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한미약품이 쌍벌죄를 주도했겠느냐. 오해로 인해 불거진 일이다."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10일 대한중소병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한 말이다.최근 쌍벌제 도입 이후 유한안동대(유한양행, 한미약품, 안국약품, 동아제약, 대웅제약)라는 5적(敵) 가운데하나로 지목된 한미약품에 대한 동정론이기도 하다.경 회장은 이날 한미약품이 5적으로 지목된 것은 많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특히 “참의료인상, 한미중소병원상 등 의료계 단체와 의학발전 및 봉사활동을 지원해 왔다”면서 "이러한 한미약품이 설마 쌍벌제를 도입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루 속히 오해가 풀려 의학발전의 동반자 역할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고 한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8일 대한병리학회ㆍ대한세포병리학회ㆍ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지난 1일 건정심의 15.6% 삭감결정에 대항해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급하게 대책회의를 소집했다.이날 회의에서 서정욱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은 우선 “장세진 교수가 심평원, 건정심 등과 합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그는 “대한의사협회장도 병리학회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며 “전공의들의 행동을 볼 때 앞으로 학회에서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회의를 시작했다.강창석 가톨릭 의대 교수(대한세포병리학회 감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전체적으로 평가했다.강 교수는 우선 “전공의들의 파업을 이사장이나 회장이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이는 집행부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이로 인해 집행부의 힘이 오히려 약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간질(癎疾)’ 이라는 병명은 ‘뇌전증(腦電症)’으로 바꿔 표기해야 한다.대한의사협회가 28일 대한간질학회와 한국간질협회의 건의를 받아 이같이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내과, 소아과, 소아신경과, 신경과, 신경외과, 신경정신의학회의 의견수렴 결과를 참고하여 의협 용어심의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국내 간질 유병률은 전 인구의 1~1.5%나 되지만 사회, 문화적으로 부정적 인식과 편견으로 간질 환우들이 사회적 불이익을 당하고 취업과 결혼에서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의협은 이번 명칭변경으로 간질 환우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불식시키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대한의사협회가 현행 물리치료사 인력산정 기준은 의료현실을 무시한 조치로 시정을 요구했다.현 물리치료사의 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또는 주평균) 1일 30명까지 인정하며 시간제·격일제 근무자가 주3일 이상이면서 주20시간 이상인 경우 0.5인으로 간주해 월평균(주평균) 15인까지 인정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는 상근 물리치료사 1명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한 것으로 사실상 근무가 불가능한 상황. 문제는 이러한 전제 조건으로 의료기관에 많은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전제조건을 폐지해야 한다는게 의협의 주장이다.의협의 주장하는 법적 모순의 근거는 물리치료사들이 대도시나 대형병원 근무를 선호함에 따라 다른 의료기관들의 물리치료사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농어촌지역 의료기관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고혈압치료제 효과 및 이상반응 평가에 대해 고혈압, 내과, 신경과,신경외과, 신장학과, 류마티스내과, 심장학회, 내분비학회 등 7개학회는 "근거가 미약하고, 현 실정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발표"라고 밝혔다.19일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고혈압치료제의 임상효과에 대한 학술심포지엄에서 7개 학회는 설명집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이날 의사협회가 배포한 설명집에서 나온 각 학회별 주장을 소개한다.먼저 고혈압학회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사회적으로 의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클 수 있어 검증받지 않은 과정으로 인해 자칫 왜곡된 사실을 전파할 수 있다"며 심각성을 제기했다.아울러 동반질환을 가진 고혈압환자와 단일요법 만이 아닌 병용요법이 반영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일부 회원들로부터 결국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당하게 됐다.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는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용역비 1억원을 횡령한 경만호 회장을 '업무상 횡령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전의총은 인터넷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고발에 동참할 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왔다. 오늘(17일) 오후 2시 의사 341명이 서명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하게 된다.앞서 중앙회계법인은 '2009년 제62기 결산보고에 대한 검토의견서'를 통해 정책연구소 연구비 1억원이 연구책임자의 통장을 거쳐 경만호 회장의 개인통장으로 전달된 내역을 결산보고 검토과정에서 발견하게 됐다'며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열린 정기대
대한의사협회가 한국의료살리기 전국의사대표자 대회에서 의료제도 개혁을 외치고 있다. 이날 의협 동아홀에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대한의사협회가 13일 전국 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현 의료제도의 전면적인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의협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 확립을 촉구한다!'라는 부제의 대회를 열고 의약분업, 약가정책 등 건강보험 재정악화를 부추기는 정부의 정책 실패를 규탄했다.아울러 잘못된 정책에 대한 의협의 수정 요구사항도 제안했다.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의약분업 정책을 무분별하게 주도한 세력에 대한 정책 책임과 사회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정부가 먼저 합의 사항을 깬 만큼 의료계가 더이상 협조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경만호 회장은 대표 연설에서 "이번 대회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의사의 입장에서 주최한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우리의 요구사항이 하나라도 반영되지 않을 경우 의료정책
대한의사협회가 13일 한국의료살리기 전국의사대표자 대회를 맞이해 협회 건물 전면에 옥외 광고물을 설치했다.
대한의사협회가 13일 7시 의협 동아홀에서 ‘한국의료살리기 전국 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부제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확립을 촉구한다!'인 만큼 의약분업, 약가정책 등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을규탄하는 자리다.아울러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현재의 잘못된 의료제도 개선을 촉구한다. 특히 의약분업 실패사례를 공개하고 전면적인 개혁도 주장한다.그리고 실패한 약가정책에 대한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건강보험의 재정안정화 방안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붕괴하는 1차의료 활성화 대책과 불공정한 법·제도 개선책도 제시할 예정이다.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대표자는 300여명. 의협 중앙회는 물론 16개 시도의사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각과 포함), 대한의학회, 전
야간진료가 진료비 차등수가제도에서 제외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제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진료비(조제료) 차등수가제도 야간진료 적용을 제외키로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2001년 건강보험재정건전화특별법 시행 이후 도입된 진료비 차등수가제는 행위별수가제를 근간으로 하는 현행 상대가치수가제도 개념과도 상충된다는 지적과 함께 차등기준 근거도 미약하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정부 역시 폐지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의협은 이번 결정으로 연간 440억원의 진료비가 증가돼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는 차등수가제 자체를 폐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고혈압의 적정관리를 위해 16일 1시 30분 쉐라톤 워커힐에서 고혈압학회와 합동세미나를 갖는다.이번 세미나에는 심평원 이규덕 진료심사평가위원과, 이명묵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주제발표는 “고혈압 신환자의 첫 번째 혈압강하제 처방양상(장선미)”, “고혈압 신환자의 의료이용양상(송현종)”, “혈압강하제 처방지속성과 심뇌혈관과의 관련성(신숙연)”, “의료기관의 고혈압 관리현황과 개선방안(김수경)”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세미나 이후 토론회도 연다. 여기에 참가할 패널은 김광일(서울의대), 김순길(한양의대), 김철호(서울의대), 이상일(울산의대), 성지동(성균관의대), 이재호(대한의사협회) 등 6명이다.
노영무 고대의대 명예교수가 모교 발전기금으로 1억을 기부했다.노 명예교수는 1968년 고려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 연구 교수를 거쳐 고대의대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고려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소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故 김대중 대통령 심장내과 자문의, KBS 의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6년 2월 말 정년 이후 세종병원 세종의학연구소장에 부임, 지난해 9월부터는 세종병원장에 취임해 순환기질환 연구와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사무장병의원을 단속하겠다는 건보공단의 행위는 월권이며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대한의사협회가 4일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의협은 "사무장병의원의 불법진료의 온상으로 허위과다청구, 비인권적인 환자 처우, 주변 병․의원과의 마찰 등 불법행위는 근절해야 한다는데는 공감한다"면서도 "공단이 아니라 보건복지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담당 주체가 잘못됐음을 지적했다.건보공단은 최근 건강보험재정건전화를 위한 방안으로 51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험재정 수입 확충 과제 9개와 지출 억제 과제 8개를 병행 추진하기로 했으며, 특히 광주지역본부에서는 사무장 병·의원을 집중 단속할 계획을 세운바 있다.의협이 건보공단의 자격문제에 시비를 거는 것은 법률적 문제 외 실적 중심의 무리한 조사로 인해 선의의 의료기관이 있을 수
대한의사협회가 36대 집행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이사 6명을 교체, 개각을 단행했다.이번 개각의 특징은 의협 첫 여성대변인으로 문정림 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임명됐다.아울러 보험이사에는 이 혁 전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 내과전문의를 반상근직에 임명함으로써 보험분야에 ‘젊은 피’를 수혈했다.신임 의무이사로는 오석중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교수, 정보통신이사에 한동석 서울신경외과의원 원장, 정책이사에 박희봉소아과의원 원장과 유승모 예산명지병원 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대한의사협회가 불벌 리베이트 척결을 위해 도입한 쌍벌죄 제도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2일 성명서를 통해 "국회를 통과한 리베이트 쌍벌제에 관한 법안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법안이 아닐 수 없으며 의사집단을 오로지 잠재적인 범죄집단으로 보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비이성적인 폭거"라고 전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요구이기 때문에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나아가 불법 리베이트 척결에 10만 의사회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쌍벌죄에 대한 의협의 대 정부 강경 투쟁은 일단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현재 건강보험제도의 수정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고밝혀 강경 투쟁의 초점이 쌍벌죄가 아닌 의료보험으로 이동했다.의협은 "살인적인 저수가와 혹독한 규제로 근근이 유지해오던 현재의 건
대한의사협회가 1일 의협동아홀에서 전국시도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대정부 의협 요구 성명서 발표라는결정만 내리고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1일 의협에 따르면 3시간여에 걸친 논의 끝에 이같은 결론을 얻었으며, 오는 8일 광주에서 긴급 시도회장단회의를 거쳐 후속 진행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아울러 13일 7시에는 다시 의협 동아홀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 대정부 요구사항 채택, 향후 대규모 집회 등을 결정하는 최종 논의를 하기로 했다.
쌍벌제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10만 의사회원들에게 자존심을 되찾자는 담화문을 발표했다.경 회장은 이번 쌍벌제 통과로 의료인의 명예가 실추되고, 의료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할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재정에 크나큰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말고 일어서자고 외쳤다.아울러 "재임 내에 업적을 남기겠다고 몰아붙인 장관의 무모함과 몇몇 위정자들의 포퓰리즘에 의해 결국 10년 전 의약분업과 같은 오류를 재현하고 있는 현실에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뭉개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외치자고 강조했다.경 회장은 담화문에서 "사회주의에 물든 의료 제도를 뜯어 고치고, 우리가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선봉에 서겠다"면서 회원들의 결속을 다독였다.
건강보험공단 노조가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에게 일격을 가했다.건보노조는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단이 방만한 경영을 했다면연구용역비 돈세탁은 사기경영이라고 비난했다. 경 회장은 최근 건보공단의 경영이 방만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노조는 의협대의원총회에서 1억원 횡령 논란을 잠재운 것은 '1억 짜리 사과'라고 주장하고 "민초의사들이 어려운 진료환경에서 성실하게 납부한 의협 회비를 4개월간 개인금고에 보관했다는 말은 지나가는 어린이도 웃을 일"이라며 비난했다. 아울러 경만호 씨가 말 한 마디로 탕감 받은 1억 원은 방만 경영으로 매도하는 공단의 신규 직원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5년 6개월을 꼬박 모아야 하는 돈이라고 일갈했다.노조는 또 공단의 현 임금실정은 내년 1 월 4 대사회보험징수통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원격의료에 대한 반대입장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의견서를 27일 국회 및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의협은 의견서에서 “현행 대면진료와 달리 이러한 최소한의 체계적 과정이 생략된 의료인-환자간 원격의료를 의학적 안전성 및 유효성 등에 대한 검증없이 국민에게 적용하는 것은 국민 건강의 심각한 위해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충분한 시범사업과 영향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또한 원격진료 도입은 “대형병원 및 대도시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더욱 심화시켜 기존의 의료전달체계의 붕괴 및 지역의 접근성에 기반한 일차의료기관의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의협은 의견서에서 “의료인-환자간 원격의료 도입에 반대한다”고 입장을