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황제다이어트로 알려진 애킨스 식이요법이 약물치료를 실패한 난치성 간질환아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상계백병원 간질센터 강훈철·유수정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김흥동 교수와 공동으로 애킨스식이요법[사진 ]을 시행한 결과 항경련효과는 물론 부작용과 환아의 순응도 면에서도 탁월한 임상성적을 거두었다며 Epilepsia 특별 논문을 통해 밝혔다.강 교수팀은 2∼3가지 이상의 약물투약에도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간질 환아 14명을 대상으로 애킨스식이요법을 한 결과 3명은 완전 조절, 4명은 현저한 간질 감소를 보였다. 또 14명 모두 식이요법 유지에 문제가 없었다. 이번에 적용된 방법은 수정된 애킨스 식단으로 기존 케톤생성 식이요법에 비해 하루 권장 칼로리를 제한하지 않고 비교적 고용량의 단백질을 제공했다.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이 국내 고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남식 교수가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피타바스타틴이 아토바스타틴(상품명:리피토)과 거의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임상결과는 학회논문을 통해 올 상반기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다기관에서 실시됐으며 무작위, 이중맹검, 오픈라벨로 실시됐다. 고지혈증환자 25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피타바스타틴(128명, 2mg)군과 아토바스타틴(129명, 10mg)군으로 나누고 각각 8주간 투여한 후 콜레스테롤치 달성률(NCEP-ATP III), 콜레스테롤 농도 변화율 등을 비교 평가했다.첫 4주간은 기본
세브란스병원 조기진단프로그램 가동국내특허이어 일본 국제특허도 획득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후 조기진단프로그램)이 지난해 8월 국내특허를 받은데 이어 최근 일본에서도 국제특허를 획득해 화제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의 10개 간암발병 위험지수 항목(나이, 간질환 병력, B형 및 C형 간염여부, ALT 와 AFP 등의 간 효소치, 간 초음파 검사결과, 음주습관)을 합산해 간암 발병률 저위험군(5%이하), 중간 위험군(5∼15%), 고위험군(15% 이상)으로 구분한다. 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 한광협 교수팀은 “이 결과를 이용해 환자별 선별검사와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며 “세계 처음으로 실용화된 조기진단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실제 한 교수팀이 조기진단프로그램을 1999∼2000년 간 질환으로 병원을 찾
혈중 아연농도가 성장은 물론 체중과도 특별한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아연은 DNA와 RNA의 합성과 세포분열을 촉진시켜 성장에 영향을 주는 원소로 결핍시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혈중 아연농도 체중·성장과 무관인슐린양 성장인자결합단백-3, 유리 타이록신과 연관영동세브란스병원 소아과 이수명 교수팀은 283명(남 150)의 내원 소아를 대상으로 신장, 체중, 성 성숙도를 측정했으며, 혈액검사를 통해 아연,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인슐린양 성장인자-1, 인슐린양 성장인자결합단백-3, 유리타이록신을 측정하여 분석했다. 두 군간 각 측정값의 평균치를 비교한 결과[표] 신장 표준편차점수, 체중 표준편차점수, 성 성숙도,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인슐린양 성장인자-1은 유의한 통계학
전국 수련병원 전기 인턴 모집 마감결과 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물론 대부분 지방병원들도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76명 모집에 270명, 세브란스병원은 173명 모집에 165명이 지원하는데 그쳐 미달사태를 낳았다. 길, 단국대, 부산대, 을지대, 전남대, 충남대병원 등의 지방병원도 대부분 미달됐다. 특히 원주기독, 원광대병원 등은 정원의 절반밖에 못 채웠다. 반면 고대의료원, 건국대, 서울대, 삼성서울, 중앙대, 원자력, 한양대 등 서울 대부분의 병원은 정원을 채웠다. 이에 대해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80%대로 떨어진 국시합격률 급감이 주요원인”이며, “서울대부분의 병원들이 정원을 채운 것은 국시점수가 높은 지원자들이 안정지원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
연세대 간호대학(학장 이원희)이 국제 간호연구기관(JBI)의 승인을 받아 ‘연세 JBI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23일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의숙 소장은 “JBI 센터는 근거기반 간호이론을 업무에 적용해 간호실무를 체계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임상에서 검증된 간호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BI 협력센터는 지난 해 4월부터 센터 설립을 추진했고, 7월 31일 공식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기념식에는 이종구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관, 김조자 대한간호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원희 연세대 간호대학장,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이상미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 김의숙 연세 JBI 협력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근거기반 간호실무(Evidence Based He
영동세브란스병원(원장 김광문)이 지난 19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협력 병의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이동기 의료협력센터 소장(소화기 내과)의 사회로 김광문 병원장의 환영사와 진료의뢰 우수기관 시상, 의료협력센터 소개로 진행됐다.또 영동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윤영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고지혈증과 고혈압 동시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김 원장은 "환자 회송 업무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의뢰병원과의 신뢰관계 조성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으며 개원의 대표로 나선 김인호 원장(송파구, 김인호 소아과)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과 정보교류 증진을 통해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협력 병·의원관계자 약 80명과 영동세
서울대병원을 비롯 주요 대형병원들이 잇따라 인천경제특구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여건이 가장 좋은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특히 두 병원은 공개적으로 피력하지 않지만 신관 증축 후 글로벌한 병원계 움직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가능성 자체를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실제로 경제특구 계획이 처음 입안되고 이 곳에 외국병원 유치 계획이 마련됐을 당시 서울대, 세브란스 및 아산과 삼성은 복지부로부터 참여를 의뢰 받았다.당시 두 병원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진출은 어렵다고 밝혔지만 서울아산병원은 차선책으로 의사 등 인력 파견을 검토해볼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신관과 암센터를 짓고 있는 현재로선 두 병원 공히 인천경제특구 진출은 없다고 단정해도 무리가
박희완(연세의대)교수가 지난 16일 영동세브란스병원 신임 병원장에 임명됐다. 신임 박 원장의 임기는 오는 2월 1일부터 2009년 1월 31일까지. 또 세브란스병원장에는 박창일 병원장이 연임됐다.
김명호(연세의대)명예교수가 지난 1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연세동문 새해 인사의 밤 행사에서 연세를 빛낸 동문상을 수상했다. 박창일(세브란스병원)병원장이 축하패를 받았고, 김조자(대한간호협회)회장과 장동익(대한의사협회)회장이 축하패를 받았다. 한편 2008년 국제로타리클럽 회장으로 선출된 이동건 ㈜부방 회장과 강영우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가‘자랑스런 연세인상’을 수상했다.
지르텍, 씨잘 등 호흡기계 치료제로 유명한 한국유씨비제약이 올해부터 케프라정(성분명 레비티라세탐)으로 간질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중추신경제 제품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출시하는 품목이다.케프라는 16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2차성 전신화 발작의 유무에 관계없이 부분발작을 치료할 수 있는 보조요법으로 승인을 받았다. 따라서 기존약을 복용하는 환자에 추가로 투여하는 2차 약물이다. 가격은 500mg정이 1,386원이며하루 2회 복용하며 복용용량은 평균 2000mg이다.이 약의 특징은 기존의 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난치성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전체 간질환자의 20%가 기존약에 반응이 없는 난치성 환자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주 투여대상이 된다.기존약에 실패한 국내 환자들을 대상(97명)으
“B형간염치료제 선두 위치 다진다”2003년 발표 CALM 스터디GSK가 최근 잇따른 B형 간염치료제 경쟁품 출시에 대항해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학술영업을 강화할 조짐이다. 그 내용으로 ‘진행성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간암이나 간부전과 같은 심각한 상태로 질병이 진행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CALM(Cirrhotic, Asia Pacific, Lamivudine, Multi- center) 스터디 결과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이 연구는 타이페이 창궁기념병원 리아우 윤 판(Liaw Yun Fan) 박사가 2003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 54차 미국간학회(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
고도근시(-6 디옵터이상) 환자들에게 부작용도 적고 효과적인최신 렌즈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응권 교수팀은 최근 ‘알티플렉스렌즈’ 삽입술을 시행한 결과 시력회복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알티플렉스렌즈는 기존 알티산렌즈를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기존의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부드러운 탄성을 지닌 것이 큰 특징이다. 알티플렉스렌즈는 기존 알티산렌즈보다 절개부위를 절반(6->3.2mm)으로 줄였으며, 시술시간도 1시간에서 4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절개된 각막부위를 봉합할 필요가 없어 시술한지 하루만에 1.0의 정상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 김 교수는 “기존 알티산렌즈에 비해 난시현상이 거의 없고 회복율도 빨라 고도근시 환자들에게 유용한 시술”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초기시술 단계인 만큼 전문의를 찾
세브란스병원(의료원장 지훈상)이 올해 의료 질 향상 및 비용절감을 중점과제로 채택했다. 지 원장은 “올해 의료원예산이 1조원을 넘지만 진료를 통한 수익 증대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부가가치창출을 위해 이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2월 국제의료기관인증위원회(JCI) 평가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의료의 질과 서비스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이러한 평가결과에 의료관광(medical tourism)을 접목시켜 국내 및 해외 환자도 적극 유치할 계획도 갖고있다. 또 인터넷 포탈사이트인 I-세브란스를 구축해 국내외 환자 및 잠재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각 기관 및 부서별 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산
연세의료원(원장 지훈상)이 28일 연세의료원 교수회의실에서 LG CNS(사장 신재철)와 U-헬스케어협력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홈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해 향후 1년간 연세의료원과 LG CNS가 시범적으로 운영해 한국인에 맞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보완 개발하는 솔루션으로 2단계로 나뉘어져 진행된다.1단계는 오는 1월1일부터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원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2단계는 당뇨와 비만, 스트레스 환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지 원장은 “질병별로 질 높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분야의 시장 잠재력이 큰 만큼 새 의료시장 창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지훈상 의료원장과 조우현 기획조정실장, 박창일 세브란
내년 의료기관 평가의 핵심이 될 ‘의료서비스 질(質) 평가’ 시행을 앞두고 시범사업을 진행할 대상 병원이 결정됐다.보건복지부는 27일 “임상 질 지표 적용 시범평가 대상병원 20곳을 확정, 발표하고 내년 1월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수도권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경희의료원, 한양대병원 등이 시범평가 800병상 이상 규모의 대상병원으로 선정됐다.600~800병상 규모 병원 중에는 순천향대부천병원, 을지병원, 고대구로병원, 강동성심병원이 선정됐고, 600병상 미만으로는 시립보라매병원과 중앙대병원(흑석동)이 포함됐다.중부권에서는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대전성모병원, 충북대병원이 시범평가 대상병원에 이름을 올렸고 영남권에서는 경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동아대의료원이, 호남권에서는
병원계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원장 김광문)은 지난 18일 별관1층 로비에서 ‘사랑의 병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푸른 메아리 합창단이 ‘요들송’과 ‘캐롤송’ 등을 불러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멜로디와 흥겨움을 선사했다.공연을 관람한 이영미(37, 여)씨는 “소아병동에 입원한 아이가 병원생활에 무료함을 느꼈었는데 잠시라도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무척 반가웠다. 앞으론 음악회 뿐 만 아니라 간단한 인형극이나 마술처럼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내는 공연들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명지병원(원장 김병길)은 지난 20일 신관 7층 대강당에서 성탄축하 및 환우 위안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이상원(가톨릭의대 신경외과)교수가 지난 9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제12차 대한두개저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이 회장은 “대한두개저외과학회를 대한의학회 정식회원학회로 가입시키고, 대한두경부외과와의 합동적인 학술대회와 2008년 개최되는 세계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두개저 미세수술 사체해부실습의 활성화 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4년전 위암으로 위(胃)의 25%만 남아있던 75세 노인이 목젖 뒤에 생긴 암이 식도까지 전이가 된 상태에서 자신의 대장을 이용한 대치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찾았다. 세브란스병원 김충배, 최은창 교수팀은 지난 7일 이 환자를 대상으로 대장을 잘라내어 하인두와 식도 대신 대장으로 재건하는 10시간의 수술 끝에 환자를 살려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는 죽을 먹을 정도로 회복된 상태다. 김 교수는 “이번 수술에서는 위 대부분을 잘라낸 상태이며 암 종양이 식도까지 침윤돼 위나 소장으로 대치하는 일반적인 수술이 어려워 대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교수는 또 “하인두부터 위까지 이어 붙인 대장이 식도나 위의 역할에 필요한 혈액 공급이 가능하도록 혈류를 만들어 주는 것이 이번 수술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서경(연세의대 산부인과)교수가 세계보건기구(WHO) 생식보건분과 정책조정 위원에 선출 돼 2007년부터 3년 동안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생식보건 분과 위원은 모자보건, 불임, 성병, 인신중절, 여성 암, 가족계획 등 WHO가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생식보건 및 모자보건에 관한 사업들에 대한 평가, 훈련, 교육, 예산 등을 관리하는 중요한 의결기구.WHO는 전 세계에 걸쳐 14명의 생식보건위원을 선출하며 서 교수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추천으로 서태평양지역에 배정 된 3명의 위원 중 1인으로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