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내년 수가인상률을 최종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을 앞둔 28일 보건복지부를 향해 경고했다.의협은 "지난 5월 건보공단 측이 제시한 2.9%의 수가인상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백번 양보해도 마지노선은 3.5%"라고 못박았다.그러면서 "이에 못미칠 경우 의협은 정부의 수가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즉각 강도높은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날 결정되는 또다른 안건인 건강보험 5개년 종합계획안 역시 원안 그대로 통과는 절대 용납 불가임을 강조했다.의협 최대집 회장은 28일 건정심이 열리는 심평원
대한의사협회가 2020년 건강보험공단과의 의원수가 협상에 결렬된데 대해 참담함과 자괴감을 피력했다.의협은 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수가협상이 끝나면 매년 공식처럼 거론되던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올해도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협상이라고 표현할 수도 없는 형식적 과정의 되풀이였다"고 말했다.지난 2008년 유형별 수가협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7차례나 결렬됐으며, 여기에는 매번 시나리오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의협은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적정수가 보장이라는 정부의 의지는 그 말 뿐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의협은 또 "정부에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동네의원이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지속 관찰하고 상담·교육 등을 제공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참여 지역을 12월 21일(금)까지 공모한다.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대면진료 및 약물치료 외에 1년단위 관리계획 수립과 문자와 전화를 이용한 모니터링, 상담, 그리고 질병 및 생활습관 개선 교육을 포함한 포괄적인 환자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 본인 부담률은 시범기간 동안 10%로 정하고 문자·전화 모니터링과 상담 등이 포함된 환자관리료는 받지 않는다.시범사업에 참여하는 4
"현재 의원수가를 대형병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의원급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이번 협상에서 수가 현실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의 캐비넷까지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수가계약을 위한 탐색전이 시작됐다. 그 가운데 지난 5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탈퇴한 의협이 이번 수가협상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2013년 수가협상을 진두지휘할 충남의사회 송후빈 회장은 출정을 앞두고 '수가 현실화'를 강조했다.19일 송후빈 회장은 "수년 간 건강보험공단은 건보재정 적자를 이유로 들며 협상 초반부터 의협이 제시한 수가인상률에 대해 시종일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올해만큼은 원만한 협상 태도로 나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는 특수의료장비의 무분별한 도입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병상 공동활용 동의제도’에 대해 “실효성이 미흡하므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29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중 ‘설치인정기준(병상수 공동활용)에 대한 의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행 특수의료장비 설치인정기준에 따르면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와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의 경우 200병상 이상 의료기관에 한해 설치할 수 있다.200병상 미만 의료기관이 해당 장비를 설치하려면 다른 의료기관과 공동 활용해야 하고 특수의료장비 공동활용 동의서를 제출한 의료기관과의 병상합계가 200병상 이상이 돼야 한다. 또한 200병상 미만 의료기관에서 단순교체, 정밀 정기검사 후 품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4일 지난해 요양기관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말 현재 총 요양기관수는 7만 394곳, 요양기관중 의료기관이 4만7,140곳(7.0%), 약국이 1만9,838곳(28.2%), 나머지는 보건기관 3,416곳(4.9%)였다.의료기관은 1999년에 3만6,987곳이었다가 이후 연평균 5.0%씩 증가하여 5년새 1만 153곳이 늘어났고, 약국은 99년말 1만 9,336곳에서 지난해말 현재 1만9,838곳으로 502곳 증가에 그쳤다.또한 전체 의료기관 중 병원이 99년 626곳에서 지난해 970곳(요양병원 113곳, 병원 231곳 증가)으로 55%나 급증해 증가율 최고를 기록했으며, 한의원은 99년도 6,845곳에서 지난해 9,176곳으로 34.1%
“종합병원의 응급실 설치 의무규정을 폐지하고, 지역적여건이나 환경적인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설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가 병원경쟁력 강화를 위한 병원규제 완화와 병원관련 세제개선 등을 주요 골자로 한 21세기 병원경쟁력 강화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건의서를 정부와 국회 등에 제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건의서에 따르면 “응급의료수가의 원가보상률은 68.8%에 불과해 재투자는 물론 현상유지도 곤란하므로 응급의료수가 현실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또 동일한 목적을 갖는 의료기관은 조세부담의 형성평을 위배하지 않도록 동일한 조세가 부과되도록 개선되어야 하며, 병원 외래조제실 폐지로 환자의 불편·불만이 가중되는 한편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증가됐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특히 의약분업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