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혈당 억제뿐 아니라 혈압 및 사구체여과율(eGFR) 감소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보고된 가운데, 주사치료제인 GLP-1 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요코하마대학 연구팀은 "고혈압을 동반한 당뇨병 치료에는 GLP-1수용체작동제 보다는 SGLT2억제제가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리포트(Science Report)에 발표했다.이들 약물은 혈당억제 효과 외에 심부전과 신부전 발생 억제 등 다방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체중감량과 강압, 이상지질혈증 개선 등 다른 당뇨병치료제에는
국제신장학회가 제시한 만성신장병환자의 적정 수축기혈압이 국내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제신장학회는 지난해 만성신장병 환자의 적정 목표 수축기혈압이 120mmHg 미만이라는 진료지침 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를 발표한 바 있다.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1~2014)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2009~2010)의 데이터로 2021 KDIGO의 효과를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혈압목표치는
4년만에 국내 고혈압 진료지침이 개정됐다. 대한고혈압학회는 10일 발표한 개정 진료지침(초안)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고혈압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최소 2년에 한번 혈압 측정을 권고했다. 고위험군은 1년에 한번을 권고했다.또한 진료실혈압과 함께 일일 및 주간 24시간 활동혈압, 가정혈압 별로 제시했다. 또한 목표혈압을 140/90mmHg 미만에서 130/80mmHg 미만으로 낮췄다. 이는 목표혈압을 130 mmHg 미만으로 적극 낮췄을 때 진료실 안팎 혈압 간의 대응혈압에 백의(白衣)효과의 영향이 미미해지는 점을 고려했다.또한 수축기혈
고혈압 진단기준에 해당하지 않은 전단계라도 혈관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교수는 국내 기준 고혈압 전단계(수축기130~139mmHg, 이완기 80~89mmHg)에서도 관상동맥경화증 위험이 정상혈압자 대비 1.37배 높다고 미국고혈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현재 국내 고혈압진단 기준은 140/90mmHg이상이며 미국 기준인 130/80mmHg은 고혈압전단계에 해당한다.이 교수는 관상동맥 CT(컴퓨터단층촬영) 수검자 가운데 심장질환이 없고 고혈압
건강한 고령자는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에서 심혈관질환이나 사망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쇠약한 고령자와 혈압의 관련성은 확실치 않다.영국 엑스터대학 제인 마솔리 박사는 75세 이상 고령자를 분석 결과, 쇠약 여부와 무관하게 정상치보다 낮은 혈압에서 오히려 사망위험이 높다고 나이와 노화 저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영국의 전자건강기록에서 선별한 75세 이상 고령자 약 41만 6천명(평균 79.5세). 쇠약 정도에 따라 비쇠약, 경도, 중등도, 중도로 나누고 시험초기 수축기혈압과 사망률 및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혈압이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전공의 최유정 등)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혈압과 심혈관질환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지난 2017년 미국심장학회가 고혈압기준을 130/80mmHg로 햐향 조정했지만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기존대로 140/90mmHg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고혈압 유병률은 5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명 중 1명은 고혈압환자라는 것이다.이번 연구
미국이 40세 이상의 혈압 기준을 120/80mmHg 미만으로 낮춘 가운데 국내 20~30대도 상당수 해당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손정식 최슬기)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에서 2002~05년 2회 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남녀 약 2백 50만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현재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2017년 고혈압 기준을 140/90mmHg에서
지난해 미국심장학회와 심장협회가 고혈압 진단기준을 기존 140/90mmHg 이상에서 130/80mmHg 낮춘 가운데 국내에서는 기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하지만 수축기와 이완기혈압을 각각 10mmHg 낮추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21%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은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의 성인 1만 5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국 가이드라인 적용시 예상 결과를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새 진단기준 적용시
심방세동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혈압 범위가 제시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김태훈 교수팀과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가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혈압을 수축기 120~129mmHg, 이완기 80mmHg미만으로 관리할 때 합병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목적은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고혈압 진단 기준 130/80mmHg가 국내에서도 해당되는지를 알아보는데 있다. 현재 국내 고혈압 진단 기준은 140/90mmHg이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2005~
심방세동환자에는 고주파소작술로 혈압을 낮춰도 재발 억제효과는 얻을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주파소작술은 심방세동의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재발률은 여전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캐나다 달하우지대학 연구팀은 고주파소작술 후 적극적 강압이 심방세동의 재발 예방에 효과적인지 여부를 검토해 Circula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압 130/80mmHg을 초과한 심방세동환자 184명. 전기소작술 시행 전에 적극적 강압군(목표혈압 120/80 mmHg미만) 또는 표준강압군(목표혈압 140/90mmHg) 으로 무작위 배정했다.주요 결과는 고주파소작술 시행 후 3개월까지 증후성 심방세동의 재발이었다. 4개월(중앙치)간 추적한 결과, 6개월 후 평균 수축기혈압은 적극강압군이 123.2mmH
미국의 심장협회와 심장학회, 심부전학회가 심부전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이번 개정판에는 2013년 이후에 발표된 바이오마커활용법, 스테이지C의 심박출이 낮아진 심부전(HFrEF)의 치료, 심부전 합병증에 대한 새 지견이 포함됐다.아울러 심혈관 고위험군에서는 혈압관리목표의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개정판은 Circulation 및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Journal of Cardiac Failure에 발표됐다.심부전에서 나트륨이뇨펩타이드 측정 추가·변경이번 개정에서는 뇌성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 N말단프로BNP(NT-proBNP) 등 바이오마커 활용 권고 내용을 변경했다.즉 심부전 발생 위
비만수술 시행례가 유럽과 미국에서 증가하는 등 이제 비만수술은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의 새로운 치료선택지가 되고 있다.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비만대사수술연구소 필립 슈어(Philip R. Schauer) 박사는 비만수술에 관한 최근 증거에 대해 해설하고, 올해 6월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BMI(비만지수) 27.5 이상이 비만수술의 적용 기준이라는 국제공동성명을 소개했다.2007~2010년 미국건강영양조사(NHANES)에 따르면 생활습관 개선 및 약물요법을 이용한 2형 당뇨병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7.0 미만 달성률은 52.5%, 혈압 130/80mmHg 미만 달성률은 51.1%, LDL-C 100mg/dL 미만 달성률은 56.2%이다. 3개 항목 모두 적정 기준에 도달한 환자는 18.8%에
최근 강압목표치를 완화시키는 경향과는 정반대인 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튤레인대학 의과학센터 폴 웰튼(Paul K. Whelton) 교수[사진]는 지난 7일 부터 5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50세 이상 고위험 고혈압 환자 약 9천명에게 수축기혈압(SBP) 목표치를 120mmHg 미만으로 낮추면 현재 140mmHg 미만인 표준강압군 보다 심혈관사고 위험과 총 사망위험을 각각 25%, 27%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시험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CC), AHA 등이 마련 중인 'CVD 초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 치료가이드라인(GL)' 뿐만
올해 미국심장학회(AHA 2015) 하일라이트 중 하나인 SPRINT(A Randomized Trial of Intensive versus Standard Blood-Pressure Control) 시험(NEJM 발표).당뇨병없이 고혈압 위험이 높은 중고령층에 대한 엄격한 강압요법(120mmHg 미만)이 현재의 가이드라인(140mmHg 미만) 보다 생명 예후 개선효과가 좋다는 성적을 제시했다.이번 시험을 지원한 미국립보건원(NIH)은 발표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수십년간 많은 생명을 구할 '랜드마크 시험'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한편 좀더 엄격한 강압요법(130/80mmHg)이 필요한 당뇨병 합병환자에도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당뇨병 합병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지난 5일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질환(CVD) 예방에 관한 합동성명을 Circulation과 Diabetes에 각각 발표했다.양 학회가 지난 2007년 발표한 성명을 개정한 이번 성명에서는 최근 보고된 당뇨병환자의 혈당과 혈압관리 등에 관한 여러 중요한 임상시험에 근거하고 있다.아울러 양 학회는 물론이고 관련 학회의 가이드라인에서 언급된 CVD 위험인자 관리에 대한 권고 항목도 정리해 놓았다.최근 잇달아 당뇨병 진단기준·당뇨병환자 강압목표치 개정당뇨병은 CVD의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당뇨병환자의 최대 사망원인이 CVD인 만큼 CVD예방에 목적을 둔 위험인자 관리가 중요하다.AHA와 ADA가 당뇨병환자의 CVD 위험인자 관리 합동성명을
미국심장병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미국고혈압학회(ASH)가 지난달 31일 관상동맥질환(CAD) 환자의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을 Hypertension , Circulation , JACC, J Am Soc Hypertens에 발표했다.현재 이들 3개 학회는 2016년 발표를 목표로 심혈관질환 초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들어간 상태.하지만이번 발표는 기존에 관상동맥질환자의 재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이다.강압목표치는 80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상동맥질환자에서 140/90mmHg 미만으로 정했다. 하지만 일부 관상동맥질환자와 심근경색(MI), 뇌졸중, 일과성뇌허혈증(TIA) 외에 경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PAD), 복부대동맥류 등의 기왕력을
1형 당뇨병환자는 관상동맥질환(CVD)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병태생리적 메커니즘은 충분히 해명돼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1형 당뇨병 환자의 CVD 위험인자 검사와 치료시에는 2형 환자와 병태생리학적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Circulation과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현재 당뇨병환자의 CVD 관리법은 주로 2형 당뇨병 경험에 근거하고 있고 1형 당뇨병은 2형에 비해 이병(병을 앓는) 기간이 긴데다 병태생리학적 배경에도 확실한 차이가 있는 만큼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DCCT(Diabetes Control and Complications Trial)/EDIC(Epidemiology of Diabetes
국제고혈압학회(ISH)와 미국고혈압학회(ASH)가 17일 '지역 고혈압진료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이 가이드라인은 사회경제적 상황과 무관하게 고혈압을 진료하는 세계 각국의 의사를 대상으로 만들어졌으며, 향후 영어 뿐만 아니라 각국의 언어로 된 번역판도 발행될 예정이다.고혈압 병기 마다 사용 약제 제시양 학회에 따르면 선진국과 개도국을 합쳐 성인의 약 3분의 1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합동 가이드라인은 선진국 뿐만 아니라 의료를 포함해 각종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도 의사가 그 지역의 고혈압환자를 최선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이 가이드라인에서는 각종 가이드라인에서 권장되는 고혈압의 진료기준[수축기혈압 140mmHg, 확장기혈압 9
만성신장질환(CKD) 합병 고혈압 환자에서는 혈압이 높거나 낮아도 사망률이 높아지는 J커브 현상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테네시건강과학센터 사바 코베스디(Csaba P. Kovesdy) 교수가 65만명 이상의 CKD과 고령보훈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 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엄격한 강압에 의해 사망률이 증가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현행 지침에서는 확장기혈압 과도 강압에 대한고려 부족"CKD의 국제 지침(KDIGO)에서는 단백뇨가 없는 CKD 합병 고혈압의 강압목표를 140/90mmHg 미만, 단백뇨가 있으면 130/80mmHg 미만을 권장하고 있다.코베스디 교수에 따르면 현재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주로 수축기혈
일본고혈압학회가 2014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원안)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은 가정혈압의 강조.학회는 가정혈압 측정시 커프혈압계로 2회 측정해 그 평균치를 혈압치로 하도록 했다.또 진찰혈압과 가정혈압 간에 진단 차이가 있는 경우 가정혈압을 우선한는 내용도 포함시켰다.강압목표치는 현재 가이드라인 보다 완화됐다. 청년~전기고령자(~74세) 환자의 진찰혈압은 140/90mmHg, 75세 이상 후기고령자 목표치로 150/90mmHg이 신설됐다.후기고령자라도 '내약성이 있을 경우 140/90mmHg 미만'으로 했다.합병증 별로는 '관상동맥질환자' '단백뇨 및 당뇨병이 없는 신장질환 합병환자'의 목표치는 140/90mmHg로 현 가이드라인 보다 완화됐다.반면 '당뇨병환자'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