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효소인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ehyde Dehydrogenase2, ALDH2) 활성이 새로운 탈모 치료법으로 제시됐다.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이승희 박사)은 ALDH2를 활성시켜 세포내 에너지대사와 ATP(Adenosine Triphosphate) 생산을 촉진하면 모발 성장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Journal of Advanced Research)에 발표했다.ALDH2는 음주 후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해독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소다.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손상시 발생하는 산화 스트
피부과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피부근염 유발 약제 일부가 보고됐지만 단일 기관의 보고와 증례보고가 대부분이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면역항암제로 인한 피부근염 정보는 적은 편이다.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은 약제유발 피부근염의 원인 약물 및 임상관련 연구를 종합분석한 결과, 항암제를 비롯해 스타틴, 비스포스포네이트,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 등 화학요법 및 면역요법과 관련한 약제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의학데이터베이스 PubMed에선 선별한 약제 유발 피부근염
아침저녁 영하의 날씨를 보이면서 한랭질환 및 여러 질병에 대한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다. 찬 바람이 불면 감기나 독감 등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뇌경색 발생이다. 뇌경색은 일교차가 심한 여름철과 겨울철 모두 발생률이 높다. 여름에는 탈수로 혈전이 생기기 쉬워 뇌경색이 쉽게 발생한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함께 높아지며 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뇌혈관질환은 80세 이상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왔지만 최근들어 달라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과 비알코올지방간염(NASH) 예방법은 다름아닌 비만치료법으로 나타났다.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10월 20일 간의 날을 맞아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주제로 기념식(롯데호텔 소공동)을 열었다.이날 서울대의대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사진]는 비알코올지방간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비만방지를 들었다.앞서 대한간학회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정책연구에 따르면 체중감량은 지방간 예방과 치료에 필수 전략이다. 단순히 지방간(steatosis)이 아닌 지방간염(steatohepatit
보건복지부가 배아·태아 대상 유전자검사 질환을 기존 200개에서 209개로 확대했다.추가된 질환은 뇌석회화를 동반한 Rajab 간질성 폐질환, 치사성 다발성 익상편 증후군, 린치증후군, 에스코바증후군, HLRCC 신장암, 초장쇄 acyl-CoA 탈수소효소 결핍증, C 단백결핍 질환, 리씨 증후군, 원뿔세포 이영양증이다.이 가운데 C 단백결핍 질환, 리씨 증후군, 원뿔세포 이영양증은 해당 분야 전문의 판단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사한다.
고지혈증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타틴에 횡문근 융해증 등 근육관련 증상이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스타틴 복용자는 중강도의 운동을 해도 이러한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병원 연구팀은 스타틴 관련 근육증상(statin-associated muscle symptoms;SAMS)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과 근육손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스타틴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SAMS가 문
악성뇌종양 교모세포종 새 억제법 개발뇌종양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교모세포종의 새로운 억제법이 제시됐다.이대서울병원 신경외과 박수정 교수(교신저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 연구팀은 CPT1A(카르니틴 팔미토일트랜스퍼라제 1A)와 G6PD(포도당-6-인산 탈수소)효소로 교모세포종을 억제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신경종양학저널(Journal of Neuro-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교모세포종은 경과가 매우 나쁜 악성뇌종양이지만 권고되는 치료제는 테모졸로마이드가 거의 유일하다.하지만 종양 특이적
물(H2O)의 구조를 고에너지 기술로 H3O2로 배열을 바꾼 전자구조수인 리셀워터가 혈당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개발제조사인 리셀워터는 국립한경대학교로부터 전자구조수 리셀워터가 혈당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동물실험 연구결과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고서 제목은 'H3O2 구조환원수의 항당뇨 효능 평가 연구. 이에 따르면 당뇨 유발 물질인 스트렙토조토신(streptozotocin)을 주사해 혈당 수치를 250mg/dl 이상으로 높인 후 리셀워터를 투여한 결과, 1주일만에 150mg/dl까지 낮아졌다. 이후 2주 째에는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한지 10년째 소아궤양성대장염의 치료가 크게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 교수·권이영 임상강사 연구팀은 생물학적제제 치료 10년 후 소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의 변화를 분석해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소아 궤양성 대장염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이다. 항문에 인접한 직장에서 시작돼 점차 장 전체로 퍼진다. 혈액과 점액이 섞인 묽은 변 또는 설사를
신규 폐암의 약 15%를 차지하는 소세포폐암은 진행이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최근에 백금기반 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병용투여가 1차 치료로 사용되기 시작한 가운데 환자의 생존율은 진단 시 상태가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임정욱 교수팀은 백금기반 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투여한 확장성 소세포성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성적, 항암부작용 및 예후 인자를 분석폐암 흉부 암종 전문 국제학술지(Thoracic Cancer)에 발표했다.두 약물의 병용요법은 3상 임상시험에서 백금기반 항암제 보다
혈당은 혈액 속의 포도당으로서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통해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 기능에 장애가 발생해 고혈당 상태를 말한다.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당뇨 증상은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피로감이 있다. 이와함께 심한 갈증으로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소변이 많이 나오고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당뇨병은 한번 발생하면 자연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자각도 늦은 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혈액질환치료제 SB12와 오리지널인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효과가 동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지난 9일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열린 유럽혈액학회(오스트리아, 빈)에서 SB12와 솔라리스를 비교하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됐다.SB12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7번째 바이오시밀러로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aHUS)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성인 PNH환자 50명. 이들은 젖산 탈수소효소(LDH) 수치가 정상 상한범위(ULN) 1.5
가만히 있는데도 주변 사물이 움직이거나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한다. 특성 상황이나 건강 상태로 일시적으로 생기는 등 일생 중 한 번쯤은 어지럼증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예컨대 안경 렌즈를 새로 맞추거나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때, 격한 움직였다가 멈췄을 경우, 탈수증도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원인이다. 다만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신경과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핑이비인후과(부산) 강흥수 원장[사진]에 따르면 어지럼증과 관련하는 대표적 신경질환은 이석증과 메니에르병 등
식은 땀을 흘리거나 바닥을 기어다닐 만큼의 엄청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 여름철에 유독 많이 발생하는데 원인은 체내수분 부족으로 알려져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요로결석 진료인원은 30만 3천명으로 5년에 비하면 2만 5천여명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0만 3천명으로 여성의 2배 이상이다. 연령 별로는 50대가 7만 3천명(24%)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 60대 순이었다.인구 10만명 당으로 계산하면 2020년 기준 591명이며, 연령 별로는 60대가 가장 많고 , 이어 40대와 50대 순이
GC녹십자가 글로벌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에 나섰다.회사는 20일 미국 스페라젠사와 희귀난치성질환인 숙신알데히드탈수소효소결핍증(SSADHD)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 질환은 유전자 결함에 따른 효소 부족으로 인해 열성 유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백만명 중 한명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전증 및 운동 능력∙지적 발달 지연이 주요 증상이며 현재는 치료제가 없어 증상 완화를 위해 항경련제를 처방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는 스페라젠으로부터 SSADHD 단백질 생성을 위한 플라스미드(plasmid) 관련 특허에 대
저혈압(90/60mmHg미만) 진료환자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5일 발표한 저혈압 진료환자 데이터(2015~2019년)에 따르면 진료환자는 약 2만 5천명에서 3만 6천여명으로 늘었다.남성은 5천 3백여명 늘어난 1만 6천여명, 여성은 5천 7백여명 늘어난 1만 9천여명이다. 연령 별로는 70대가 19%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80대 순이었다. 50대 이하는 여성, 60대 이상은 남성이 많았다.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고령남성은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자율신경계 또는 심혈관계 질환의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쉬워 음식이 일찍 상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장마와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개인위생에 좀더 일찍 신경써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 소화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똑같이 상한 음식을 먹어도 어린이는 더 큰 탈이 날 수 있다. 기초 체력은 물론 면역력이 낮은데다 체내 수분저장량도 성인 보다 적기 때문이다. 소아장염에 한번 걸리면 소화기능이 약해져 재발 위험도 높아진다.올굿소아과(대전 전민동) 박완종 원장[사진]에 따르면 소아장염은 초기부터 소화기 관련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만큼 조기 발
폭염이 당뇨병환자의 사망위험을 18% 높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는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36편의 폭염 및 당뇨병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환경연구저널(Environmental Research)에 발표했다.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여러 차례 보고됐지만, 환경 의학에서 쓰이는 통상적인 복잡하고 상이한 통계분석법 때문에 메타분석이 어려웠다. 분석 결과, 폭염기간의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은 18%, 이환 위험(병원 내원율)은 10% 높았다. 특히 폭염기간이 10일
다발경화증과 길랑바레증후군 등 난치질환 치료에 희망이 발견됐다.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김기표 교수(제1저자)와 막스플랑크연구소 한스 쉘러(Hans R. Schöler, 교신저자)는 세포운명전환 기술로 만든 희소돌기아교 전구세포의 한계점을 밝혀냈다고 국제학술지 셀 스템셀(Cell Stem Cell)에 발표했다.다발경화증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의 수초가, 길랑바레증후군은 말초신경계의 수초가 벗겨져 신체 장애를 일으키는 탈수초화질환이다.희소돌기아교 전구세포는 뉴런의 축삭을 둘러싸 수초(myelin sheath)를 형성해 정보를 효율
기립성저혈압은 눕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급격히 낮아져 뇌에 공급되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어지럼증, 전신 피로감, 두통, 시야장애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의식도 잃게 된다.건국대병원 순환기내과 권창희 교수[사진]로부터 기립성 저혈압의 발생 원인과 예방 및 치료법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