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GLP-1수용체 작동제가 파킨슨병(PD)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프랑스 파킨슨병 운동장애 연구소 연구팀은 GLP-1수용체 작동제인 릭시세나타이드(제품명 릭수미아, 사노피)를 조기 파킨슨병 환자에 1년간 투여하자 운동장애 진행이 억제됐다는 2상 임상시험(LIXIPARK) 결과를 국제학술지(NEJM)에 발표했다.2형 당뇨병이 있으면 PD 위험이 높아진다는 역학 연구 외에도 인슐린저항성은 PD의 병리학적 특징인 알파시누클레인의 뇌속 응집과 관련한다는 연구도 있다. 한편 GLP-1 수치를 높이는 당뇨병
알파(α)시뉴클라인이라는 단백질의 응집체가 신경세포에 축적돼 세포사를 일으키는 시누클레인병증. 파킨슨병(PD), 다계통 위축증(MSA), 루이소체치매(DLB), 순수 자율신경계부전(PAF) 등 신경퇴행성질환이 해당된다. 최근 간단하게 시누클레인병증을 검사하는 방법이 개발돼 질환 조기 발견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국 베스이스라엘 디코네스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시누클레인병증 환자의 피부에서 인산화 알파시뉴클라인(P-SYN)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의 시누클레인병증 환자는 약 250
보건복지부가 4월 2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연명의료 중단 시기를 임종기에서 말기로 확대하는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질환을 가진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완치가 아닌 생애 말기 삶의 질에 목적을 둔 총체적 치료와 돌봄을 말한다. 연명의료결정은 치료효과 없이 임종 과정의 기간만 연장하는 연명의료의 중단을 말한다.호스피스는 사업 초기 참여 의료기관이 확대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감소했으며, 요양병원 등 중소병원에서
수면 중 고성을 지르거나 욕설, 과격한 움직임, 호흡장애 등을 보이는 렘수면장애. 매년 렘수면장애환자의 6%는 치매와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져있지만 언제, 어떤 유형으로 진행할지는 예측하기 어려웠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김한준 교수 및 강동경희대병원 변정익 교수 공동연구팀이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뇌파로 신경퇴행성질환 발생 시기와 유형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수면분야 국제학술지(SLEEP)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렘수면장애환자 233명. 이들을 신경퇴행성질환 발생군과 미발생군으로
정위기능신경외과학 분야의 세계적 명의인 장진우 교수가 3월부터 고대안암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장 교수는 고대안암병원 뇌신경센터에서 안면떨림, 수전증, 삼차신경통, 파킨슨병, 간질을 진단하고 뇌심부자극술 등을 시행한다.장 교수는 파킨슨병, 수전증 등운동장애질환과 강박장애 등의 정신질환에 세계 최초로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을 시도했다. 또한 뇌심부자극술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는 등 선구자적 역할을 했으며, 현재까지 7,000례 이상의 뇌수술을 집도헸다.장 교수는 국제복원신경외과학회 회장 및 상임이사, 아시아태평양 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회
고령인구가 늘면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노인성질환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치료제 개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기존 약물에 새로운 적응증을 발견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일본 오사카의대 신경과 연구팀은 경구형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동제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파킨슨병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파킨슨병환자 99명이며 이들을 세마글루타이드군(하루 14mg 투여)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효과와 안전성, 용량반응을 평가한다. 임상 종료는 2026년
수면 도중 과도한 움직임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렘(REM)수면행동장애환자는 파킨슨병환자처럼 변상증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변상증이란 사물이나 자연물이 동물 또는 사람의 얼굴로 인식되는 착시적 이상을 가리킨다.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와 김서연 임상강사 팀은 파킨슨병 또는 램수면 행동장애환자의 색깔 식별 능력과 변상증의 관계를 분석해 중개뇌신경과학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Neural Transmiss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파킨슨병의 전구단계인 렘수면행동장애는 파킨슨병 환자처럼
일산백병원 신경과 이재정 교수가 제4회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국제학술대회(부산 벡스코)에서 '수두증 환자의 뇌척수액 치료 예측 지표'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
망막사진으로 5분만에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최항녕 교수, 안과 강현구 교수,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재한 학생, 홍재성 연구원 연구팀은 안저검사 망막 사진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선별하고 중증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어려움과 제한된 관심사, 반복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조기진단이 중요하지만 선별검사의 한계와 사회적 자원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권도영, 이형수 교수 공동 연구팀이 12월 1일 열린 제4차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4th ICKMDS, 부산 벡스코)에서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 미주신경 단면적 크기에 대한 연구'로 최고 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류마티스 관절염, 골절, 외상 등으로 움직이지 못해 장기간 침대에서 누워 지내는 와상환자. 움직임이 둔화되고 관절 경직과 함께 근육 손실도 발생하지만 재활치료가 등한시 되는 경우가 있다. 재활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이나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와상환자의 대표적 합병증은 욕창을 비롯해 폐렴, 변비, 구축, 우울증 등이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와상환자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꾸준하고 전문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연세방문재활운동센터 서지원 원장은 "관절 운동으로 관절 굳음을 예
단백질의 1차 구조(아미노산 서열)와 2차 구조(알파나선 구조 등)가 명확하지 않아 3차 구조가 없는 비정형 단백질.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부터 암, 심혈관계 질환, 대사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어 비정형 단백질의 조기발견은 이들 질환의 치료경과와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된다.이런 가운데 KAIST(총장 이광형) 생명과학과 김학성 교수 연구팀이 비정형 단백질을 간단하게 검출할 수 있는 센서 단백질을 디자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화학분야 국제학술지(JACS Au)에 발표했다.단백질은 고정된 3차원 구조를 갖고 있으며 생체
파킨슨병, 치매, 알츠하이머병 발생 전에 나타난다는 렘수면행동장애. 국내 중고령층의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이우진 교수, 고대안산병원 신철 교수 공동연구팀은 렘수면행동장애와 전 단계 증상의 지역사회 유병률과 임상 특징을 신경학분야 국제학술지(Neurology)에 발표했다. 수면 유형에는 논렘수면과 렘수면이 있다. 렘(REM, Rapid Eye Movement)이란 뇌가 활동적이며, 꿈을 꾸는 수면 단계로 근육이 이완된다. 하지만 렘수면행동장애가 있으면 근육 이완되지 않고 긴장돼
일동제약이 신약 연구개발회사 유노비아(YUNOVIA, 대표 서진식 · 최성구)를 공식 출범시켰다.초대 대표이사는 전 일동제약 COO(최고책임자) 서진석 사장과 연구개발본주장 최성구 사장이다.유노비아가 현재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대사질환, 퇴행성 질환, 간 질환, 위장관 질환, 안과 질환 등의 분야에서 6~7개에 이른다.현재는 암, 심혈관질환, 신경 및 정신계질환, 감염질환, 폐-호흡기 질환 등에서 신약 연구과제를, 그리고 플랫폼기술과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까지 총 25개를 갖고 있다.회사에 따르면 이 가운데 GLP-1 수용체 작
파킨슨병이나 뇌졸중 등 신경질환의 치료법 중 하나로 전기자극장치를 사용한다. 다만 금속소재라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은 불가능하다.최근에는 금속을 대체하는 신소재가 개발돼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의대 생리학교실 차명훈 교수와 전기전자공학부 유기준 교수 연구팀은 유기반도체물질(PEDOT:PSS)에 에틸렌글리콜을 특수처리한 생체전극을 만들었다고 재료과학분야 국제학술지(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MRI 이미지에 변성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외로움은 우울증과 운동부족, 당뇨병 등의 요인이며 나아가 스트레스를 유발해 뇌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래서 정신질환과 신경병질환 위험이 관련한다고 보고되고 있다.최근 미국에서는 외로움이 확산되면서 의료비용 증가와 기업생산성 저하 등 국가경쟁력까지 떨어트린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과거에도 외로움과 파킨슨병이 관련한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발생 위험을 더 높이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연구팀은 영국 데이터로 외로움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최초로 입증해 미국의사협회지 신경학저널(JAMA Neurology)에 발
파킨슨병 치료 개발에 여러 제약사가 시도하고 있지만 부작용 등으로 70% 이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기존 약물에서 파킨슨병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팀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15년 간 처방된 약물과 파킨슨병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31개 약물이 특정됐다고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파킨슨병 위험을 낮추는 약물은 치료제로, 반대로 위험을 높이는 약물은 발생 원인 해명에 도움될 것으로 가정하고 연구를 시작했다.총 6억건 이상의 처방데이
신경퇴행성질환인 파킨슨병을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정연경 박사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중저선량 방사선으로 신경염증을 감소시키면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연구결과를 국제 노화신경학저널(Neurobiology of Aging)에 발표했다.중뇌의 흑질부에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 손이나 발이 떨리는 진전, 근육과 관절의 운동이 뻣뻣해지는 경직 등 운동기능장애를 일으킨다. 유병률은 노인 1천명 당 1명 정도이며, 현재
고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난희, 신경과 정진만, 의생명연구센터 김재영 교수)과 한양대 연구팀(인공지능학과 강경태, 전자공학과 이민식 교수)이 신경질환 양방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했다.이 시스템은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체온과 신경학적 검사에 기반한 동작 및 발화 특성 등을 분석해 신경질환 유무를 평가하는 기술이다.시스템이 상용화되면 뇌졸중과 치매, 파킨슨병 등 완치가 어려운 노인성 신경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현재는 키오스크에 탑재
전신마취와 두개골 절개없이 뇌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초음파 뇌수술을 위해 뇌의 비정상적 기능을 유발하는 해부학적 위치에 고강도 집속 초음파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엑사블레이트 뉴로(ExAblate Neuro) 4000을 최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기존 뇌수술은 전신마취 후 두개골을 직접 열어 뇌에 탐침을 삽입해야 했지만 이 장비는 환자 머리에 헬맷 형태의 초음파 변환기를 고정한 후 높은 주파수(650Khz)의 초음파를 이용한다. 파동이 수렴되는 특정 지점에서만 열 소작이 일어나 뇌 속 표적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