자 강남세브란스 산부인과 정연성 교수)은 초미세먼지(PM2.5) 노출량과 임신부 대사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환경분야 국제학술지(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내 7개 대학병원 방문 단태아 임신부 333명. 임신 초·중·말기 별로 실내 측정기를 배포해 최소 1주일 이상 농도를 측정했다. 실외
GLP-1수용체 작동제인 세마글루타이드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사고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에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비만 관련 심혈관질환 위험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비만자에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한 결과 위약 대비 심혈관질환 위험이 20% 감소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NEJM)에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발표됐다.2035년까지 전세계 인구의 약 절반이 비만 또는 과체중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높은 비만지수(BMI)와 관련한
SK바이오팜(사장 이동훈)의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미국 특허권권이 2032년 10월 30일까지 5년 연장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2027년에서 5년 길어진 것이다.SK바이오팜은 약물의 개발과 허가 획득에 오랜 시간이 걸려 미식품의약국(FDA)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 최대 존속 연장기간인 5년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세노바메이트는 2007년 10월 물질 특허를 획득한 후 2019년 11월에 미국에서 신약 승인을 받아 다음 해 5월에 공식으로 출시됐다.한편 세노바메이트의 올해 3분기 미국 매출은 757
한국 성인 약 4천만명 중 3분의 1이 고혈압 인구로 추정됐다.대한고혈압학회는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데이터(2002~2021년)를 분석한 고혈압 팩트시트(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3)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고혈압 인구는 20세 이상에서 28%, 30세 이상에서는 33%로 총 1,230만명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고혈압 치료를 받는 사람은 1,050만명, 꾸준히 치료받는 사람은 780만명이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은 향상됐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팩트시트에 따르면 정상혈압(수
JW중외제약이 테라젝아시아와 마이크로니들 탈모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 제제연구센터는 테라젝아시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마이크로니들 탈모치료제 개발에 나선다.이른바 '붙이는 주사'로 불리는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은 머리카락 3분의 1 수준의 미세한 바늘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피부에 붙이면 미세 침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녹으면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주사제나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투약 편의성 뿐만 아니라 주사제 대비
마약류 유사효능 약물 중복처방의 3분의 2는 경고를 무시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DUR(의약품안심서비스) 시스템의 5년간 마약류 유사효능 중복처방 현황에 따르면 5년간 처방건수는 총 2천 190만건이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중복처방건수는 전체의 약 절반인 982만건에 달했다. 전체 중복처방 가운데 약 69%인 1천 509만건은 시스템 경고를 무시하고 처방했다.약물 효능군 별로는 마약류아편유사제가 812만건, 정신신경용제 1,075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역학연구는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어 남성 대상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스페인 카탈란암연구소 연구팀은 남성의 성기HPV감염률 추정치를 파악하기 위해 메타분석한 결과, 남성 약 3분의 1은 HPV에 감염돼 있으며 5명 중 1명은 고위험 HPV형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제학술지 란셋 글로벌헬스(Lancet Global health)에 발표했다.분석대상 연구는 의학데이터베이스 EMBASE, Ovid MEDLINE, Global Index Medicus에 등록된 연구 중 15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