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2명 중 1명은 폭행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원인은 진료결과에 대한 불만이었다.대한의사협회가 13일 의사 2천여명(개원의 41%, 봉직의 35%)을 대상으로 의료인폭행피해 온라인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의사 10명 중 약 7명은 최근 3년간 진료실에서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이나 폭력을 경험했다. 1년에 한두번 경험한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다. 매달 한번씩 겪는다는 응답은 9%였다. 매주마다 그리고 매일 경험한다는 응답도 있었다.신체적 피해를 입고 봉합이나 수술, 단기 입원 외에 중증외상이나 골절까
사생결단 움직임을 보이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 의협 노환규 회장과 의료계 지도자그룹간 갈등이 극적인 화해 국면으로 전환했다.대전시의사회 황인방 회장과 충남의사회 송후빈 회장을 포함한 시도의사회 회장 7명은 25일 오후 7시 30분경 서울역에서 의협 노환규 회장, 상임이사들과 마주 앉았다.지난 20일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와 대의원회 의장단, 각과개원의사회장 등 18명의 의료계 지도자들이 대전에서 만나 결의한 사항을 노 회장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당시 의료계 지도자들은 노 회장에게 독선적 회무를 중단하고,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벌금 1천만원 징계처분을 받은 상황에서 회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그러자 노환규 회장도 의료계 개혁이 필요하다며 즉각 반격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