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개최된 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서 한국측 송재성 보건복지부차관과 중국측 셔징 위생부부부장이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양측 대표단은 양국이 동양의학관련법규 및 정책 등에 관한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중의연구원이 암, 에이즈, 노인성질환 및 난치성질환에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양측 대표단은 양국간 교류이외에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WPRO)의 전통의학자문관(한국인, 전 경희대한의대교수 최승훈)이 추진하는 전통의약 관련용어 표준화 및 표준임상가이드라인 개발 등에 공동 참여하고, 세계전통의 날 제정을 위하여 세계보건기구(WHO)에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한편 이번 한중회의 합의결과를 토대로 만성난치성질환 공동연구와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지난 15일 중국 최고 병원으로 평가받는 북경협화의원(Peking Union Medical College Hospital)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병원은 ▲ 상호 환자 교류 ▲ 인적 교류 ▲ 간호 및 행정 교류 ▲ 학술 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게 된다. 특히 중국 거주 한국인과 한국 거주 중국인 치료 후 본국 진료 의뢰시 최우선적으로 상호 의뢰하며, 양 병원 직원간의 상호 방문 및 연수를 통해 전문지식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 병원이 각각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 사전 기획에 따라 공동 학술 세미나, 포럼 등도 진행하게 된다. 한편 북경협화의원은 1921년 미국 록펠러 재단에서 창립한 北京協和醫大 부속병원으로 대지 5만1천평, 건평 3만6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행장 김태규)이 지난 9일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의무부총장인 남궁성은 교수 등 보직자와 복지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증자 모집과 등록 및 이식 조정 사업에 대한 평가회도 가졌다. 김 교수는 “HLD 검사법을 확립해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기증희망자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일본과 중국 등에도 제대혈을 공여한 바 있다”며 “앞으로 완전일치 기증자를 찾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희망자를 5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되, 연구 개발에도 더욱 매진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지난 1994년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등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새 생명을 주고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국내
【미국·뉴올리언즈】 급성심근경색(AMI)환자에 고용량의 글루코스·인슐린·칼륨(GIK)주입요법을 실시해도 사망, 심원성 쇼크는 줄어들지 않았지만, 저분자량 헤파린인 레비파린의 투여로 ‘사망, 재MI, 뇌졸중’은 유의하게 줄어든다는 사실이 대규모 무작위 비교시험인 CREATE-ECLA에서 밝혀졌다. 이 2건의 결과는 제77회 미국심장협회학회(AHA 2004)에서 맥매스터대학의 Shamir R. Metha교수 등 4명의 시험연구자들로부터 발표됐다. 고용량 GIK 사망 안줄여이 시험을 전세계 21개 지역(인도, 파키스탄, 중국, 남미, 북미, 유럽, 중동) 518개 병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AMI발병 후 12시간 이내의 ST상승형 환자를 1)GIK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또 2)GIK군이 레비파린군과 플라시보
김민식(가톨릭대)교수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귀주성 귀양시에서 열린 국제 두경부학회(International Comprehensive Head &Neck Conference, 2004)에 초청 특강 연자로 참석했으며, 이번 학회에서 귀주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객좌교수로 추대됐다.
중국 청도의대 방문단이 지난 13일 연세의대를 방문,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방문은 징민 미아오(Zhimim Miao)학장을 비롯한 11명으로 김경환 연세의대 학장을 방문하여 상호 협력관계를 활성화하고 더욱 확대할 것에 의견을 모았다.간담회에서는 지난 94년 체결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상호 의료진의 장단기 연수를 지원하고, 두 대학의 부속병원이 개원하는 내년 5월쯤 학장단 일행의 상호 방문에 합의했다.한편, 1898년에 개원한 청도의대 부속병원은 현재 1,800여명의 의료진과 1,400병상 규모의 의료시설을 갖추고, 산동성 청도시 일대와 중국 동남부 지역 의료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원장 박영요)이 지난 7일 중국연변대학병원(원장 김해)과 협력조인식을 가졌다.이날 조인식에는 윤견일 의료원장을 비롯해 김해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병원은 상호간의 학술교류와 우호협력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박 원장은“그동안 중국 연변대학병원이 대학간 교류는 많았지만 병원간 교류는 목동병원과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학술, 의료, 행정 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연변대학병원은 중국 길림성에 위치해 있으며, 1946년 개원해 중국내 최고등급병원으로 12만평의 대지 위에 29과목 755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길림성내 내과연구 중점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국가적 지원을 받고 있는 병원이다.
조중생(경희대)교수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된 9차 아시아비과학회(Asian Research Symphosium in Rhinology , ARSR)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ARSR은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폴, 필리핀,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의 나라가 참가,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2006년도 제11차 ARSR은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에서 개최한다.
전세계 40세 이상의 인구 가운데 10%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라는 보고가 발표되면서 이 질환에 대한 인식과 명확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지난 11월 17일 세계 COPD의 날을 맞아 COPD의 사회경제적 부담에 대해 조사한 2건의 국제적 연구결과는 기존에 알고 있던 유병률보다 3배나 많게 나타나,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일부 국가에서는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어 흡연남성의 병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있다.이번 연구가 진행된 중국과 터키 그리고 브라질, 칠레, 멕시코, 우루과이 등 중남미 국가 40세 이상의 10~15%가 COPD환자로 드러났다.기존 국제보건기구(WHO) 통계에 의하면 전세계 인구의 2~3%가 COPD환자로 추정돼 왔었다. 현재 (WHO)의 집계에 의하면 전세계에
강석구(삼성서울)전임의가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신경종양학회(ASNO: 3rd Meeting of the Asian Society for Neuro-Oncology)에서 악성 신경교종 세포에 대한 쥐 골수기질세포의 항암성 (Anti-tumor Property of Rat Marrow Stromal Cells against Malignant Glioma Cells)에 관한 논문으로 젊은 의학자상(Neuro-Oncology Award for Young Investigator)을 수상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지난 25일 백범기념관에서 제16회 아산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인 아산복지상에는 11년간 의료봉사를 통해 독거 노인이나 신체 부자유자 등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찾아 이들의 건강관리에 앞장선 부산대병원 ‘아미봉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의료봉사상에는 상계백병원 의료봉사회와 경희대 치대 이긍호 교수, 이종민소아과 이종민 원장이, 사회봉사상 사회지도자 부문에는‘중국동포의 집’김해성 대표와 전석복지재단 여운재 이사장, 제천육아원 제인화이트 원장이 선정됐다. 또한 현장봉사자 부문에는 서울정신지체인복지관 문용수 사무국장과 은광원 윤명숙 교사, 순천SOS어린이마을 전남옥 생활지도원, 한빛맹아원 전옥분 생활재활과장, 진주복지원 천혜성 복지팀장 등이 수상했다.이외에도 청년봉
【워싱턴】 중국 푸단(復旦)대학 종샨병원 심장병학 Junbo Ge교수는 “급성심근경색(AMI) 후에 종종 일어나는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수줄기세포의 주입이 바람직하다”고 심혈관연구재단(워싱턴)이 주최한 제16회 경카테터치료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이식군에서 구출분획 증가Ge교수는 첫 번째 경피적혈관성형술에 성공한 20명의 AMI환자에게 double blind randomised시험을 실시했다. 10명에 표준적치료를 다른 10명에게 골수줄기세포를 이식했다. 6개월 후 좌실구출률(LVEF)를 심초음파검사와 탈륨201(201TI)혈류 신티그래피로 조사했다. 교수는 “골수세포를 긴급이식받은 환자는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류뿐만 아니라 좌실기능도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요법은
‘복잡성 심장기형’이라는 희귀 심장병으로 사경을 헤매던 한 중국 소년이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을 성공리에 받고 현재 빠르게 회복중이다.부산대병원 소아심장팀 성시찬, 이형두교수는 지난 15일 대혈관 전위, 심실 중격결손 및 폐동맥 폐쇄 등으로 심각한 심장기형이 생긴 13세의 왕문선군을 12시간의 ‘라스텔리’ 수술 끝에 귀중한 생명을 건졌다.특히 왕군의 경우는 본 수술이 통상 시행되는 경우보다 늦은 나이였기에 과다출혈 등이 우려되었으나 무사히 수술을 마쳐 현재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의식도 회복되는 등 순조로운 경과를 밟고 있다.그러나 왕군은 태어날 때부터 청색증과 심한 호흡곤란으로 고생해 왔으며, 현지의 의료기술 및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해 치료는 커녕 병명조차 알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그러던 중 현지에서
인하대병원(병원장 우제홍)이 지난 22일 베트남 소년 응원 비엣웅 군(8세)의 백혈병에 대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시행된 외국인의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술로는 처음 있는 일로 그동안 골수이식을 위해 조직항원 일치자를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유수 골수이식센터에 문의를 했지만 찾지 못해 자가골수이식을 선택한 것. 병원관계자는 한때 고용량 메토트렉세이트로 인한 간염이 발생, 긴장된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경과는 대체로 순조로운 편이며,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11월 말 경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비엣웅군 아버지 응원 킴린씨는 아들을 살리려는 일념으로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산까지 정리했지만, 건강보험 비 적용으로 고민 중 많은 독지가와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
【뉴욕】 과일이나 콩을 통해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만성호흡기질환증상, 특히 가래를 동반하는 습성기침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대학(데이비스) 역학·예방의학 Lesley M. Butler박사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보건조사 데이터를 이용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2004;170: 279-287)에 발표했다. 비전분질다당류 효과적 Butler박사는 흡성기침군 571명과 호흡기증상이 없는 남녀 4만 4,068명을 대조군으로 하여 조사했다.그 결과 전향적 데이터는 습성기침의 병인에 대한 식사 효과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식이섬유 및 사과나 포도 등 특정 비감귤계 과일의 주성분인 비전문질다당류(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10년의 역사를 담은「새전통 새희망」를 발간했다.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 개원전에서 1982년부터 1994년 개원전까지 12년간의 준비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제2부 10년사에서는 10년간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약사(略史)와 함께 진료·연구·교육·서비스·나눔활동·행정지원 등 부문사 내용이 담겨져 있다. 마지막 ▲제3부 비전에서는 아시아 최고병원을 향하는 삼성서울병원의 미래를 담고 있으며, 부록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지난 10년간 연혁과 각종 통계자료가 실려있다.이와 함께 발간된 CD-ROM「새전통 새희망-삼성서울병원 10년사」는 소책자를 포함한 CD패키지 케이스로 구성했으며, 4개국어 홍보영화(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도 함께 담겨있다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이 최근 백내장으로 거의 실명 상태에 이른 중국교포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통해 시력을 되찾게 해 화제다. 시술을 받은 중국교포는 김진호씨(67세)로 약 6개월 전부터 한쪽 눈의 시력이 급격히 떨어져 최근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병원은 원내에서 운용하고 있는 ‘무료 개안수술 프로그램’ 의 일환으로 수술을 해주기로 결정했으며, 최근 수술을 받은 김씨는 시력을 되찾았다. 중국 연길시에 소재한 연변예술학원에서 미술과(서양미술 전공) 교수로 재직했던 김씨는 정년퇴직 후 국내에서 미술관련 활동을 하기 위해 5년전 입국했으나 여의치 못해 식당일 보조 등을 하며 지내왔다. 그러나 일하던 식당이 문을 닫은 데다 시력까지 급격히 나빠져 최근에는 한 사찰에 머물며 잡일을 도와주고 용돈 정도를 받고
김진용(고려대)교수가 지난 10월초에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회(Asian Pacific Digestive Week)에서‘한국인에서의 바렛식도 유병률’이란 주제로 신진연구자상(2nd prize)을 수상했다.이번 연구는 국내처음으로 1,000명을 대상으로 바렛식도의 유병률을 조사한 것으로 구로병원 박영태(소화기내과)교수, 안산병원 이상우(소화기내과)교수 등과 공동으로 조사했다.김 교수는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체지방 지수가 증가하면서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늘고 있고, 이러한 역류가 오래 지속되면 바렛 식도라는 상태를 거쳐 식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장증상이 있는 성인의 3.6%가 바렛식도를 가진 것으로 밝혀져 그 수치가 결코 낮지 않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한편, 이
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이 대전류 사이클로트론을 6개월간 가동시킨 결과 기존에 비해 암진단용 동위원소가 최고 10배까지 증가됐다고 밝혔다.현재 국내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는 매년 80%가량을 수입하고 있고, 이번 증산을 통해 국내 소비량의 약 35%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RI 및 방사성의약품개발실 전권수 박사팀은 “갑상선 암 진단용 동위원소인 고순도 ‘I-123’의 경우 생산량이 10배 가량 증가했으며, 악성종양 진단용 동위원소 ‘Ga-67’과 심장 질환 진단용 ‘T1-201’은 생산량이 각각 5배 가량 증가했고, ‘T1-201’의 경우 일본, 중국 등 동남아시아지역으로의 수출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의학원은 1987년부터 50Mev 사이클로트론을 이용하여 의료용동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의료서비스 강화와 세계화를 통해 아시아 최고병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삼성서울병원 이종철 병원장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말이다.이 원장은 “개원이후 10년 동안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그 중 환자중심의 병원문화는 어느정도 정착되었다”며, “앞으로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향후 10년내 아시아 최고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비전 2010을 발표하고, 아시아 의료허브 역할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중점분야 집중 육성, 전문진료센터로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라인제 도입과 정착, 첨단 의료정보화시스템 조기 구축 및 안정화, 협진시스템의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의료진이 설명을 잘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