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컬럼버스】오하이오주립대학(OSU) William T. Abraham박사팀은 “중도 심부전 및 치명적인 부정맥 환자에게는 양심실 페이싱과 제세동기를 병용하면 QOL과 심기능 분류 의 개선도가 가장 높아진다”고 JAMA(289:2685-2694)에 발표했다. Abraham박사팀은 중등도~중도의 심부전, 수축기능부전 및 QRS 간격이 넓은 환자 369례를 대상으로 하여, 182례를 이식형 제세동기(ICD) 및 약물요법 치료그룹으로, 187례를 ICD 및 심장재동기장치(양심실 페이싱시스템)를 병용시킨 치료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그 결과, ICD 및 약물요법 치료군에 비해 2개 장치를 병용한 군에서 QOL이 높고, 심장 리 모델링 및 트레드밀 보행에도 개선을 보였다. 박사는 “이러한 소견은 이 병용요법이
【뉴욕】 존스홉킨스대학 윌마눈연구소 안과·신경과 Peter A. Campochiaro교수와 Regeneron Pharmaceuticals社는 실험용 마우스를 대상으로 당뇨병성 안질환으로 실명하게 되는 혈관증식 및 황반변성의 진행을 억제하는 실험용 약물을 발견했다고 Journal of Physiology (195:241-248)에 발표했다.혈관내피 증식인자 차단이번 발표에 의하면 VEGF-TRAP의 일종인 R1R2라는 융합단백질을 마우스의 눈속이나 혈류속에 주입한 결과, 신생혈관의 증식과 기존 혈관으로부터의 혈액 삼출이 억제됐다. VEGF-TRAP은 체내에서 혈관형성을 촉진시키는 천연물질의 혈관내피증식인자(VEGF)와 길항하도록 디자인된 단백질이다. VEGF는 망막에 있는 정상 혈관이 손상받으면 방출되고 그
【런던】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에 대한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알려진 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GOLD)는 2003년 개정판에서 새로운 장시간 작용형 항콜린제인 티오트로피움(상품명 스피리바, 베링거인겔하임)을 COPD의 유지요법으로 기존의 장시간 작용형 기관지확장제와 함께 제1선택제로 추가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 약은 COPD치료의 작용기전으로서는 획기적이며, 하루에 1번만 흡입해도 무스칼린(M3) 수용체를 장시간 차단시켜 효과를 발휘한다.새로 추가된 유일한 약제COPD는 기도가 좁아져 호기의 유량이 낮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다시 건강해지기가 어려워 대개는 서서히 악화된다. 환자는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일상생활에 상당한
【독일】 마르부르크대학 방사선과 Isabell Braun박사는 “수술이 불가능한 작은 기관지암을 외래에서 방사선요법으로 하룻만에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제12회 독일흉부외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Braun박사는 “예를들면 수술이 불가능한 기관지암처럼 두개외(頭蓋外)의 악성 병변에 대해서도 방사선 외과의사는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지금까지 이러한 치료법이 시도된 증례는 없었고 치료에는 2~3일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이 치료법을 최적화시키기위해 박사팀은 컴퓨터를 이용한 3차원 화상을 얻을 수 있는 특수 소프트웨어를 이용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종양 자체와 호흡에 의한 병변의 이동에 대해 조사부위를 자동적으로 일치시키는 것이다. 환자를 우선 고정시키고 준비단계로 CT촬영을 하고 이어 각각의
【뉴욕】 컬럼비아대학 치과학·구강외과학 Evanthia Lalla박사는 일반적인 구강병원체인 Porphyromonas gingivalis가 아테롬동맥경화에 개입 가능성을 마우스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23:1405-1411)에 발표했다.역학연구 결과 증명현재 치주질환 환자가 심질환에도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얼마전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자들은 5,500례를 대상으로 지역 아테롬동맥경화 위험(ARIC)연구를 실시하고 심질환자에서 자주 검출되는 염증마커인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가 광범위 치주질환에 걸린 환자에서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고했다.대부분 모집단의 10~15%가 중도의 만성 치주염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재향군인병원(SFVAMC)내과와 UCSF(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학)내과, 역학, 생물통계학 교수인 Joel A. Simon씨는 혈중 비타민C농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소화성궤양 및 위암을 일으키는 Helicobacter pylori (이하 H.pylori)의 감염률이 높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22:283-289)에 보고했다.비타민C치 높으면 25% 저하1982년에 H.pylori가 소화성궤양(위내벽 또는 소장상부의 십이지장내벽의 동통성조직결손)의 한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에서는 10명 중 1명이 평생에 한번은 궤양을 일으킨다. 이 H.pylori는 사망원인의 상위를 차지하는 위암과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뉴욕】 클리브랜드클리닉 감염증과 Alice I. Kim 박사팀은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심내막염의 감별 진단이나 확정 진단에 경식도 심초음파(trans oesphageal echocardio-graphy, TEE)가 유용하며, 이 소견에 근거하여 균형있는 항균제요법이 가능하다고 Cleveland Clinic Journal of Medicine (70: 517-533)에 발표했다.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균혈증을 치료하는 표준법으로는 항균제를 4∼6주간 계속 투여하는 것. 여기에는 심내막염의 치료 의도 역시 포함돼 있다. 그러나 항균제의 장기간 투여는 비용이 들고 내성균이 출현할 우려도 있다. Kim 박사는 “심내막염 환자에게는 항균제를 정맥을 통해 4∼8주간 계속하는데, 종격염이나 골수염 등 심장 이외의
【런던】 1994년부터 실시된 EuroSIDA 연구에 참가한 환자의 대규모 코호트에서 얻어진 데이터에 의하면 HIV감염자에 강력한 다제병용요법(HAART)을 도입한 초기부터 에이즈 발병률과 전체 사망률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이러한 경향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왕립자유대학 Amanda Mocroft박사팀은 “3만 인년 이상 추적한 결과, HAART도입 후 최근까지 에이즈 발병률과 전체 사망률은 모두 계속해서 감소했다”고 Lancet(362:22-29)에 발표했다.반년마다 8%씩 감소Mocroft박사는 1994~95년 HAART도입 전, 96~97년 도입 초기, 98~2002년 도입 후기의 3개 기간으로 나누어 HIV감염자 9,803례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8년간의 에이즈 발병률과 전체 사망률의 변화를 조
【독일·비스바덴】 남성용 피임제가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경구제는 아니지만 정자를 억제하는 주사제가 현재 개발중이며 인도에서는 정관 속의 정자를 하전(荷電, 어떤 물체나 물질에 전하를 띄게 하는 것) 폴리머로 사멸시키는 피임법도 개발 중이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피임용 특수 속옷”이 남성의 비관혈적 피임법으로 고안돼 화제가 되고 있다.남성용 경구제 수년전에 등장아직껏 남성용 경구 피임약이 존재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정자의 흐름을 멈추기가 어렵기때문이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월 1회, 1개의 난자만 대처하면 된다. 게다가 남성용은 시장 규모에 비해 막대한 개발 비용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여성용 필이 등장한지 40년 이상이 지난 현재 Organon사는 Schering사와 공동으로
【미국·필라델피아】 최근 10년간 미국이나 덴마크 등에서는 생식기 계통에 결함을 가진 남자 신생아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립보건과학연구소(노스캐롤라이나주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 Paul Foster 박사팀은 “프탈산디부틸(dinbutyl plathalate, DBP) 등의 항안드로겐 물질에 대한 노출이 생식계 결함에 관여하고 있음이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고 제55차 미국임상화학회(AACC)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유해물질 발견 단서남아의 생식계 이상에는 출생 당시에 나타나는 결손도 있고 출생 이후 몇 년 후가 지나서야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정자수 감소에 의한 상대적 불임이 증가한다는 문제뿐만 아니라 정류정소, 음경이나 정소상체의 결손, 정소암 등도 증가하고 있다.이러한 선천 이상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사
TNF억제제 엔브렐(성분명:etanercept)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 승인을 획득했다.지난 1998년 미국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최초 승인된 엔브렐은 지금까지 전세계 180,0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처방됐으며, 5년 이상의 장기간 사용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생물학적 제제.Etanercept는 사람 항TNF제제(TNF수용체:Fc격합단백질)로서, TNF와 결합하여 작용한다. 결합한 TNF는 생물학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염증성 활동이 낮아진다. 엔브렐의 우수성은 여러 연구에서도 나타나 있다. 지난 6월 제4회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는 RA환자 682례에 대해 etanercept와 메토트렉세이트를 병용한 다시설 이중맹검 제III상 시험의 성적인 TEMPO(Trial of Etanerce
삼차원 뇌전산화단층 혈관촬영, 재출혈 줄이기 위한 대안대한뇌혈관학회 연수강좌가 지난 9월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의중 순천향대학 천안병원 신경외과 배학근의 뇌지주막하출혈후 재출혈과 영남의대 최병연교수의 미파열뇌동맥류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뇌지주막하출혈후 재출혈순천향대학 천안병원 신경외과 배학근뇌지주막하출혈후 사망의 주원인은 첫출혈에 의한 영향, 재출혈, 지연성 뇌허혈증(delayed cerebral ischemia)으로 재출혈로 인한 사망률은 43∼80%로 보고되고 있다. 뇌동맥류 파열로 사망한 일련의 250례에 대한 북미연구의 보고는 사망 환자의 60%는 출혈후 즉시, 20%는 24시간 내에 사망했으며, 11%는 24시간 이상 생존했다고 하였다. Hutchinson 등은 뇌지주막하출혈로
【오스트리아·빈】 제25회 유럽심장병학회(ESC 2003)이 8월 30일부터 5일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다.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2만 5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앱스트랙트 응모가 역대 최대인 8,753건으로 이 중 2,652건(30.3%)가 채택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CHARM 스터디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헤파린 치료제 ximelagatran을 이용한 시험인 ESTEEM스터디도 함께 알아본다.CHARM(Candesartan in Heart failure-Assessment of Reduction in Mortality and morbidity)심부전환자에 대한 ARB투여로 심사고 감소심부전에 대한 ACE억제제나 베타차단제의 유용성은 확인되고 있으나 이러한 약제를 이용해도 심부전
복부 비만증 치료위한 호르몬 보충 요법, 신중히 결정해야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2003년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9월26일과 27일 양일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됐다.이번 학회는 Clinical Topics(Metabolic Syndrome, Hypercholesterolemia), Genomics and Proteomics, Signal Transduction in Vascular Biology등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발표됐다. 2회로 나눠 연재한다.Metabolic Syndrome and Statin Treatment계명의대 내분비내과 이인규복부 비만,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이상지혈증과 제2형 당뇨병 등이 동일인에서 병발하고, 이들은 모두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라는 관점에서 상호연관성을 갖는 질환군이라는
좌심실 기능이 보전돼 있는 심부전환자를 대상으로 한 I-PRESERVE연구가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다.현재 전체 심부전 환자의 약 절반은 이완기능만 저하돼 있고 수축기능은 보전돼 있으나 심부전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좌심실 기능 부전환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태다.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CHARM스터디 역시 좌심실 기능 부전환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좌심실 이완기능 보전 심부전환자군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이를 위해 I-PRESERVE 연구는 주로 좌심실 기능 보전 심부전환자인 노인과 여성들을 대상으로 3,600만명을 표본대상으로 하여 2004년에 그 중간결과가, 최종결과는 2006년에 발표될 예정이다.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CHARM스터디와 함께 I-PRESERVE 연구는 심부전환자
【뉴욕】 관상동맥 우회로술(CABG)은 심박동상태(off-pump)든 심장정지상태(on-pump)이든 모두 많은 환자에게 연명(延命)과 QOL을 개선시키며 중증의 합병증 발생률도 매우 낮춰준다. 또한 몇 년 전에는 CABG의 적응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환자에게도 지금은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는 “어떤 증례에 그리고 2가지 방법 중 어떤 쪽이 우수한가”라는 근본적인 문제는 아직 해명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off-pump CABG를 지지하는 연구가 많지만, 결정적으로 어디가 좋다는 결론은 아직 내려지지 않고 있다. 여기서 양쪽 CABG의 현 위치에 대해 미국심장외과의 2명으로부터 들어보았다.흑백논리는 무리콜로라도대학 보건과학센터(UCHSC) 외과 Frederick L. Grover
【미국·베데스다】 메릴랜드대학 Gary D. Plotnick박사팀은 과일과 야채에 들어있는 성분이 고지방식을 섭취한 후에도 혈류 증가에 따른 혈관의 확장수축성을 유지시킨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41:1744-1749)에 발표했다.혈류증가에 대한 응답 측정이번 연구에서는 건강한 피험자(36례)에 50g의 지방이 함유된 900kcal의 식사를 섭취한 후 혈관의 응답을 비교했다. 섭취한 음식은 맥도널드 에그머핀, 소시지머핀 1개씩, 그리고 허쉬브라운티 2개, 무카페인 음료 1잔이었다. 피험자는 과일야채농축물이 든 2종류의 캡슐 또는 플라시보 캡슐 중 하나를 섭취하는 3개군으로 나누었다. 4주간 연일 캡슐을 섭취시킨 후 혈류 변화에 대해 나타난 혈관의
【뉴욕】 로체스터대학의료센터 신경학 Gary J. Myers교수와 세시엘공화국 보건성이 공동으로 실시한 세시엘소아성장연구에 의하면 어패류에 든 메틸수은(MeHG)을 임산부가 섭취해도 태아에 신경발달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Lancet(361: 1686-1692)에 발표됐다.우연히 관련된 것이 연구에서 실시한 9세 당시의 종단적 평가에서는 여러가지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집단에서 부작용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것은 이 그룹을 생후 6개월, 19개월, 29개월, 66개월 시점에서 조사한 결과와도 일치한다.이 종단적 연구는 세시엘공과국 779쌍의 모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어머니는 생선이 포함된 식사를 평균 1주에 12회 섭취했다. 섭취한 생선은 다른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던 생선과 거의 같은 농도의 MeHG가 들어
【미국·로체스터】 메이요클리닉 순환기과 Virend Somers박사는 심방세동 재발 위험은 폐쇄성수면시 무호홉(OSA)에서 증가한다고 Circulation(107:2589-2594)에 발표했다.Somers박사는 “최근 다른 연구에서도 심방세동은 OSA환자에서 좀더 많이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이번 연구는 OSA를 방치하면 심방세동의 재발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다. 이 위험은 다른 조건에서는 설명이 안되며, OSA 자체에 원인이 있다”고 박사는 말한다.박사팀은 심방세동을 갖고 있고 OSA로 진단된 환자(43례)와 심방세동을 메이요클리닉카디오버전센터에서 진단받았지만 OSA진단은 받지 않은 대조군(79례)을 비교검토했다.OSA환자 39례를 추적관찰한 결과, 27례는 치료를
【미국·클리블랜드】 할이스트요크셔병원 NHS트러스트(영국) 방사선과 David J. Breen박사는 “작은 신종양을 라디오파소작(RFA)하여 치료하자 양호한 결과가 얻어졌다”고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180:1055-1061)에 발표했다.다른 검사를 통해 신장에 작은 종양이 우연하게 발견되는 경우는 자주 있는일이다. 이러한 우발종(偶發腫)을 절제하려면 신장에 불가피하게 손상이 뒤따랐으나 RFA를 이용하면 신장 기능을 온존시키면서 종양을 없앨 수 있다.Breen박사팀은 이 병원의 환자를 대상으로 5cm이하의 신종양 24곳에 RFA를 실시했다. 박사는 “추적관찰 기간은 2~39개월이지만 지금까지 재발은 1례도 없어, 수기상의 성공률이 높다. 기존의 신장 부분절제술이나 전적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