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환자에서는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지만 협압 관리를 잘하면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은 질병관리청-국민건강영양조사데이터(2007~2014년)로 고혈압 유병률과 고혈압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변화를 분석해 세계심장재단 학술지(Global Heart)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3만 8천여 명. 이들을 20년간 분석한 결과, 고혈압으로 진단받은지 20년이 넘으면 뇌졸중 유병률은 12.2%, 허혈성심장질환은 14.6%, 심근경색 5.0%, 협심증 10.6%로 나
고혈압 치료에는 3~4종류의 강압제를 4개 병용하는 게 단제요법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뉴사우스웨엘스대학 연구팀은 의학데이터에서 선별한 관련 무작위 비교시험 분석 결과, 여러개 강압제 병용이 혈압 저하폭과 목표달성, 내약성에서 1개 약물 사용 보다 우수하다고 미국의사협회 순환기저널(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표준용량의 절반 이하의 강압제 3~4개 병용요법과 단일요법 및 위약과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 7건(1,918명, 평균 59세, 여성 38
대한당뇨병학회가 오는 5월 춘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당뇨병진료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학회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료지침 개정을 예고했다.새 가이드라인 항목은 총 27개이며 이 가운데 선별검사와 의학영양요법, 2형 당뇨병 약물치료,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리, 당뇨병신장질환, 노인당뇨병,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 내용이 개정될 예정이다.이날 문민경 학회 진료지침이사(보라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선별검사 시행 나이를 기존 40세에서 35세 이상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당뇨병 위험인자가 있는 2
국제신장학회가 제시한 만성신장병환자의 적정 수축기혈압이 국내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제신장학회는 지난해 만성신장병 환자의 적정 목표 수축기혈압이 120mmHg 미만이라는 진료지침 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를 발표한 바 있다.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1~2014)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2009~2010)의 데이터로 2021 KDIGO의 효과를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혈압목표치는
4년만에 국내 고혈압 진료지침이 개정됐다. 대한고혈압학회는 10일 발표한 개정 진료지침(초안)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고혈압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최소 2년에 한번 혈압 측정을 권고했다. 고위험군은 1년에 한번을 권고했다.또한 진료실혈압과 함께 일일 및 주간 24시간 활동혈압, 가정혈압 별로 제시했다. 또한 목표혈압을 140/90mmHg 미만에서 130/80mmHg 미만으로 낮췄다. 이는 목표혈압을 130 mmHg 미만으로 적극 낮췄을 때 진료실 안팎 혈압 간의 대응혈압에 백의(白衣)효과의 영향이 미미해지는 점을 고려했다.또한 수축기혈
고혈압 진단기준에 해당하지 않은 전단계라도 혈관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교수는 국내 기준 고혈압 전단계(수축기130~139mmHg, 이완기 80~89mmHg)에서도 관상동맥경화증 위험이 정상혈압자 대비 1.37배 높다고 미국고혈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현재 국내 고혈압진단 기준은 140/90mmHg이상이며 미국 기준인 130/80mmHg은 고혈압전단계에 해당한다.이 교수는 관상동맥 CT(컴퓨터단층촬영) 수검자 가운데 심장질환이 없고 고혈압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가 뇌경색의 재발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를 비롯한 국내 연구팀은 카나브의 뇌졸중 환자의 혈압 조절률을 분석한 FABULOUS(Fimasartan Blood Pressure Lowering After Acute Stroke)의 결과를 대한신경과학회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뇌경색 및 일과성 뇌허혈발작(TIA) 환자 1,035명. 연구시작 당시 이들의 평균 혈압은 162.3±16.0/
임신 고혈압 발생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와 보라매병원, 인천서울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임신부의 임신 관련 고혈압 발병 위험도 연구결과를 3일 발표했다. 그동안 임신여성에 대한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혈압 및 대사증후군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는 연구가 많았으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연구는 부족했다. 이번 연구대상자는 임신부 877명. 임신 10~14주째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단된 경우 임신 20주 이후 임신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지방간 등급별 위험률은 1등급
뇌졸중환자의 사후 관리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는 뇌졸중환자를 대상으로 사후관리용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유의한 효과를 얻었다고 국제학술지 의학인터넷연구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뇌졸중환자 99명. 이들을 12주간 모바일 앱을 이용해 하루 2회 혈압측정, 신체활동량 기록, 뇌졸중 교육과 의약정보, 운동 가이드 등의 프로그램 활용하도록 했다.이후 3회에 걸쳐 사후 관리
비만이나 과체중자에서는 허벅지가 굵으면 혈압이 낮아 고혈압 발생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상하이교통대학 연구팀은 중국 중~고령층 코호트데이터를 이용해 비만 및 과체중자의 허벅지 굵기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유럽내분비학회지 엔도크린 커넥션에 발표했다.현재 혈압 140/90mmHg이상인 환자는 전세계 약 10억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체측정은 비용 효과가 높은 질환위험 표지로서, 허벅지가 가늘면 당뇨병, 심혈관질환, 전체 사망위험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허벅지 굵기와 고혈압의 관련성을 검토한 대규모 연구는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오메가6 지방산이 당뇨병환자에서는 오히려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가나자와대학 연구팀은 40세 이상 일본인 600명(평균 61세)을대상으로 오메가6와 혈압상승의 관련성을 분석해 뉴트리언츠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식사에서 섭취하는 오메가6량을 자가질문표를 통해 측정했다. 고혈압 기준을 140/90mmHg으로 하자 대상자의 350명(55%)가 고혈압에 해당됐다.분석 결과, 오메가6와 고혈압의 관련성은 당뇨병 유무에 따라 달랐다. 당화혈색소(HbA1c)가 6.5% 미만인 정상군에서는 오메가6를 많이 먹을수
혈압이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전공의 최유정 등)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혈압과 심혈관질환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지난 2017년 미국심장학회가 고혈압기준을 130/80mmHg로 햐향 조정했지만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기존대로 140/90mmHg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고혈압 유병률은 5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명 중 1명은 고혈압환자라는 것이다.이번 연구
미국이 40세 이상의 혈압 기준을 120/80mmHg 미만으로 낮춘 가운데 국내 20~30대도 상당수 해당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손정식 최슬기)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에서 2002~05년 2회 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남녀 약 2백 50만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현재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2017년 고혈압 기준을 140/90mmHg에서
지난해 미국심장학회와 심장협회가 고혈압 진단기준을 기존 140/90mmHg 이상에서 130/80mmHg 낮춘 가운데 국내에서는 기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하지만 수축기와 이완기혈압을 각각 10mmHg 낮추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21%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은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의 성인 1만 5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국 가이드라인 적용시 예상 결과를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새 진단기준 적용시
심방세동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혈압 범위가 제시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김태훈 교수팀과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가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혈압을 수축기 120~129mmHg, 이완기 80mmHg미만으로 관리할 때 합병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목적은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고혈압 진단 기준 130/80mmHg가 국내에서도 해당되는지를 알아보는데 있다. 현재 국내 고혈압 진단 기준은 140/90mmHg이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2005~
중년기에 혈압이 높지 않아도 노년기에 수축기혈압이 낮아지면 치매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남녀 1,400여명을 대상으로 중년기~노년기의 혈압 변화와 치매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해 신경학 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중년기(평균 55세)에서 노년기(평균 69세)까지 4년마다 5회 연속 검사하고 이후 평균 8년간 추적관찰했다.그리고 중년기 고혈압(140/90mmHg 이상)과 노년기 고혈압, 노년기 저혈압(100/70mmHg), 중년~노년기의 고혈압 지속, 그리고 중년~노년기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없어도동맥경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마드리드대학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잠재성 동맥경화증(경동맥 · 장골대퇴동맥 · 복부대동맥 플라크, 관상동맥석회화)의 존재 여부를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약 1,800명(여성 50.3%, 평균 45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없는 기준은 현재 비흡연, 혈압 140/90mmHg 미만, 공복혈당 126mg/dL 미만, 총콜레스테롤치 240mg/dL 미만, LDL콜레스테롤 160mg/dL 미만, HDL콜레스테롤 40mg/dL 이상인 경우다.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 가운데 혈압이 120/80mmHg 미만, 공복혈당 100mg/dL 미만, 당화혈색소(HbA1
심방세동환자에는 고주파소작술로 혈압을 낮춰도 재발 억제효과는 얻을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주파소작술은 심방세동의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재발률은 여전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캐나다 달하우지대학 연구팀은 고주파소작술 후 적극적 강압이 심방세동의 재발 예방에 효과적인지 여부를 검토해 Circula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압 130/80mmHg을 초과한 심방세동환자 184명. 전기소작술 시행 전에 적극적 강압군(목표혈압 120/80 mmHg미만) 또는 표준강압군(목표혈압 140/90mmHg) 으로 무작위 배정했다.주요 결과는 고주파소작술 시행 후 3개월까지 증후성 심방세동의 재발이었다. 4개월(중앙치)간 추적한 결과, 6개월 후 평균 수축기혈압은 적극강압군이 123.2mmH
고혈압약물 4개를 표준용량의 25%씩 합친 병합제(쿼드필, quadpill)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이 주축이 된 연구팀은 쿼드필(이르베사르탄 37.5mg, 암로디핀 1.25mg, 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 6.25mg, 아테놀롤 12.5mg)의 효과 여부를 알아본 무작위 이중맹검대조시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현재 대부분 고혈압환자에서는 단제요법이 실시되고 있지만 강압효과는 평균 9/5mmHg로 낮은 편이다. 따라서 효과와 내약성이 높은 혈압조절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치료 고혈압환자 21명. 쿼드필 또는 위약을 4주간 투여한 다음 2주간 쉬고, 다시 4주간 교체 투여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4주 후 위약으로 보정한 24시간 활동 수축
미국내과학회과 미국가정의학회가 지난 17일 공동으로 60세 이상의 성인 강압목표치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부 고위험자를 제외하고 심혈관사망과 사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수축기혈압 목표치를 150mmHg 미만으로 해야 한다.이 목표치는 60세 이상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 목표치를 150/90mmHg 미만으로 권고한 JNC8과 유사하다.한편 미국심장협회는 공식사이트에서 "강압요법 기준을 완화시키면 국민 건강상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심장협회는 미국심장학회와 미질병관리센터와 공동으로 140/90mmHg 미만을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뇌졸중 기왕력 있고, 심혈관위험 높으면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