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클로자핀(상품명 클로자릴)이 자살행동 치료제로 스위스 보건당국으로부터 추가 승인을 받았다.이번 승인은 유럽에서 최초의 자살행동위험 치료제로는 처음이다.추가 적응 대상은 표준 항정신요법으로 효과를 얻지 못한 정신분열증 그리고 자살행동 위험성이 의심되는 환자다.한편 이번 적응증 추가는 최초로 자살위험 감소를 전향적으로 평가한 InterSePT (International Suicide Prevention Trial)의 임상연구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미FDA에서는 이미 클로자릴을 정신분열증 또는 정신분열성 정동장애 환자의 재발성 자살행동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보스턴】 피츠버그대학 응급의학부 Clifton Callaway교수팀은 래트 실험을 통해 심장이 정지된 후에 체온을 낮추면 생존율이 향상되며, 뇌를 회복시키는데 중요한 성장인자가 증가된다고 학술응급의료학회(SAEM)에 보고했다.저체온군에서는 생존율 100%
【뉴욕】 장시간 비행하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나 폐색전증이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파리 제13대학 Frederic Laspostolle박사팀과 조지워싱턴대학 연구팀이 폐색전은 뇌졸중과도 관련이 있으며 비행 후에 이러한 뇌졸중이 발병하기 쉽다고 Neurology(60:1983-1985)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이러한 뇌졸중에서는 원인이 되는 다른 심질환원인도 조심해야 하며 좀더 특별한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Laspostolle박사팀은 비행 후에 일어나는 뇌졸중은 난원공의 개존(開存)이 원인이라고 시사했다. 박사팀은 1993~2000년 파리 샤를르 드골공항에 도착한 승객 가운데 폐색전으로 진단된 환자에 대해 검토했다. 8년간 탑승객 약 1억 5,500만명 가운데 폐색전증례에 해당하는 환자는
【독일·노이스】 쾰른대학 마취과 R. Sabatowski박사는 비종양성 만성동통환자에 펜타닐(마약성분의 초강력 마취제) 첨부제를 이용한 실험 결과, 이 약을 사용 중이라도 운전 등의 정신운동기능은 유지될 수 있다고 Journal of Pain and Symposium Management (25:38-47)에 발표했다.박사팀은 펜타닐 첨부제의 장기사용에 따른 교통측면에서의 안전성 및 일상적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비종양성 만성동통 때문에 펜타닐 첨부제를 4주간 이상 사용하고 있는 환자 30례와,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피험자 90례를 비교했다. 동통환자군의 펜타닐 평균용량은 50㎍/h이며, 검사 12일 전부터 일정용량을 투여받고 있었다. 인지기능 및 정신운동기능에 대해서는 부하대응능력, 집중력, 반응성
【시카고】 미국에서는 10명 중 한명꼴로 수면장애, 중도 각성으로 고통받고 있어 불면증은 흔한 장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만성 불면증에 관한 수면연구학회 세계연맹의 회의에서 새로운 수면제가 발표돼 환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TAK-375는 선택성이 높은 멜라토닌 ML-1 수용체 작동제로서 현재 제III상 시험 중이다. 북미타케타제약(주) 임상연구자 Charlene Stubbs 부사장에 의하면, 기존의 많은 수면제가 GABA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고 있는 반면 이 신약은 시교차상핵에 있는 수면유도 수용체를 자극시킨다.태평양수면의학서비스(캘리포니아주 라호야) Milton K. Erman 박사, 성누가루즈벨트병원센터(뉴욕) Gary Zammit 박사 및 수면각성장애센터 David Seiden 박사는
【호놀룰루】 북경중의약대학(베이징) 노인의학연구소 전금주(田金洲) 소장은 천마화합물의 작은 입자가 뇌졸중 발병 후 경도∼중등도의 혈관성 치매환자의 기억장애, 인식장애, 언어장애 등에 효과적이라고 미국심장협회(AHA) 주최 제2회 아시아태평양과학포럼에서 보고했다. 뇌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형 다음으로 많은 치매증. 중국에서도 유병률이 약 1~3%로 유럽 수준에 접근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항치매약제가 매우 비싸서 저렴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진행돼 왔다. 대표 연구자인 전소장에 따르면 중국의 생약은 표준적인 약제에 비해 저렴하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이번 연구에서는 천마 등 7종의 생약을 배합시켜 치료했다. 이 임상시험은 1999∼2002년에 북경에
하버드대학(보스턴) Kenneth Mukamal 교수는 65세 이상이고 1주에 1~6잔(1잔 맥주 340cc) 음주하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음주량이 주 14잔 이상 과음하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JAMA(289: 1405-1413)에 발표했다.Mukamal 교수는 65세 이상의 피험자 5,888례에 대해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심혈관건강연구의 일환으로 케이스 컨트롤연구를 실시하고 치매증환자(373례)와 치매증이 아닌 대조군(373례)의 음주 패턴을 비교 검토했다. 음주량은, 전혀 음주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1주 당 (1)1잔 미만 (2)1~6잔 (3)7∼13잔 (4)14잔 이상-의 음주로 분류했다.그 결과,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중등도 음주자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약 2배 높
【뉴욕】 사우스맨체스터대학병원(영국) 방사선과 Hans-Ulrich Laasch 박사는 식도암의 식도·위 결합부에 유치시키는 Dua Stent를 이용하면 말기 식도암환자의 QOL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Radiology(2002; 225: 359-365)에 발표했다. Dua Stent는 위스콘신의과대학 소화기과 Kulwinder S. Dua교수가 개발한 역류 방지형 스텐트. 최근 이환율이 급속히 상승하고 있는 식도암은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가장 자주 나타나는 증상은 연하 장애. 중증인 경우 대부분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치유가 어렵다. 이 새로운 스텐트가 나오기 이전에도 연하장애 환자에는 식도·위 접합부에 스텐트를 유치했지만, 기존 스텐트에서는 위식도 역류가 쉽게 발생했다. 특히 수면 중에는 기도로 오
【프랑스·리용】 성장호르몬분비 부전환자의 병인과 성장 호르몬에 대한 반응성 사이에 나타나는 상관성에 대한 2건의 연구가 제6회 유럽내분비학회에서 보고됐다. 이 연구는 화이자(구 파마시아)가 대사질환 데이타베이스(KIMS)를 통해 얻은 데이터에 근거하여 실시됐다.Erciyes의과대학(터키) Fahrettin Kelestimur 박사팀이 실시한 연구에서는 시한증후군으로 인한 성장호르몬 분비 부전환자(128례)를 연령을 일치시켜 비기능성 하수체 선종에 의한 성인 발병 성장호르몬분비 부전환자와 비교했다.그 결과, 비기능성 하수체 선종에 비해 시한증후군이 인슐린양 성장촉진인자 1 (IGF 1)의 표준 편차 스코어(SDS)가 유의하게 낮으며, 보다 중증인 성장호르몬분비 부전 경향을 보였다. 신장·체중도 상대적으로 적고
【미국·로체스터】 관상동맥질환에 관한 새로운 이론적 범위가 생겨남에 따라 심근경색의 예방·치료가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동맥경화나 심근경색의 주 요인으로서 기존부터 혈관내막으로 혈관평활근세포가 동원되는 것으로 생각돼 왔으나 메이요·클리닉 Noel M. Caplice 박사팀 연구 결과 골수 세포 역시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100: 4754-4759)에 실린 내용을 알아본다.지금까지 평활근세포는 혈관벽에서 동원되는 것으로 생각됐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동맥벽의 동맥경화병변(플라크) 속 평활근세포 생산 근원에 대해 다른 견해를 밝히고 있다.Caplice 박사는 골수를 이식받은 환자 13례의 부검 샘플을 조사한 결과, 골수에서
【미국·댈라스】 하버드대학(보스턴) Christine M. Albert 교수는 심장돌연사(sudden cardiac death, SCD)로 사망하는 여성의 약 70%는 심질환의 과거력이 없지만, 사망여성의 대부분이 흡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심장 관련 위험인자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다고 Circulation(107:2096-2101)에 발표했다. SCD는 매년 40만례가 발생한다. 대표 연구자인 Albert 교수는 “SCD는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기때문에 여성을 대상으로 한 SCD의 연구는 많지 않다”면서 “그러나 여성에서는 SCD에 대한 위험인자가 남자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30∼55세 여성 12만 1,701명을 대상으로 한 간호사보건연구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이용했다.
【미국·볼티모어】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내과 Arleen Brown 박사는 “고령 당뇨병 환자는 청년 환자와는 다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미국노인의학회(AGS)에서 보고했다. AGS의 전문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Brown 박사는 고령 당뇨병환자의 약 60%가 고혈압이다. 따라서 고혈압과 고 콜레스테롤혈증의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심질환이나 뇌졸중의 빈도를 줄일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이 위원회는 캘리포니아보건의료재단과 함께 임상의를 위한 고령자당뇨병 치료가이드라인을 발행했다.박사가 보고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체력이 떨어진 고령자에 공통적으로 당뇨병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몇가지 상황(우울, 기억력, 치매, 전도, 요실금, 동통 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또한 고령자는 많은 약제를
【뉴욕】 존스홉킨스대학 내과 David A. Kass 교수는 개를 이용한 실험에서 일산화질소(NO)와 유사한 Angelis salt라고 하는 화합물을 이용하여 심부전을 일으킨 심장을 일정 수준 회복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100: 5537-5542)에 발표했다. Angelis salt는, NO를 발생하는 나이트록실아니온(nitroxyl anion)이라는 형태의 화합물이다. 나이트록실아니온은 NO와 유사한 화합물로서 심장의 수축능력을 증가시키고, 이완능을 촉진시킨다. 혈관을 확장하는 단백질인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티드(CGRP)의 방출도 촉진시킨다.연구 책임자인 Kass 교수는 “Angelis salt는 이번 연구에서 한번의
【미국·댈라스】 고령여성에서는 전체적인 비만보다 복부 등 체내 심부(深部)에 과잉 축적돼 있는 중심성지방(central fat;CF)이 아테롬동맥경화를 유발시킨다고 덴마크 임상·기초연구센터 부인과학 Laszlo B. Tanko 박사팀이 Circulation (107:1626-1631)에 발표했다. Tanko 박사팀은 60∼85세 여성 1,356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아테롬 동맥경화증의 발병은 주로 사지나 허리 부위 등 말초에 지방이 과잉 축적된(peripheral fat;PF) 여성이 CF 여성에 비해 적다고 밝혔다.가장 중요한 결과는 PF조직이 CF조직의 유해작용을 없애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는 박사는 고혈압증,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합병된 경우에는 PF여성이라도 심혈관의 건강상태를 자세히
【파리】 ACE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특별한 이유없이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 이 약제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메이요·클리닉 Arvind Madaan 박사팀은 ACE억제제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가 특별한 이유없이 복통을 호소하고 소장 루프(loop)가 두꺼워진 경우에는 ACE억제제에 의한 장의 혈관성 부종을 의심해야 한다고 제22회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에서 보고했다. Madaan 박사팀은 이러한 환자(16례)와 관련한 15건의 문헌을 검토했다. 환자는 15례가 여성이고 평균 연령 48세였다. 13례에서 구인두부종(oropharyngeal angiodema)을 동반하지 않는 내장혈관성 부종이 발견되었다. 환자는 발열이나 복막 증상이 없지만 수차례에 걸쳐 복통, 구토, 수양성 설사를 호소했다. 공통적인 진단소
【독일·민덴】 독일에서도, 치료 저항성의 전신성 홍반낭창(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에 대해서 글루타민산 유도체인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의 유효성을 발견하려는 연구가 시작됐다. 독일 민젠피부과병원 Jorg Bohmeyer 박사팀은 오래전 진정·수면제로 개발된 탈리도마이드는 SLE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보인다. 하지만 부작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Hautarzt(2002;53:744-748)에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탈리도마이드가 부활했다고 할만큼 각종 임상효과를 보여주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독일에서도 연구가 시작됐다. Bohmeyer 박사팀은 치료 저항성을 보이는 피부 국한성인 아급성 피부 홍반낭창(SCLE) 환자 5례를 대상으로 탈리도마이드 투여를
【마드리드】 라바냐병원(이탈리아) 안과·면역 병리학부 Pia Allegri 박사팀은 전부 포도막염(anterior uvetis) 및 상강막염(episcleritis) 치료에 시클로옥시게나제(COX)-2 저해제인 rofecoxib(바이옥스, MSD)가 유용하다고 제14회 유럽안과학회에서 발표했다. 동통을 동반하고 안구표층으로부터의 시(視)기능을 장애시키는 이 질환은, 지금까지는 국소 스테로이드 및 산동제(동공을 확장시키는 약)로 치료돼 왔다. Rofecoxib는 이러한 기존 치료제와 유효성은 같지만 1일 1회 투여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복약 순응도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llegri 박사팀은 상강막염환자 18례(22안), 전부 포도막염 환자 32례(53안)을 대상으로 (1) rofecoxib 1일
【샌프란시스코】 당뇨병환자가 아닌 고령자의 망막장애는 고혈압과 관련이 있으며, 고혈압과 높은 맥압이 위축형 및 삼출형의 가령황반변성(AMD)을 비롯하여 황반에 이상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싱가포르대학 Tien Yin Wong 교수팀이 Ophthalmology(110:658-666)에 발표했다. 2개로 나누어 보고된 이번 연구는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남녀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비당뇨병 고령자의 망막장애는 고혈압과, 망막증은 관동맥성심질환, 뇌졸중, 경동맥 비후와 관련은 있다. 하지만 동맥경화의 일반형인 아테롬성동맥경화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혈관건강연구의 대표연구자인 Wong 교수는 “이러한 망막장애는 뇌속의 모세혈관과 혈액이 관련하는 질환의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독일·울룸】재발 안부대상포진 환자에서도 콘택트렌즈를 장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의학적으로 이것을 인정할 수 있는 것일까. 콘택트렌즈광학연구소(울룸) Hans-Walter Roth 박사는 이에 대해 Der Augenspiegel(49:30)에 발표했다.여성환자(44세)가 오른쪽 눈의 급성 동통과 이물감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았다. 결막의 강한 충혈과 각막 부종이 인정되어 각막의 대부분에서 수지상의 표피결손을 일으키고 있었다. 진단명은 안부대상포진에 의한 수지상 각막염이었다.안부대상포진은 재발이 매우 쉽고, 이물에 의한 자극(콘택트렌즈 착용 등)에 의해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콘택트렌즈를 처방할 때에는 반드시 이러한 위험에 대해 환자와 충분히 상담한 후 장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안부대상
비타민 보충으로 homocyst(e)ine 농도 정상화2003 제31차 대한노인병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5월 3·4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제를 정리했다.뇌 노화 서울 의대 신경과 김상윤최근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 방출단층촬영(PET) 등과 같은 영상 기술의 발달로 각 연령에 따른 뇌의 각 부분의 활동성을 연구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러한 연구 등으로 밝혀진 뇌의 노화에 따른 물리적 변화는 다음과 같다.1) 뇌의 중량과 용적의 감소: 평균적으로 90대의 연령에서는 20대의 뇌에 비해 뇌의 무게가 5∼10%정도 감소한다.2) 대뇌의 표면에 있는 고랑(sulcus)이 넓어지면서, 이랑(gyrus)이 작아진다.3) Neurofibrillary tan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